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조스 웨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외 / 월트디즈니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감독 : 조스 웨던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6.03.

 

 

“어딘가 산만하게 느껴지는 것은 저 뿐인가요?”

-즉흥 감상-

 

 

  시간 참 잘 가는 것 같습니다. 작년 6월 6일 현충일, 만남에 실패한 작품을 이제야 만나게 되었는데요. 아무튼, ‘마블 히어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고도 작은 인간들의 세상에서 ‘큐브’가 깨어났기에,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출전준비에 임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발대로 ‘로키’가 지구에 상륙하는데요. 그 여파로 ‘호크아이’를 빼앗기고 ‘쉴드’ 기지가 초토화 됩니다. 그리고 그런 위기상황을 해결해보고자 그동안 숨어서 아픈 사람들을 돕고 있던 ‘헐크’, 그동안 존재가 비밀로 되어있던 ‘캡틴 아메리카’, 여전히 잘난 인생을 즐기고 있던 ‘아이언 맨’, 그리고 동생의 악당 짓을 막기 위해 시공을 넘어온 ‘토르’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지만…….

 

 

  두 시간 반이라는 상영시간을 자랑했지만, 아군끼리 서로 치고 박고 웃고 화해한다고 시간을 다 사용해버린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독립적인 이야기 안에서는 나름 킹왕짱이었으니, 함께 모이면 마찰이 생기는 것이 당연했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아무리 정의를 위해 싸웠다고는 하지만, 그것 역시 ‘개인의 기준’이며,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고 있었다지만 ‘개인의 우주’는 다른 법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만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드림팀을 큰 이질감 없이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좋았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왜 이렇게 늦게 만났냐구요? 음~ 그러게 말입니다. 모든 것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했었다…기보다는, 워낙에 인기몰이를 한 작품인 탓인지 DVD가 생각보다 늦게 나왔습니다. 거기에 살아가는 게 바빠서 깜빡하고 있었는데요. 문득 ‘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이 개봉한다는 소식에 정신을 차리고 허겁지겁 이번 작품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네? 이 작품에서는 ‘스탠 리 옹’이 어디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제가 찾은 곳은 모든 상황이 일단락 된 다음 시민들의 인터뷰 영상속인데요. ‘슈퍼히어로가 뉴욕을 지켰다고? 미쳤구만.’이라는 대사를 읊으시더군요. 혹시나 이것 말고도 더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조용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추가영상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어떤 추가영상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어지는 이야기를 대놓고 언급하는 것 같은 ‘타노스’의 출연? 아니면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식당에 둘러 앉아 말없이 ‘슈와마’를 먹는 장면? 이 두 영상에 대해 워낙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어 정답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떡밥 투척’과 ‘이제 한솥밥’임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일단은 2015년이 되어야 나올 두 번째 이야기를 기다리며, 연말로 예고된 ‘토르: 다크 월드 Thor: The Dark World, 2013’와 ‘캡틴 아메리카: 더 윈터 솔저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를 기대해보는군요.

 

 

  네? 아직 궁금한 것이 하나 더 남아있다구요? 아아. 원제목의 의미를 말씀하시는거죠?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avenger는 ‘복수하다’의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되갚아주는 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가만히 있는데 괜히 와서 판을 뒤엎어 버리려 하니, 별 수 있습니까? 그저 최선을 다해 ‘방어전’에 임해야지 말입니다.

 

 

  그럼, 위에서 살짝 언급했듯. ‘강철남 세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리고 보니 또 다른 강철남의 이야기인 영화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도 조만간 개봉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달 부터는 간식을 좀 줄여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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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던컨 존스 감독, 케빈 스페이시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더 문 Moon, 2009

감독 : 던칸 존스

출연 : 샘 락웰, 케빈 스페이시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6.03.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즉흥 감상-

 

 

  친구가 괜찮은 영화가 하나 있다기에 일단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망각의 창고에 들어가 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만사가 귀찮던 날. 뚜껑을 열어보고야 말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달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채취하기 시작 했다는 ‘루나 산업’의 광고영상은 살짝,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쥐어주는데요. 사실은 그가 3년 계약으로 달기지에서 광물을 채취하는 ‘나 홀로 인부’이며, 슬슬 계약기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알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약간의 사고를 통해 죽음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문득 정신을 차린 그가 그동안의 오랜 잠을 극복하기 위한 재활훈련에 임합니다. 그리고는, 으흠? 어떤 직감에 따라 도착한 사고현장에서, 그는 자신과 많이 닮은 다른 사람을 발견하게 되는데…….

