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2 : 극장판 & 확장판
올리비에 메가톤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테이큰 2 Taken 2, 2012

감독 : 올리비에 메가턴

출연 :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라드 세르베드지야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7.09.

 

 

“이 세상에는 바보들이 많았으니.”

-즉흥 감상-

 

 

  설마 시리즈가 나올까 의심스러웠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걱정(?)이 사실이 되어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행기로 실려 온 관을 이동해 장례식을 치루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들은 가족을 전멸시킨 한 남자를 향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한편 경호원일은 어쩌고 자동차 수리와 세차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딸아이의 운전교습과 남자친구 이야기는 살짝 옆으로 밀어두고, 출장지에서의 경호업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하지만 처음에 나온 사람들이 가정사에 끼어들자, 그는 더 이상 건들지 말라며 경고하지만…….

 

    

  으흠. 복수심에 불타는 인간의 정신상태가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쁜 사람들에게는 학습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에 의해 조직 하나가 궤멸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분명 발생했음에도, 아. 그렇군요. 믿을 수가 없었다는 거군요. 하긴 ‘1 vs 100’라는 건 영화나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으니, 일단 만나나보자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네? 3부작으로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 그는 ‘라스 알 굴’로 재탄생 할 것이라구요? 아아. 영화 ‘다크나이트 삼부작’ 때문에 그러시는거죠? 이번 작품에서도 평범한 인간을 살짝 웃도는 능력과 남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지긴 하지만, 그건 그저 ‘재미난 상상’정도로만 생각할까 합니다. 비록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이며 화끈한 액션이 난무하는 이야기라도, 그 바탕에는 따뜻한 가족애가 깔려있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비극으로 ‘착한 남자’가 어둠에 물드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어째 기억하고 있는 내용과 위의 간추림이 조금 다른 것 같다구요? 음~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앞선 이야기와는 달리, 딸 대신 아내와 주인공 본인이 납치 감금 되어버리는데요. 딸의 활약덕분에 봉인된 야수(?)가 날뛰게 되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한편, 세 번째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통해 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리고 접수된 질문에 대해 답변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 바로 뜻하지 않은 딸의 전투력(?)에 대한 것입니다. 지인 분은 별다른 훈련과정도 없이 스파이 뺨치는 모습을 보이는 딸에 대해 불만을 밝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1편에서 시달린 만큼, 위기상황에서 아버지의 명령을 기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각성(?)기회를 얻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고 했으니, 그동안 숨겨왔던 능력에 눈을 뜬 것일지도 모르지요.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신 분은 조용히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내용면으로 보자면 딱히 이야기할 것이 없었습니다. 주인공 아버지는 여전히 차에 치여도 잘 돌아다니고, 감금당해있어도 풀려나는 건 시간 문제였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과연 어떻게 평가를 내리셨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 전설이 되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그것이 좋은 방향이었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더 클리닉 The Clinic, 2009’이 되겠습니다.

 

TEXT No. 20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성의 타임슬립 필립 K. 딕 걸작선 1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화성의 타임슬립 Martian Time-Slip, 1965

지음 : 필립 K. 딕

옮김 : 김상훈

펴냄 : 폴라북스(현대문학)

작성 : 2013.07.08.

 

 

“중심을 잃으면 쓰러지기 마련이다.”

-즉흥 감상-

 

 

  단편집을 통해 엄청난 충격과 재미를 선물해줬던 작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필립 K. 딕 걸작선’이라는 제목과 함께 장편소설이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했는데요. 우선 그 시작으로 만나본 책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는데 성공한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는 화성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자급자족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UN의 도움으로 근근이 하루하루를 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의 정신 병력을 숨기고 수리업에 종사하는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더라는 것도 잠시, 그의 아버지가 지구에서 찾아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화성의 어느 땅을 사야한다고 주장하는데요. 그 와중에 밝혀지는 ‘정신분열증의 진실’을 통해, 화성의 실권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자신의 손에 넣고자 발악하지만…….

