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 어느 살인마의 가족 이야기 - 아웃케이스 없음
롭 좀비 감독, 말콤 맥도웰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H2: 어느 살인마의 가족 이야기 Halloween II, 2009

감독 : 롭 좀비

출연 : 쉐리 문 좀비, 체이즈 라이트 베넥, 스카우트 테일러-콤프튼, 브래드 듀리프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7.28.

 

“차마 살인자의 관점을 알고 싶진 않았으니.”

-즉흥 감상-

 

  ‘할로윈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 마이클과 엄마의 대화는 살짝,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리는데요. 응급실에 실려오는 ‘로리’와 후송 중에 부활하시는 ‘마이클 마이어스’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발생하는 참극과 마지막으로는 로리 자신이 죽…는 것이 아니고 꿈에서 깨어납니다. 아무튼 2년 뒤 그녀는 친구인 ‘에니’와 함께 보안관의 보호아래에서 살고 있었는데요. 희대의 살인마에 대한 루미스 박사의 인기 몰이도 잠시, 그동안 정처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마이클은 어머니의 환영을 따라 다시금 동생을 찾아오지만…….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확실히 실험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영화 ‘살인마 가족 시리즈’때에도 속편에 들어가면서도 그랬지만, 할로윈의 두 번째 이야기 또한 초인으로 업그레이드된 마이클 마이어스의 정신세계를 연출함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다른 세계관을 열어버렸던 것인데요. 감독의 관점에서 범죄심리학에 대한 하나의 이론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 ‘하안 말’에 대한 설명글을 달아두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The subconscious psychosis of dreams’이라는 책이나 논문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이번 작품이 사실 3부작으로 계획된 것이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 출처를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대신, 두 번째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버렸으니, 이어지는 이야기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고 판단하는데요. 왜 그런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의 시리즈를 통해 마이클 마이어스가 인간이 아닌 인조인간 같이 묘사되었는데,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서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표면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총에 맞던, 얻어터지던, 차에 치이던, 좀비마냥 벌떡 일어나서 피와 살점을 흩날리기에 바빴는데요. 그럼에도 이번에는 그런 마이클을 움직이게 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정신과 영혼의 세계’가 묘사되면서, 더 이상 타인에 의해서 끝없이 재생되는 존재가 아닌 ‘분열된 자아를 통한 집념의 화신’이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치사하게 엄마를 물고 늘어지는 마이클! 혼 좀 나야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마이클의 아역배우가 바뀐 것 같다구요? 그러게요. 개인적으로는 앞선 이야기에 나왔던 아이가 진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오는 어린 마이클은 포스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힘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해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군요.

 

  음~ 비록 이렇게 투덜거렸을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초현실적인 살인마를 현실적으로 만들려다가 뒤틀려버렸다면, 세 번째 이야기를 통해 놀라운 실험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특히 출생의 비밀을 가진 그녀를 중심으로 하는 실험무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졌으면 합니다. 기본의 시리즈에서도 8편까지는 그래도 살아있었으며, 그런 그녀에게도 숨겨진 딸이 있었을 정도였으나 밀이지요.

 

  그럼 영화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도 조만간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롭 좀비 스타일의 할로윈 그 세 번째 제작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알고 있으시면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7월 파워문화블로그 05

TEXT No. 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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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 살인마의 탄생(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Rob Zombie 감독, 말콤 맥도웰 출연 / UEK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 Halloween, 2007

원작 : 존 카펜터-영화 ‘할로윈 Halloween, 1978’

감독 : 롭 좀비

출연 : 말콤 맥도웰, 스카우트 테일러-콤프튼, 타일러 메인, 대그 페어치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7.22.

 

“그께서 말씀하셨으니, 살인마가 탄생하였구나.”

-즉흥 감상-

 

  아무리 리메이크라 할지라도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말아먹었던 이야기였던지라 걱정을 반, 하지만 영화 ‘살인마 가족 House Of 1000 Corpses, 2003’을 통해 각인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기에 나머지 반에 기대를 걸어본 작품을 드디어 만나보았는데요. ‘할로윈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잔혹한 영혼’에 대한 사무엘 루미 박사의 말씀은 살짝, ‘일리노이주 해든필드’라는 안내와 함께 폐가가 아닐까 싶은 집과 그 속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을 차례로 소개하는데요. 사실은 아빠가 아니라는 성인 남자와 스트리퍼로 일하는 엄마, 질풍노도의 나이를 살아가는 딸,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아기, 그리고 작은 동물을 해부하는 소년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 것도 잠시, 결국 감정이 폭발하여 더 이상 작은 동물이 아닌 사람을 하나 둘씩 처리하기 시작했음이 밝혀지는데…….

