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포스
토비 후퍼 감독, 스티브 레일스벅 외 출연 / 키노필름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뱀파이어 Lifeforce, 1985

원작 : 콜린 윌슨-소설 ‘우주 뱀파이어 the space vampires, 1977’

감독 : 토브 후퍼

출연 : 스티브 레일스벅, 피터 퍼스, 프랑크 핀레이, 패트릭 스튜어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2.14.

  

“이건 몇 번째 우주의 지구가 멸망을 앞둔 이야기인가요?”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영국와 미국의 공동임무로, 76년을 주기로 목격되는 ‘핼리혜성’에 착륙하기 위해 우주로 나선 사람들을 보이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거의 도착한 뒤에는, 혜성의 머리 부분에서 인공 구조물을 발견하는데요. 그곳에선 놀랍게도 온전히 보존되어있는 인간 모습 생명체 셋이 잠들어 있었는데…….

  

  네? 말줄임표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조금만 더 알려달라구요? 음~ 그들은 무사히(?) 지구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핼리혜성’의 머리 부분에 있던 거대구조물에서 발견했던 것을 지구로 가져왔음에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인간처럼 보였던 ‘그것’이 지구인의 생명력을 빨아먹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뱀파이어라면 드라큘라를 말하는 것이냐구요? 으흠. 이런 질문 오랜만에 접해보는군요. 드라큘라는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였던 블라드 체페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국의 괴기소설가 B.스토커의 소설 속 인물의 이름일 뿐입니다. 그리고 뱀파이어는 인류의 전설‧민담‧괴담에 등장하는 괴물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흡혈귀’라고 불리는 종족인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피를 빠는 것이 아닌 Lifeforce, 다시 적어 ‘생명력’을 흡수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그건 그렇고 원작이 따로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그러게요. 영화 시작부분에서 based on the novel "the space vampires" by colin wilson 라는 부분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구글에 문의하니 정말 콜린 윌슨이라는 작가가 있었고 원작이 따로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국내에도 작가의 여러 작품이 번역출판 되긴 했지만, 이번 작품의 원작이 정식으로 소개 되었는지는 확인이 힘듭니다. 대신 작가의 작품 목록을 보고 있으니, 오호! 기회가 되면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감독 이름이 어딘가 익숙한데 이유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왜그런걸까요? 개인적으로는 리메이크 예고편으로 걱정 반 기대 반을 가슴에 품게 된 영화 ‘폴터가이스트 Poltergeist, 2015’의 원작을 만든 사람이자,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 못한 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감독 이름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분은 또 어떻게 인식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지는군요.

  

  B급 영화에 무슨 진지한 감상문을 적고 있냐구요? 네? 이게 B급 이라구요? 으흠. ‘크리쳐물’을 기반으로, 필요이상으로 노출이 많고, 어딘가 이질적인 특수효과가 범람한다고 해서 B급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B급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말이 길어질 것 같으니, 영화에서 말해지는 표현에 대해서는 별도로 확인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저에게 있어 A와 B사이의 ‘한번은 볼만한 영화’ 등급(?)으로 해두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유아 넥스트 You're Next,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미칠까 하는데요. 네? 오호.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였군요? 그렇다는 건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라는 것인데, 으흠. 저는 출근준비를 위해 잠시 낮잠을 자볼까 합니다. 오늘부터 4일간 야간근무라서 말이지요. 물론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는 보내고 말입니다.


TEXT No.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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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맨홀, 2014

감독 : 신재영

출연 :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2.14.

  