 

 

  네? 필립 K. 딕의 장편소설로 전에 ‘유빅 Ubik, 1969’을 읽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구요? 으흠. 그냥 좀 모른 척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아무튼, 단편에 중독(?)되어 있어서인지 처음으로 만났던 장편소설은 정말이지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이번 책이 두 번째로 만나본 장편 소설이 되었는데요. 사실, 이 책도 몇 번이나 손에서 내려놓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는 것인지, 장마와 함께한 일주일동안 정말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은 이번 감상문을 쓰기 전부터 ‘죽음의 미로 A Maze of Death, 1970’를 읽기 시작했다는 것은 비밀 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정신분열증’이 어떻게 시간이동과 관련이 되어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제가 이 분야에 전문지식이 없기에 지금부터 적는 것을 확답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작품에서의 정신분열증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심지어는 미래까지도 하나로 뭉뚱그려진 탓에, 어느 한 순간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외부의 자극에 대해 자폐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가 사실상 단절되지 않은 ‘스펙트럼’이라고 말할 수 있듯이, 정신분열증을 경험하고 있는 이도 사실은 ‘시간의 연속체’를 마주하고 있는 것이라 설명하는데요. 그런 현상에 기계장치를 이용한 ‘시간의 일부분을 간섭’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바탕에 두고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으로도 이해가 힘드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감상과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아. 이 작품은 Time-Slip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간여행’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단어 그자체로 ‘시간의 미끄러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관점에 대해서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넥스트 The Golden Man, 1954’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골든맨은 그래도 시간의 미끄러짐을 긍정적으로 사용한 예이지만, 이번 작품의 능력자는 어둠에 잠식되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더군요.

 

 

  우리는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으며, 또한 그런 현재를 살펴봄으로서 미래를 예상합니다. 그렇기에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의 여행을 이야기하며, 그로인해 발생할 수 있을 위험요소에 대해 ‘패러독스’라는 안전장치를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비록 반세기전의 작품이라지만 시간여행에 대한 익숙하지 않은 이론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그럼, 이번 주 중으로는 ‘죽음의 미로’의 마침표를 확인하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의 여름!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TEXT No. 20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웨이크우드
데이빗 키팅 감독, 에바 버시스틀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 : 웨이크 우드 Wake Wood, 2011

감독 : 데이빗 키팅

출연 : 에이단 길렌, 에바 버시스틀, 엘라 코널리, 티모시 스펄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7.07.

 

 

“집착은 사랑이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비가 오는 7월 7일이지만,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7월 7석은 아니라는 것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 아무튼, 상콤하게 비 내리는 아침부터 봉사활동을 갔다 와서 이렇게 감상문을 쓰고 있는데요. 분명 봤음에도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웨이크 우드’를 향해 운전하는 한 쌍의 부부와 함께, 그들이 가진 지난 시절의 악몽을 요약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바로 딸아이가 생일을 맞이했던 그 날, 강아지에게 맛난 걸 주다가 사고가 발생해버렸다는 것인데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인생을 열어나가기 위해, 아내는 약국을 남편은 수의사로 일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의 비밀을 목격하게 되는 것으로, 부부는 죽은 딸을 되살리기 위한 의식에 참여하지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딸아이는 무사히 재생(?)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이후 3일간의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였는데요. 약속한 날짜가 지나가기 전에, 마을에서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시지요? 더 이상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왜 전 분명 이 작품을 보았음에도 기억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아무래도 조각조각이지만 이미 만났던 다른 작품들이 떠오르자 집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가장 먼저 떠올랐던 작품은 미드 ‘엑스파일’ 8시즌 11번째 이야기인 ‘저주받은 능력 The Gift’입니다. 이 작품에서 단기간이나마 사람을 재생시키는 모습이 어딘가 닮아있더군요.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영화 ‘공포의 묘지 Pet Sematary, 1989’와 닮았는데요. 혹시 또 다른 작품을 떠올리신 분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는 더 많이 떠올리곤 했는데, 이제는 제 기억력도 많이 침침해져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침침한 기억력이야 어찌되었건,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일단 마을 이름이 ‘웨이크 우드 Wake Wood’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부부가 산책 중에 발견하는 나무에 죽은 이의 명패가 달려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사전에도 나오지 않고, 마을 토박이 어르신들도 마을의 역사를 말해주시는 분들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문득 소설 ‘엔더 위긴 시리즈’에 등장하는 ‘나무’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이 부분은 감상문에 궤도이탈을 발생 시킬 것 같으니 말을 줄일까 하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고, 어떻게 기억도 나지 않는 작품에 대해 감상문을 쓸 수 있냐구요? 음~ 다른 답이 더 있겠습니까. 생각이 안 나면 다시 봐야지요. 이 작품은 DVD로도 출시되었으며, 굿 다운로더를 실천하시면 얼마든지 다시 볼 수 있는데요. 반짝이는 눈으로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시면, 조금 부끄럽사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감정은 절대 합리적일 수 없음을 말하는 듯 했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다가왔음에 발생하는 갈등도 그렇지만, 다음편이 나와야할 것만 같은 마침표는, 으흠. 그저 상상하기도 끔찍해집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한 번은 볼만한 공포영화라는 것을 속삭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2001’이 되겠습니다.

