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 아웃케이스 없음
피터 웨버 감독, 가스파르 울리엘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7

원작 : 토머스 해리스-소설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6’

감독 : 피터 웨버

출연 : 가스파르 울리엘, 리스 이판, 공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5.28.

 

“그런다고 그의 행적이 정당성을 가지진 못했으니.”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이자 오랜만에 ‘토머스 해리스 이어달리기’로 만난 작품이 한 편 있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때는 1944년. 울창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에서 귀여운 여동생과 함께 놀고 있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이 그들이 살고 있는 곳에도 손길을 뻗어오는데요. 살고 있던 성에서 숲속 깊은 곳에 있는 별장으로 피신했지만, 전쟁의 숨결은 그들의 피난처마저 아비규환의 색으로 칠해버립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가족을 모두 잃은 소년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것은 살짝, 청년이 된 그는 자신의 남은 혈육이라 할 수 있는 삼촌을 만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여행길에 올랐지만…….

  

  네? 아아. 뛰어난 성적으로 의과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으며, 평생의 트라우마라 할 수 있는 ‘여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는 왜 빼먹었냐구요? 음~ 감상만 적는 것도 공간이 부족할지 모르는데 줄거리를 잔뜩 적어버리면, 지금 이 영화를 만날 준비를 하고 계시는 분들의 감상을 방해할 것 같아 초반부만 요약해본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지만, 선입견을 미리 만들어드리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간추림에 적지 않은 본론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글쎄요. 사실은 원작을 먼저 읽은 다음 영화를 보려했지만, 이상하게도 책에 손이 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작과 영화의 비교감상이 불가능한데요. 프리퀼을 연출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양들의 침묵 3부작’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기에는 아직 다루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물론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미드 ‘한니발 시리즈’에서 ‘미싱링크’를 다뤄줬으면 하고 있지만, 소설 ‘한니발 라이징’ 이후로 더 이상의 원작이 없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상의 루머로는 드라마의 시즌 3이 확정되었으며 많은 것이 달라질 거라고 하는데, 모르지요. 일단은 뚜껑이 열려봐야 확실한 것이니 말입니다.

  

  내용이 어떠했기에 ‘미싱링크’를 말하냐구요? 음~ 영화로만 본 이번 작품에서의 한니발은 ‘복수심’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먼저 만났던 세편의 영화에서의 한니발은 심심하던 차에 자신을 위협하는 인물들을 하나 둘씩 처리해나가는 기분이었는데요. 으흠. 일단은 원작을 읽어보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가 아무리 멋지게 만들어졌다할지라도, 글씨를 영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생략과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라 믿기 때문인데요. 먼저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죠? 말하고 싶어 미칠 것만 같은 얼굴은 괜찮지만, 내용을 미리니름 해주시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마지막으로 젊은 한니발의 연기는 어땠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배워나감에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경찰의 숨 막히는 추격을 여유롭게 피해가며, 여동생의 복수를 진행시키는 모습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광기의 절정을 달리는 모습에서는, 아. 이 부분은 직접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서 망각의 창고를 정리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그러고 보니 영화 ‘레드 드래곤 Red Dragon, 2002’의 감상문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는 주말에 다시금 만나봐야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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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어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제이든 스미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애프터 어스 After Earth, 2013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조 크라비츠, 소피 오코네도, 이사벨 퍼만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6.02.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즉흥 감상-

 

 

  어제 6월 1일. [대구영화클럽] “요번에 머보까?”를 통해 만난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딘가 타격을 받은 듯 바닥에 엎드려있는 소년이 보입니다. 그리고는 그토록 아름다웠던 지구를 파괴해버렸기에 우주로 나와야만 했던, 하지만 그런 그들을 환영하지 않는 외계인들에 의해 멸종할 뻔했다는 인류의 역사를 요약하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고스팅’이라는 현상과 함께 전세역전의 기회를 잡아볼 수 있었다는 것도, 우수한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레인저선발 시험에서 탈락하는 소년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쥐어주는데요. 부인의 설득에 못 이겨,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약간의 사고로 도착한 행성은, 인류에게 있어 접근이 금지된 행성이었음이 밝혀지는데…….

