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전쟁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타셈 싱 감독, 마크 캔톤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신들의 전쟁 Immortals, 2011

감독 : 타셈 싱

출연 : 헨리 카빌, 미키 루크, 프리다 핀토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02.04

 

 

“그대는 불멸 하였는가?”

-즉흥 감상-

 

 

  ‘착각의 여정’을 통해 만난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인간과 불멸’에 대한 정의를 문장으로 설명하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는 네모난 상자 안에 가지런히 속박(?)되어있는 사람들도 잠시, 한 남자가 나타나 빛나는 화살을 상자에다 쏘는데요. 으흠. 한 여인이 깨어나더니, 그것이 예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신들의 전쟁’에 대한 역사를 정리하는 내레이션에 이어, 다시금 전쟁이 조짐이 일어나기 시작했음을 알립니다. 한편, 노인과 대화를 나누며 도끼질에 여념 없는 청년 ‘테세우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하이페리온 왕’이 선사하는 죽음의 손길이 마을에 당도하였음에, 청년은 복수의 일념을 가슴에 품게 됩니다. 그리고 ‘처녀 예언자들’의 도움으로 노예에서 벗어나 여행길에 오르는데요. 비극의 예언을 막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려되었던 미래는 현실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마는데…….

 

 

  사실 영화 ‘임모르텔 Immortel, 2004’을 예상하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지난번에 만난 적 있던 영화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가 비슷했는데요. 음~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이건 명백히 역사왜곡이라구요? 레골라스가 이 작품에서는 ‘제우스’로 출연하셨다는 점에서 충격과 공포의 복근(?)을 느껴볼 수 있었다구요? 네?! 이세상은 유한하기에 무한을 꿈꾸는 법이라구요? 으흠. 그렇군요. 뭔가 당장 이해되지 않지만 멋지게 느껴지는 말씀 감사합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쿨럭! 그렇군요. 레골라스가 뉘신가 싶어 조사해보니, 올랜도 블룸이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출연했을 당시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복근’에 대해서는 포스터에 ‘<300> 제작진의…’라고 언급이 되어있으니 그러려니 해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런가요? 신화와 전설은 애초에 전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시대에 맞게 재해석 되는 것이 진리일 것인데, 이 자리에서 ‘무오의 원리’를 강요하시는 것은 조금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네? 뭔가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즉흥 감상의 해석을 부탁하신다구요? 음~ 사실,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원제목으로 말장난을 쳐본 것인데요. immortal은 ‘1. 죽지 않는 2. 불후의, 불멸의 3. (명성이 영원할) 불멸의 인물’이라고 하니, 제목을 직역하면 ‘불멸자들’이 되겠습니다. 그리고는 작품이 ‘그들만의 역사’ 속에 영원이 화자 될 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저 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위의 즉흥 감상이라고 속삭여보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위에서도 살짝 언급한 영화 ‘타이탄’과 함께, ‘이놈도 저놈도 다 제우스의 아들이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테세우스는 ‘인간의 아들’이라는 기록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이 때문이라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영화만 보면 테세우스도 제우스의 숨겨둔 아들처럼 생각되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오늘 밤은 영화 ‘데스티네이션 3-파이널 데스티네이션 Final Destination 3, 2006’을 장전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우리 모두 ‘나름의 불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봅시다. 아무 이유 없이 왔다가는 것 보다는, 이 세상에 점이라도 하나 찍어야 멋지지 않을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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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트 나이트 2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 감독, 션 파워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10월
평점 :
미출간



제목 : 프라이트 나이트 2 Fright Night 2: New Blood, 2013

감독 :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

출연 : 윌 페인, 제이미 머레이, 숀 파워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4.14.

 

“우~야~”

-즉흥 감상-

 

  열심히 망각의 창고를 정리하던 중에 발견한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고 있던 여인이 초자연적인 힘에게 공격당하는 것은 살짝, 루마니아에 있는 대학교의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학생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매번 차이는 남학생이 주인공임을 보여주는데요. 앞으로 지내게 될 방에 들어가 경치를 구경하려는데, 으흠? 맞은편 건물의 창문에서 두 여인이 쪽쪽거리는 것을 목격하는 것도 잠시, 그는 건너편의 여인이자 수업을 지도하게 될 교수로부터 어떤 위험을 느끼게 되는데…….

