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키 (사탄의 인형) : 사탄의 씨앗 - 아웃케이스 없음
돈 만치니 감독, 제니퍼 틸리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사탄의 인형 5-씨드 오브 처키 Seed Of Chucky, 2004

감독 : 돈 만치니

출연 : 제니퍼 틸리, 한나 스피어릿, 존 워터스, 키스-리 캐슬 등

등급 : R

작성 : 2013.05.28.

  

“자만은 자폭의 지름길일수도 있었으니.”

-즉흥 감상-

  

  ‘사탄의 인형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한가족을 살해하는 악몽에서 깨어나는 사람…이 아닌 인형이 하나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복화술사의 인형인 척 살아가지만, 사실은 자신의 목소리로 말을 하며, 생각도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인형’이었는데요. 어느 날 TV에서 엄마와 아빠로 생각되는 인형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직접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기적 같은 상봉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가 그냥 인형이라는 사실에 실망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유품인 부적의 힘으로, 처키와 티파니가 다시금 세상에 눈을 뜨는데…….

  

  에.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기에, 엄청난 기대를 품고 이번 작품을 만나보았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인형이 추가 되었음에도, 이야기는 흥미롭기는커녕 속도감마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짜증나기 시작했는데요. 혹시나 제가 잘못된 필름을 봤을 수도 있으니, 다른 분들의 의견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 이야기가 정식 넘버링에 들어가긴하냐구요? 음~ 원제목 때문에 그러시는거죠? 저도 감상문을 쓰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세 번째 이야기까지만 ‘Child's Play’를 원제목으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인형이 추가됨에 있어 제목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앞선 이야기에서 ‘티파니’가 추가되며 제목이 ‘Bride Of Chucky, 1998’이 되었듯, 이번 작품 또한 처키 부부의 자손이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처키의 목소리와 인형은 물론, 티파니 역의 배우까지 그대로 출연 했다는 점에서 같은 시리즈라 할 수 있겠는데요. 물론, 같은 넘버링에 넣기에는 하자가 많은 작품이라는 생각에 한 표를 더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셨는지는 몰라도, 처키 부부의 친자 확인 방법에 이상한 점 느끼시지 않으셨나요? ‘오줌싸개인형’이 친자라면 마법에 가까운 탄생배경으로 인해 제조국의 표시가 없어야 할 것인데 ‘MADE IN JAPAN’? 그건 뭐 성격 고약한 전 주인이 자기인형임을 표시하려고 낙인을 찍을 수도 있지 않겠냐구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오프닝에서부터 그렇게 되어있었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건 그렇고 처키의 팔목에도 같은 표시가 있었다는 점이 더 이상하다구요? 하긴 그것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에서는 유명한 도시전설을 영화로 만들며 사용된 인형이었으니, 일본에서 만든 것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데요. 그래도 앞선 작품까지는 미국에서 만들고 재생시킨 ‘굿 가이 인형’인데, 혈연관계라면 ‘MADE IN USA’라고 되어있는 것이 정상이지 않을까 합니다. 차라리 티파니의 인형 몸이야말로 국적이 불명확하니 저런 설정을 사용해도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이런 작은 설정에서부터 앞선 이야기와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화가 나는군요. 그러니 같은 넘버링안의, 소문만 무성한 여섯 번째 이야기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 힘들다면 그럴싸한 리부트도 괜찮고 말입니다.

  

  네? 세 번째 인형의 성격이 궁금하다구요? 음~ 그동안의 삶이 고달팠음에도 착한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위의 간추림에 언급한 것처럼, 사람 죽이는 꿈을 자주 꾸긴 했지만 착한 아이였는데요. 기껏 부모라고 찾은 두 인형이 하는 짓이라는 것이, 으흠. 역시 아이의 정서에는 가정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쉬운 상태였는데, 폭주하니 무섭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또 어떤 작품을 ‘이어달리기’를 할지 고민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문득 저 세 인형을 수집해보고 싶어졌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5월 파워문화블로그 05

TEXT No.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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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탄의 인형 4-처키의 신부 Bride Of Chucky, 1998

감독 : 우인태

출연 : 제니퍼 틸리, 캐서린 헤이글, 닉 스테이빌, 존 리터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5.20.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렸으니.”

-즉흥 감상-

 

  ‘사탄의 인형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비가 내리는 밤. 사건의 증거물을 보관하는 곳에서 약간의 절도행위가 벌어집니다. 그리고 하고 많은 물건 중에서 넝마조각이 되어있는 인형 ‘처키’가 밖으로 유출되었음이 밝혀지는데요. 10년 동안 의 탐색 끝에 인형을 손에 넣었다는 여인을 통해, 처키는 2년 동안의 잠에서 눈을 뜨게 되지만…….