 

 

  처음에는 ‘낯선 행성에서 지구의 향기를 느끼다’를 즉흥 감상으로 할까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자체로 발설이 될 가능성이 높았으며, ‘혹성 탈출 시리즈’와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생각하고 지금의 것이 되었는데요. 네? 지금의 것은 실사화와 관련된 루머로 시끄러운 ‘에반게리온’과도 착각을 유발할 수 있다구요? 으흠. 그렇군요. 하지만 저것 말고는 다른 좋은 문장이 생각이 나지 않으니 그냥 고집하고 있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SF의 탈을 쓰고 있지만, ‘경험주의에 관한 성인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다른 건 몰라도 부상을 입고 본선에 남아있어야만 하는 아버지와 한바탕 마찰을 빚고, 과감하게 절벽다이빙을 시도하는 부분이서 그것을 생각할 수 있었는데요. 독수리가 자신의 새끼를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트려 생존기술을 익히게 하는 것과 비슷하게, 소년은 아버지와의 연결이 끊어진 상태로 결국 신화를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절정은 아버지만의 전매특허처럼 언급되는 ‘완벽한 고스팅’을 완성해내는 모습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전에 하나 명심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감독이 ‘나이트 사말란’이라는 것인데요. 특히 영화 ‘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1999’만 보신 분들은 가급적 마음을 비우고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나이트 사말란 = 반전’이라는 공식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그 작품 이후로 느껴졌던 ‘근데? 그래서 어쩌라는 말이야?!’가, 이번 작품에서는 그리 심하게 느껴지진 않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대한 것 보다는 어떤 강렬한 인상이 남지 않았는데요. 어딘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나 만들어질지 모를 두 번째 이야기나, 게임으로 만들어지면 괜찮을 것 같다 생각해보았습니다. 연출과 이야기의 진행방식만 보면, 잘 만들어진 게임 화면을 보는 기분이 없지 않아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나름 직역하면 ‘(인류가 떠나버린) 이후의 지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천년의 시간 속에서 완벽하다 못해, 인간을 죽일 수 있도록 진화한 생명체들의 행성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요. 그럼에도 집나간 자식인 ‘인간’을 미워하지 않고 따뜻하게 감싸주려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럼,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노래에서 한국말이 나와 깜짝 놀랐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감독님! 나름 괜찮은 복귀에 소리 없는 박수는 보내드리겠지만, ‘라스트 에어벤더 Avatar: The Last Airbender, 2010’의 후속편은 언제 내주실 건가요? 기다림과 목마름에 현기증이 난단 말이에요!!

 

 

TEXT No.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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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강탈자 - 당신의 심장은 나의 것
딘 R. 쿤츠 지음, 김진석 옮김 / 제우미디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 : 심장 강탈자-당신의 심장은 나의 것 Your Heart Belongs to Me, 2009

지음 : 딘 R. 쿤츠

올김 : 김진석

펴냄 : 제우미디어

작성 : 2014.05.27.

 

 

“너는 너의 심장을 소중히 하지 않았지.

그러니 게임을 시작해볼까?”

-즉흥 감상-

 

  가슴을 세로로 가르는 수술자국이 있는 남자와 그를 뒤에서 안는 누군가의 손이 그려진 표지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설마 이 작품은 쿤츠 형식의 ‘눈알수집가’는 아니겠지?’ 아무튼, ‘딘 R. 쿤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나이에 비해 10년은 더 건강해 보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인터넷 업계에서 은퇴했지만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된 사람인데요. 자신을 인터뷰하러왔다가 연인사이로 발전한 여자 친구가 있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서핑을 즐기던 어느 날 심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그가 운 좋게 자신에게 꼭 맞는 심장을 이식받게 되는데요. 수술 전에 보이던 환영이나 환각들이 안 보이나 싶더니, 수술 후에는 낯선 여인이 나타나 그에게서 심장을 되돌려 받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아아~ 역시 사람은 돈이 많아야하는 건가!’를 생각했습니다. 비록 은퇴한 입장이지만 자신의 삶을 죽음에서 돌려놓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사용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면서는 주인공의 나이가 34세라는 점에서 좌절감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주인공처럼 30대 초반을 달리는 중이지만, 뭐하나 명확하게 하고 있는 것이 없어보여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우울한 기분은 웃음으로 날려버리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사실 이번 작품은 몇 장 넘기지 않고 내려놓을까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나온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분위기는 비슷한 것 같았지만, 숨 막히는 심리적 압박감은 물론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계속해서 읽으면서는 ‘주인공의 심장은 의학적으로는 정상이지만, 이 모든 상황은 그의 재산을 둘러싼 정부 차원의 음모가 아니었을까’하던 기대감을, 으흠. 작가가 뻥 차버리자 끝까지 읽어야겠다는 오기가 발동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마침표를 만나면서는 이 모든 것이 치밀하게 계산된 작가의 함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우타노 쇼고의 소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葉櫻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 2003’만큼은 아니었지만 저의 감성에서 ‘논리를 마비’시켰다는 점에서, 작가 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입니다.