  

  굳이 주인공이 목격하는 것이 매혹적인 식사시간이었으며, 그것이 정체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숨길 필요가 없다구요? 으흠. 하긴, 제가 아는 것만으로 같은 이름으로 네 번째 영화라 할 수 있으니, 스포일러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군요. 생각지 못한 지적 감사합니다.

  

  네? 제목은 ‘2’인데 네 번째 이야기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구요? 음~ 국내에서는 ‘후라이트 나이트’라는 제목으로 1985년과 1988년에 만들어진 작품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2011년의 어느 날, 이번에는 ‘프라이트 나이트’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판이 세상에 나왔는데요. 지금 감상문을 쓰는 작품은 리메이크판의 두 번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비슷한 설정을 가진 독립된 작품이었는데요. 앞선 이야기에서 ‘피터 빈센트’역할로 나왔던 ‘데이빗 테넌트’가 출연하지 않았다는 것만 해도 다른 말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마성의 뱀파이어’가 여자라고 하던데 진짜냐구요? 네. 맞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번에는 여성이 그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요. 음~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에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낼 뿐입니다. 하지만 ‘노출이 심하다는 이유로 심의를 반려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 작품이기도 했는데요.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아닌 이상 이 작품의 등급에 대해 말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지요.

  

  그건 그렇고 작품 중간에 소설 ‘드라큘라 Dracula, 1897’의 저자가 사실은 여자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그게 정말이냐구요? 음~ 글쎄요. 저도 남자라고 알고 있었는데 여자라구요? 그래서 보편적 지식의 보고인 사전을 펼쳐보았는데요. ‘본명은 에이브러햄 스토커 Abraham Stoker’이며, 1847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되어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아무튼, 나름 듣기에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드라큘라를 쓴 작가는 사실 여자’라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쓴 드라큘라는 사실 여자’라는 것인지 그 부분이 조금 헷갈렸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시리즈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면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 것인데, 어떤 점이 특히 그랬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실험적’이라는 기분 뿐이었던지라 매력을 느낄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살아온 뱀파이어가 ‘처녀의 피’를 지금까지 맛볼 수 없었다는 것도 그렇고, 사실상 가장 중요한 인물인 ‘피터 빈센트’의 비중이 거의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요. 혼란만 가득 안겨준 이번 작품에 대해, 제가 발견하지 못한 매력을 찾은 분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소재나 영상미에 비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측면에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니 이번 두 번째 이야기만 다시 만들어줬으면 한다난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TEXT No.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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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호세 파딜라 감독, 라이언 캐네디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2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 하이브리드 Hybrid, 2010

감독 : 에릭 발렛

출연 : 섀넌 벡너, 오데드 페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2.02.03.

 

 

“지금 최강의 연비를 자랑하는 차가 나왔다!”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밤의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들을 보여주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많은 차들 중에서도 선탠을 진하게 한 검은 차에게 화면을 집중하는데요. 어느 골목에 정차하는 것도 잠시, 으흠? 깔쌈한 차로 변신을 하고! 양심에 털이 난 두 젊은이를 꿀꺽하십니다!!

  그렇게 다시금 밤거리를 달리다가, 으잉?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는데요. 내부수리중임을 알리는 정비소에 실려 옵니다. 그거야 어찌 되었건, 출근 준비에 한창인 여인에게도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 주는데요. 그녀가 도착하기 전, ‘검은 차’와 관련된 소리 소문 없는 사고가 하나 둘씩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도착하자, 사람 잡아먹는 자동차와의 피 튀기는 전투가 시작되는데…….

 

 

