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Afflicted (엔드 오브 디 어스)(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Sony Pictures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엔드 오브 디 어스 Afflicted (aka Ends of the Earth), 2013

감독 : 데렉 리, 클리프 프라우즈

출연 : 데렉 리, 클리프 프라우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2.23.

  

“호오. 이거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요?”

-즉흥 감상-

  

  대부분의 예고편은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이거나, 그것에 혹해 뚜껑을 열어보고는 전혀 아닌 작품을 만나는 일이 없지 않은데요. 이번에는 다행히 만족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IT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영화 및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절친과 함께 1년간의 세계여행을 떠날 예정임을 알립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블로그에 포스팅 할 것을 예고하는 것도 잠시, 사실은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여행을 결심했다고 말하는데요. 그렇게 시작된 여행의 어느 날. 그는 프랑스에서 있었던 작은 사고를 통해 예상치 못한 신세계를 마주하게 되지만…….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결론부터 적어보면 만족이었습니다. 페이크다큐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같은 연출기법과 영화 ‘포스 카인드 The Fourth Kind, 2009’ 못지않은 몰입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아시죠?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주인공이 뱀파이어가 되는 이야기라는데 정말이냐구요? 음~ 분명 흡혈을 해야만 일상을 유지할 수 있고, 햇빛에 노출되면 고통을 느끼며, 놀라운 신체능력을 보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하이브리드의 시대에 꼭 집어서 뱀파이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만나온 뱀파이어와는 뭔가 조금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부분에서 그런 이질감을 느낀 것인지 모르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포스터를 보기 전까지는 ‘늑대인간이 되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목이 뭔가 조금 이상하다구요? 아. 한국제목은 ‘엔드 오브 디 어스’인데 원제목은 Afflicted라고 되어있어서 그런 거지요? 사전을 열어보니 afflicted는 ‘괴로워하는, 고민하는, 고통받는 사람들’이라고 나오는데요. 일상에서 갑자기 찾아온 죽음으로의 기척(?)도 잠시,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변화 속에서 주인공은 괴롭고, 고민하고,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주인공과 그의 단짝친구가 만들고 있던 여행기인 ‘엔드 오브 디 어스’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영화 ‘크로니클 Chronicle, 2012’과 비교하면 어떻냐구요? 음~ 이번 작품이 훨씬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B급 영화 특유의 허접함이 느껴진다는 것은 아니구요. 출연진이나 사건의 스케일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능력의 각성과 슈퍼히어로의 가능성에대한 판타지’ 부분에서는 비슷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크로니클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그렇고, 후속편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합니다.

  

  네? 아아. 위에서도 적었지만 이 작품은 ‘페이크다큐’입니다. 만일 이것이 실제 사건에 대한 기록이었다면 영화관에서의 상영이 불가능했을 것인데요. 그저 주연인 동시에 감독인 두 사람이 열어나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는 것으로, 네? 그러니까 이 작품의 내용은 뻥이고, 두 감독은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예고만 했을 뿐 기록으로 남겨지지 못한 영화 ‘데드 캠프 6 Wrong Turn 6: Last Resort, 2014’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새로운 한주의 시작! 황사 따위는 마스크로 이겨내 봅시다!! 


TEXT No.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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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이용민 감독, 도금봉 외 출연 / 기타 (DVD)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살인마 A Bloodthirsty Killer, 1965

감독 : 이용민

출연 : 이예춘, 도금봉, 이빈화 등

등급 : NR

작성 : 2015.02.22.

  

“설마 ‘그것’이 나올줄이야!!”

-즉흥 감상-

  

  ‘설 연휴동안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비오는 날, 예상과 달리 일찍 끝나버린 전람회에 도착한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으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인의 웃음소리에 이끌려 발견한 액자 속에서 ‘기억속의 여인’을 발견하는데요. 그 ‘붉은 초상화’를 중심으로, 그의 주변에는 심상치 않은 핏빛축제가 벌어지고 마는데…….

