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소년 탐정단 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오사카 소년탐정단 浪花少年探偵団, 1988

지음 : 히가시노 게이고

옮김 : 김난주

펴냄 : 재인

옮김 : 2015.07.19.

 

“그러니까 다음 이야기는 언제 주시나요?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즉흥 감상-

 

  지인분이 재미있다면서 찔러주신 책이 한 권 있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가 되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잦은 가정폭력으로 이웃의 관심을 끌던 집의 남편이 시체로 발견되었고, 그 집의 아이가 학교를 결석했다는 사실에 가정방문을 시도하는 [시노부 선생님의 추리], 반 학생이 용돈을 모아 구입한 게임CD를 소매치기 당했다는 사실에, 아이들과 함께 범인을 잡으려던 선생님이 우연히 마주한 살인사건 [시노부 선생님과 집 없는 아이], 맞선의 주선자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에 엉겁결에 현장에 함께 가게 된 [시노부 선생님의 맞선], 의문의 주검과 그 흉기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 [시노부 선생님의 크리스마스], 학생의 이웃이 당한 의문의 추락 사고에 관심을 가지던 중 그것이 자신의 옛 제자의 죽음과 연결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시노부 선생님의 은혜]와 같은 이야기가 두툼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왜 줄거리에는 시노부 선생님의 러브라인에 대한 언급이 적혀있지 않는거냐구요? 음~ 사건의 추리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타기인데, 그걸 미리 말해버렸다가는 재미가 반감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궁금하신 분은 빨리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이 작품을 원작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냐구요? 네. ‘나니와 소년탐정단 浪花少年探偵団, 2012’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고 지인분이 알려주셨는데요. 빨리 드라마판을 보고 싶다는 것도 잠시, 후속작인 ‘시노부 선생님 사요나라 しのぶセンセにサヨナラ, 2011’이 번역 출판되기를 바라는데요. 첫 번째 책이 올해 초에 나온 것으로 되어있으니, 두 번째 책은 언제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소설책은 ‘오사카 소년탐정단’인데 왜 드라마는 ‘나니와 소년탐정단’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지인분께 설명을 들은 건지 책에 언급된 것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대신 지식백과에서 찾은 내용을 옮겨보면 ‘오사카는 바다와 맞닿은 해안 지대로 거친 파도란 뜻의 ‘나니와(難波, 또는 浪華·浪花·浪速)’로 불렸다.’고 나오는데요. 옛 명칭이 현대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변천사는 따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제목은 ‘나니와’라고 되어있습니다. 아마 옛 지명이다 보니, 번역하는 과정에서는 현재의 지명인 ‘오사카’로 된 것이 아닐까 하는군요.

  

  책에 보니 ‘해설·미야베 미유키’부분이 있던데, 그 이유를 아냐구요? 으흠. 글쎄요. 아마 즐겨보시는 웹툰으로 보면 일종의 ‘축전’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덕분에 후속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어 고마웠던 부분인데요. 다른 이유를 알고계신 분들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글쎄요. 이번 작품의 매력이라. 드라마판에서는 또 어떻게 표현되었을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 판 여성 탐정’이라는 기분이 신선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 ‘남자’중심의 추리물을 만나왔었기 때문일 것인데요. 혹시나 제가 놓친 이야기를 알고계신다면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후속편을 기다리는 마음을 소중이 담아보며, 소설 ‘작년을 기다리며 Now Wait for Last Year, 1966’를 집어 들어 보는데요. 드라마나 원서를 통해 시노부 선생님의 남은 반쪽 이야기를 알고 계신 분들은, 미리니름 하기 없깁니다!


TEXT No. 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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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아웃케이스 없음
스파이크 존즈 감독, 호아킨 피닉스 외 출연,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 하은미디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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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녀 Her, 2013

감독 : 스파이크 존즈

출연 :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루니 마라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7.19.

 

“사랑은 복잡하고도 미묘한 것이었으니.”

-즉흥 감상-

 

