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과 최고의 경주 무민 그림동화 10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 무민과 최고의 경주 The Rally Of The Moomin Valley, 2011

지음 : 토베 얀손

옮김 : 이지영

출판 : 어린이작가정신

작성 : 2012.09.18.

 

 

“웃고 있는 당신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즉흥 감상-

 

 

  오오오! 드디어 대망의 ‘무민 그림 동화’ 마지막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뭔가 요상한 걸 타고 하늘로 뛰어오르는 무민, 스니프, 꼬마 미이가 그려진 두꺼운 표지를 넘겨봅니다. 그러자 다리미판에 바퀴를 달고 있는 무민 아빠와 그것을 돕고 응원하는 무민과 스니프가 보이는데요. 오호라! ‘무민 골짜기의 자동차 경주 대회’를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골짜기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결전의 다음 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선수들은 출발선에 모이게 되지만…….

 

 

  우선, 그동안 저와 함께 ‘무민 그림 동화 시리즈’를 만나오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품고 있던 환상에 약간의 손상을 입었지만,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는데요. 혹여나 더 책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마지막 책! 그만큼이나 많은 이들이 출연한 작품을 선물해주신 작가 분께도 소리 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책은 표지와 작가. 그리고 출연진들의 소개를 제외하고 16장으로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림 동화책인 만큼 지면을 가득 채우는 말랑말랑한 그림들과 큼직한 글씨들이 저를 편안하게 해주었는데요. 음~ 이걸로 당장의 이어달리기가 끝난다는 점이 사뭇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작품의 특별 출연자가 있어 소개할까 하는데요. 바로 스노크 아가씨의 오빠인 ‘스노크’입니다. 직업은 발명가로 ‘꼼꼼한 성격에 호기심이 많아서 무언가를 찾고 조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 가지 기계와 하늘을 나는 배를 발명했습니다.’라는 설명을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쩝. 그의 진면목은 줄글 책으로나 확인이 가능하겠군요.

 

 

  우울한 소리는 그만하고 즉흥 감상의 풀이를 부탁하신다구요? 으흠. 그게 말입니다. 도끼눈을 뜨고 한 성격할 것 같은 ‘꼬마 미이’가 처음으로 환하게 웃었습니다. 처음에는 고유성을 상실하는 게 아닐까 싶어 걱정을 했지만, 쩝. 마지막 책이니 그린 분이 선심을 쓴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모두 함께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어본 것입니다.

 

 

  네?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The Rally Of The Moomin Valley를 직역하면 ‘무민 골짜기의 경주’가 되는데요. 어디에서 ‘최고’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상 아주틀린 것은 아니니 일단 넘겨보는군요.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나온 ‘무민 그림 동화 시리즈’의 글과 그림을 과연 작가가 쓰고 그렸냐는 것인데요. 작가분이 2001년에 사망하신 걸로 되어있는데, 첫 번째 책인 ‘무민의 특별한 보물 Moomintroll's Treasure’만 해도 200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표시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대로 인식한 것이 옳다면 작가의 작품을 기본으로 해서 ‘무민’과 관련된 저작권을 지닌 곳에서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열권으로 구성된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줄글 책은 물론, 기회가 되는대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나보고 싶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저는 쿨~한 독자이기에 귀여운 무민의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이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덤. 태풍은 지나갔는데. 온몸이 저립니다. 맛있는 것이 먹고 싶어지는군요. 그래서 ‘우리쌀 국수 매운 맛’에 뜨거운 물을 부어봅니다.

 

 

TEXT No. 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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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과 화해의 편지 무민 그림동화 9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 무민과 화해의 편지 Moomintroll Paints And Builds, 2011

지음 : 토베 얀손

옮김 : 이지영

출판 : 어린이작가정신

작성 : 2012.09.16.

 

 

“여자의 마음은 알 수가 없어.”

-즉흥 감상-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것의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 기가 막혔던 기억이 있으십니까? 저는 오랜만에 그것을 느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무민 그림동화’ 그 아홉 번째 책을 조금 소개할까 합니다.

 

 

  어딘가 충격을 받은 듯한 ‘스노크 아가씨’를 걱정 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무민의 두꺼운 표지를 넘겨봅니다. 그러자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날. 정원에 이젤을 펼쳐 세우고 그림그리기를 시작하는 무민을 보여주는데요. 스노크 아가씨를 기쁘게 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군요. 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실제의 모델을 찾아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

 

 

  뭐랄까요? 이번 책은 정말이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특히 남녀관계에 대해 여러 사례를 총집합하고 있는 듯 했는데요. 오해로 인해 심기가 틀어진 여인에게 어떻게든 대화를 시도하려는 남자의 모습이, 으흠. 제 심정을 잘 대변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해결책은, 글쎄요. 과연 현실에 적용해도 같은 효과가 발생할지 궁금하군요.