  

  네?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같이 좀 알자구요? 음~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1995’에서 ‘절름발이의 진실’을 알려주면 어떻게 되지요? 그렇습니다. 지금에야 다들 아시는 이야기지만, 그 당시만 해도 발설 쟁이라고 몰매를 맞았습니다. 그렇듯 이번 작품에서의 ‘반전’에 해당하는 것을 말하기는 곤란한데요. 비록 죽음을 마주하며 살짝 맛이 간 정신상태의 주인공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말도 안 되는 설정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킬러에게 총알세례를 받는 주인공의 심정에 동조되어 그저 억울할 뿐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작품은 ‘도덕 불감증에 시달리며, 과정보다 결과에 만족하고 마는 현대인들을 고발’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감상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네? 감상문의 시작에서 언급한 ‘눈알수집가’에 대해 알고 싶다구요? 음~ 손가락을 마주한 두 손과 그 손가락 사이에 눈알이 그려진 표지의 소설책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소설 ‘눈알수집가 Der Augensammler, 2010’를 말하는 것인데요. 이번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눈알수집가’가 떠올랐던 것입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전혀 맛이 다르니 안심하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몽환화 夢幻花, 2013’를 집어 들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돈이 없으면 건강이라도 잘 챙깁시다. 꼭 욕심의 문제가 아니라도, 만일의 순간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필요한 게 사실이니 말입니다.


TEXT No.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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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Apollo 18 (아폴로 18) (한글무자막)(Blu-ray) (2011)
Starz / Anchor Bay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 : 아폴로 18 Apollo 18, 2011

감독 : 곤잘로 로페즈 갈레고

출연 : 로이드 오웬, 워렌 크리스티 등

등급 : ?

작성 : 2013.06.02.

 

 

“제목이 X파일이 아닌 것에 소리 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즉흥 감상-

 

 

  언제였더라, 친구가 추천하는 영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끌리지 않아 망각의 창고에 넣어두고 있었는데요. 모처럼 지독하게 할일이 없던…이 아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날에 꺼내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젠가 공개되었던 문제의 영상과 일련의 사실들을 참고하여 만들었다는 경고성 안내와 함께, 달에 가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달에 무사히 착륙하고 임무에 임하는데요. 뭔가 이상한 것을 조금씩 감지하더라는 것도 잠시, 그들보다 먼저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의 달착륙선을 발견하고, 어떤 심각한 일이 발생했음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그런 위험이 그들에게도 손을 뻗어왔음에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했지만, 상황은 그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었는데…….

 

 

  뭐. 나름 괜찮았습니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분들은 특히나 열광하실 내용인데요. 저도 그동안 이야기를 통해서만 들어왔던 의문의 ‘아폴로 18호’에 대해 실감나는 영상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페이크다큐 특유의 화면으로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만큼이나 현장감을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식상한 내용이었다는 점이 그저 안타까웠습니다.

 

 