 

 

  사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다가 영화의 포스터를 보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팔각의 통로 안에 서 있는 남자를 보자 추억의 작품이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어딘가 몽환적이고 기괴했던, 그러면서는 참으로 인상적인 SF로 기억하는 작품인데, 으흠. 지금은 그 작품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봐야지 하고 있었지만, 기억력은 그런 저를 배신하고 말았는데요. 이런 희미한 단서에도 도움을 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작품 속에서 ‘한글’을 발견하셨는지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감상문을 쓰던 중 뭔가 이상해서보니 지구로 보내기 위한 연료통에 ‘사랑’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기지 이름이 ‘SARANG’이긴 했지만, 혹시나 다른 숨겨진 보물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거 공포영화 아니었냐구요? 하긴 포스터 자체가 어두침침한 것이 공포영화 분위기도 없지 않군요. 심지어 주인공이 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자꾸 헛것이 보이기에 SF의 탈을 쓴 호러가 아닐까 의심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공포는 지극히 개인적이었을 뿐, 둘 다 치고 박고 악수하고 잘 지내려는 모습이 보기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네? 오호! 그렇군요. 저는 왜 그런 생각을 못해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계약직의 비애’를 다룬 작품이라는 의견인데요. 2년 이상 일하면 무기계약으로 전환시켜준다고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음이 이 작품과 비슷했는데요. 3년의 계약기간 끝에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영원한 인식’이라는 점에서, 쩝. 다시금 멘탈에 균열이 생기고,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정신없이 요동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느끼게 한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주셨으면 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작품에 대한 간략한 정보에 보이는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신다구요? 음~ 일단 주인공은 혼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무인도나 다른 없는 삶을 체험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그의 유일한 벗은 배구공이 아닌 ‘로봇’이었으니, 로봇의 목소리를 담당한 연기자가 바로 케빈 스페이시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이어지는 감상문을 고민해볼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꼭 한번은 볼만한 영화’임을 마지막으로 속삭여봅니다.

 

TEXT No.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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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계
이안 감독, 양조위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색, 계 色, 戒 Lust, Caution, 2007

감독 : 이안

출연 : 양조위, 탕웨이, 조안 첸, 왕리홍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6.03.

 

 

 

“우리가 만약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만났더라면…….”

-즉흥 감상-

 

 

 

  드디어 만났습니다. 그동안 입소문으로 돌고 돌던 작품을 말입니다. 그럼, 그 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 계속 이야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개석의 ‘중앙 임시 정부’와 왕정위의 ‘남경 괴뢰 정부’가 첩보전을 통한 살육전을 펼치던 시대라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밤의 역사를 지배하는 여인네들의 도박판은 살짝, 그들 중 약속이 있다며 따로 나와 커피숍에 들르는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는 과거를 회상합니다. 바로, 전쟁이라는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으로, 연극부에 들어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을 당시인데요. 처음에는 연극이었지만, 그들은 판을 키워 친일파의 영향력 있는 간부를 처리할 계획을 실천에 옮기게 되었지만…….

 

 

 