  사실, 영화 ‘크리스틴 John Carpenter's Christine, 1983’과 비슷한 류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으로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신’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먹이사슬과 진화’라는 측면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음~ ‘뼈가 없는 어류’에 민감하신 분은 참아 주십사 경고를 중얼거려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검은 차가 사람 죽이고 다닌다는 설정이 어딘가 낯이 익다구요? 여전사의 탄생과 함께 후속편이 나올 것만 같다구요? 네?!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낀 건 처음이었다구요? 으흠. 하긴, 저 또한 ‘파괴미학’과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아무래도 ‘진화’가 누구의 입장인가에 따라 호불호가 나뉜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설마 그냥 저렇게 끝날 것인가 싶었는데, 검은 자동차는, 아. 하마터면 결말을 말해버릴 뻔 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영화 ‘공포의 검은 차 The Car, 1977’가 아닐까 하는데요. 으흠. 모르겠습니다. 제 나이도 그렇고, 저런 오래된 영화들을 최근 들어서 만나는 중인데 기억에 없습니다. 혹시 또 다른 ‘사람 잡아 먹는 검은 차’와 관련된 작품을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혹시 낚이셨나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제목과 포스터만 보신 분들은 아마 ‘요즘 유행하는 하이브리드 카가 등장하는 SF일까?’라는 생각을 하셨지 않을까 하는데요.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 분명 작품에 등장하는 차는 ‘하이브리드’가 맞습니다. 그래서 말장난을 쳐본 것인데요. 말이 나온 겸에 사전을 옮겨보면 ‘1. (동식물의) 잡종 2. 혼성체, 혼합물’이 되겠습니다. 특히 사전적 의미인 ‘그것’이 기름 한 방을 사용하지 않고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으니, 음~ 그야말로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는 멋진 차가 아닐까 하는군요.

 

 

  이번 작품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요? 사람은 양심적으로 잘 낚이는 생물이다? 아니면, 난세는 결국 영웅을 만들어낼 뿐이다? 그것도 아니면, 생태계는 본래 투쟁의 역사이며, 먹고 먹히는 관계 속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는 법이다? 음~ 무엇이 답일지는 몰라도, 노력한 흔적이 가득했다는 점에서 영화와 관련되신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그럼, 영화 ‘신들의 전쟁 Immortals,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저를 잡아먹지만 않는다면, 다양한 현태로 ‘트랜스 폼’되는 저런 차를 하나 가지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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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
윤영기 감독 / 아트서비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마법천자문-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 2010

감독 : 윤영기

출연 : 정선혜, 박신희, 은정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14.04.13.


“잠깐! 포스터의 혼세마왕은 어디에 있지?”

-즉흥 감상-

 

  시간 참 잘 갑니다. 학교도서관에서 나와 건축사사무실에서 일하게 된 지도 벌써 2년째군요. 아무튼, 예전에 도서관에서 일할 때 그곳에 소장중이던 DVD말고 좀 더 색다른걸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개인구입을 했던 작품이 몇 편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작품의 감상문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이 세상을 어둠으로 물들이려는 대마왕과 그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천상의 태자를 보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어렵사리 대마왕의 야망을 막아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악의 기운을 봉인한 ‘천자문비석’이 폭발해 그 파편이 지상 곳곳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즐거움이 넘치는 화과산에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는데요. ‘천자문비석의 조각’ 그 핵심이 되는 ‘마법천자패’를 찾고 있는 ‘혼세마왕 일당’이 방문한 것입니다. 결국 평화를 위협받게 되는 화과산과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기키기 위해서는 ‘한자마법’을 익혀야만 한다는 사실에, ‘손오공’은 험난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이거 그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냐구요? 네. 맞습니다. 하지만 완전히는 같지 않다는 점을 명심하셔야하는데요. 오공의 달라진 눈매와 뿔이 없는 삼장, 그밖에 작은 설정들에서 차이를 감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만화책을 따르고 있었는데요. 으흠. 그렇다고 해서 만화책을 전부 본 것도 아니니, 기회가 되는대로 원작으로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거 TV에서 하는 ‘마법천자문’의 감상문이냐구요? Full 3D로 만들어진 30분짜리 총 26화의 애니메이션을 물어보신 거라면 아닙니다. 지금 감상문을 쓴 작품은 영화관에서 상영했던 것으로 1시간 25분 정도의 상영시간을 자랑하는, TV판보다 앞서 공개된 작품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의 연출로 TV판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에 대해 설명해달라구요? 음~ 극장판의 포스터를 보면 근두운 위에 손오공, 돈돈, 삼장, 끼로로가 있고 배경에 뿔을 달고 썩소를 직고 있는 인물의 얼굴이 있습니다. 바로 ‘혼세마왕’인데요. 만화책에서는 키도 크고 날씬 했지만, 포스터를 통해 드러난 그의 모습은 어딘가 납작(?)한 기분이 들었는데, 본편에서는 길쭉하게 나와 다행이었습니다.

