데빌 인사이드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 사이먼 쿼터맨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더 데빌 인사이드 The Devil Inside, 2012

감독 : 윌리엄 브렌트 벨

출연 : 페르난다 앤드레이드, 사이몬 쿼터맨, 에반 헬무스, 수잔 크로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07.25.

 

 

“너무 늦게 나왔으면 죄송한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니.”

-즉흥 감상-

 

 

  어느 날이었습니다. 지인 분께서 ‘평점은 1점, 하지만 박스오피스에서는 1위’를 한 작품이 있다면서 같이 보자고 하시는군요. 그래서 만났고,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지만 그저 안타까웠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이 작품에서 말하게 될 ‘엑소시즘’에 대해 로마 교황청이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았다는 안내는 살짝. 1989년 10월 30일. 911에 접수되었던 신고전화와 사건현장의 영상기록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8살 때. 세 사람을 무참히 살해하고 병원에 수감된 ‘어머니의 진실’을 알고 싶기에, 다큐멘터리의 촬영을 마음먹었음을 고백하는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잡는데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의 로마로 향하지만, 상황은 그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심각했는데…….

 

 

  괜찮았지만 안타까웠던 이유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뭐랄까요? 이번 작품은 노력한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났다면 ‘우왕! 우왕! 우와앙~!’하면서 감탄을 아끼지 않았을 것인데요. ‘헨드 헬드 기법’은 물론 ‘엑소시즘’과 ‘페이크다큐’는, 미안하지만 유행에서 지나갔지 않나 합니다. 최강의 포스를 자랑하시는 안소니 홉킨스 아저씨가 나왔어도 그저 그랬던 영화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 The Rite, 2011’를 예로 들 수 있듯. 전혀 신선하지가 못했습니다.

 

 

  그런 안타까움은 옆으로 밀어두고, 짧은 시간 속에서 엄청난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번 작품에 긍정적 시야를 열어볼까 하는데요. 다른 양산형 페이크다큐와는 달리, 화면에 인위성이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물론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순 없지만, 화면자체는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있었는데요. 으흠? 그렇군요! 그런 자연스러움이야말로 인위적일수고 있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아아. 물론 이게 실제라면 먼저 종교집단에서 난리가 났을 것이며, 화면에 나온 사람들 중에 못생긴 사람이 없다는 것.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 이탈리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로만 대화하는 것을 문제점의 예로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가 나와야할 것만 같은 불친절한 마침표도 빼먹을 수 없을 것인데요. 그런 사소한 것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조금만 더 일찍 이 작품이 세상에 나왔어도 화제작의 반열에 오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평점과 박스오피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뺀다면, 한번은 봐도 괜찮을 작품이지 않나 싶군요.

 

 

  더 데빌 인사이드. 직역하여 ‘내 안에 악마가 있다.’ 나름의 사정으로 며칠 감상문을 쉬며, 오늘은 감상문을 쓰고 자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퇴근길에 자전거가 고장 나는 순간, ‘내 안에 ‘사악’이 꿈틀거린다!’가 떠올랐는데요. 음~ 그렇지 않아도 고혈압이 많다고 하는 우리나라. 폭염의 나날 속에서 내면의 악마가 눈뜨지 않으시기를 바라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혹시 제가 소개한 작품이 만난 작품과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작품의 연식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2010년의 동명의 작품이 아니라, 2012년 에 세상에 공개된 작품인데요. 음~ 영화 ‘마셰티 Machete, 2010’를 통해 인식하게 된 대니 트레조 주연의 동명의 작품이 궁금하긴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아이패드 강화유리도 교체하고, 외장하드의 IDE케이블도 새로 주문하고, 자전거도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니 ‘액땜으로 넘기자!’는 암시도 이젠 한계에 도달했는데요. 아아아. 굿 나이트! 굳 나이트! 좋은 밤! 을 삼창해보는군요!!

 

TEXT No.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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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 게리 올드만 외 출연 / UEK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Tinker Tailor Soldier Spy, 2011

원작 : 존 르 카레-소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Tinker, Tailor, Soldier, Spy, 1974

감독 :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 게리 올드만, 톰 하디, 콜린 퍼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2.07.22.

 

 

“원작을 모르면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없단 말인가?”