  처음 이 작품을 알게 되었을 때. 예술과 외설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영화를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기 시작했는데요. 네? 아아. 저는 말이 많은 작품은 가급적 피해 다니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만나기까지 5년 정도의 시간차를 가져버리고 말았는데요. 결국 만나면서는 이 작품에 ‘예술’이라는 딱지를 붙여보는 바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고, 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일단 한자 제목인 빛 색色과 경계할 계戒를 내용에 비춰 보겠습니다. 그러면 정치적으로 그 색이 너무나도 분명했기에, 인간적으로는 오히려 모호하고도 어지러운 상태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군요. 그리고 영어제목인 Lust는 ‘1. (특히 애정이 동반되지 않은 강한) 성욕 2. (아주 강한) 욕망’ 그리고 Caution은 ‘1. 조심 2. (경범자에 대한 경찰의) 경고 3. (위험에 대한) 경고(문)’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을 나름 직역해보면 ‘×끝을 조심하라’가 아닐까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일단 진지한 작품에 이상한 농담을 적어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다시 작품에 집중을 해보면, 적으로 만났지만 서로 사랑하고 말았기에 괴로워하는 두 사람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결국에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음을, 시대적 배경과 함께 잘 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성이 아니라서 일까요? 먼저 이 작품을 보고 이 작품에 침을 튀기시던 여자 사람 지인들과는 달리, 저는 딱히 이렇다 할 감흥을 느낄 수 없었음이 안타까웠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감상 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작품은 금지된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법이라구요? 역사공부를 통해 시대를 알아야만 이해가 될 것이라구요? 네?! 아직은 작품을 마주할 안목을 갖추지 못했으니 공부나 더 하고 오라구요? 으흠. 감사합니다. 아직 이안 감독의 다양한 영화 중 ‘헐크 Hulk, 2003’말고는 본 게 없어서 스타일을 파악 못한 제가 문제였군요. 그리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그렇군요. 시대를 통한 아픔을 이해하기에는 아는 것이 너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그렇지 않아도 피곤한 인생. 청춘이라는 이유 때문에 꼭 아플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저의 부족한 안목은 계속되는 작품들과의 만남과 공부 속에서 채워질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주말 잘 보내셨나요? 그렇지 못하셨다면, 시작 되는 한주도 파이팅입니다! 오예!!

 

 

TEXT No.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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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쥬앙 오브 더 데드 Juan of the Dead, 2011

감독 : 알레한드로 브뤼게

출연 : 알렉시스 디아즈 드 빌리가스, 루이스 알베르토 가르시아, 호르헤 몰리나, 엘사 캠프 등

등급 : ?

작성 : 2013.06.01.

 

 

“틈새시장을 노려라!”

-즉흥 감상-

 

 

  만난 지는 한참 되었던 것 같은데, 감상문이 없다는 사실을 방금 알게 된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아무튼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 마을사람들이 하나 둘씩 좀비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아빠구실을 못하고 있던 한 남자가 멋진 사업 계획을 계획하는데요. 바로 고스트 버스터즈…가 아니라 좀비해결사가 되기로 합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통제를 상실하게 되자, 그와 그의 가족은 일단 탈출을 시도하게 되지만…….

 

 

  처음에는 이건 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를 먼저 만난 탓인지, 그냥 그렇게 넘겨볼 수 있었는데요. 그게 좀비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괴물을 소탕하시겠다고 가족을 끌어 모아 해결사를 조직하는 모습에서 그만 크핫핫!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좀비하면 도망가기 바쁜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평범한 일반인이 전문해결사가 되었는데요. 그들의 활약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리틀 비트 좀비 A Little Bit Zombie, 2012’도 그렇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도 해결사들이 나오지 않냐구요? 글쎄요. ‘리틀 비트 좀비’는 사실 이 작품보다 뒤에 만났으니 일단 넘기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에서는 어떻게든 피해 다니다가 방어를 하기위한 과정에서 각종 무기를 휘둘렀을 뿐, 일부러 찾아다니며 케첩파티를 했던 기억은 없는데요. 뱀파이어 헌터는 몰라도 혹시나 ‘좀비 해결사’들이 나오는 작품 알고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음~ 내용의 간추림에서도 적었지만 모두 다 죽어나가는 상황 속에서, 가장인 쥬앙은 ‘도망’이 아닌 ‘해결’을 선택합니다. 그리고는 좋든 싫은 자신의 가족까지 동참시키는데요. 해야 하는 일이라도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정당(?)하게 해내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틈새시장’과 같은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번 작품은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들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아도, 수업 시간에 집중 못하는 아이에 대해 ‘사냥꾼의 뇌’를 가지고 있음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평상시에는 자기 앞가림도 잘 하지 못해 모든 이에게 외면당하지만, 특수한 상황 속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주는 쥬앙의 모습에서 문득 그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는 별다른 생각도 없이 우르르 몰려가는 문화현상에 대해서도 생각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뭐 어쩌겠습니까. 신독의 자세와 함께 제가 옳다고 믿는 것을 지켜나갈 따름이지요.