 

 

  책은 표지와 작가. 그리고 출연진들의 소개를 제외하고 15장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20장정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까지 만난 책보다 오히려 장수가 적군요. 아무튼, 그동안 들어왔던 이야기와는 달리 지나가는 캐릭터로만 인식되고 있던 ‘스노크 아가씨’가 주연급 조연으로 부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네? 스노크 아가씨의 소개를 부탁하신다구요? 음~ 출연진들의 소개 글을 옮겨보면 ‘무민의 여자 친구로, 머리에 꽃을 꽂고 발목에 발찌를 거는 등.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낭만적인 꿈을 품고 있어 가끔은 엉뚱한 일에 휘말리곤 합니다.’라고 되어있는데요. 으흠. 아직 나이도 어린 무민이에게 여자 친구라니. 그렇다고 솔로부대 여러분! 분노에 함성을 지르시면 안 됩니다! 아직 무민이는 어려 세상을 잘 모를 뿐! 장차 어른이 되면서 어떻게 될지 모를 일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과 그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Paints And Builds. 직역하면 ‘그리기와 짓기’가 되겠는데요. 으흠? 이보시오, 출판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 분들! ‘무민과 모두의 언덕 Moomintroll Paints and Builds, 2011’과 원제목을 같게 표시해두시면 어떡하자는 겁니까? 혹시 ‘bull’을 ‘Builds’로 잘못 적으신 건가요? 아니면 원래부터가 그런 것인가요? 혹시라도 그 진실을 알고계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주시기 바랍니다.

 

 

  진정하고,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인지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필리용크 아주머니’인데요. ‘아이들이 나쁜 습관을 배우지 않도록 매우 엄격합니다.’라는 설명과 달리 무민이의 그림을 마음대로 손보고, 그것을 가져가버리시는 모습에서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만 조금 개념이 부족하다 싶었는데, 사실은 아주머니부터가 조금 문제를 가지고 있었군요.

 

 

  어째 적으면 적을수록 짜증이 날 것 같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현재까지 나온 이 시리즈의 마지막 책인 ‘무민과 최고의 경주 The Rally Of The Moomin Valley, 2011’가 되겠습니다.

 

 

  덤. 태풍이 북상중이라는군요. 이름이 ‘산바’? 으흠. 그저 무사히 지나가소서.

 

 

TEXT No.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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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과 아빠의 선물 무민 그림동화 8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 무민과 아빠의 선물 The Best Present Of Moominpapa, 2011

지음 : 토베 얀손

옮김 : 이지영

출판 : 어린이작가정신

작성 : 2012.09.15.

 

 

“한번 시작 했으면 끝을 보아야 할지어니.”

-즉흥 감상-

 

 

  당장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할수록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 그 여덟 번째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아빠에게 말을 거는 무민이 그려진 두꺼운 표지를 넘겨봅니다. 그러자 어느 따뜻한 봄날. 밤새도록 내린 비가 그친 다음날 아침에 산책을 나서는 무민과 엄마 아빠가 보이는군요. 그리고는 빗물이 고인 곳에서 목욕중인 새들을 감상하는 것도 잠시, 잠시 쉬기 위에 엄마가 앉으려던 평평한 돌을 본 아빠는, 으흠? 어떤 예술적 영감에 빠져들게 되는데!

 

 

  뭐랄까요? 내용의 간추림이 조금 뜬금없지요? 제가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예술적 영감이라는 것이 갑작스럽게 찾아온다고는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그러면 독자는 당황하지 않습니까!

 

 

  아무튼, 제목을 통해 ‘우왕! 무민이 아빠에게 선물을 받는구나!’를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예술적 영감에 눈을 떠버린 ‘아빠의 이야기’만 있었는데요. 그렇군요. 원제목에서부터 ‘무민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는 것을 눈치 챘어야 했습니다! The Best Present Of Moominpapa. 직역하면 ‘무민 아빠의 최고의 선물’이었으니 말이지요.