 

  으흠. 물론 기존의 시리즈에서도 어린 마이클이 일가족을 살해하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그 이유에 대해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순결한 영혼이 부서질 정도의 충격적인 장면을 봐버린 탓에 악령이 소년의 몸을 빌린 줄 알았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현실적으로 마이클이 킬링 머신으로 진화에 성공했는데요. 지금 이 자리에서 미리 다 말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그럼 이번 작품은 ‘프리퀼’에 해당하는 내용만 있냐구요? 작품의 정보에 원작을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 ‘할로윈 Halloween, 1978’을 표시해둔 것이 보이시나요? 그렇듯 추가된 30분만큼 ‘이유’를 담고 있었으며, 남은 1시간 30분 동안은 기존의 첫 번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15년 동안 조용히 병원생활을 즐기고 있던 마이클이 어떤 두 머저리 덕분에 살인 기계로 작동하기 시작했고, 출생의 비밀 속에서 아름답게 성장한 ‘아기’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여기서 더 적어버렸다가는 역시나 감상에 빙해가 될 것 같아, 말을 줄여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영화 ‘마셰티 Machete, 2010’를 통해 본격적으로 주연으로 활동을 시작한 ‘대니 트레조’가 조연으로 출연했다는 것인데요. 주연이든 조연이든 대부분 이상한 역할로 만나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처음에는 못 알아볼 뻔했지 뭡니까!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사실은 즉흥 감상을 “롭 좀비! 당신이라는 사람은 정말!!”이라고 적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름에서부터 ‘좀비’가 들어가는 감독인지라, 이상한 오해가 발생할 것 같아 지금의 것이 되었는데요.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분들에게는 이번 작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궁금해지는군요. 약간이지만 그 분야의 껍질을 핥아본 입장에서는 ‘이런 이유만으로 살인마가 탄생한다면, 군대를 만들고도 남겠네!’를 말할 수 있겠는데요. 영화 자체로는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뱉어봅니다.

 

  그럼, 이어지는 이야기인 영화 ‘H2: 어느 살인마의 가족 이야기 Halloween II, 2009’를 장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왜 세 번째 이야기가 아직도 나오지 않는지 그 이유를 확인해보겠습니다.


TEXT No. 7월 파워문화블로그 04

TEXT No. 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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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 염가판, Movie Only
피터 잭슨 감독, 엘리아 우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반지의 제왕 2-두 개의 탑 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2002

원작 : J.R.R. 톨킨-소설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 1954’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7.15.

 

 

“엔트! 화났다!!”

-즉흥 감상-

 

 

  7월에 만나볼 영화로 선정하여 이어달리고 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눈 덮인 광활한 산맥을 내려다보는 모습과 함께, 모리아의 광산 지하 깊은 곳에서 있었던 간달프와 발록의 전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깊은 심연으로 함께 떨어진 둘의 연장전에 대해, 으흠? 꿈을 꾸던 프로도가 눈을 뜨는군요. 아무튼, 일행에서 떨어져 나온 프로도와 샘은 ‘골룸’과 만나 계속되는 여행길에 올라섰다는 것과 함께, 우르크하이족에 납치된 피핀과 메리를 뒤쫓는 아라곤과 레골라스 그리고 김리의 이야기를 교차하는데요. 절대반지를 되찾고 중간계를 한바탕 정리해버리려는 ‘사우론’을 상대로, 전쟁의 서막이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었지만…….

