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불가사리 2
S. S. 윌슨 감독, 프레드 워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불가사리 2 Tremors 2: Aftershocks, 1995

감독 : S.S. 윌슨

출연 : 프레드 워드, 크리스토퍼 가틴, 헬렌 쉐이버, 마이클 그로스 등

등급 : PG-13

작성 : 2012.06.17.

 

 

“제작비가 부족했나…….”

-즉흥 감상-

 

 

  ‘불가사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그저 평화롭게만 보이는 멕시코의 어느 유전지대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해결하고자 앞선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소환하는데요. 마침 수입도 예전 같지 않던 그들이 차례로 현장을 방문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매상을 올려가던 것도 잠시, 땅속을 종횡무진 하던 ‘그것’들이 진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는데…….

 

 

  뭐 시간 죽이기 용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세대교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익숙한 얼굴과 함께 새로운 얼굴도 등장하고, 이야기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하고 있었는데요. 영화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지금 보면 왜 그리 바보같이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뭐. ‘그것들의 진화’에서만큼은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군요.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냐구요? 음~ 아무리 한정되고 외딴곳일지라도 ‘인류를 위협하는 괴 생명체의 출현’아닙니까? 그런데 군대는 뭐하고 민간인에게 임무를 대신 맡길 수가 있죠? 아무리 경험 있는 해결사라할지라도, 무기가 공짭니까? 아니면 ‘그것들’이 그렇게 만만했나요? 조금만 방심하면 꿀꺽 당하는데 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대중화로 인한 일상화된 공포’를 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글쎄요. 아무리 오락거리로 전락된 삶이라도, 위험한건 위험한 겁니다. 산소가 일상적인 것이라도 분명 없으면 질식해서 죽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것’에도 이름이 있었습니다. 앞선 작품에서도 언급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GRABOID라고 쓰고 ‘그레보이드’라고 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의미가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산소를 왜 산소라고 하는지 알려달라는 질문형 농담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계절인데 서로가 조심을 해야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음~ 불평거리가 남아있지만, 이번에는 칭찬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출연진들만큼이나 내용이 지루해지던 찰나! 그레보이드가 ‘진화’를 시도합니다. 바로, 지하유닛이 아닌 지상유닛으로! 그것도 엄청 귀엽게 도약하는데요! 오오오! 그렇다면 소문의 ‘하늘을 나는 그레보이드’는 언제 나올지 궁금합니다. 아. 물론 발설 또한 정중히 거절합니다. 미리 알고 만나는 건 위험부담이 덜하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사례도 없지 않아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혹성 탈출 5-최후의 생존자 Battle For The Planet Of The Apes, 197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뒤로 가면 갈수록 힘이 빠지는 이야기가 아닌, 엄청난 견인력을 자랑하는 이야기가 어디 없을까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이 작품 또한 ‘리부트’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해보는군요.

 

 

  덤. 작업실에 햇빛이 많이 들어와 발을 걸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블라인드가 좋겠다 싶어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는 중인데요. 혹시, 중고라도 좋으니 우드블라인드 저렴하게 나눔 하실 분 혹시 없으십니까? 블라인드 보다는 우드 블라인드가 더 효과적으로 보여서 말입니다.

 

TEXT No.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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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ナミヤ雜貨店の奇蹟, 2012

지음 : 히가시노 게이고

옮김 : 양윤옥

펴냄 : 현대문학

작성 : 2014.04.21


“으흠. 음? 으엉?!”