-즉흥 감상-

 

 

  영화관에 걸린 포스터를 마주하며 관심의 안테나가 서버린 한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맛보기를 꺼리고 있었는데요. 출근길에서 들은 라디오방송을 통해 결국 만나볼 결심을 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비밀임무를 받은 한 남자가 일을 하던 중 사지에 내몰립니다. 그 결과 영국정보국의 책임자와 함께 다른 남자가 직장에서 책임지고 은퇴하는데요. 책임자가 아닌 은퇴한 다른 남자의 ‘노년의 평범한 일상’을 보이던 것도 잠시, 그런 그가 정보국 내에 침투한 러시안 스파이를 밝혀달라는 비밀임무를 받게 되지만…….

 

 

  ‘첩보물’이라기에 우선 ‘007 시리즈’를 떠올렸습니다. 특히 ‘영국정보국’을 배경으로 한다고 했기에 더욱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그럼에도 ‘진지하게 만들었다’는 소문을 들은 만큼, 이번 작품은 차분할 것이라 예상 했습니다. 하지만, 으흠. 이건 차분해도 너무 차분하더군요. 어느 한구석에 있을지도 모를 ‘긴장감’을 찾던 제가 다 무안할 지경이었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글쎄요. 나름 조사를 해봐도 우리나라의 ‘한놈, 두식이, 석삼, 너구리……’와 비슷한 의미라고 하는데요. 드넓은 정보의 바다를 항해해서는 ‘수를 세는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라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이어지는 다른 숫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니,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답을 알고계시는 분들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네? 이 작품의 원작이 실화가 아니라 소설이냐구요? 그러게요. 저는 처음에 ‘미니시리즈’가 먼저 있었다기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니시리즈가 원작인가?’했었습니다. 그러던 차 이 작품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 실화야 어찌되었건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영화를 두번 이상 보셨던지, 소설로 먼저 만나신 분들이 대부분이신 듯 합니다. 그리고 혹평을 가하신 대부분은 저처럼 한번만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많으신 듯 했는데요. 위의 즉흥 감상은 이런 저의 마음을 반영한 결과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어떤 분들은 게리 올드만의 연기변신에 주목을 하신 듯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연기자가 신경쓰였습니다. 극중에서는 ‘피터 길럼’이라는 젊은 요원으로 출연했는데요. 그 배우가 바로 재미있게 만나본 연속극 ‘셜록 Sherlock 시리즈’에서 셜록 홈즈 역을 감칠맛 나게 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 작품에서는 ‘주연’이라는 딱지를 붙이고도, ‘주연급 조연’같은 역할이라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그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만큼은 반가웠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더 해볼 수 있을까 싶어 계속해서 다른 분들의 리뷰를 훑어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1960년대 실존했던 러시안 엘리트 스파이 사건’에 대한 것을 발견해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당시의 인물들이 이 작품을 보게 된다면 어떤 평을 내렸을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아. 이어자는 감상문은 영화 ‘더 데블 인사이드 The Devil Inside, 2012’인데요. 으흠. 상처만 남는 세상이 아닌, 진정한 평화의 세상 속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나머지 결국 죽음으로 달려가는 그런 세상 말고 말입니다.

 

TEXT No.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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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시즌 1 박스세트 (4disc)
제임스 더프 감독, 카이라 세즈윅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클로저 The Closer 시즌1, 2005

편성 : 미국 TNT

출연 : 카이라 세드윅, J.K.시몬스, 존 테니, 코리 레이놀즈 등

등급 : ?

작성 : 2012.07.21.

 

 

“그녀에게 걸리면 그냥 ×되는 거예요~”

-즉흥 감상-

 

 

  그동안 소문만 들은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결국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앞으로 보게 될 작품에 대해 경고형 안내는 살짝, ‘특별강력범죄수사국’을 책임질 여인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리는데요. 정체를 확인할 길이 없는 여인의 시체, 할리우드의 유명인사중 하나의 사망, 유명한 매춘부의 죽음, 보이지 않는 저격수와의 대결, 저명한 신경전신병 연구센터의 책임자의 사망, 의문점만 계속 생겨나는 한 여인의 죽음, 보호자의 죽음과 아이의 실종 그리고 안타까운 진실, 한 동성애자의 죽음, 이민자 소녀의 죽음, 재산상속을 둘러싼 이상한 살인극, 처음부터 삐걱거리는 FBI와의 공동수사, 예전에 죽었다가 다시 시체로 발견된 한 여인의 주검,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들이, 부서정과 그의 팀원들에게 진실을 밝혀줄 것을 속삭이고 있었는데…….