  

  그럼 이 작품 만화책으로 몇 권까지의 내용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도서관에서 일하다 만난 원작은 파손과 실종으로 인해 중간 중간 이가 빠져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만난 것이 아니라,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읽었던지라 답하기가 힘든데요. 극장판일 경우 1시간 25분 안에 대마왕의 봉인에서부터 마법천자패의 완전한 각성까지 다루고 있다 보니, 만화책의 내용으로 진도를 계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처음에는 이런 걸 왜 만들었냐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호~ 잘 만들었는데?’라며 즐기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서유기’를 기반으로 만든다고 전부 다 흥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마법천자문’은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혹시나 게임으로도 만들어졌을까 싶어 찾아보니, 있군요?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을 보니 재미있을 거 같은데,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기대를 하지 않고 만났지만 제법 괜찮은 작품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시작되는 한 주를 위한, 오늘의 남은 하루도 안녕하시기 바랍니다!


TEXT No.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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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1
제임스 허버트 지음, 김석희 옮김 / 정신세계사 / 1995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 어둠 The Dark, 1980

지음 : 제임스 허버트

옮김 : 김석희

펴냄 : 전신세계사

작성 : 2014.04.13.

 

“그대는 어둠의 질량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즉흥 감상-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일 당시 충격적인 만남을 선물한 소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감상문이 없다는 사실에 언젠가 다시 읽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요. 요즘에야 흔한 소재거리가 되어버렸지만, 당시대에는 ‘호러와 SF의 올바른 융합(?)’을 보여준 작품이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딸아이를 잃고, 잃은 상실감에 영매를 찾게 된 아내의 희망마저 산산이 부숴버린 과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직업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장소에 대해 과학적으로 답을 제시하는 것인데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방문한 어떤 집에서 집단자살의 흔적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1년 뒤. 그 집을 중심으로 마을 전반에 걸쳐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범위가 강도가 높아져감에, 상황을 해결하고자 그에게 함께 해줄 것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게 되지만…….

  

  다른 건 일단 그러다치고, 즉흥 감상에 적은 ‘어둠의 질량’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어둠’은 단순히 ‘색이 검은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체’처럼 움직이며 또한 ‘물리력’을 행사합니다. 그렇다고 실체를 가진 것도 아니기에 물리법칙을 통한 공격으로 파괴시킬 수 없다고 하는데요. 지면만으로는 저의 표현력이 한계가 있는 것 같으니,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미드 ‘수퍼내추럴 Supernatural 시리즈’를 통해 ‘형체를 띄고 있으나 실체는 없으며, 물리력을 행사하지만 쉽게 파괴할 수 없는 검은 아지랑이’와 비슷한 것을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어둠의 질량’이 무엇을 말하는거냐구요? 으흠. 방금 전의 설명으로는 부족하셨나보군요. 아무튼, 제 기록을 읽으시는 분들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두컴컴한 공간에 손전등 하나 쥐어주지 않고 들어가라고 하면 잘 들어가시겠습니까? 아무튼, 빛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에 갑자기 밝은 빛을 비추게 되면 몸이 뒤로 물러나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것이 단순한 심리적 반사작용일지, 아니면 빛과 함께하는 열풍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가 가졌을지도 모를 어둠의 반쪽이 밀려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밝음’과 반대되는 ‘어둠’ 또한 사실은 성질이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분명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음을 거듭 확인하면서도, 이 작품에 대한 감상문을 적었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작품인 소설 ‘팬텀 Phantoms, 1983’과 그것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다크니스 Phantoms, 1998’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생명력을 지닌 어둠’이 주인공에게 죽음의 인사를 건네는 부분에서 그런 착각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이지 이번 작품에서 말하는 ‘어둠’과는 조금 다릅니다.

  

  글쎄요. 이 작품에서 말하는 ‘어둠’이라는 것에 명확하게 적기 힘들어하는 것은, 저의 표현력도 그렇지만 책 자체에서 정의를 확실하게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공포물을 바탕으로 공포의 실체를 탐구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인류의 멸망을 야기할 수 있을 ‘어둠’을 해결하기위해 펼쳐지는 다양한 실험에 비해 극한의 상황이 허무하게 마침표를 찍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건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열린 결말’로서 독자들에게 생각의 시간을 주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이것은 저의 생각일 뿐이니, 다른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받아볼까 합니다.

  

  그럼 작가의 다른 책인 ‘흉가 Haunted, 2000’를 한번 탐색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감상문 자체는 두서없이 말을 했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봐도 흥미로울 책임을 장담해봅니다.


TEXT No.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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