-즉흥 감상-


  느낌의 안테나, 그러니까 문득 ‘헌책방’이 떠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꼭 무슨 일이 있어도 집에 가는 길이 멀어지곤 하는데요. 이번에 기록으로 남기는 작품 또한 그런 과정 속에서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조금 전에 밤손님으로 활약한 세 청년이 있었습니다. 셋은 경찰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폐가나 다름없는 점포 겸 주택에 몸을 숨기기로 하는데요. 밤을 보내기위해 자리를 정리하던 중 인기척도 없이, 셔터의 우편함 투입구를 통해 고민이 담긴 편지를 한 통 들어오게 되는데 [답장은 우유 상자에], 위문공연을 위해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품고 있는 ‘꿈과 현실’에 대한 고민이 ‘나미야 잡화점 님’을 향한 편지 속에서 담기게 되는데 [한밤중에 하모니카를], 연로하신 아버지와의 마지막이자 놀랍고도 신비한 추억에 대해 이야기인 [시빅 자동차에서 아침까지], ‘비틀즈’의 노래와 함께, 과거가 지워져버린 한 남자의 지난 이야기 [묵도는 비틀스로],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낸 다음 이모할머니 댁에서 신세를 졌기에 어떻게든 경제적으로 자립해야한다는 고민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연결되는 [하늘 위에서 기도를]과 같은 이야기가 알차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뭔가 이상한 즉흥 감상에 대해 풀이를 해달라구요? 음~ 알겠습니다. 우선 ‘으흠’은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를 통해 만나게 된 책이지만, 어딘가 지금까지 만나온 것과는 어딘가 다른 맛이 나는 이야기였기에 ‘일단 계속해서 읽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음?’은 장편인줄로만 알았던 이야기가 일단락되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기에 ‘단편집’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내용을 통해 ‘나미야 잡화점’이 계속해서 언급되자 ‘연작집’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가, 마지막 이야기를 통해 ‘장편’으로 인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으엉?!’은 지금까지 작가의 소설을 통해 맛본 ‘추리소설’과 ‘사회소설’ 그리고 ‘과학소설’이 아닌 ‘초자연현상’을 바닥에 깔고 있었다는 점에서 혼란에 빠져버리고 말았던 것인데요. 음~ 그럼에도 시공간을 뛰어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다는 점에서, 드라마화를 적극 권장합니다! 가능하면 일드 ‘유성의 인연 流星の絆, 2008’와 비슷한 분위기라면 더 좋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물음표를 던져보면, 제 기록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번 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는 부분에서 문득 영화 ‘동감’을 떠올리셨다구요? 우편함을 통하는 시공간의 초월에 문득 영화 ‘시월애 時越愛, 2000’를 떠올리셨다구요? 네? 괴력난신을 논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 따위는 논할 가치가 없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아마 국민적인 슬픔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셨나봅니다. 그렇기에 저도 이 자리를 빌려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애도의 마음을 적어보는군요. 아무튼, 방금 언급해주신 영화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티븐 킹의 소설 ‘캐슬록의 비밀 Needful Things, 1991’과 비슷한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요. 위에서도 적어두었듯, 기묘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 특유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네? 서점에서 보니 생각보다 두껍게 보이던데 읽기 힘들지 않았냐구요? 음~ 표시된 것으로 455쪽이었지만, 술술 읽히는 것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었습니다. 거기에 작가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던 탓인지, 설마설마 하는 기분이 좋았는데요. 저도 작품 안에 등장하는 ‘나미야 잡화점’에다가 저의 고민을 담은 편지를 한통 보내보고 싶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그럼, 작가의 다른 작품인 소설 ‘백은의 잭 白銀ジャック, 2010’을 집어 들어 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남은 실종자 중에 부디 사망자보다 생존자가 더 있기를 바랍니다.

TEXT No.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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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Dylan Dog: Dead of Night (딜런 도그: 데드 오브 나잇) (한글무자막)(Blu-ray) (2010)
20th Century Fox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 : 딜런 도그: 데드 오브 나잇 Dylan Dog: Dead Of Night, 2010

감독 : 케빈 먼로

출연 : 브랜던 라우스, 피터 스토메어, 타이 딕스, 샘 헌팅톤 등

등급 : PG-13

작성 : 2012.05.28.

 

 

“영화 ‘콘스탄틴 Constantine, 2005’은 잊어라!”

-즉흥 감상-

 

 

  서양식 퇴마사가 등장한다기에 한 번 만나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이 바쁘다보니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요. 결국 만나보았음에, 비명을 지르는 어이의 입을 틀어박느라 고생이 심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요리를 준비하던 여학생이 아버지의 주검을 발견하더라는 것도 잠시. 전직 퇴마사였던 ‘딜런 도그’, 본인의 소개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사립탐정 일을 하고 있지만, 어째 백수처럼 보입니다. 아무튼, ‘늑대인간’과 관련되어있을 것이라는 사건의 의뢰를 여차저차 받게 되는데요. 실마리를 따라 사건을 추적해나가지만,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았는데…….

 

 

  정지화면으로 보면 그럴싸하게 보일지 몰라도, 이야기의 흐름은 음~ 그저 담담합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딜런 도그의 넘쳐나는 내레이션 덕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무든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도 아니고, 이러면 안 된다 이겁니다.

 

 

  이 작품의 원작은 Tiziano Sclavi라는 사람의 이탈리안 호러 코믹스 시리즈라고 합니다. 하지만 원작이 국내에 정식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상세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요. 혹시 원작에 대해 설명해주실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봅니다.

