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paceballs (스페이스볼 25주년 기념판) (한글무자막)(Blu-ray) (1987)
MGM (Video & DVD)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페이스볼 Spaceballs, 1987

감독 : 멜 브룩스

출연 : 멜 브룩스, 존 캔디, 릭 모라니스, 빌 풀만 등

등급 : PG

작성 : 2012.01.19.

 

 

“음~ 피자 더 헛~”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광활하게 펼쳐진 암흑 공간에 ‘아주 먼 옛날... 은하계에 무지, 무지 무지, 무지 먼 곳에 잔인한 종족 ‘스페이스볼’이 살고 있었다’라는 안내 글이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열한 번째 이야기이며, ‘산소’를 빼앗기 위해 다른 별을 침공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군요.

  그렇게 과연 꼬리가 있을지가 더 궁금한 아주, 아주, 아주, 아주 긴 우주선이 목적지에 거의 도달했음을 알리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그 행성의 공주가 결혼식장에서, 으흠? 탈출합니다! 한편, ‘솔로 스타’와 그의 애완 파트너가 외상 빚 때문에 도망자가 될 뻔 했다가, 위기에 처한 공주를 구해달라는 의뢰를 접수받는데요. 음~ 더 이상 말하기도 미안하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찾아보실 것을 권장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스타워즈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패러디 영화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다양한 작품들의 오마주가 넘쳐난다는 것인데요. 주옥같은 장면들이 많으니, 숨은 그림 찾기 하는 기분으로 만나보시면 어떨까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공주가 쓰고 있는 헤드폰이 탐나신다구요? 기억에 남는 것은 음향제조인간(?)뿐이라구요? 네?! 이 작품의 최고 명장면은 ‘트랜스포머’라구요? 으흠. 하긴 이 작품은 1987년에 만들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른 것도 나름 그럴 듯 했지만, 마지막 분의 의견처럼 ‘메가 메이드’로 변신하는 함선의 모습은 감히 최고였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견에 대해서 동감을 표합니다. 비록 조연으로 출연하셨지만, 어린 시절. ‘폴리스 아카데미 시리즈’를 통해 그를 인식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마이클 윈슬로우’라는 분입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뵌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근황이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음~ 동감입니다. 파는 걸 본적이 없으니, 직접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해 설명해달라구요?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신 분이라면 ‘자바 더 헛’을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그것의 패러디를 이 작품에서는 ‘피자 더 헛’으로 표현하고 있었는데요. 음~ 피자~ 먹고 싶습니다!

 

 

  글쎄요. 사실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패러디 영화의 역사에 대해 한번 짚어보고 싶어도 별로 본 게 없고, 풍자코드(?)를 확인해보고 싶지만 연식과 문화 탓인지 감지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스타워즈 시리즈’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보니 그저 몇 번 허허 웃고 말았는데요. 이 작품에 대해 남다른 통찰력을 얻으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흐음. 분명 재미있게는 봤는데, 왜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이 당혹감! 한동안 영화를 쉬고 책을 읽으라는 계시가 아닐까 생각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라다 랜드 The Lost Home: Ladda Land,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무리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외롭더라도! 적어도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보십시다! 그런고로 보리 알코올음료 콜?

 

TEXT No.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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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 [할인행사]
아그네츠카 홀랜드 감독, 케이트 메이벌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비밀의 화원 The Secret Garden, 1993

원작 : 프랜시스 버넷-동화 ‘비밀의 화원 The Secret Garden, 1909’

감독 : 아그네츠카 홀란드

출연 : 케이트 마벌리, 헤이든 프로우즈, 앤드류 노트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14.04.09.

  

“당신의 마법은 어디에 간직되어있는가?”

-즉흥 감상-

  

  그동안 계속 추천을 받아왔지만, 추천을 받았다는 이유 하나로 무한정 보류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망각의 창고에서 먼저를 털어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여기에 한 소녀가 있습니다. 인도에서 나고 자랐지만 사실상 영국인입니다. 거기에 돈 많은 집안의 자식인지라 혼자서 뭔가를 해본적도 없는 그런 아이였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인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천애고아가 되었고,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영국의 친척집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집에는 공공연한 비밀이 있었으니, 아이의 출산과 함께 부인이 사망했고 남편은 병약한 아들을 차마 마주할 수 없어 마음의 상처를 품은 채 방황중이라는 것인데요. 그런 비밀과 함께 소녀를 유혹하는 것이 있었으니, 엄마와 이모의 과거를 간직한 ‘비밀의 화원’을 발견했다는 것인데…….