  글쎄요. ‘달 탐사와 월석에 대한 음모론’을 처음 어디서 접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의 정황상 ‘엑스 파일 시리즈’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 어딘가에서 맛보았지 않나 하는데요. 워낙 오래전에 접한 이야기라 이 작품의 이야기와 그저 비슷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어떤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지나가는 내용으로 접했던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리니 저 대신 이 의문에 답을 주실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글쎄요. 저는 이 광활한 우주에 인간만 홀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SF나 공포영화에서 언급되는 외계인의 모습이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상상력은 본디 자유로워야하거늘, 그럴듯한 한 가지에 집착을 가지면 곤란할 것인데요. 이어서 소개할 영화 ‘애프터 어스 After Earth, 2013’에서처럼, 우리 인류가 우주에서의 이방인으로 인식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이 ‘에이리언 시리즈’와 견결 될 가능성을 알려달라구요? 음~ 그것도 그렇군요.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외계생명체가 활성화 된 모습이 ‘페이스허거’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산소마스크마냥 얼굴을 덮고 있는 것이 아닌, 몸속에 들어가 못살게 구는 친구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미드 ‘스타게이트 시리즈’에 나오는 ‘리플리케이터’와 사촌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음? 그러고 보니 이상하군요. 이 작품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2011년? 그래서 알아보니, 그렇습니다. 명작이라고 추천받던 작품은 ‘아폴로 13 Apollo 13, 1995’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기회가 되는대로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그럼, 이어지는 감상문은 위에서 살짝 언급한 작품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현생 인류의 우주 진출 계획의 현주소를 혹시 알고계신 분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TEXT No.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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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1 & 2 : 콤보 한정판 (2disc)
김성호 외 감독, 김지영 외 출연 / 데이지 앤 시너지(D&C)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무서운 이야기, 2012

감독 : 정범식, 임대웅, 홍지영, 김곡

출연 : 김지영, 정은채, 남보라, 배수빈 등

등급 : 청소년 관란불가

작성 : 2013.06.02.

 

 

“그대들에게 나는 아직도 할 일없는 사람으로 보이는가?”

-즉흥 감상-

 

 

  조만간 그런대로 괜찮게 만났던 영화의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런데 앞선 이야기의 감상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복습을 하는 차원에서 다시 살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말없이 무서운 남자에게 납치 및 감금되어있는 여학생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문득 정신을 차린 학생에게, 남자는 살고 싶으면 ‘무서운 이야기’를 하라고 하는데요. 이유인즉, 무서운 이야기를 듣거나 피를 맛봐야만 잠을 잘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늦은 시간 까지 영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도 잠시, 그 중에서 가장 늦게 집에 도착하는 오누이가 마주하는 핏빛 공포에 이은 현실세계에서의 죄와 벌 [해와 달], 택시를 몰고 다니며 여자들에게 못된 짓을 해온 범인과 그런 그를 긴급 후송하기 위해 호출에 임하는 항공사 직원들의 묘한 긴장감 [공포 비행기], 결혼을 둘러싼 여자들의 암투도 잠시, 그들의 예상을 벗어난 카니발이 펼쳐지는 [콩쥐 팥쥐], 좀비를 피해 달려 나가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절규를 담은 [앰뷸런스]와 같은 이야기가 아담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네? 위의 간추림에 이야기가 하나 빠져있다구요? 음~ 하긴 이야기구조가 ‘이야기 속의 이야기’다보니, 기본 네 이야기의 바탕에 있는 살인마와 여학생의 이야기를 말씀하시는 거죠? 그것은 간추림의 시작부분에 언급했으니 다시 확인 부탁드립니다. 물론, 결과는 말씀드릴 수가 없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이 작품은 영화에 앞서 웹툰형식으로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내용 자체는 그렇게까지는 새롭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웹툰 예고편일 뿐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는지, 뚜껑을 열어본 작품은 예고된 이야기를 기본으로 추가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도시괴담의 현실적인 뒷담화가,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희망을 통한 처절한 좌절감을,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포스트 한니발 렉터를 통한 욕기지를(?),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추가로 찾을 수 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웹툰과 영화를 비교해서 만나신 다음,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개봉 예정인 ‘무서운 이야기 2, 2013’과의 연관성을 알고 싶으시다구요? 으흠. 죄송합니다만, 아직 개봉하지 않은 작품과의 비교감상이 불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예고편과 공식 안내문에 따르면 더 이상 살인마와 여고생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보험사기를 조사하던 중 드러나는 기괴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 하나는 웹툰 ‘적벽귀’를 바탕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직접 뚜껑을 열어보지 않는 이상 답을 알 수 없기에, 예약한 6월 6일. 답을 확인해볼까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헤라자데’ 입장이 되어버린 여학생이 주위의 사물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따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그렇지 않아도 입시지옥에 허덕이는 학생에게 칼까지 들이댄다는 것은, 썩 유쾌하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작에 참여한 입장이 아니니, 이미 만들어진 작품에 그저 수고했음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이군요.

