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파라노말 액티비티: 선택받은 자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 조지 디아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마크드 원스 Paranormal Activity: The Marked Ones, 2014

감독 : 크리스토퍼 랜던

출연 : 앤드류 제이콥스, 몰리 에브라임, 리처드 카브랄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8.13.

 

“취미도 과해지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즉흥 감상-

 

  이상하게 더 이상 기다려지지 않지만, 계속해서 나오기에 만날 수밖에 없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아무튼, ‘파라노말 액티비티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2012년 6월 12일 캘리포니아 주 옥스나드’라는 설명과 함께, 졸업식 장면을 보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졸업과 함께 미래를 보장 받을 것만 같은 청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잡는데요. 으흠. 비디오카메라를 하나 사더니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영상으로 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아랫집에 사는 수상한 이웃을 도촬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 또한 이상한 일에 휘말렸다는 것을 직감하지만…….

  

  잊을 만하면 나오는 시리즈다보니, 기대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작부터 끝까지 카메라의 시점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꼭 홈비디오를 훔쳐보는 기분이어서 좋아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으흠. 앞선 다른 이야기와 연결된 부분이 있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사실 정확히 언급하고 싶어도, 소장중이지 않으니까 확실히 할 수가 없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초반 1, 2, 3편에서는 그래도 중요하다 싶은 인물이 계속해서 언급되기에 하나의 시리즈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4편에서부터 다른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싶더니,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이라기보다는 친구들끼리의 기록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요. 3편까지 이어오던 한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난 것까지는 좋았지만, 중심이 되어야할 이야기가 자꾸 밖에서 따로 놀고 있는 듯한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네? 마지막 장면은 1편과 이어지는 부분이라구요? 오호! 과연 그렇습니다. 어둠 속에서 어딘가 멍해 보이는 여인이 낮선 침입자의 모습에 놀라 ‘미카!’라고 외쳤는데요. 1편의 감상문에 보니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미카 슬롯과 케이티 피터스톤 가족들 그리고 샌디에이고 경찰청에게 감사드리는 바입니다’라고 적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즉 여인이 ‘케이티’고 그녀의 비명 소리에 놀라 후다닥 달려 나오는 남자가 남편인 ‘미카’라는 것인데요. 흐음. IMDb에도 마지막의 여인이 ‘케이티’역을 맡은 ‘케이티 피더스턴’라고 하니, 넘버링까지는 아니더라도 ‘파라노말 액티비티’에의 한 조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또 하나의 정보가 있었으니, 다섯 번째 이야기가 2016년으로 예정되어져있다는 것인데요. 여전히 그녀의 이름이 보인다는 점에서,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궁금…하지 않아! 제발 좀 그만 만들란 말이야!!

  

  아아.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리고는 왜 그렇게 짜증을 냈었는지 적어볼까 하는데요. 2007년에 첫 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7년째인 지금까지 넘버링으로 4편의 영화와 외전격인 이번 작품을 더불어 ‘파라노말 액티비티 제2장 도쿄 나이트 パラノーマル・アクティビティ 第2章, 2010’까지 여섯 편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본론의 문’을 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 기록으로만 이뤄진 것이기에 결국은 여러 개의 릴을 통해 퍼즐을 맞추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언제까지 이런 식의 느긋한 전개를 이어나갈지 답답합니다.

  

  그럼 부제목인 The Marked Ones 의 의미가 궁금하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나름 직역하면 ‘표식을 가진 사람들’ 같은데, 다른 의견 있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럼 밤낮으로 기온차가 커진 요즘, 몸살 감기 조심하세요~

TEXT No. 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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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비록] 0017. 서가는 모두 이어져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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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비록] 0016. 서가는 모두 이어져있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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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누나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 : 내 누나 僕の姉ちゃん, 2011

지음 : 마스다 미리

옮김 : 박정임

펴냄 : 이봄

작성 : 2014.08.03.

  

“나도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즉흥 감상-

  

  모처럼 홀로 한가한 주말. 자전거를 타고 강변둔치를 따라 나 홀로 여행을 즐길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촉촉이 내리는 비바람은 저에게 방콕(?)으로 마음의 여행을 떠날 것을 속삭이고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치느님과 함께 맛본 책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그렇게 영혼의 힐링을 위해 실천에 옮기지도 않을 자기개발서를 읽고, 브래지어에 대한 철학을 말하고, 혼자만의 생각을 소리 내어 중얼거릴 때가있고, 어떤 일이든 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 명확하지 않고, 말은 하지만 행동이 따라가지 않는 등의 ‘남동생 시점의 누나 관찰기’가 찰지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책에서와 같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누나는 없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게 있으면 서슴없는 질의응답 즐기는 여자사람친구가 있어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오호! 전부는 아니지만 ‘누나의 대답’과 비슷한 반응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살아오며 ‘이성에 대한 환상’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이번 작품은 소소한 컬쳐쇼크를 느끼기에 충분 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이번 책은 표시된 것만 126쪽으로, 만화책입니다. 한쪽에 8칸이 기본이긴 하지만 2장에 걸쳐 이야기를 풀고 있으며, 중간 중간 쉬어가는 기분으로 2칸짜리 만화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페이지를 가득 채운 칸도 좋지만, 이렇게 여백의 미가 물씬 풍겨나는 페이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검색하니 ‘마스다 미리 여자 만화 시리즈’라고 나오는데, 남자의 시점이라고 하니 뭔가 이상할 것 같다구요? 음~ 그러게요. 하지만 작가의 다른 만화책인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オレの宇宙はまだまだ遠い, 2012’도 주인공은 남자지만 ‘마스다 미리 여자 만화 시리즈’로 표시되어있는 걸로 보면 책이 번역 출판 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저보다 출판사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작가에게 남동생이 있다는 건 처음 아셨다구요? 으흠. 분명 책이 시작되는 부분에 ‘이 이야기는 누나와 내가 잠시 둘이 살았을 때의 기록입니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남동생이 있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데요. 아직 만나볼 책이 많이 남아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답을 보류할까 합니다. 대신 부모님과 여동생에 대한 것은 ‘아빠라는 남자 オトーさんという男, 2011’와 ‘엄마라는 여자 お母さんという女, 2011’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고 속삭여보는군요.