 

 

  작품에 집중 해봅니다. 주인공이 어딘가 낯익은 얼굴이라 확인해보니 영화 ‘잭과 미리가 포르노 영화를 만들다 Zack And Miri Make A Porno, 2008’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는 건 일단 웃어넘기고, ‘수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 2006’에서 주연을 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그저 토닥여봅니다. 역시 다른 사람의 돈을 받고 살아간다는 건, 힘든 일인가봅니다. 부디 다른 작품에서의 멋진 연기를 부기대할 뿐이군요.

 

 

  감독이 어떤 사람일까 싶어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 오옷?! 애니메이션 ‘닌자 거북이 TMNT TMNT, 2007’?! 애니메이션 ‘갓챠맨 Gatchaman, 2009’?!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 닌자거북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분이 감독이었군요?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었는데 조만간 만나보겠습니다. 그리고 갓챠맨? 독수리오형제도 만들었다구요? 음~ 이건 소리 소문을 들은 기억이 없었는데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이 세 번째라고 표시되는데요. 이 부분 역시 자세한 정보를 잡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속삭여주시기 바랍니다.

 

 

  네? 뭔가 즉흥 감상과 다른 느낌의 감상평에 대해 해명의 시간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아직 못 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콘스탄틴’도 나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점수를 그리 좋지 않게 준 작품이었는데요. 이번 작품을 보는 순간 점수표를 바꿔버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비슷한 작품일지라도, 흘러가는 세월이 아깝게 느껴진 건 참 오랜만이로군요.

 

 

  그럼, 으흠? 분명 올렸던 것 같은데 감상문이 안 보이는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헉! 두 달 전에 쓰다 말았군요? 아무튼, 영화 ‘이블 엔젤 Evil Angel,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오늘은 석가탄신일입니다. 이런 황금연휴동안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서기와 달리, 불기는 고타마 싯타르타의 사망일을 기점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TEXT No.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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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Hellraiser: Revelations (헬레이저: 레버레이션) (한글무자막)(Blu-ray) (2011)
Anderson Merchandise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헬레이저: 레버레이션 Hellraiser: Revelations, 2011

감독 : 빅터 가르시아

출연 : 닉 에버스맨, 프레드 타타시오르, 스티븐 브랜드, 스테판 스미스 콜린스 등

등급 : ?

작성 : 2012.05.14.



“소문이 사실이 되기를 바랄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어느 날. 어딘가 익숙하지만 낮선 포스터를 마주합니다. 그리고는 언젠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는 영화가 한 편 떠올랐는데요. 아아아! 나의 핀 헤드를 돌려 달라, 이 제작자들아!!



  진정하고, 내용은 간단합니다. 스페인으로 여행길에 오른 두 청년이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뭔가 지워지다만 필름은 살짝, 그 둘은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버립니다. 그리고는, 으흠. 기록 필름과 옷가지만 남겨두고 실종 상태라는 것을 알리는군요. 아무튼, 두 청년의 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것도 잠시, 실종되었던 청년 중 하나가 돌아와 ‘그것’이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하는데…….



  핀 헤드와 그의 일행들이 상실(?)되어 안타까웠음은 이 시리즈의 앞선 감상문에서도 언급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에 리메이크를 할 것이라며 컨셉 아트가 돌아다니기 기대를 품고 있었는데요. 2011년에 소개된 이번 이야기는, 으흠. 모르겠습니다. 그저 헬레이저를 사랑하는 어떤 분이 열정과 애정을 듬뿍 담아 만든 팬픽(?)이라 생각하렵니다. 특히 죽음의 세계에서 돌아와 여행자들과 거래를 하려는 부분에서 그런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설정을 살려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말이지요. 그럼에도 내용 면에서는, 음~ 이거 정식넘버링으로 들어가나요? 그냥 궁금해서 말입니다.