  

  아아. 처음에는 ‘뭐 저런 버릇없는 아이가 있담!’이라며 짜증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틀림과 다름’을 떠올리는 순간, 다른 방향으로 작품을 보자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문득 처음 외국에 나가 일행들과 떨어져 미아가 되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도 필리핀에서는 영어라도 조금 통했으니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했지만, 일본에서는 외모는 비슷한데 영어가 통하지 않아 애를 먹었었는데요. 작품에서의 소녀 ‘메리’는 외모도 비슷하고 언어도 통했지만 생활 습관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에서 발광하는 모습에 토닥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상황적응력으로 집안에서 서려있는 어둠을 밝음으로 청소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상의 내용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추천받아온 것처럼, 생각보다 재미있었으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즉흥 감상에 ‘마법’이라 적으셨는데, 이 작품이 ‘해리포터’와 같은 마법사들이 나오는 이야기냐구요? 으흠. 아닙니다. 제가 그냥 ‘마법의 순간’이라는 말을 좋아해서 그렇게 표현한 것인데요. 이 작품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고독할 수밖에 없는 소녀가 새로운 삶의 장소에 서려있는 ‘어둠’을 걷어내는 시발점으로 ‘비밀의 화원’를 발견하는 설정이 멋졌는데요. 물론 ‘그 나름의 사정’은 ‘열려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설정이기에 가만히 두는 것이 예의라고 배우긴 했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처럼 부정을 긍정의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잔소리 할 필요가 있을까 싶군요.

  

  이거 혹시 만화가 원작 아니었냐구요? 일본에서 1991에 제작하여 국내에도 방영했다는 그 애니메이션을 보신건가요? 우와! 제가 TV를 거의 안보는 편이라 소문으로만 들어봤었는데 보셨군요? 아무튼, 감상문의 시작에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적어두었지만 이 작품의 원작은 프랜시스 버넷의 동화 ‘비밀의 화원 The Secret Garden, 1909’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1987년 TV 영화를 시작으로 1993년에 이번 작품이 영화화 되었고, 1991년에는 좀 전에 언급했던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밖에도 다른 버전을 알고계시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이모가 아니고 고모의 비밀정원 아니냐구요? 무슨 소리를 하시는가 싶어 공식정보를 확인해보니 ‘고모’군요? 영화에서는 엄마의 쌍둥이 동생의 비밀정원이라고 하기에 ‘이모’로 판단하고 있었는데, 으흠. 조만간 원작을 만나봐야겠습니다.

  

  그럼, 어느 출판사본이 괜찮았는지 의견을 물어보고 싶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건 또 뭡니까? 원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던 중에 저의 신경을 자극하는 글들을 발견했는데요. 감상문을 대신 부탁한다? 숙제니까 줄거리를 알려 달라? 연령과 분량을 이정도로 해서 적어주면 내공을 제공 하겠다? 어허! 그래 숙제는 잘하셨나요? 어느 학교의 누구십니까? 직접 뭔가를 해볼 생각은 안하고 어려서부터 당연하다는 듯이 부정행위를 하고나니 살아가는데 마음 편하던가요? 좋은 작품을 만난 다음 공공연한 부정행위의 흔적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다 착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발 그러지 맙시다. 학생이니까 봐줄지 몰라도, 성인이 되어서까지 계속 그러면 그냥 인생을 접어야할지도 모릅니다.


TEXT No.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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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 시즌 4 : 보급판 (6disc) - 한국어 더빙 / 자막 수록
데이빗 테넌트 외 출연 / BBC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닥터 후 Doctor Who 시즌4, 2007~2008

편성 : 영국 BBC

출연 : 데이비드 테넌트, 캐서린 테이트, 빌리 파이퍼, 프리마 애즈맨, 존 바로우맨 등

등급 : ?

작성 : 2012.01.10.

 

 

“TARDIS-Time And Relative Dimensions In Space”

-작품 안에서-

 

 

  ‘더글러스 애덤스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마스터’의 만행을 가까스로 막아낸 마지막 이야기와 모종의 음모로 인해 지구에 불시착하는 우주선 ‘타이타닉 호’로부터 영국을 지키는 크리스마스 특별 편에 이어,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 결국 만나게 되는 닥터와 도나의 이야기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사람의 지방으로 탄생하는 외계종족 이야기에 이어, 폼페이의 화산이 폭발하던 날에 있었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진실, 인류의 노예로 활동하던 ‘우드’의 반란, 지구를 정복하려는 외계종족 ‘손타란’의 기상천외한 음모, 얼떨결에 납치(?)한 마사와 함께 도착한 의미를 상실한 전쟁의 소용돌이,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와 관련된 미스터리의 진실, 모든 생명체가 사라져버린 도서관 행성, ‘사파이어’와 ‘크리스털’, 그리고 ‘다이아몬드’로 도배된 휴양행성에서 벌어진 정체모를 위기, 지난 인생의 갈림길을 다시 경험하는 도나가 마주하는 또 다른 현재, ‘별들이 사라진다’는 ‘로즈’의 경고에 이어 발생하는 우주 전체의 재앙과 같은 이야기가, 마지막 타임로드인 닥터와 그의 동행자 도나 앞에 펼쳐지고 있었지만…….