“저에게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 2013~’의 존재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된 것도 그렇지만, 처음으로 2교대 근무라는 것을 하게 되었던지라 그동안 정신이 조금 없었습니다. 아무튼, ‘비번일을 통해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여학생이 밤길에 납치를 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퇴근이 늦는 언니의 생일 축하 준비를 하는 다른 여학생과 딸의 실종에 온갖 신경이 곤두서있는 아버지, 그리고 납치 및 살인을 일삼는 범인에게도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두 번째 여학생마저 실종되는 과정에서 그녀의 언니와 그런 여학생을 자신의 딸로 착각한 아버지의 피 말리는 추격이 시작되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웹툰 ‘아귀, 2012~2014’와의 관계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하긴 예고편만 보면 ‘아귀’를 영화로 만든 것만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디디 작가의 다른 웹툰인 ‘관찰인간, 2014’의 7화에 ‘이번 작품과는 상관없이 2015년 개봉을 예정으로 열심히 준비 중’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원작이 아닐까 의심이 드는 작품을 만나시어, 처음에는 미묘했지만 계속될수록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어버리는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즉흥 감상에 적은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는 또 뭐냐구요? 음~ 요즘은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말과 함께, 우리나라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의 예고편을 웹툰 형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성대 작가가 그린 영화 ‘인보카머스 Deliver Us from Evil, 2014’의 웹툰 예고편이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이번에 만난 영화일 경우에도 웹툰 예고편이 인상적이어서 영화를 찾게 된 것이지만, 으흠. 상황만 비슷할 뿐, 기대했던 내용이 없어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냄새를 보는 소녀’의 캐릭터를 잠시 빌려왔을 뿐,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이 없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자칫 허위과장광고(?)로 이해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을 다시는 연출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물론 새로운 웹툰을 알게 되어서 반갑기는 했지만요.

  

  이 영화가 실제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정말이냐구요? 글쎄요. 누가 그러던가요? 영화는 영화일 뿐입니다. 내용 하나하나를 사실로 받아들였다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현실적 가능성’까지만 즐겨주셨으면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대로 두 번째 이야기까지 만들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범인과 그의 과거사에 초점을 좀 더 두고, 그것을 추적해나가는 천재 또는 열혈 형사가 주인공이라면 몰라도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우리나라의 지하가 저렇게 넓은 줄은 처음 알았다구요? 으흠. 글쎄요. 위에서도 살짝 적었지만, 저는 이야기만 즐길 뿐 영화에서 보이는 화면은 믿지 않습니다. 영화는 효과적인 연출을 위해서라면 시공간을 왜곡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우수맨홀’은 아래가 저런 식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럼, 뭔가 급하게 만든 영화같았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네? 아아. 사실 이번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가족 결합의 중요성? 뭉쳐야 산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혹시 이 작품을 재미있게 만나신 분 있으시면, 그 이유를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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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크린센스 오븐토스트기 SOV-350W, 2014

상호 : 신일산업주식회사

제조 : 중국

작성 : 2015.02.13.

 

“토스트는 맛있는 음식이었군요?!”

-즉흥 감상-

  

  독립하기 전부터, 저는 소박한 꿈이 있었습니다. 만일 혼자 살게 된다면 아침으로 토스트를 먹고 싶다는 것이었는데요. 결국 집에서 나오게 되었고, 식빵을 손쉽게 굽기 위해서는 토스트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모델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을 것인가 찾으면서도 지인들에게도 의견을 묻기 시작했는데요. 이왕이면 오븐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지 않겠냐는 결론을 통해 선물 받은 제품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이게 일종의 시리즈인데 저는 어떤 모델로 구입했냐구요? 음~ 그렇군요. 제품과 함께 들어있는 사용설명서를 보니 다섯 가지 제품의 공동사항이었군요? 아무튼, 제가 구입한 것은 갈색처럼 보이는 SOV-500K도, 검은색의 SOV-380J도, 흰색의 SOV-400V도, 노란색 외관의 SOV-300E도 아닌, 외관은 SOV-400V와 비슷한 흰색이지만 손잡이와 다이얼 부분이 은색 펄 코팅 된 SOV-350W를 구입했는데요. 색상이 다를 뿐 사용 방법 등은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토스트를 구워보니 안쪽부분이 조금 타버리던데 저는 어떻냐구요? 빵의 안쪽이 아니라, 식빵을 놓았을 때 토스트기 안쪽 부분의 빵이 조금 타더라는 것이지요? 저도 저만 그런 건가 싶었는데, 이 제품을 구입하셨던 다른 분들도 같은 현상을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열선의 위치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제품의 이상이라기보는 특성이라고 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이 원하는 요리 상태를 위한 시간과 위치를 경험을 통해 찾으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토스트는 냉동생태이든 실온상태이든 열선상태를 양쪽으로 설정하고 딱 3분 30초 돌릴 때가 바삭하니 좋더군요.