  

  두 번째 이야기에서 살짝 주춤하다가,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그 모든 잃어버린 재미를 보답하고 있었는데요. 앞선 이야기들은 몰라도 이번 작품만큼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표가 적절할 정도였다고만 속삭여봅니다.

  

  공포영화면 전부 ‘청소년 관람불가’아니냐구요? 음~ 대부분 그렇기도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잔인하다 생각되었던 작품이 ‘15이상 관람가’일 때도 있었고, 그저 그랬던 작품이 ‘청소년 관람불가’로 되어있는 경우를 심심찮게 만나왔었는데요. 제가 성인이 된 다음부터는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작품만큼은 등급 표시가 딱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으흠. 영화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자꾸 등급에 관련된 질문을 하시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적어보면, 처키를 부활시킨 여인의 자태가 너무 자극적이었으며, 신혼 첫날밤만 해도 세 쌍이 동시에 나오고, 성교육과 관련된 농담이 너무 쇼킹 했으며, 출산장면까지 여과 없이 연출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피와 살점이 튀기는 케첩파티는 덤이라고만 해두겠습니다. 그러니 아직 성인이 되지 않으셨거나 자극에 민감하신 분들은 가능하면 참아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이번 작품과 즉흥 감상에 대해 풀이를 해달라구요? 음~ 결론적으로는 처키가 패배했을 지라도, 지금까지 1 vs 1상황에서 처키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살아있을 당시는 물론, 인형이 되어서도 대등한 힘과 능력을 보여준 여인이 ‘신부’로 등장했는데요.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둘만의 사랑싸움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본편도 재미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시작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사건의 물품보관소에 들어있는 물건들 때문이었는데요. 제가 인식하는 것만 체크해보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하키마스크,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시리즈’의 전기톱, ‘할로윈 시리즈’의 마스크, ‘나이트메이 시리즈’의 장갑이라 판단되는 물건들이 스쳐지나갔는데요. 혹시나 다른 사건들과 연관시킬 수 있는 물건을 발견 하셨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감독의 다른 작품을 확인해보니 영화 ‘13일의 금요일 11-프레디 대 제이슨 Freddy Vs. Jason, 2003’도 만들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던 작품들이 보이니,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지 행복한 걱정의 시간을 선물 받아 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어지는 이야기인 ‘사탄의 인형 5-씨드 오브 처키 Seed Of Chucky, 2004’를 장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기나긴 연휴의 끝남과 함께,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도 화이팅입니다!

  

TEXT No. 5월 파워문화블로그 04

TEXT No.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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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 (1disc)
김태경 감독, 박보영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 Don’t Click, 2012

감독 : 김태경

출연 : 박보영, 주원, 강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2.08.09.

 

 

“모든 환상은 사라질지어다. ‘미’를 빼고 ‘확인’이 되는 순간.”

-즉흥 감상-

 

 

  후우. 앞서 만난 영화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 Sadako 3D, 2012’과 이어서 만난 영화 ‘서스페리아 Suspiria, 1977’를 머릿속에서 분리한다고 애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미확인 동영상’을 같이 본 지인의 의견으로는 ‘착신아리 시리즈’까지 생각해야한다고 하는데요. 으흠. 나름의 교훈을 목적으로 했지만, 그리 효과적이지는 못한 것 같은 작품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강령술 준비와 한 여학생의 의문의 실종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모든 사생활을 감시당하는 여인. UCC 및 동영상에 혈안 된 여학생. 그리고 사이버수사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셋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봉인되어있던 동영상이 잠에서 깨어남에, 끝을 알 수 없는 죽음의 릴레이가 시작되고 마는데…….

 

 

  이 작품을 통해 감독을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누구하나 서로를 믿고 이해해줄 여유가 사라진 세상? 아니면 잃어버린 개념의 세상? 그것도 아니라면 욕으로 아름다운 세상? 처음에는 ‘익명’이라는 얼굴 없는 무기를 들고, 재수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이지 않는 상대방을 난도질 하는 이들을 향한 복수극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너무 순진한 기대였는데요. 과도한 살상을 막고 어긋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의실현의 자세를 찾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허허허 웃을 뿐입니다.