 

 

  와우! 이번 한 달도 닥터와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 물론 내용면에서는 인류의 멸망을 마주하고 있었기에 행복해하면 안되지만, 오프닝 음악과 닥터의 명대사(?) ‘알롱 지 allons-y’, 그리고 달렉의 ‘Exterminators!’를 중얼거리고 있는 저를 발견해 볼 수 있었는데요. 뭐. 작품은 작품으로 즐겨보십시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스페셜을 통해 홀로 미쳐가는 닥터의 모습이 그저 안타까웠다구요? 세 번째 동행인인 도나가 정말 불쌍했다구요? 네?! 인생은 한방이라구요? 으흠. 글쎄요. 저는 로또 보다 파란 상자를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언어야 타디스가 번역해줄 것이니, 아. 닥터는 여자 동행인을 좋아했었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부터는 새로운 닥터가 출연할 예정이며, 또한 새로운 동행인이 나온다지만 아직 안 봐서 모르겠구요. 도나는, 아. 발설하면 안 되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그렇기에 3년간 고생 많으셨을 연기자 ‘데이비드 테넌트’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군요.

 

 

  네? 이번 이야기묶음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을 알려달라구요? 음~ 위의 간추림에도 몇 가지 언급했으니 넘겨, 아. 그렇군요. 닥터의 딸과 앞으로도 종종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리버송 교수’, 그리고 타디스라는 이름의 실체는 위에 적어두었고, 그런 타디스가 사실은 여섯 명이 조정해야 한다는 사실 등이 있는데요. 음~ 혹시 제가 빠뜨린 거 있으면 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일명 ‘올닥’과 ‘뉴닥’은 내용면에서 이어지는 건가요? 아니면 분리되어있는 건가요? 처음에는 마치 ‘그렇게까지는 연결 할 생각 없어’라는 기분이었는데, 스페셜에서는 지난 닥터들의 얼굴까지 보여주는 것이, 음~ 이 부분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부터는 다섯 번째 묶음을 시작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미리 알려주시는 거 없기! 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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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 (1disc) - 아웃케이스 있음
존 듀이건 감독, 이아인 글렌 외 출연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파라노이드 Paranoid, 2000

출연 : 제시카 알바, 이아인 글렌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4.08.

  

“심심함에 빠진 사람만큼 위험한 것도 없을 것이니.”

-즉흥 감상-

  

  스티븐 킹의 시 ‘편집증에 관한 노래 Paranoid: A Chant, 1985’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단편영화 ‘Paranoid, 2000’를 찾던 중 발견했던, 다른 동명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시카 알바가 주연이라기에 무기한 보류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작품을 6년 만에 먼지를 털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클로에라는 이름의 여인이 있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스토킹당하고 있다는 것은 살짝, 한창 부상하는 인기를 누리는 모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한 사진작가가 초대하는 파티에 참석한 그녀는, 으흠. 정신을 차려보니 혼자서 외딴 집에 감금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살아남기 위한 그녀의 발버둥과 함께, 스토커의 ‘그녀를 찾아라’가 교차하는데…….

  

  ‘그녀를 찾아라’는 또 뭐냐구요? 음~ 그게 갑자기 도서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 시리즈’가 떠올라 적어본 것인데요. 평소에는 이리저리 불려 다니던 그녀가 며칠 사라져도 신경 쓰지 않는 주변 인물들을 통해, 주연이지만 배경에 파묻혀있는 ‘윌리’가 떠올라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면서는 평소에는 나쁜 사람이라 말할 수 있을 스토커가 이번만큼은 왜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웠는지, 생사를 다투는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시카 알바가 주연인데 왜 무기한 보류상태를 유지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닌 연기자이기도 했지만, 제가 뜨거운 감자는 식혀먹는 버릇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조금 조용하지만, 한때마나 제시카 알바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수 있었을 정도로 엄청난 유명세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음~ 이번 작품에서의 그녀는 이상하게 어설퍼 보이더군요.