 

 

  김빠진 콜라만큼 맛없는 것도 없다고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달랐습니다. ‘거기 나오는 여주인공이 이렇고 저렇고 웃겨’라는 평가를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뭔가 코미디 수사극이라는 인상을 받았었는데요. 속는 셈 치고 만나본 이번 작품은, 음~ 진지하기 때문에 웃긴 동시에, 사회생활에 대한 참고서로 만나도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시작한 거 어떤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냐구요? 글쎄요. 이제 첫 번째 묶음인데 뭐가 중요한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만, 부서장의 힘을 업어 자유의 몸이 된 ‘빌 크롤릭’이 다음 이야기 묶음에서 다시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데요. 뭐랄까, 오랜만에 그 존재만으로 악의적 포스가 느껴지는 범죄자는 오랜이었습니다. 물론, ‘한니발 렉터 박사’와 견준다면 새 발의 피겠지만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작품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을 적어봅니다. 바로 ‘리더쉽’에 대한 것인데요. 우리 귀여운 브랜다 부서장 깨서는 유별난 성격 때문에 텃세에 시달리십니다. 하지만, ‘클로저’라는 별명답게 팀원은 물론 범인에게서도 바보 도 터지는 소리를 얻어내고 마는데요. 그런 ‘직업적인 부분에서만 최고의 능력을 보이는 한편, 인간이기에 너무나도 바보 같은 일상의 모습’으로 팀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저는 ‘감동’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음~ 역시 ‘진정한 리더는 나름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작품의 제작진들은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네? 뭔가 알고 있던 작품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구요? 음~ 혹시 영화 ‘클로저 Closer, 2004’를 말씀하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속극이든 단막극이든 연기자가 발로 뛰는 영상물을 ‘영화’라고 지칭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연속극’이며 ‘범죄수사물’임을 알립니다. 그리고 동명의 영화에 대해서는, 음~ 제가 만나보지 못한 작품이라 뭐라고 설명을 할 수가 없는데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주부터는 두 번째 묶음을 하루에 한편씩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어떻게 감상을 적을지 고민을 하게 만든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Tinker Tailor Soldier Spy, 2011’가 되겠습니다.

 

 

  덤. 오늘 엄청 덥습니다. 습도는 습도대로, 기온은 기온대로 높게 표시되는데요. 음~ 먹어도 먹어도 배가고파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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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
비욘 스테인 외 감독, 케이트 베킨세일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 Underworld: Awakening, 2012

감독 : 만스 말린드, 비욘 스테인

출연 : 케이트 베킨세일, 인디아 아이슬리, 테오 제임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07.20.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

-즉흥 감상-

 

 

  음? 이건 언제 봤던 거지? 그렇군! 지난 2월 25일 토요일. 대구영화모임 ‘요번에 머보까?’에서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랜만에 나온 작품이라서인지, 앞선 이야기를 요약해주는 셀린느의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뱀파이어로서 살아온 600여 년간의 인생이야기와 함께 변화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 속삭이는데요. 그런 기대감도 잠시, 인간이 두 종족의 새로운 적이 되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는 함정에 빠져 생포되었다가 12년 만에 깨어나는데요. 통제할 수 없는 환상과 함께 자신의 남편을 찾아가던 중. 그녀는 놀랍고도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음~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2003년부터 3년마다 꼬박 꼬박 시리즈를 이어가는 것 치고는 이야기의 완성도도 적당하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과연 3년 뒤인 2015년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고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네? 이 시리즈는 3편으로 끝을 보았어야 했다구요? 음~ 동감입니다. 모든 갈등이 해소되었다고 생각했던 전편의 마침표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솔직히 억지가 없지 않았는데요. 작은 제목인 awakening은 ‘1. 자각(의 계기) 2. 자각(함); 일깨움’이라고 하는 만큼. 다섯 번째는 물론, 새로운 3부작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압박감마저 느껴버리고 말았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은 ‘어떻게 저런 옷을 입고 고난이도의 액션연기를 펼치는 걸까?’였습니다. 바로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전신 가죽타이즈를 입은 셀린느의 모습 때문이었는데요. ‘영화니까 가능하지!’라고 답을 할 수 있겠지만, 연기는 실제사람이 하는 거 아닙니까? 저야 남자이니 입어볼일이 없지만, 코르셋하면 ‘어긋난 미의식, 비명, 호흡곤란, 소화 불량, 요통 등’을 먼저 떠올리게 하는데요. 부디 이 작품을 통해 건강이 악화되는 일이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글쎄요. ‘어둠의 환상’에 ‘액션’을 더했다는 것 말고는 딱히 이렇다할만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인간으로 인해 역사의 장에서 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 종족간의 전쟁이 그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사실만 알리고 있었는데요. 통제되지 않는 야수에서 노예로 승격되고, 비록 시작은 야만 적이었으나 점차 동등하게 변했으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회적으로도 더 높은 위치에 서게 되었지만,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라이칸의 역사’가 참 드라마틱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종족문제로 ‘뱀파이어의 시점’으로만 바라볼 수밖에 없기에 안타까웠는데요. 음~ 일단은 만들어질까 더 궁금한 다섯째 이야기를 만나보고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럼, 연속극 ‘클로저 The Closer 시즌1, 200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개인적으로는 뱀파이어, 라이칸, 인간 말고도 새로운 종족이 더 추가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왕 ‘혼혈’이 나온 겸에 박차를 가하면, 아.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릴 수도 있겠군요? 아무튼, 그렇다는 겁니다.