 

 

  앞선 이야기보다 훨씬 더 길어져 4시간에 근접하는 상영시간 동안 고생했을 저 자신을 우선으로, 이런 장대한 이야기를 만드는데 고생했을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저야 간식을 준비하고 편안하게 즐기면 그만이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방송에 출연했던 경험상 이정도 분량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몇 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 것이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호빗 시리즈’도 이 세상에 소개하셨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군요.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어딘가 익숙한 느낌의 즉흥 감상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신다구요? 이번 이야기에서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엔트’입니다. 개미를 말하는 ‘앤트 ant’가 아닌, 원작자인 J. R. R. 톨킨의 세계관에 나오는 고대의 종족이자 ‘살아 움직이는 나무’를 말하는데요. 한밤중에 끝난 회의가 ‘아침인사’였다는 점에서 답답했지만, 사루만의 악행에 분노하는 순간 녹색의 덩치 ‘헐크’가 떠올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헬름 협곡 공방전’을 이야기하실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사루만의 본거지를 침수시키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확장판을 만나고 있다고 했는데, 일반판과는 어떤 점이 달랐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기계적으로 딱딱 맞춰 움직이는 것이 아닌, 인간적으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캐릭터의 인간성은 물론, CSI 뺨치는 아라곤의 추적기술(?)과 사건의 개연성에 있어 ‘미싱링크’를 보완하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 사실 두 번째 이야기가 거의 기억나지 않는 상태였던 만큼, 새롭게 만나는 기분이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 위의 간추림에도 언급했지만, 앞선 이야기에서도 어둠속에서 실루엣과 함께 번뜩이는 안광을 자랑했던 ‘골룸’이 이번 이야기부터 제대로 나오는데요. 역시나 늘어난 분량만큼이나 얄밉지만 사랑스럽고 또한 안타까운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꼬옥 안아주…기전에 일단 씻겨주고 싶어지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계획상으로는 20일과 21일 동안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려 했지만, 친구가 결혼식 때문에 다른 지방에 가봐야 하는데요. 그냥 주중에 조금씩 나눠볼까도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그럼, 마지막 이야기는 물론 ‘호빗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사실은 ‘절대반지’를 탐내고 계실 것이라 장담해보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7월 파워문화블로그 03

TEXT No.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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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치 제로
풍덕륜 감독, 안젤라베이비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타이치 0 太极, Taichi 0, 2012

감독 : 풍덕륜

출연 : 원효초, 안젤라베이비, 양가휘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4.07.02.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변할지니.”

-즉흥 감상-

  

  가능하면 피하려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 작품 또한 우연히 접한 ‘예고편’이 저의 시선을 잡아끌었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청 왕조 중엽이 끝날 무렵’이라는 안내와 함께, 외부에서는 서방이 침입하려하고 내부에서는 천리교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혼란의 결전지에서 괴력을 발산하는 청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잡는데요. 어릴 때부터 머리에 뿔이 있었기에 괴물로 살아왔던 그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도 잠시, 그 뿔이 최고의 무공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반면 시한부 인생을 약속하는 것임이 밝혀지는데요. ‘진가권’을 배워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에, 그는 목숨을 담보로 한 험난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음~ 결론부터 적어보면 나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여러 가지 장르를 섞은 기분이라 영화가 끝나는 순간에는 제가 무엇을 본건지 헷갈리고 말았는데요. 그럼에도 어색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적으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미친 듯이 재미있다거나 바보 도 터지는 소리 ‘아!’를 내뱉는 일은 없을 지라도, 한 번은 볼만한 영화였음을 속삭여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원제목 부분의 한자인 太极를 우리식으로 소리 나는 대로 적으면 ‘태극’이 됩니다. 그렇다고 ‘태극권’에 대해 하루 종일 말하는 작품은 아니었는데요. ‘진가권’이라고 말해지는 권법이 마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하는 모습에서 ‘태극권’을 연상시켰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제가 무술에 대해서는 보는 눈이 없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예고편을 보면 무슨 애니메이션의 장면도 지나가고, 스팀펑크에서나 볼 듯한 기계도 등장하는데 도대체 어떤 작품이냐구요? 음~ 일단은 기본적으로 ‘과거와 미래가 맞서는 혼란의 시대에 탄생하는 영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는 동양과 서양의 가치관 대립, 전통과 변혁의 갈등,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의 고뇌 등 익숙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듯한 뒤섞임이 묘한 균형을 이뤄내고 있었는데요. 특히 진지하고 아름다운 영상 속에서 그려지는, 격투대전게임이나 만화 같은 연출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네? ‘타이치’는 3부작이라고 하던데 나머지 한편은 어디있냐구요? 음~ 그러게요. 저도 소문은 그렇게 들었는데, 그렇군요. 하지만 영화 소개글에도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보이지 않아 궁금하던 차였는데요. 답을 알고계신 분이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기획만 3부작일 뿐, 나름의 사정이 있어 2부작으로 마침표를 찍어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일단은 이어지는 이야기라 말해지는 ‘타이치2 히어로 太極Ⅱ:英雄崛起, Tai Chi Hero, 2012’를 만나볼까 합니다.