  

  으흠. 제가 너무 순진했나 봅니다. 이 작품을 소개해준 지인분의 영화성향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번 작품은 귀신이 안 나올 거 같다.’는 생각으로 감상의 시간을 가졌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소설 ‘악마 같은 여자 Celle qui n'était plus, 1952’와 같은 이야기를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으흠. 그렇습니다. 즉흥 감상에도 살짝 언급했듯. 이 작품은 ‘원한을 품은 귀신’이 출연진들을 괴롭히는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있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거 외국 작품 아니었냐구요? 아! 영어제목이며 등급표시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아닙니다. 우리나라영화입니다. 포털의 영화소개페이지에 적혀있는 정보를 옮겨오며 저렇게 표시된 것인데요. 못 믿겠다하시는 분들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의 VOD코너에서 이번 작품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비록 500원이지만, 독특한 느낌의 한국 고전 공포영화를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 당시 공포영화라면 ‘하얀 소복 입은 여자귀신이 등장해 산사람 괴롭히는 내용’이 다일 것인데 뭐가 독특한 느낌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뭐랄까요? 설정은 방금 언급하신 것과 비슷해도,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뭔가 달랐습니다. ‘권선징악’을 중심에 두고 있지만 거듭되는 반전과 특수효과가 제법 신선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영어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사전을 열어보니 bloodthirsty는 ‘피에 굶주린; 살인과 폭력에 대한 얘기를 즐기는, 살인과 폭력에 관한, 잔인한’, killer는 ‘…을 죽이는 사람, 살인자, (매우 힘들거나 신나거나 뛰어나서) 죽여주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이것을 직역하면 ‘피에 굶주린 살인자’가 되는데요. 이번 작품의 귀신이 왜 그리고 어떻게 원한을 품게 되었는지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적절한 영어제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네? A Devilish Homicide로 영화를 보셨다구요? 다른 분은 A Devilish Murder로 영화를 보셨다구요? 으흠. 무슨 말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포털마다 영어제목을 다르게 적어놓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저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를 중심으로 뜻을 풀이했습니다. 즉, 다 같은 영화라는 것이지요.

  

  네? 정말 ‘귀신’이 나오는 영화 맞냐구요? 음~ 제목 때문에 그러시죠? 저도 처음에는 ‘살인마는 살아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어 별다른 의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용 중에 귀신이 등장하자, 제목을 한자로 확인해보았는데요. 殺人魔라고 쓰고 ‘함부로 살인을 저질러 대는 악독한 사람을 마귀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며, 같은 말로 ‘살인귀 殺人鬼’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의 원귀는 영혼인 동시에 피와 살로 이뤄진 육체를 동반한다는 사실 또한 인상적이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시죠?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고전영화라고해서 무시할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지인분은 영화 ‘마의 계단 The Devil's Stairs, 1964’도 추천해주시는데, 으흠. 조만간 만나봐야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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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투모로우
더그 라이만 감독, 빌 팩스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2014

원작 : 사쿠라자카 히로시-소설 ‘ALL YOU NEED IS KILL, 2004’

감독 : 더그 라이만

출연 :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5.02.20.

  

“치트키의 남발은 결국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즉흥 감상-

  

  ‘설연휴 동안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외계의 방문자 때문에 위기를 직면한 현생인류에 대한 안내도 잠시, 역전의 기로에 들어섰다고 얼굴을 비추는 미군 공보장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쥐어주는데요. 영국군에 편승되었다는 것도 잠시, 상륙작전을 선전하기 위해 선발대와 함께 전장에 투입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하지만 불복종한 대가로 탈영병딱지와 함께 권한을 박탈당해 신참으로서 전장에 참여하는데요.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압도적인 화력 앞에서의 반복되는 죽음뿐이었는데…….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공보장교’가 뭔지 알려달라구요? 음~ 한자로는 公報將校라고 쓰고 ‘군대와 관계된 일을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맡아보는 장교.’라는 뜻풀이를 붙여봅니다. 그렇다고 영화에서처럼 다른 사람에게는 군대가 좋으니 들어오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전쟁을 기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 사실 여부를 물어보시면 곤란합니다.