 

 

  번역된 제목과 실제 내용의 괴리에 대해서는 먼저 만난 ‘무민과 위대한 수영 Surku the Great Swimmer, 2011’의 일도 있고 하니 일단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대신 ‘예술적 영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번개라도 맞은 듯. 감성회로에 뜻하지 않은 충격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네? 아아.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지름신의 강림’도 그와 비슷한 기분입니다. 아무튼, 여기서의 질문은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어떤 절대적인, 쾌감과도 같은 창조력’에 관련된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블럭종이접기’를 하며 백조만 죽어라 접던 어느 날. 다른 걸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방위신’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체스’도 만들었는데요. 음~ 무민 아빠는 돌을 보고 어떻게 조각을 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내용이 그렇다는 건 알겠는데, 즉흥 감상과의 관계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그렇군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예술적 영감’에 정신이 팔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결국에 작품을 완성했지만 약간의 사고를 통해 그것이 부서지자 무민 아빠는 충격을 받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모습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볼 수 있었는데요. 실패했다고 멈춰버리는 것이 아닌, 계속되는 도전정신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다 문득 출연진 소개를 읽어보니, 그렇군요. 무민 아빠는 본래 ‘모험가’가 직업이었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핫!!

 

 

  그럼, 다 말하지 못한 감성은 직접 책을 통해 마음속에서 확인해주시기를 바라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다음 감상문은 동화 ‘무민과 화해의 편지 Moomintroll Paints And Builds, 2011’이 되겠습니다.

 

 

  덤. ‘지름신’이라고 하니 생각났습니다. 바로 ‘D-스타일 가오가이거 홍콩 한정판 풀멕기’를 조립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인데요. 다른 건 몰라도 ‘용자왕 가오가이거 시리즈’는 관심이 집중됩니다. 그나저나 지갑이 분쇄중이라니! 아아아아악!!

 

 

TEXT No. 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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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과 모두의 언덕 무민 그림동화 7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무민과 모두의 언덕 Moomintroll Paints and Builds, 2011

지음 : 토베 얀손

옮김 : 이지영

출판 : 어린이작가정신

작성 : 2012.09.13.

 

 

“좋은 게 좋은 거다.”

-즉흥 감상-

 

 

  으흠? 무민! 겨울잠 자러간다면서! 그런데 왜 또 눈밭에서 뒹굴고 있니? 응? 아. 죄송합니다. 이거 감상문을 시작하기도 전에 흥분하고 말았군요. 아무튼, ‘무민 그림동화’ 일곱 번째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경사진 눈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스니프’와 무민이 그려진 두꺼운 표지를 넘겨봅니다. 그러자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며 물가에 앉아 ‘스너프킨’의 하모니카 소리를 들으며 낚시를 즐기고 있는 무민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으흠. 그것이 사실은 꿈이었으며, 문득 잠에서 깨어나고 맙니다. 그리고는 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겨울잠자리를 털고 일어나는데요. 단잠을 깨운 소리의 주인공이 궁금해, 현관에서부터 시작되는 발자국을 따라가는데…….

 

 

  토닥토닥 불쌍한 무민. 가족들은 겨울잠을 자느라 정신이 없는데, 작가분의 손길에 이끌려 추운 날에도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하는구나. 앞선 책에서 겨우 ‘겨울의 비밀’을 알게 되어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소꿉친구인 스니프 덕분으로 신나게 놀 수밖에 없다니. 그래도 네가 행복한 꿈을 꾸며 다시 잠들 수 있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구나.

 

 

  아. 죄송합니다. 이상하게 이번 책은 저를 감성적으로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책은 딱딱한 표지와 작가의 소개, 그리고 출연진들의 소개를 재외하고 16장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있었는데요. 이번 책의 특별출연으로는 겨울이 올 때마다 언덕에서 스키를 즐긴다는 ‘헤물렌 아저씨’가 있으니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소개 정보를 옮겨보면 ‘헤물렌들은 무민들과도 비슷하게 생겼지만, 키가 좀 더 크답니다. 헤물렌들은 각자 취미가 하나씩 있습니다. 우표나 나비를 모으거나 정원의 장미를 돌봅니다. 무척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무민 골짜기 친구들을 도와줍니다.’라고 되어있는데요. 1권에서 전 세계의 우표를 다 모은 나머지 식물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분의 이름을 확인해보니, 으흠. ‘헤물렌씨’라고 되어있었군요. 그럼, 전에 ‘위대한 수영’편에 나왔던 경찰서장도 사실 헤물렌 족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점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고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책을 통해서는 어떤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냐구요? 음~ 사실은 ‘하고 싶은 걸 하자’를 즉흥 감상으로 적어볼까 했습니다. 저 같으면 너무나도 달콤한 잠에서 일어나기 너무 힘들 것 같은데, 그것을 과감히 박차고 나와 신나게 노는 무민의 모습을 보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런 즐거움을 방해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그것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에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요? 문득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떠올렸는데요. 얼핏 보면 비슷하게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기주의는 남이 피해를 보든 말든 내가 즐거우면 그만이라는 안하무인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고, 개인주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무한의 자유를 만끽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요. 눈 놀이를 하는 스니프와 무민. 그리고 스키를 즐겨야겠다는 헤물렌 아저씨의 모습에서 윈윈전략의 기초를 만나볼 수 있었다고만 속삭여 봅니다.