  

  이렇게 해서 예고편에 혹해서 만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이번에는 ‘예고편이 다인 작품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영화의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와 함께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시간 참 잘 갑니다. 오늘 자정만 지나면 다시금 돌아온 양력 생일인데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TEXT No. 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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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 염가판, Movie Only
피터 잭슨 감독, 엘리아 우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2001

원작 : J.R.R. 톨킨-소설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 1954’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7.08.

 

 

“이론과 실재는 다른 법이었으니.”

-즉흥 감상-

 

 

  그러고 보니 이 작품이 세상에 소개된 지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영화가 나왔을 때만해도,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한동안 관심을 끄고 있었는데요. 어느덧 일반판으로 3부작을 다 모았더군요. 감상문이 없기에 다시 보려고 했더니, 오잉? 확장판?! 그래서 쭉쭉 늘어났다는 새로운 버전을 열어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엘프를 위한 3개의 반지, 드워프를 위한 7개의 반지, 인간을 위한 9개의 반지, 마지막으로 그 모든 반지를 통제하기 위한 절대반지가 만들어졌다는 안내로 시작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절대반지의 주인인 ‘사우론’을 대상으로 한 동맹전쟁도 잠시, ‘절대반지의 모험’에 대한 요약이 이어지는데요. 시간의 흐름이 ‘현재’에 도달해 111살의 생일을 맞이하게 된 빌보 베긴스에게 이야기를 맞춥니다. 한편 ‘사우론’의 부활이 다가오고 있다는 조짐과 함께,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는 그동안 빌보 베긴스가 가지고 있던 반지를 파괴해야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데요. 반지 운반자의 역할을 맡게 된 프로도 베긴스는, 자신의 예상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 험난한 여행길에 초반부터 질리고 있었는데…….

 

 

  그러게요. 억울함을 얼굴에 그리고 다니는 프로도만 질리는 것이 아니라, 저도 장대한 상영시간에 질려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 일반판으로 만났을 때도 길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확장판은 세 시간을 가볍게 뛰어넘어버리고 있었는데요. 다음부터는 간식을 준비하고 만나든지 해야지,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면서 마주했지만 온몸이 비명을 지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더 길어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으흠. 저 자신에게 무운을 빌어볼 뿐이로군요.

 

 

  사실 앞선 이야기가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버린 탓에, 새로운 기분으로 영화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분명 봤던 장면임에도 신선하게 와 닿았으며, 몇몇 장면은 저런 게 있긴 했던가 의문을 떠올리기도 했는데요. 1시간에 가까운 분량이 더 추가 되어있었으니, 묘하게 숨은 그림을 찾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사실 첫 번째 이야기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원작부터가 처음에는 큰 하나의 이야기였다가 첫 독자의 권유로 3부작으로 나뉘었기 때문인데요. 영화 ‘다크나이트 3부작’처럼 한 편 한 편으로 끝내겠다는 각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계속해서 진행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내용은 두 번째 묶음인 '두개의 탑'부터로, 첫 번째 묶음은 앞선 모든 이야기를 요약하는 동시에 출연진들의 소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중요 사항이 있으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원작은 혹시 읽어보았냐구요? 음~ ‘실마릴리온’과 ‘호빗’, 그리고 다섯 권 분량의 ‘반지전쟁’으로 원작을 소장중이긴 하나 아직 열어보진 않았습니다. 확장판으로 3부작을 만나본 후 차근차근 만나볼 생각인데요. 네? 아아. 최신번역판으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제 주머니사정이 조금 열악해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처음부터 ‘확장판’으로 상영을 했더라면, 과연 이 정도까지 성공할 수 있었을지 궁금했던 만남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런 ‘확장판’에 대해,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또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 The Last exorcism part 2, 2013’이 되겠습니다.



TEXT No. 7월 파워문화블로그 02

TEXT No. 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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