 

 

  그럼, 영화 ‘아폴로 18 Apollo 18,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혼자만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가 있으신 분은, 저에게도 살짝 속삭여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010




제목 : 무서운 이야기 2, 2013

감독 :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출연 : 성준, 이수혁, 백진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3.06.28.

 

 

“이유 없는 무덤은 없었으니.”

-즉흥 감상-

 

 

  첫 번째 이야기를 재미있게 봤다고 하니, 지인 분께서 두 번째 영화의 소감을 부탁하신다며 영화표를 주십니다. 공포영화를 못 보신다면서 그래도 내용이 궁금하신 것인지, 대타로 즐겨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이야기가 그래도 괜찮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사기가 아닐까 의심이 드는 사건들이 있다며, 특별한 감각을 자랑하는 신입에게 감별을 요청하는 상사가 있었다는 [444]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등산길에 올랐다가 약간의 사고를 통해 절벽에 고립되는 두 남자의 이야기인 [절벽], 음주로 인해 정신이 없는 세 여인이 결국 교통사고를 당하고, 구조를 요청하기 위한 여정 속에서 마주하는 공포 [사고], 그리고 교생으로 부임한 첫 날까지, 지난 인생 그 자체가 암울했던 한 남자가 여차 저차 지옥을 방문하게 되었다는 [탈출]과 같은 이야기가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지만…….

 

 

  아아. 저도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첫 번째 이야기야 이미 웹툰으로 먼저 재미있게 만났던지라 영화도 괜찮게 마주할 수 있었고, 두 번째 이야기는 웹툰 ‘조명가게 2011~2012’를 떠올리게 했기에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이야기는 그냥 짜증이 났었는데요. 그날따라 여학생들이 많았던지라, 조건 없이 망가지는 찌질남을 연기한 고경표의 모습에 왜 그렇게들 좋아하는지, 으흠.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네? 마지막 이야기의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한 저는 공포영화를 말할 자격이 없다구요? 혹시 찌질함이야말로 진정한 우리의 모습임을 고발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현재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계관을 잘 표현했기 때문인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한국형 코믹 고어의 형태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무엇이 답이었건 개인의 취향에서는 조금 아니었다는 것이지, 너무 자격에 대해 뭐라고 하신다면 구석에서 찌질거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분명 이야기가 세 개라고 알고 있는데, 왜 감독과 작품 제목이 네 개냐구요? 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는데, 이 작품은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444]를 현재시점에 두고 다른 세 이야기가 과거가 되는데요. 그렇게 보면 앞선 이야기묶음은 다섯 개의 이야기가 되어버린다는 점에서, 으흠. 이번에는 이야기가 하나 줄어들었다는 점이 유감입니다. 그러니 세 번째 이야기 묶음은,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연결지점을 공통으로 품고 있는 옴니버스 형으로 만들어주셨으면 하는군요.

 

 

  음~ 개인적으로는 얼마만큼의 보험금이 어떻게 지급되었나에 대해 정확이 언급되었으면 더 재미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품에 평점을 표시하듯, 사건에 대한 보험금을 알려줬더라면 좀 더 진지하게 영화에 집중 할 수 있었지 않나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떤 의견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보험회사의 지하에 비밀 창고가 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글쎄요. 제가 그 분야로 아직 업무경력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FBI건물의 지하에 ‘엑스 파일’을 처리하는 부서가 실재하느냐의 질문과 비슷하게, 일단은 영화적 장치로서 그러려니 넘기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무리 영화가 사실 같아도, 일단 영화는 영화일 뿐이니 말입니다.

 

 

  그럼,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4 Paranormal Activity4,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요즘의 저는 무서운 이야기를 듣지 못하면 잠이 잘 안 오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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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14-08-07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글을보시면자기가아주사랑하는사람에게서고백이올것입니다.하지만이글을보고바로끄시면새벽에빨간물방울이흐르는걸느끼실것입니다.그것이귀신의피눈물입니다.아주날카로운도끼로당신의심장을찌를것입니다.아님20분안에이글을5군데올리세요 <죄송합니다 ㅠ 죽는게 두려워서

무한오타 2014-08-07 13:33   좋아요 0 | URL
토닥토닥 죽는게 미안해서 물귀신 작전을 사용하시다니. 하지만 저는 '행운의 편지'는 믿지 않으니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