  

  뭔가 의미심장해 보이는 즉흥 감상을 풀이해달라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그녀를 감금한 이의 심정이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적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사람을 납치 감금한다는 것이 아니라, 뭐랄까요? 항상 뭔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저는 ‘심심할 순간이 괴로울 것 같아 뭐라도 하고 있는 상태 같다’ 또는 ‘하루 종일 노는데 바쁜 사람 같다’는 소리를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얻은 피로감 때문인지, 아니면 무수한 자극에 노출되어버렸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꿈과 현실 사이에서 지쳐버린 탓인지 매일같이 피곤하기만 한데요. 이번 작품에서의 범인 또한 저와 비슷한 기분으로 ‘그래도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색다른 자극이 필요한 나머지’ 뭐라도 해야만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제목과 내용에 비춰보면 어떻냐구요? 음~ 글쎄요. 우선 사전에서 Paranoid를 찾아보면 ‘피해망상적인, 편집성의, 편집증적인, 편집증 환자의’와 같은 의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누구도 피해망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생각되었는데요. ‘설마! 진짜 그런 건가?’와 같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에, 사실 조금 지루한 기분으로 작품을 만났었습니다. 그렇다고 다소 황당한 느낌의 결말까지는 말해드릴 수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글쎄요. 우리의 삶이란 아무리 유용해도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는 작은 톱니바퀴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독은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다른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접수받겠습니다.

  

  덤. 이어지는 감상문을 예고하지 않는 것은, 그것이 ‘의무적인 감상문을 쓰기 위한 스트레스’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


TEXT No.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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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Mother's Day (마더스 데이) (한글무자막)(Blu-ray + DVD) (2010)
Starz / Anchor Bay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마더스 데이 Mother's Day, 2010

감독 : 대런 린 보우즈만

출연 : 데보라 앤 울, 숀 애쉬모어 등

등급 : ?

작성 : 2012.01.09.


“가면 안의 얼굴은 웃고 있으신가? 그대여,”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복도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병원 안으로 한 여인이 들어서더니, 아기 하나를 빼돌리고는, 으흠. 일이 살짝 틀어지자 케첩파티가 벌어지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울고 있는 자신을 추스리는 다른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다른 커플들을 차례로 보이며 집들이 파티가 있음을 알립니다. 한편, 총상을 입은 남자 일행이 집들이 파티가 한창인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집주인은 낮선 방문자 때문에, 그리고 방문자는 자신들의 집에 낮선 이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지만…….


  흐응~ 이 영화 두 번은 아니더라도 한 번은 봐도 좋겠다고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 봅니다. 결말이 그리 유쾌하지 않았지만, 음~ 충분이 현실에서도 가능할법한 이야기가 영상으로 적절히 담겨 있었다고 속삭여보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집’ 하나에 울고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살벌하게 그리고 있었다구요? ‘엄마’라는 존재만큼 든든한 것이 따로 없을 것이라구요? 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BAU가 출동해야 할 것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연속극 ‘크리미널 마인드’를 즐겨보시는 분이 아닐까 하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오합지졸에 막나가는 덩치 큰 아이들도 ‘엄마’의 등장에 고분고분해지는 모습을 보며 ‘나 떨고 있니?’를 중얼거릴 정도였는데요. ‘새로운 드래건 레이디의 출연인가!’했지만, 사전을 열어보니 dragon lady란 ‘무자비하고 사악한 힘을 행사하는 글래머 여성’이라고 한다는 사실에 의견을 고이 접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어머님은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셨으면 많이 마르셨더라구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동감입니다. 아무리 돈 놓고 돈을 먹는 세상이라지만, 저는 어느 세월에 돈을 모아 독립, 아. 이 작품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지요. 집중하고, ‘엄마’다음으로 그들 모두에게 소중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집’이었는데요. 음~ 저도 나중에 집을 사게 된다면, 아무리 좋아도 싼 맛에 덥석 잡는 것은 참아야겠습니다.


  으흠. 사실 이 작품에 대한 감상문을 적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품과 착각을 하고 있었나 싶어 지난 감상문을 훑어보고 있었는데요.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영화 ‘스승의 은혜 My Teacher, 2006’…보다는 ‘시리얼 맘 Serial Mom, 1994’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건 중요한 게 아니니 일단 넘겨보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사전을 열어보니 ‘어머니 날’로 ‘영국에서는 사순절(Lent) 네 번째 일요일, 미국에서는 5월 두 번째 일요일’이라고 합니다. 우리식으로 하면 ‘어버이날’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작품의 내용으로 따지만 ‘홈그라운드의 법칙’을 적용하여 ‘최후의 웃는 자’는 결국, 아. 결말을 발설할 뻔 했군요. 답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영화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영화 ‘카우보이 & 에이리언 Cowboys & Aliens,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사실은 두 달 반 만에 받은 물건의 봉인을 빨리 해제하고 싶어서 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가오! 가이! 가~!!


  덤. 영화 ‘마더스 데이 Mother's Day, 1980’와는 어떤 관계일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은 조용히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TEXT No.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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