 

 

  덤. 초복날에도 그렇게 덥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오늘따라 덥습니다. 그래도 아이패드를 블랙에서 화이트로 수리(?)하면서 들어간 돈 생각에, 식은땀이 저를 식혀주는 듯한데요. 세 달 짜리 할부가 네 달로 바뀌니, 아아. 액땜했다고 생각하렵니다.

 

 

TEXT No.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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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레이브 인카운터 Grave Encounters, 2011

감독 : 더 비셔우스 브라더스

출연 : 숀 로저슨, 주안 리딩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2.07.19.

 

 

“맘마미아!”

-즉흥 감상-

 

 

  영화 ‘좀비 108 Zombie 108, 2012’로부터의 좌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까 싶어 곧장 이어서 만난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지금부터 보게 될 영상은 ‘그레이브 인카운터’라는 새로운 리얼리티 시리즈의 견본임을 알리는 영상물 제작회사의 운영자의 친절한 안내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진짜 뭔가를 확인해버린 기록’을 보여주는데요. 바로, 많은 환자를 수용했지만, 탈출한 환자 몇 명이 탈출에 의사를 살해한 사건 이후로 폐쇄되었던 정신병원으로의 방문 기록이었는데…….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Paranormal Activity, 2007’이후로 양산되었던 유사제품(?)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중에 만난 이번 작품은, 오오! 감탄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물론 페이크다큐임이 분명하게 느껴질지라도,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역동적이었는데요. 음~ 용기 내어 추천장을 내밀어보는군요.

 

 

  네? 이거 실화 아니었냐구요? 자자. 흥분하지마시고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만일 이게 실제의 기록이라면, 절대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죄’를 들먹이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관련 정부부처나 종교단체 또는 이권단체에서부터 들고 일어났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편집이나 조작 없이 76시간 이상을 찍은 필름’이라면서 실제로 보여준 것은 93분 정도의 영상이었으니, 진실여부를 따지시는 것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제목의 의미입니다. 극중의 리얼리티쇼의 제목이니 일부러 그 의미를 알 필요가 있겠느냐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말이지요. 아무튼, grave는 ‘1.무덤, 묘, 산소 2. 죽음, 사망 3. 심각한’이며 encounter는 ‘1. (특히 반갑지 않은 일에) 맞닥뜨리다 2. (새롭거나 뜻밖의 대상과) 접하다’라는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런 의미야 어찌되었건 영화 안에서 만의 방송이 아닌 실제의 방송으로도 한 번 맛보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디스커버리채널에서 비슷한 걸 했던 것 같은데, 알고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오호~ 사념이 지나치게 모인나머지 ‘공간의 기억’을 가진 채 살아 움직이는 건물의 이야기라면 영화 ‘더 헌팅 The Haunting, 1999’과 ‘1408, 2007’을 말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소설 ‘로즈 레드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 The Diary of Ellen Rimbauer, 2001’와 함께하는 영화 ‘로즈 레드 Rose Red, 2002’를 말하고 싶은데요. 그밖에 다른 재미있고도 무서운 작품 알고 계시면 살짝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품에 집중해보겠습니다. 감독은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TV용도 이렇게 대형스크린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아니면 식상할 수도 있을 작품에도 새로운 맛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자랑? 그것도 아니라면 괴력난신에 대한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의 공식? 어떤 것이 답일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에 대해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영화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 Underworld: Awakening,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문득 ‘폐가탐방’에 동참하고 싶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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