  

  그럼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하긴 ‘엣지’라고하면 ‘엣지 있다’라는 말과 함께 ‘느낌 있다’정도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패션 스타일에서 개성이 강하고 뛰어난 연출이라는 의미로 자주 언급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의 엣지는 ‘위기’라는 의미와 함께 ‘내일의 위기’로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 아마 예고편과 입소문을 통해 이번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계속해서 죽고 다시 깨어나는 과정 속에서 주인공이 만랩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거 원작이 만화책 아니었냐구요? 음~ 소설이 2004년이고, 만화책은 2014년이니 10년의 공백이 생깁니다. 그렇다는 것은 소설이 먼저 나왔고, 그것을 기반으로 만화책과 영화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는데요. 국내에도 원작 소설과 만화책이 번역출판된 것으로 되어있으니, 기회가 되면 만나보고 싶습니다.

  

  영화가 재미있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개인적으로는 ‘한번은 볼만한 영화’가 되겠습니다. 설정 부분에 있어서는 밑도 끝도 없는 기분이었지만, 액션과 스토리텔링 부분에서만큼은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SF와 타임 루프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번 연휴동안 만나보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이 만랩전사가 되어가는 부분에서 교차하는 심리연기가 멋졌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시죠?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톰 아저씨 하면 ‘스턴트맨 없는 리얼 액션’을 말한다던데, 이 작품에서의 외계인은 진짜냐구요? 으흠. 스턴트 액션을 대역 없이 한다는 것이지, 작품에서의 상황이 사실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외계인에 대한 것은 너무 걱정 하실 필요가 없어 보이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설 연휴는 어떠셨을까나요? 부디 큰 사고 없이 마지막 날을 정리하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저요? 음~ 본가로 돌아와 배에 기름칠을 한다고, 체중이 늘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저는 자취를 시작했으니까요, 크핫핫핫핫핫!!


TEXT No.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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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터널 3D The Tunnel, 2014

감독 : 박규택

출연 :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2.17.

  

“무엇을 찾기 위해~♪ 위해 터널을 헤매이나~♪”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탄광에서 일하던 중 매몰사고가 발생해 죽음을 마주한 두 남자의 모습은 잠시, 시간이 흘러 폐광촌이 되어버린 동네를 찾은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친구들을 만나 뜨거운 밤을 보내는데요. 첫날부터 그들과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는 이상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하는 바람에, 시체를 숨기고자 사고로 폐쇄되어있던 탄광으로 내려가게 되지만…….

  

  음~ 뭐랄까요? 일단은 영화 ‘블러디 발렌타인 My Bloody Valentine 3-D, 2009’을 시작으로 중간 중간 어딘가 익숙한 기분이 들어 감상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블러디 발렌타인’말고 다른 작품들은 명확히 할 수 없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느낌을 받으셨을지 궁금합니다.

  

  그건 그렇고 위의 즉흥 감상이 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지신다구요? 아마 웹툰을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조석의 ‘마음의 소리’를 떠올리셨을 것이고, 애니메이션을 좀 본다는 분들은 국내에서는 ‘사자왕 가오가이거’로 알려진 ‘용자왕 가오가이가 勇者王ガオガイガー, 1997~1998’의 한국판 오프닝을 떠올리셨을 것입니다. 연이어지는 살인사건과 함께 사건의 모든 비밀이 풀리는 순간,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시지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재벌2세들은 다 저렇게 싸가지가 없냐구요? 으흠. 친구 중에 재벌2세가 없어서 확답을 못 드리겠습니다. 다만, 이건 영화일 뿐이니 ‘재벌2세에 대한 환상’이 작품에 투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자꾸 영화랑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작품이 말하고자하는 것에 대해 알려달라구요? 음~ 처음에는 ‘공간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심연에 가라앉아있던 기억이, 특정장소에서 폭발적으로 떠올리며 발생하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인데요. 본편이 끝나고 나오는 추가영상을 통해서는, 으흠. 나름 반전이라고 넣어둔 장치가 시청자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의도된 살인과 우발적 범행 사이에서, 감독은 과연 무엇을 말하고자 했던 것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제목에 붙은 ‘3D’가 신경쓰이는데, 어떤 부분이 그랬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굿다운로더를 실천중이기도 하지만, 집에서 3D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아닌지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3D로 이 작품을 만나보신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군요.