 

 

  그럼 이어서는 어떤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결말이 유쾌 상쾌 통쾌하게 열려 있는 만큼, 이어지는 이야기도 한번 기대해 봅니다.

 

 

  덤. SD 사자비를 사며 SD 스트라이크를 덤으로 업어 왔는데요. 드디어 SD 스트라이크 루즈 I.W.S.P를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오예!!

 

TEXT No.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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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크리스 나흔 감독, 전지현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블러드 Blood: The Last Vampire, 2009

원작 : 키타쿠보 히로유키-애니 ‘블러드-라스트 뱀파이어 Blood: The Last Vampire, 2000’

감독 : 크리스 나흔

출연 : 전지현, 코유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5.31.

 

 

“이건 좀 아닌 듯 합니다.”

-즉흥 감상-

 

 

  아아! 드디어 만나보고 말았습니다. ‘부산 국제 판타스틱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Fanta-Ani 2000’에서 처음 ‘블러드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을 만나왔는데요. 이상하게도 실사판은 잊혀질만하면 그 존재를 발견할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런 사정은 좀 있다 계속 이야기하기로 하고,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두침침한 밤을 질주하는 지하철에 한 소녀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소녀를 보고 긴장하는 남자가 있는데요. 그 둘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케첩파티가 열립니다. 그것은 사실 ‘익수’라는 괴물을 처리하는 ‘사야’의 짧은 전투라는 것도 잠시, ‘오니겐’이라는 악의 축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음이 밝혀지는데요. 가장 유력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사야는 주일 미군 내 고등학교에 위장입학을 하게 되지만…….

 

 

  네? 최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랑 뭐가 다르냐구요? 하긴 위의 간추림까지는 기존의 내용과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날개를 펼치고 도망가는 익수를 처리하는 것은 단지 시작일 뿐 ‘오니겐’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펼쳐지는데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었던 사야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건 좀 아니었습니다.

 

 

  소문만으로도 이미 문제를 다 알고 있으니 감추지 않아도 된다구요? 으흠. 알겠습니다. 우선은 사야를 연기한 배우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사야의 첫인상이 강하고 투박했다보니 실사판서는 안젤리나 졸리를 닮은 두툼한 입술의 소녀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칼 휘두르기도 힘겨워 보이는 연기자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사야. 그리고 튀기는 피가 참 어설펐습니다. 당시의 CG의 기술력 문제때문만이 아니라면, 감독의 취향을 알아보고 싶어졌는데요. 무슨 빨간색의 젤리가 허공을 나는 줄 알았다고만 속삭여 봅니다. 마지막으로 오니겐은 또 뭡니까? 기존의 삼부작은 현실에 섞이지 못하는 사야의 모습을 통해, 존재적 가치를 상실당한 안타까움을 느꼈었는데요. 그런 현실세계 속에서의 방황이 아닌, 환상의 세계를 적극적으로 열어버린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이왕 그렇게 할 거면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만들어야 했지 않았나 하는군요. 투정은 이렇게 했지만 그럼에도 적당한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기기 위한 노력이 화면 곳곳에서 느껴졌다는 점에서,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학교에서의 보스급 출연자였는데요. 바로 미드 ‘애로우: 어둠의 기사 Arrow, 2012~2013’에 새 아빠로 출연했던 ‘콜린 살몬Colin Salmon’이었습니다.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 비록 주연은 아니었어도 다양한 작품에 나왔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애로우에서도 남다른 카리스마는 살짝, 대부분 납치 감금되어있었으니 그저 토닥이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궁금했던 작품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더 이상의 새로운 ‘블러드 시리즈’가 없다면, 한동안은 게임을 수소문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도움의 손길을 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하겠사옵니다.

 

TEXT No.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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