 

 

  네? 악플러에 시달리신 감독님이 영화를 통해서 화풀이를 한 게 분명하다구요? 아무리 설정이라지만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을 구별 못하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에 어이가 담배를 입에 물었다구요? 공포영화면 공포영화다워야지 ‘감동’을 쑤셔 박으려다가 안드로메다를 소환해버린 것 같다구요? 워워~ 진정해주시기바랍니다. 감독님에 대한 것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없으니 확인할 방법이 없구요. 남자주인공의 행동에 대해서는 ‘권력을 맛본 자칭 천재들의 윤리 및 도덕의 초월’이라 대변해봅니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이 세상을 변화시킨 소수의 천재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감동’에 대한 것은, 글쎄요. 전부다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영화 잘 만듭니다. 영상도 소재도 멋집니다. 하지만 왜 재미가 없는 걸까요? 혹자는 ‘구분되어야 할 책과 영상에서의 스토리텔링’과 관련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하는데요. 불편한 진실. 멋지게 도움말을 날려주실 분 어디 없으신가요?

 

 

  으흠? 그렇군요! 중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인물들과 상황설정은 사실 ‘반대심리학’에 기초한다는 의견! 감사합니다. 터무니없어도 멋져 보이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가 아닌, 앞으로 펼쳐질 악몽 속으로 자진해서 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이봐! 그러면 안되는 게 당연하잖아!’를 마음속에 각인하기 위함이라! 그토록 큰 뜻을 품은 작품인줄 미처 알아보지 못했다는 의미에서, 영화와 관련되신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미확인 동영상. 처음 이 제목을 접했을 때는 미확인비행물체를 말하는 UFO를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아. 물론 여기서 말하는 ‘UFO’가 ‘외계비행기’을 말하는 것이 아님은 다들 알고 계시지요? 아무튼, 이미 삭제되어 ‘404 not found’라는 에러메시지와 함께 확인할 길이 없는 영상을 왜 그렇게 보고 싶어 안달…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버렸군요? 저 또한 이미 절판되어버려 구하기 힘든 책을 한 두 권씩 소환하는 입장! 이 작품! 극한의 교훈(?)을 주는 멋진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 소리 없는 비명을 마저 지르기위해 자리를 뜨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은 위에서도 언급한 영화 ‘서스페리아’가 되겠습니다.

 

 

TEXT No.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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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adako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 (한글무자막)(Blu-ray 3D+Blu-ray) (2012)
Well Go USA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 Sadako 3D, 2012

감독 : 하나부사 츠토무

출연 : 이시하라 사토미, 세토 코지, 야마모토 유스케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2.08.08.

 

 

“이건 내가 기억하는 사다코가 아니야!”

-즉흥 감상-

 

 

  ‘스즈키 코지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우물 아래로 여자를 던져버리고는 좋아죽는 남자가 한 명 있었다는 것도 잠시, 그런 그가 자살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시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거야 어찌되었건, 그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결국 죽게 된다는 소문이 도시괴담으로 자리를 잡는데요. 처음에는 다들 단순히 소문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것이 결국 사실임이 드러나게 되는데…….

 

 

  휴~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관에서 만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원작을 시작으로 일본판, 한국판, 미국판을 섭렵하며, 아직 번역 출판되지 않은 이번 작품의 원작 소설에 대한 소문과 영화의 예고편을 통해 예상한 이야기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요. 기사에는 ‘3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그의 신작은 그 중 제1편이다’고 되어있으니, 으흠. 영화 말고 소설로 이 작품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네? 제가 기대한 시나리오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소설 ‘링3 루프 The Loop:ル―プ, 1998’와 ‘링0 버스데이 Birthday―저주의 탄생:バ―スデ―, 1999’를 통해 저주의 확산을 막고 세상을 치료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다코의 존재는 정보의 쓰나미와 함께 자연스럽게 지워집니다. 하지만, 세상살이라는 것이 희로애락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저주’라는 장치가 작동하고 마는데요. 그런 노력의 결실로, 마침 잃어버린 역사인 ‘사다코’가 눈을 뜨게 된다고 예상했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 그런 설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처절한 만큼 아름다웠던 그녀의 모습이 ‘괴물’로 변질되고 말았다는 점이 유감스럽더군요.

 

 

  으흠? 오호~ 그렇군요! 뭐랄까요? 저는 이 작품을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만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기억하고 있던 ‘사다코 3D’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래서 다시 찾아보니 미국판 링 시리즈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문제의 영화 ‘링 3D The Ring 3D, 2011’는 어떻게 된 겁니까? 분명 연식은 작년인데, 아직 이렇다 할 소리 소문이 없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알고계신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사다코가 현실세계를 활보할 수 잇을 육신을 찾는 부분이 이해가 안되신다구요? 음~ 하긴, 소설 ‘루프’가 영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그렇게 반응하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우선 한 가지 짚어드릴 것이, 일본판 영화 ‘링 시리즈’는 크게 나카타 히데오 감독 노선과 원작 노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 이번 작품은 원작 노선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루프’를 통해 ‘특정조건’이 갖춰질 경우 ‘사다코의 저주’가 발동 할 수 있다는 설정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원작의 설정을 모르고 영상만 접하실 경우에는 ‘이야기의 공백’이 발생하고 마니, 궁금하신 분들은 책으로도 한번 만나보실 것을 적극 권장해보는군요.