 

 

TEXT No. 20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인트
딕 마스 감독, 허브 스타펠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세인트 Sint, Saint, 2010

감독 : 딕 마스

출연 : 에그버트 잔 위버, 허브 스타펠, 카로 렌센, 프레더릭 브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7.06.

 

 

“그대들의 동심은 안녕하신가?”

-즉흥 감상-

 

 

  발칙한 상상력의 결과물이며, 또한 동심이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경고와 함께 지인분이 작품 하나를 추천해주십니다. 하지만 이미 도서 ‘발칙한 루루 La Vilaine Lulu, 2003’를 통해 순결을 상실(?)했으며, 동심이라는 것이 성인이 되기도 전에 없어 졌을 거라 생각되기에 마음 놓고 뚜껑을 열어보았는데요. 으흠. 재미는 있었지만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존재하지 않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셨다는 안내 글에 이어, 1492년 12월 5일. 보름달이 아름다운 밤하늘 아래를 이동하는 사람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문을 꼭꼭 닫고 있던 어느 작은 마을에 들러, 으흠? 이미 공물을 바쳤음에도 약탈과 살인을 일삼는군요? 아무튼, 그런 행패에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이 봉기를 일으켜 ‘신터클라스’일당을 소탕합니다. 그렇게 1968년 12월 5일에 있었던 사건은 살짝, 시간이 흘러 ‘현재’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신터클라스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준비 중인 청소년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시작되는 축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악몽의 밤으로서 그들 모두에게 죽음의 인사를 건네고 있었는데…….

 

 

  이 작품 어딘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구요? 저는 많은 부분에서 이상했는데 조금만 그랬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을 따지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요. 이 작품의 국적이 네덜란드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극중에서 언급되는 12월 5일 ‘신터클라스데이’가 실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와 같은 설정을 가진 캐릭터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기존의 지식은 미국에서 온 것으로, 네덜란드에서는 성격이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주시는 게 아니라, 그런 말썽쟁이들을 자루에 담아다가 스페인으로 데려간다고 하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발칙한 상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구요? 음~ 네덜란드인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산타 클로스하면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인 성 니콜라스를 말하는 것인데, 해적도 모자라 악령으로 표현한 모습이 충격이었습니다. 한편 조사 과정에서 ‘뱃사공과 어부의 수호성인인 니콜라스’에 대한 언급도 발견했는데요. 이 둘이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할 듯 합니다.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옆에 네덜란드어 사전이 없어 구글 번역기에 넣어보니 그냥 ‘성’이라고만 나오는군요. 그래서 함께하고 있는 영제목인 Saint의 의미를 대신 열어보니 ‘1. 성인(聖人), 성– 2. 성자 같은 사람’으로 나오는데요. ‘성 니콜라스’할 때 그 ‘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12월 5일에 보름달이 뜨는 것은 정말 32년마다냐구요? 영화상에서 그런 언급이 나온다구요? 음~ 제가 그쪽 분야로의 전문지식이 없으니 답답합니다. 일부러 알려고 한다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전문가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네? 이 작품의 교훈은 축제의 본 의미를 상실한 체, 도덕과 윤리를 망각한 젊은이들을 향한 따끔한 일침이라구요? 으흠. 저는 그저 잃어버린 전설을 현재의 시점에서 재미나게 재구성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견 감사합니다. 혹시 또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은 손을 들어주세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어웨이크닝 The Awakening,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문득 우리나라는 이런 민족 축제와 관련된 작품이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TEXT No. 205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목 : 죽이고 싶었습니다 Some Guy Who Kills People, 2011