  

  사용설명서에 보면 토스트 말고도 굽기와 해동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사용해보니 어땠냐구요? 음~ 이 부분은 다른 리뷰어 분들의 기록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직 월급이 안 나와서 다른 식재료를 구입하질 못했기 때문인데요. 오븐 형이라 어떤 요리들이 가능한지 알아보니, 으흠. ‘실력 없는 목수가 연장 탓한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취방에 전자레인지가 없으니, 냉동식품을 자주 구워 먹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만들어 먹은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명심해야할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구요? 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위에 살짝 적어두긴 했지만, 다른 사례를 확인해보니 설공과 실패의 요인에 대한 공통적인 사항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스트를 할 경우에는 ‘베이킹망’만 사용하면 되지만, 굽기나 해동을 할 경우에는 음식물을 [베이킹판에 담아 오븐 안에 있는 베이킹망 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사용설명서에도 적혀있는 사항이니, 요리 시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의 요리 실패 사례들은 시간조절 실패가 아니고서는, ‘베이킹판’을 물받이접시마냥 바닥에 두고 ‘베이킹망’ 위에서 요리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베이킹판 위에 음식물을 올려두면 눌러 붙지 않냐구요? 음~ 이 제품을 통해 베이킹을 시도한 사례도 있어서 살펴보니, 호일을 깔아두시더군요. 그래서 일단 종이호일을 구입했는데요. 이 부분 역시 3월을 되어야 실험해볼 수 있으니, 그때 따로 물어주시면 답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냉동실에 모셔둔 식빵 한 봉지가 자꾸만 떠오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저녁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전에는 스팸을 올려놓고 구워봤으니, 이번에는 참치를 올려볼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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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빵 레시피 - 남은 한 조각까지 맛있게 즐기는 51가지 레시피 앨리스의 키친
후지타 지아키 지음, 맹보용 옮김 / 앨리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남은 빵 레시피-남은 한 조각까지 맛있게 즐기는 51가지 레시피 残りパンでごちそうレシピ: 藤田 千秋: 本, 2013

지음 : 후지타 지아키

옮김 : 맹보용

펴냄 : 앨리스

작성 : 2015.02.08.

  

“당신은 이미 낚였을지도 모릅니다.”

-즉흥 감상-

  

  독립을 했습니다. 월급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완전한 독립’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공간적으로는 확실히 본가에서 분리되어 무한의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자취생활에 도움이 될 실용서를 찾던 중에 발견한 책이 한 권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허기진 자의 입에 침고이게 하는, 빵을 가득 차려둔 표지로 독자를 반깁니다. 이어 지은이의 인사글과 식빵, 바게트, 캉파뉴, 브리오슈‧버터롤, 베이글, 쿠루아상과 같은 여섯 종류의 빵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시작의 장을 여는군요. 그리고는 이 여섯 가지 빵의 좀 더 상세한 설명과 함께 51가지 요리를 하나씩 소개하기 시작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이 심히 신경쓰이신다구요? 음~ 그러게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 자취하시는 분 있으면 질문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부푼 기대와 함께 ‘간단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는 반찬’과 비슷한 요리책을 사신다음 기분이 어떠셨나요? 그렇습니다. 당장이라도 만들어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도 잠시, 나열되는 각종 양념들과 언급되는 계량단위에 어이가 침묵시위를 벌이셨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이번 책 또한 저에게 그런 기분을 선물로 줬던 것입니다.

  

  뭐가 문제인지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구요? 음~ 자취를 시작해보니, 집에 오븐은커녕 전자레인지도 없더군요. 베이킹과 관련하여 가장 기본적인 도구라고 생각 했던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 중에 마침 독립선물로 ‘오븐토스터기’를 받아서 남은 빵 베이킹을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으흠. 기본적인 토스트를 시도하다가 식빵을 태워버릴 뻔 했다는 건 비밀입니다! 아무튼, 책에서 언급되는 요리를 하기위한 부가적인 재료들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에 침만 꼴깍일 뿐이었는데요. 평소에 음식 만드는 취미가 있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저와는 달리 기본 재료들이 준비 되어있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만 웃고, 제가 만들어 먹은 빵 요리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아직 월급이 들어오지 않아 간단하게 토스트만 시도했습니다. 그냥 굽기도 하고, 마가린을 얹어서 녹여보기도 하고, 스팸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언젠가는 책에 언급되는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볼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 빵이 남기는 하냐구요? 으흠. 그러게요. 없어서 못 먹는 빵이 과연 남기는 할까 궁금해지는군요. 그래서 지은이가 무슨 생각으로 책을 만들었나 싶어 찬찬히 살펴보니, 그렇군요. [‘남은 빵을 어떻게 할까……’가 아닌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빵을 사고 일부러 남긴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그런 레시피를 목표로 했습니다]라는 안내를 발견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저와 비슷한 심정으로 이번 책을 만나신 분들은 낚였다는 기분을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빵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있다는 것을 즐기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말이 나온 겸에 토스트 두 장을 즐기고 잠자리에 들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별다른 첨가 없이 굽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저의 입을 즐겁게 하는 빵. 언젠가는 저만의 ‘남은 빵 레시피’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여운마냥 남겨봅니다.