  

  그럼,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것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폐쇄된 탄광 파티에서 열기를 분출하던 수많은 젊은이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요? 한 번 찾아오기도 힘든 장소에서 춤을 추던 그들이 떠나가는 모습이 기억에 없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이라면, 머나먼 길을 달려 도착한 장소에서 흥이 깨져버린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갑질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살인 사건의 이름 없는 희생양이 되시겠습니까?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데드 캠프 6 Wrong Turn 6: Last Resort, 2014’이 되겠습니다.



TEXT No.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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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You're Next (유아 넥스트) (2011)(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Lions Gate / 201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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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유아 넥스트 You're Next, 2011

감독 : 애덤 윈가드

출연 : 샤니 빈슨, AJ 보웬, 조 스완버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2.15.

 

 

“사람에겐 누구나 비밀이 있기 마련이다.”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뜨거운 밤을 보낸 커플이, 으흠? 괴한들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부모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부모와 젊은 네 커플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조금씩 삐걱거리더라는 것도 잠시, 동물 탈을 쓴 괴한들이 난입해 케첩파티를 시작하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정말 ‘생존주의자 캠프’에서 생활하면 누구나 전사가 될 수 있냐구요? 글쎄요. 생존주의자들은 ‘전쟁 등의 위험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전사를 만들기 위한 조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존과 전투는 ‘보호와 그것을 위한 힘’으로 해석할 경우 함께하는 의미 같지만, ‘힘’이라는 것은 꼭 무엇인가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에게 설명을 부탁드려보고 싶습니다.

  

  다른 영화들은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되어있어도 그저 그런 경우가 많던데, 이번 작품은 어떻냐구요? 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확실히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보통은 폭력적이거나, 필요이상의 성적 노출이 많거나, 사용하는 용어가 거칠어도 왜 ‘청소년 관람불가’일까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작품을 경우에는 폭력과 노출과 거침은 기본으로 ‘반전’을 통해 패륜과 터부를 연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작품은 보호자와 함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여전사가 나온다고 하던데, 결말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최후의 생존자’가 가진 과거를 보고 싶은데요. 만일 이어지는 이야기라도, ‘집단 살인마로 누명을 쓴 최후의 생존자’가 경찰의 눈을 피해 생존하는 이야기가 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 후속편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니, 기대를 접어둘까 하는군요.

  

  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You're Next을 직역하면 ‘다음은 너다’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내용과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은데요. 설마 영화 안에서의 최후의 생존자가 ‘비록 의도한 것이 아니더라도, 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남은 현생인류를 모두 처리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네? 어떤 상상을 하면 그런 결과가 나오냐구요? 으흠. 그게 말입니다. 영화에서의 마지막 살인은 의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살아남기 위해서 벌인 행위는 의도적이었지만, 마침표가 그런 모양이라면, 으흠. 저의 망상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로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물음표를 하나 던져보니,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부모를 포함한 자신의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렇듯 이번 작품은 가족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피바람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비록 영화는 영회일 뿐이라지만, 살인사건은 면식범죄일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 으흠. 이 영화에서의 이야기가 저의 아이야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터널 3D The Tunnel, 2014’이 되겠습니다.


TEXT No.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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