  소문만 듣고 관심이 생겼던 작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터를 보며 장르정보를 확인하는 순간 멈칫하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남아있어, 몇 번의 시도 끝에 장기간의 보류를 밀어두고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사랑에 대해 속삭이며, 복잡 미묘한 표정을 그려나가는 남자의 얼굴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러면서 대신 편지를 써주는 일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데요. 어딘가 우울해보이던 그에게 몇 가지 문제가 있음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OS를 구입한 그는, 예상치 못했던 감정의 파도를 경험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소문을 들으니 SF라고 하던데, 왜 영화정보에는 ‘드라마, 멜로, 로맨스’라고 되어있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예전에는 장르구분이 그래도 명확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최근 작품들은 그 정의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가진 OS’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결국 ‘사랑의 감정과 인간성’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또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간추림에서도 그렇고 위의 문단에서도 그렇고 OS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게 뭐냐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는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시나요? 윈도우? 리눅스? 맥OS? 안드로이드? IOS? 아무튼, OS란 operating system을 말하는 것이며, 운영체제라고 합니다. 사전의 내용을 옮겨오면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응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기반 환경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해 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사람으로 따지만 몸은 하드웨어고, 뇌를 OS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응용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요? 으흠. 그건, 개인이 가진 자격증이나 스펙(?)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왜 ‘몇 번의 시도 끝에 장기간의 보류’를 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시작부분에서 그냥 봉인시키고 말았습니다. SF인줄 알고 뚜껑을 열었다가, 너무나도 달콤한 느낌의 중년 남자가 화면 가득 얼굴을 비췄기 때문이었는데요. 결국 이렇게 만나고보니, 많은 생각의 시간을 선물해주고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목소리만으로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이 이해가 안되신다구요? 으흠. 글쎄요. 개인적으로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진행자의 목소리에 빠져 연정(?)을 품었으며, 펜팔을 하던 이성에게 흑심(?)을 품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더라도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편인데요. 다른 분의 의견은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인공지능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다른 작품이라. 애니로는 ‘쵸비츠 ちょびっツ, 2002’, 영화에서는 ‘바이센테니얼 맨 Bicentennial Man, 1999’과 ‘채피 Chappie, 2015’…는 부모자식간의 사랑이니 좀 그런가요? 대신 ‘프로테우스4 Demon seed, 1977’…는 으흠. 조금 거리가 있군요. 아무튼, 당장은 이 정도를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다른 작품을 또 알고 계신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으흠? ‘엑스 마키나’도 어떻게 보면 인공지능과 사람의 사랑 이야기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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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he Lazarus Effect (라자루스)(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20th Century Fox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 라자루스 The Lazarus Effect, 2015

감독 : 데이빗 겔브

출연 : 올리비아 와일드, 에반 피터스, 마크 듀플라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7.17.

  

“그러니까 본론은 언제 시작되나요?”

-즉흥 감상-

  

  ‘예고편에 혹해 만나본 올해의 공포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죽은 돼지를 소생시키는 기록 필름으로 시작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성 파테르누스 대학교’의 지하연구소로 향하는 두 여인을 보이는데요. 회사의 지원으로 비밀리에 실험중인 내용에 대해 기록을 남길 사람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아무튼, 뇌신경계를 자극함으로서 ‘의료계 종사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위한 실험’이 죽은 생명체를 부활시키는 것으로 이어지자, 학교와 회사에서 그들의 실험을 중지하는데…….

  

  뭔가 실험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긴 하는데, 어딘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구요? 으흠. 어떤 점이 이상하게 느껴지시는지 조금만 더 명확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코마상태에 빠져버린 환자들의 뇌를 자극해 삶으로 복귀시키는 연구’가 어쩌다가 ‘죽은 생명체의 부활’로 이어지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분명 뇌를 자극 시킨다고 죽어버린 육신이 깨어나는 것은 아닐 텐데, 이 부분에 대해 멋있는 설명이 가능하신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해 말해달라구요? 음~ 분명 이야기의 흐름이 기승전결로 진행되긴 합니다. 하지만, 죽음에서 부활한 생명체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까지가 다였는데요. 그 순간 ‘이제 프롤로그를 다 읽었으니, 본론으로 넘어가야할 차례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사전을 열어보니 Lazarus Effect는 ‘라자러스 영향’이라고 해석하며, ‘화석의 형태로만 알려졌던 어떤 동물이 살아있는 동물로 밝혀졌을 때 과학자들이 "나사로 효과"라고 부른다’라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요한복음에서 죽었다 살아난 사람의 이름인 ‘나사로’를 빗대어, ‘죽음에서 되살아난 결과’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연출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시 다른 전문가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지적 재산권을 운운하며 실험과 관련된 모든 것을 회수해가던 회사사람들의 모습 중에 유독 익숙한 얼굴이 하나 보이던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이번 작품에서는 이상하게도 약한 포스를 보이셨지만, 어떤 작품에서건 ‘미소 짓는 악마’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던 ‘레이 와이즈’를 발견하신 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설마 설마 하다가 IMDb를 획인해보니 바로 그분이셨는데요. 부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영화보다 ‘루시 LUCY, 2014’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요. 그래도 그 작품은 긍정적이라 받아 들였는데, 이번 작품은 ‘뇌의 사용량이 많아짐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혹시나 미리니름이 될까봐 빼먹은 내용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 주시구요. 저는 영화 ‘그녀 Her,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가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물론 시간 죽이기 용으로 이번 작품을 고려중이셨다면, 한번은 봐도 괜찮은 영화였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


TEXT No. 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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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4

감독 : 이해영

출연 :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7.16.

  

“최종병기 그녀는 어디로 가는가?”