 

 

  그럼, 영화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 3D Resident Evil: Retribution, 2012’를 함께 보기로 한 모임에 참석할 준비를 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물론, 이어지는 감상문은 동화 ‘무민과 아빠의 선물 Best Present Of Moominpapa, 2011’이 되겠습니다.

 

 

  덤. 햄버거를 먹으며 창밖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감상문을 적고 있었는데요. 이것도 나름 운치 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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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과 겨울의 비밀 무민 그림동화 6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무민과 겨울의 비밀 Moomintroll and the Secrets of Winter, 2011

지음 : 토베 얀손

옮김 : 이지영

출판 : 어린이작가정신

작성 : 2012.09.12.

 

 

“그래도 집만큼 좋은 곳도 없을 것이니.”

-즉흥 감상-

 

 

  으흠? 무민은 겨울잠을 자지 않았던가? 그런데 무민과 겨울의 비밀이라고? 한 권 한 권 읽어가던 중 끝없는 물음표를 안겨준 ‘무민 그림동화’그 여섯 번째 책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빨간색 보자기를 빗자루에 묶은 모습으로, 발자국이 어지럽게 그려진 하얀 벌판위에 서 있는 무민의 두꺼운 표지를 넘겨봅니다. 그리고는 엄마 아빠를 향한 편지 한 장을 남겨두고 가출을 시도하는 무민이 보입니다. 그리고는 난생 처음 보는 새하얀 세상에 놀라움을 연발하지만…….

 

 

  그저 무민에게 토닥여봅니다. 얼마나 인간 친구인 스너프킨을 만나고 싶었으면 달콤한 겨울잠도 마다하고 집을 나설 생각을 했을까요? 그것도 아빠가 저장해둔 사과와 복숭아, 그리고 엄마가 만든 잼 한 병 만을 챙기고 말입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계속해서 ‘무민 그림동화’를 만나오신 분들도 예상하셨겠지만, 이번 이야기 역시 행복한 결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책 역시 하드커버와 작가에 대한 짧은 소개, 그리고 출연진의 정보를 빼면 15장으로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있었는데요. 음~ 이번 책에서는 ‘투티키’라는 인간 친구가 한 명 더 등장합니다. 당장은 모두가 잠들어버린 겨울의 무민 골짜기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등장하는데요. 사실은 ‘활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라고 설명되어 있으니, 앞으로는 또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 것인지 기됩니다.

 

 

  이번 책은 지구과학 중에서 기후와 날씨, 그리고 자연의 생태에 대해 기초를 선물하는 듯 했습니다. 따뜻할 때는 회색이었지만 겨울이 되니 흰색으로 변해버린 토끼. 겨울이 찾아오자 얼어버린 호수. 그리고 겨울 동안 호수 아래의 생태계가 유지되기 위한 조치 등 약간은 억지가 없지 않은 설정들의 나열이었지만, 따끈 말랑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씨익 미소 짓고 넘겨보는군요.

 

 

  사실,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계절이 바뀌면 산천의 색이 바뀌듯. 유전적으로 몸이 그렇게 반응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책을 읽으며 ‘겨울이 되면 식량자원이 고갈되어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겨울잠을 자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요. 보다 명확한 이유가 궁금해 조사를 해보니, 으흠. 변온동물과 그렇지 않은 경우에 따라 겨울잠을 자는 이유가 다르다는 설명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한 이 자리에서 그런 설명을 다 적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는군요.

 

 

  네? 무민이 발견한 ‘겨울의 비밀’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위에서도 열심히 적긴 했습니다만, 좋습니다. 이번 이야기를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은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말라’와 ‘머리로만이 아닌 몸으로도 알아라’는 것인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익숙하지 않은, 전혀 새로운 것이 바로 앞에 나타난다면. 그리고 그것을 본인이 처리해야만 한다면 어떤 기분을 느끼시나요? 공포? 회피? 광기? 만만하게 보이더라도 막상 건드려보니 상황이 ×같이 돌아갈 때도 있고,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버리는 기분이었지만 일단 해보니 별거 아니더라는 경험은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전자일 경우 대체된 경험으로, 가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발생할 때 많이 느껴보셨을 것인데요. 긍정적으로 맞부딪쳐 봅시다. 인생이 그리 길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럼, 동화 ‘무민과 모두의 언덕 Moomintroll Paints and Builds,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짧은 가을 이후에 찾아올 겨울은 또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 앞섭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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