  아아. 직장도 그렇고 대학원에서조차 해야 할일이 많아져 며칠 쉬다가 감상문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지만,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무엇을 이야기해볼 수 있을까요? 작은 제목을 통해 이 작품을 다시 볼까 싶었지만, 영화 ‘나비효과: 레버레이션 The Butterfly Effect 3: Revelations, 2009’의 감상문에서 했으니 김이 새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원래 제목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뭔가 재탕이라는 기분인데요. 음~ 그래도 이번 영화를 통해 시리즈를 처음 마주하신 분이 있을 것 같아, 그 뜻풀이를 옮깁니다. ‘헬레이저’는 ‘(상습적으로) 소란을 피우는 사람; 방탕한 사람, 야단법석을 떠는 파티, ((일반적으로)) (불꽃놀이·오케스트라 음악 같은) 시끄러운 것, (특히 술이 취해) 말썽을 부리는 사람’이라고 나오는군요. 예전에는 ‘무모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사전적 의미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 작은 제목인 ‘레버레이션’은 ‘폭로, 누설=divulgation, 정보, 새로운 사실, (뜻밖의) 새로운 발견, 직관적 인식, 계시록’이라 하는데요. 이렇게 장황하게 적었어도 이번 작품은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감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상합니다. 올해가 2012년이기에 조사를 해보았지만, IMDb에도 2011년판까지만 검색 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쥐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원작자인 클라이브 바커에게 문의를 해보는 방법도 있지만, 제가 영어가 좀 짧아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적어봤자 푸념만 길어질 것 같으니,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할 이야기가 없으면 서비스 컷이라도 있어야 하거늘. 이번 작품은 이도 저도 아닌 것이 그저 유감스러웠습니다. 그저 소문만 무성한 리메이크가 이번 작품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군요.



  그럼, 도서 ‘언씽커블-생존을 위한 재난재해 보고서 The Unthinkable: Who Survives When Disaster Strikes-And Why, 2008’의 감상문으로 이어볼까 하는데요. 아아. 비가 내립니다. 다들 안전사고는 물론, 감기와 몸살에 시달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TEXT No.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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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쉽 - 아웃케이스 없음
피터 버그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배틀쉽 Battleship, 2012

감독 : 피터 버그

출연 : 테일러 키취, 리암 니슨, 리한나, 브룩클린 데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2.04.16.

 

 

“잘못 건들면 ×되는 거예요.”

-즉흥 감상-

 

 

  비록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소중한 한 표를 내밀고 영화관에 들렀습니다. 그리고는 약간의 설렘을 시작해 안타까움으로 마침표를 만난 작품이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지구의 과학자들이 다른 은하계에 지구와 환경이 비슷할 것이라는 행성을 하나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지적생명체가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으로 메시지를 보내는군요. 한편, 사회적응이 힘들어 보이는 야생마 같은 청년과 그런 그를 관리하는 형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흐른 어느 날. 그 둘이 해군이 되어있었고, 세계 해상 합동 훈련에 참석하는 것도 잠시, 저 먼 우주로부터의 방문자가 그들 앞에 강림하였지만……

 

 

  아! 안타깝습니다. 영화 본편이 끝나자마나 자리를 뜨시는 분들! 긴장감 넘치는 OST와 함께하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자 ‘추가영상’을 확인하지 못해서 어떡합니까! 과연 속편이 만들어질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크로니클 Chronicle, 2012’의 감독과 합의 하에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이해하기 싫은 ‘마음의 짠~함’은 일단 넘기고서라도, 한 번은 봐도 괜찮은 작품이라 속삭여봅니다.

 

 

 이 작품의 묘미라면 역시 ‘노장’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 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다.’와 ‘노병은 죽지 않는다.’를 그저 멋지게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물론 이 자리에서 그것을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남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작품을 만나며 생각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ADHD였는데요. 영어로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합니다. 그것은 전쟁터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순간 수업 중에 들었던 ‘사냥꾼의 뇌’에 대한 설명이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음~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해서는 잼병이니, 자칫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하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배틀쉽. 이것은 이 작품의 제목입니다. SF라고 하기에 당연히 ‘우주선’을 떠올리며 만남에 임했는데요. 음~ 그렇군요. 한글로 풀어 ‘전함’은 ‘항공모함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군함이기도 하였’으며, ‘다수의대구경포(大口徑砲)를 장비하고, 함체를 두꺼운 장갑으로 방비함으로써, 포격전에서 가장 큰 공격 및 방어력을 발휘하였고, 순양전함과 함께 함대의 주력이 되어 해양의 지배자 역할을 하였다.’는 설명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비록 표면적으로는 ‘외계와의 전쟁’을 보이고 있었지만, 양 진영의 ‘전함대결’에 대해서만큼은 제목이 그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마침표가 찍혀버린 기분이니, 육지전과 공중전에 대해서는 또 어떤 제목으로 이야기의 재조명이 가능할지 궁금해지는군요.

 

 

  덕분에 순양함과 구축함 등 해상전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글쎄요. 압도적인 화력 앞에서도 결국 승리를 거머쥐는 그들의 모습은 뭔가 짜릿하면서도,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다는데요. 음~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트랜스포머’의 하스브로 원작]에 대한 것은 다른 분들의 리뷰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니 생략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거 보드 게임에도 관심을 가져봐야 하는 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끄응!!

 

 

TEXT No.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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