  

  음~ 즉흥 감상에는 일단 저렇게 적어두었지만, 갑자기 누나가 생겨도 이상할 것 같습니다. 어릴 때라면 몰라도, 30대인 저에게 있어서는 혼란만 키울 것 같은데요. 지극히 평범히 살아온 제가 품고 있는, 실현 불가능한 소망을 적어두었다고만 해두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담백하지만 기억에 남고, 맛볼수록 새로운 맛이 나며, 생각할수록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는 것으로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 책과 함께 세트로 언급되던 도서 ‘잠깐 저기까지만,-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ちょっとそこまで ひとり旅 だれかと旅, 2013’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TEXT No.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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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닥터 슬립 - 전2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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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닥터 슬립 Doctor Sleep, 2013

지음 : 스티븐 킹

옮김 : 이은선

펴냄 : 황금가지

작성 : 2014.08.02.

  

“그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나이다.”

-즉흥 감상-

  

  지긋한 나이를 자랑하기 시작했음에도 심심하면 두툼한 신간을 소개하시는 작가다보니 언제나처럼 그러려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목에서 ‘닥터 슬립’이라고 하자 작가의 다른 작품인 ‘불면증 Insomnia, 1994’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작품이 아닐까 기대를 품었는데요. 뚜껑을 열어본 이야기는, 젠장! 소설 ‘샤이닝 The Shining, 1977’에서 이어지는, 제발 출연진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보일러가 퍼펑 터지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를 희생하는 것으로 모든 악몽이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했던 호텔 ‘오버룩’ 사건 이후. 소년 ‘대니’는 오버룩에서 만났던 유령들이 집까지 쫒아와 그를 괴롭힌다는 사실에 힘들어 합니다. 그 소식을 듣고 찾아온 ‘선생님’의 도움으로 겨우 악몽을 물리치게 되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청년이 된 대니는, 떠돌이 인생의 마침표가 되길 바라는 어떤 마을에서 ‘호스피스’로 일하며, 알콜 중독 치료 모임에 참석하고 있음을 보이는데요.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가던 그는, 전혀 새로운 위험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한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닥터 슬립’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호스피스로 일하고 있던 청년 ‘대니’에게 붙여진 별명입니다. 죽음의 종착역이라 할 수 있을 노인요양시설에서 임종을 마주한 이들이 그를 찾는 것에서 유례된 것인데요. 닥터 아닌 닥터라. 그렇다고 ‘닥터 후’를 생각하시면 안 된다는 건 잘 아시죠?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작품이 스티븐 킹의 작품 세계에 있어 ‘대통합의 장’에 해당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정말이냐구요? 으흠. 글쎄요. 이미 앞선 작품들, 그러니까 소설 ‘토미노커 The Tommyknockers, 1987’에서 ‘죽음의 지대 The Dead Zone, 1979’의 주인공인 ‘클리브 밀즈의 존 스미스’가 언급되고 심지어 ‘그것 IT, 1986’의 대마왕이라 할 수 있을 ‘광대 페니와이즈’가 특별출연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동네의 지역명만 살짝 언급될 뿐, 연결되는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언급은 기억나지 않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작품에 ‘출생의 비밀’이 등장한다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안 됩니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설정이긴 해도, 주인공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배려와 지금까지 만나온 작가의 세계관 안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절대적인 초능력을 사용하는 소녀의 정체에 대해 지금 그 답을 적어버렸다가는, 지금 한창 재미있게 작품을 만나실 분들에게 방해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인데요. 궁금하신 분은 아시죠?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샤이닝’이라는 능력도 그렇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트루 낫’이나 ‘스팀’ 등 익숙하지만 새로운 개념이 등장한다는데, 그것에 대해 알려달라구요? 음~ 다른 작품에서는 또 어떻게 다루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만 보면 트루 낫은 ‘뱀파이어와 비.슷.한 존재’이며, 스팀은 ‘정기’에 가깝게 설명되고 있었는데요. 예로 들고 싶은 작품들이 있었는데, 제목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번 작품은 이 자체로도 좋지만 영화 말고 소설 ‘샤이닝’을 먼저 만나신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것으로,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닥터 슬립’이 영상화 된다면, 미드 ‘빌리브 Believe, 2014’에서 ‘보’를 연기한 ‘조니 시쿠오야’가 ‘아브라’를 맡았으면 합니다.

  

  덤. 8월의 첫 번째 주말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저는 프라모델 ‘HG 네오지옹’을 마저 조립해볼까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 마지막으로 붙이는 사진은, 저에게 전율을 안겨주었던 단어입니다.


TEXT No. 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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