-즉흥 감상-

  

  ‘올해의 공포영화’를 찾아보던 중이었습니다. 앞서 감상문으로 남긴 영화 ‘령: 저주받은 사진 劇場版 零 ゼロ, Zero, 2014’과 줄거리가 비슷하게 보이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작품이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산속에 나있는 외길을 따라 달리는 자동차는 잠시, 도시와 멀리 떨어진 외딴 학교에 전학을 오는 여학생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공포를 보여주는 것과 함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지병도 치료되고 있던 어느 날. 같이 생활하고 있던 친구의 연이은 실종과 사건의 진실을 확인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소녀는 예상치 못한 진실에 경악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 ‘령: 저주받은 사진’과 어떤 점이 비슷하게 생각되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소녀들만 모여 지내는 폐쇄된 환경, 그리고 학교전설과 함께하는 학생들의 실종’이 비슷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 작품은 한국판 리메이크가 아닐까 생각했던 것인데요.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이번 작품에 의문을 품으신 분들은, 전혀 다른 작품이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이 실화라는 소문이 있던데 정말 있었던 일이냐구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언론 시사회에서 “실화가 아니지만 누군가 보기에는 충분히 있을법한 상상력의 범주 안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30년대 여자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소녀적 감수성을 담보한 미스터리를 만들고 싶다'라는 것이 제 본연의 의도라고 할 수 있다”고 감독이 말했다는 기사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이점을 숙지하고 전투(?)에 임하시면 이기실 수 있을 겁니다. 카더라통신 보다는 이 작품을 만든 감독의 한마디가 답이니 말이지요.

  

  즉흥 감상에 적어둔 ‘최종병기 그녀’는 또 무슨 소리냐구요? 소녀들은 왜 사라졌는가? 그것에 대한 답이 나오는 순간 ‘최종병기 그녀’를 떠올려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 답을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될 수 있기에,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에이, 너무 감추려고만 하지 말고 힌트만이라도 달라구요? 음~ 알겠습니다. 이 작품의 배경은 일제강점기인 1938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와 연락이 두절된 기숙학교를 공간적 배경으로 하며, 체력이 우수한 학생을 두 명 뽑아 도쿄로 유학을 보낸다면서 약물을 투여하는데요. 병약했던 주인공 또한 그런 보살핌으로 말미암아 상태가 좋아집니다. 문제는 그냥 회복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그 와중에 교장이라는 사람이 사실은 출세가 아닌 애국심(?)으로 이 모든 실험을 해왔던 것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직접 아시죠? 크핫핫핫핫핫핫!!

  

  마지막으로 영어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사전을 열어보니 silenced 는 ‘침묵 당한; <목사가> 설교하는 것이 금지된’이라고 나오는데요. 영화 내용에 비우어보면 ‘비공식 이야기’ 또는 ‘봉인된 기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또 하나의 비공식 실험보고서인 영화 ‘라자루스 The Lazarus Effect,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경성학교’의 두 번째 이야기는 언제 만드실 건가요, 감독님?


TEXT No. 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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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령: 저주받은 사진 劇場版 零 ゼロ, Zero, 2014

감독 : 아사토 마리

출연 : 나카죠 아야미, 모리카와 아오이, 고지마 후지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7.15.

  

“이거, 설마, 그건가?”

-즉흥 감상-

  

  여름입니다. 그렇다는 건 공포영화가 보고 싶어지는 계절이라는 것인데요. 마침 올해 개봉작을 한 편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소녀들만 걸린다는 저주’에 자신 걸린 것 같으니 도와달라는 여학생의 속삭임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녀를 꿈속에서 만난 여학생이 깨어나는데요. 떨쳐낼 수 없는 공포에 자가 격리되는 것도 잠시, 그 여학생의 사진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자정무렵 녀의 사진 키스를 하면, 저주에 걸려 어느 순간 실종되어버린다는 것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사실 제목만으로는 별 생각 없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유령 사진을 찍는다는 소년이 들고 있던 사진기가, 예전에 친구가 보여주던 게임에 등장한 ‘사영기’와 닮아있었는데요. 음~ 게임에서와 같은 어떤 중요한 역할을 보여주지 않아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럼, 이 영화의 원작이 게임이냐구요? 음~ 그렇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진 게임의 리뷰를 보니 아닌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부터 ‘극장판 령 제로’라고 했으니, 모티브만 빌려왔을 뿐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네? 이거 영화 ‘령 靈 Dead Friend, 2004’ 감상문 아니었냐구요? 으흠?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목이 비슷한 작품이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있었군요? 영화 소개 글을 보니 한번 본 것 같기도 한데 감상문이 보이지 않으니, 조만간 한 번 만나봐야겠습니다.

  

  스틸 컷을 보니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4’와 비슷한 것 같던데 진실을 알려달라구요? 음~ 저도 비슷한 것 같아 한 번 만나봤는데요. 전혀 다른 작품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대신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할까 하는군요.

  

  뭔가 질문에 대한 답이 건성으로 달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재미없는 영화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가 없었습니다. 여학생 중심의 미션스쿨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아니면 일본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그런지, 그것도 아니라면 감독이 전하고자한 메시지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영화를 보던 중에 살짝 졸고 말았는데요. 혹시 이 작품을 재미있게 만나신 분들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여학생이 불렀던 ‘오필리아의 아리아’가 그래도 기억에 남아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유령은 생의 마지막 모습으로 구천을 떠도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 작품의 귀신은 조금 다른 것 같다구요? 음~ 이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낄까 하는데요. 더 이상의 의문점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위에서 예고한대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올해 재미있게 만난 공포영화 있으면, 살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EXT No.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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