TEXT No.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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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 끝의 시작
오치아이 마사유키 감독, 사사키 노조미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주온: 끝의 시작 呪怨 : 終わりの始まり, JU-ON: The Beginning of the End, 2014

감독 : 오치아이 마사유키

출연 : 사사키 노조미, 아오야기 쇼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1.14.

 

“주온이 이렇게 지겨울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으니.”

-즉흥 감상-

 

  ‘주온 이어달리기’이자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저주의 악순환’에 대한 ‘주온’의 의미를 풀이하는 것도 잠시, 어느 더운 여름날. 계속해서 결석중인 학생의 집을 방문하는 아동상담센터의 직원과 경찰 그리고 기록 담장자인 구청 아동복지과 담당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죽은 지 며칠 된 것으로 판단되는 소년의 시체였는데…….

  

  네? 또 시리즈가 나왔냐구요? 으흠. 그러게 말입니다. ‘그루지 시리즈’를 포함해 지금까지 감상문을 작성한 것만 해도 8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또 한 편이 나와 일단 맛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만들어진 ‘주온 시리즈’의 타임라인 중 어느 시간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려 달라구요? 음~ 불분명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리메이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야코’의 이름은 가진 여성과 ‘토시오’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되자 토시오와 관련된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며 혼란이 생겨버렸던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이것이 프리퀼인지 리메이크인지 계속해서 이어져온 이야기인지 알 수가 없게 되어버렸는데요. 네? 아아.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이 무서운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동의하시지요? 좋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싱거웠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단막극처럼 보이면서도 그것이 옴니버스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얼핏 비슷해 보이면서도 각각의 이야기가 따로 논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아 그래서 어쩌라고!’라면서 짜증냈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주온이 원래 조금 지겨운 영화 아니었냐구요? 음~ 하긴 그것도 그렇군요. 액션보다도 스토리와 분위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야기였으니까요. 하지만 직소퍼즐을 하나 둘씩 맞춰가는 기분이 즐거웠던 것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머릿속에 계속되는 ‘오류 메시지’와 함께 기나긴 1시간 30분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부분이 저를 그렇게 괴롭혔냐구요? 음~ 사실 앞선 네 편의 영화를 통해 ‘가야코의 가래 낀 신음소리’와 ‘토시오의 고양이 소리’가 해명된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허밍으로 부르는 노랫소리가 추가되면서, 기존의 ‘주온 코드(?)’에 약간의 변화가 발생했는데요. 으흠. 이 부분은 직접 확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미리 다 말해드리면 감상에 방해가 될 것이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설마 ‘끝의 시작’, ‘끝의 진행’, ‘끝의 마침’과 같은 3부작으로 만들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추억의 진화가 아닌 파괴가 계속된다면, 모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변질될 것 같아서 말이지요.

  

  그럼, 영화 ‘분신사바-저주의 시작 筆仙, Bunshinsaba,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상하게 출출합니다. 제 기록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떤 야식이 준비되어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TEXT No.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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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정 2015-02-0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주온의끝의시작처음이네요.ㅠㅠ 깜놀했음오줌쌀라식은땀혼났으니안볼련다헐~!ㄷㄷ

무한오타 2016-03-08 15:33   좋아요 0 | URL
토닥토닥

안현빈 2016-03-07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국인이 무서워하는 1위임

무한오타 2016-03-08 15:33   좋아요 0 | URL
정말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