감독 : 잭 페레즈

출연 : 케빈 코리건, 베리 보스트윅, 카렌 블랙, 리오 피츠패트릭 등

등급 : ?

작성 : 2013.07.06.

 

 

“낙인. 그것은 저주받은 운명의 그림자일 것이니.”

-즉흥 감상-

 

 

  처음에는 별다른 생각 없이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감탄을 연발하고 말았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둠이 내린 밤. 외딴곳의 허름한 오두막을 보이며 시작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한 남자가 묶인 채 다른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더라는, 음?! 꿈에서 깨어나는군요. 아무튼, 그동안 그가 정신병원에 있었다는 사실은 살짝,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임을 알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출장지에서 만난 파티의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부셔버린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그런 그 사람이, 으흠? 다음날 시체로 발견되고, 주인공의 과거와 관련된 다른 이들마저도 차례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상의 간추림만 보신다면 스릴러에서 이어지는 범죄수사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끊어졌을 것이라 생각했던 딸아이가 찾아와 요상한 동거가 시작되더라는 것을 기점으로, 이 작품은 어둠의 다크(?)를 벗어던지고 성장물로 탈바꿈을 시도하는데요.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자료를 찾고 계실 분들께 조심스레 내밀어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미천한 영어독해능력으로 살펴 보건데, 직역하면 ‘누가 사람들을 죽였을 것인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제목과 내용을 비교해가며 풀이를 해버렸다가는 방해가 될 것 같으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예상치 못했던 결말이 참 훈훈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은 ‘사회가 바라보는 나에 대한 선입견’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졌던 과거의 고통이야 어찌되었건, ‘정신병원입원’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사람은 가까이 하지 말아야할 사람입니다. 그리고 일상 속에 남은 가해자들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평범한 사람이 됩니다. 다른 말로 적으면 ‘서류상의 기록’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판단’된다는 것인데요. 위의 즉흥 감상은 이런 생각들을 하던 중에 떠올린 것임을 속삭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삶의 원동력’으로 어떤 감정을 품고 계시나요? 모범답안지인 ‘사랑’? 아니면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의 로망인 ‘공무원’? 그것도 아니라면 깨달음의 재미난 형태인 ‘멍~’? 개인적으로는 한때나마 ‘증오’를 그 모든 원동력으로 품고 있었던 지난 시절이 떠올랐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암울했던 기억을 하나 꼽으라면, 근본적인 이유야 어찌되었건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진단받았던 학창시절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어느 구석엔가 은근슬쩍 나타난 우울군이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었으니, 옛날이야기는 잠시 접어둘까 하는군요.

 

 

  글쎄요. 사실 이번 작품을 통해 생각하게 되었던 것들을 적었다가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생각할 거리를 다양하게 던져주고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무엇을 생각하셨을지, 그리고 저의 마음에 상처를 그려줬던 그들은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세인트 Sint, Saint, 2010’가 되겠는데요. 자칫 동심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는 작품임을 미리 알립니다.

TEXT No. 205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