 

 

  그럼, 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 Don’t Click, 2012‘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그래도 이번 작품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어떤 화면에서건 사다코가 튀어나오더라는 것이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덤. 날이 선선해져서 그런지, 오랜만에 중간에 한 번도 까지 않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피곤해서 퇴근길에 치맥을 섭취했는데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TEXT No.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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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사탄의 인형 3
잭 벤더 감독, 저스틴 왤린 외 출연, 브래드 듀리프 목소리 / 유니버설픽쳐스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사탄의 인형 3 Child's Play 3, 1991

감독 : 잭 벤더

출연 : 저스틴 윌린, 페리 리브스, 제레미 실버스, 피터 하스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5.14.

  

“악당은 왜 쓸데없이 친절한가.”

-즉흥 감상-

  

  ‘사탄의 인형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랜 시간 폐쇄되어있던 ‘굿가이 인형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시작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또 한 번의 재생에 성공한 처키가 회사의 CEO를, 으흠. 처리하고는 오랜 친구를 찾아갈 준비에 임하는군요. 한편 8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소년의 티를 벗어버린 ‘앤디’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그동안 많은 위탁가정을 돌았으며, 이번에는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위한 사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려는 그의 앞에 나타난 처키는, 더 이상 앤디가 필요치 않다며 방해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해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재생에 성공한 처키는 뭐랄까요?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정말 말이 많아졌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래도 문답무용의 자세로 앞을 가로막는 것을 썰어내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구절절 뭐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았는지, 뭐하나 제대로 마침표를 찍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뒹굴기 바빴는데요. 앤디를 통해서만 시간의 흐름을 맛볼 수 있었나 했었는데, 처키도 8년 동안 벙어리 생활을 한 탓인지 말이 많아진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하지만 앞으로 3개의 이야기가 더 남았으니,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네? ‘사탄의 인형 시리즈’를 통해서는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냐구요? 음~ ‘죽음을 통한 생의 의지?’ 아니면 ‘살아있는 집념의 실체?’ 그것도 아니라면 ‘파괴와 재생에 대한 다양성의 철학?’ 이전까지는 ‘애들 짓거리’와 관련된 ‘의사소통의 부재와 제한된 선입견을 통한 사회비판’만을 생각했지만, 문득 다른 물음표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직은 ‘감히 이것이노라!’장담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세 개의 물음표를 살짝 풀어보면 다음과 같겠는데요. 생의 의지에 대한 것은 어떻게든 인간의 육체를 되찾고자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었을 때보다 인형이었을 때 더 많은 사람을 처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역시나 살아있는 육체가 더 좋은가 봅니다. 그리고 집념의 실체에 대한 것은, 나름의 육체를 지니고 생전에 다하지 못한 것을 마음껏 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유령상태로 물리력을 행사하기 힘든 것보다는 괜찮지 않나 생각해보는군요. 마지막으로 파괴와 재생에 대한 것은, 음~ 불에 타고, 녹아버리고, 산산조각 났음에도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 어떻게 부활할 것인지 궁금해졌는데요. 정답을 알고계신 분들은 말하고 싶어 미칠 것만 같은 고통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악당이 말이 많은 이유는, 너무나도 외로운 마음에 자신의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기 때문이라구요? 오호~ 그거 그럴 듯 합니다.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예술적으로 저질러도 누구 하나 알아줄 이가 없으면 ‘하나 마나’ 일 것인데요. 그래도 처키의 입장에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행동이 조금 과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인형일 때도 나름 매력 있지만, ‘유명한 호숫가 교살자’였던 시절에는 또 어땠을지 궁금해지는군요.

  

  네? 정말로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오기까지 8년의 시간이 흘렀냐구요? 아닙니다. 차례로 1998년, 1990년, 1991년으로 세상에 나왔으니, 영화 안에서의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는데요. 덕분에 ‘앤디’의 역할도 연기자가 바뀌었음을 속삭여보는군요.

  

  그럼, 네 번째 이야기를 장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요 며칠 갑자기 오른 기온에 빨리 지치시죠? 저만 그런 게 아닐 것이라 믿으며, 함께 힘내봅시다!

 

TEXT No. 5월 파워문화블로그 03

TEXT No.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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