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셔 (통에 담은 포스터)
소니픽쳐스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퍼니셔 The Punisher, 2004

감독 : 조나단 헨스라이

출연 : 토마스 제인, 존 트라볼타, 레베카 로미즌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3.17.

 

“영원한 비밀이 불가능 하다면, 차라리 와서 보라.”

-즉흥 감상-

 

  미드 ‘데어데블 Daredevil 시즌2, 2016’에 ‘퍼니셔’라는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극장판 ‘데어데블 Daredevil: The Man Without Fear, 2003’처럼 ‘퍼니셔’ 또한 예전에 단독 출연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겠는데요. 호기심에 한번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마지막 비밀경찰임무를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남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임무 도중에 한 청년이 사망하는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알고 보니 그 아버지라는 사람이 폭력조직의 수장이었지 뭡니까. 그는 사랑하던 아들의 죽음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비밀경찰이 관련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수로 그의 가족을 몰살해버리는데요. 기적적으로 살아난 ‘비밀경찰’ 또한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기 시작했는데…….

  

  영화 ‘데어데블 Daredevil, 2003’과 비교하면 어땠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는데요. 사랑하던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는 극한의 상실감에 비해, 퍼니셔의 리턴매치는 그리 뜨겁지 않았습니다. 네? 악을 악으로 해결하기 위한 극한의 변신은, 타들어가는 내면과 달리 그를 냉정하게 보이게 할 수도 있는거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요? 광기를 압축한 것치고는 뭔가 밋밋하게 느껴졌는데요. 무거운 분위기를 중화시키려는 이웃사촌들 때문인지, 아니면 지옥에서 돌아온 남자의 얼굴치고는 곱상하게 느껴졌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짧은 시간 속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보니 정신이 없었는지는 몰라도 그의 응징에 동질감을 느낄 수 없었는데요. 드라마판에서는 또 어떻게 연출될지 기대 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퍼니셔’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처벌하다, 벌주다, 특정한 형벌・형에 처하다, 에 대해 자책하다’의 의미를 가진 punish에 사람을 말하는 ~er을 붙였으니 ‘처벌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별명대로 열심히 처벌을 하고 있었는데요. 음~ 다른 분들에겐 그의 행보가 어떻게 와 닿았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뭐랄까요? 결말부분에서 그가 밝히는 앞으로의 포부는 뜬금없게 느껴졌다고만 적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원작과 비교하면 어땠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제가 원작인 코믹스를 통해 ‘마블 세계관’를 만나본적이 없다보니 뭐라고 확답을 해드릴 수 없습니다. 대신 최근에 구입한 도서 ‘마블 백과사전-확장개정판 Marvel Encyclopedia, 2015’에 수록된 내용을 보면 처벌자로의 행동은 비슷한 것 같지만, 탄생과정이 달랐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실 분 있으면,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출연진보다 ‘존 트라볼타’가 나온다는 사실에 이번 작품이 궁금했는데, 실제로 보니 어땠냐구요? 음~ ‘퍼니셔’의 카리스마까지 쌈 싸먹을 정도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보여주던 무게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바보처럼 느껴지자, 안타까운 마음을 숨길수가 없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이상하게도 피곤한 오늘 밤. 영화 ‘퍼니셔 2 Punisher: War Zone, 2008’를 만나볼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데어데블 시즌2’의 방영이 벌써 내일이라고 하니, 음~ 이거 흥분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571(조정중)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투모로우랜드
브래드 버드 감독, 조지 클루니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투모로우랜드 Tomorrowland, 2015

출연 : 브래드 버드

출연 : 조지 클루니, 휴 로리, 브릿 로버트슨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3.16.

 

“가능성의 미래에 ‘절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니.”

-즉흥 감상-

 

  1964년에 있었던 ‘뉴욕 만국 박람회’의 ‘발명품경진대회’에서 ‘제트팩’을 소개하려다가 퇴짜를 받는 천재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쁜 소녀로부터 ‘핀’을 받고 시공을 넘는 멋진 세계로 여행을 떠났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현재’에서 ‘우주선 발사대’의 철거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여학생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겨주는데요. 연이은 테러행위가 결국 꼬리를 잡혀 경찰서에서 신세를 집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뉴욕 만국 박람회 핀’과 접촉하면서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아아. 처음에는 중년의 남자가 비장한 모습으로 연설을 하기 시작했고, 우선은 이 일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말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 만국 박람회’에서 만난 소녀와 사랑과 우정을 키워나가는 SF가 펼쳐지는 줄로만 알았는데요. 갑자기 이야기의 바통을 ‘현재의 여학생’에게 넘기면서 스릴러물로 변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야기를 통해 작품은 어드벤처와 스릴러의 탈을 쓴 ‘가능성의 미래를 향한 SF’임을 밝히기 시작하더군요.

  

  다른 건 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영화에서 언급되는 설명을 옮겨보면 ‘이 세상에 변화를 줄 수 있 정도의 천재적인 과학자나 예술가 등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들이 상상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비밀 장소’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플러스 울트라‘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관리하는 세계로 이전에는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장소였지만, 만들어선 안 될 무엇인가를 만들어버렸기에 폐쇄되었다고 설명하는데요. 더 이상 적어버렸다가는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SF 작품들은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덕후들이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모르겠다구요? 으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분명 ‘공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라는 꿈을 갖고 그것을 실현하려는 노력이 뒤따랐기에, 현재의 우리가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금 당장은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만약 그것이 현실로 벌어졌습니다. 그것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의 관점으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작품에 보면 수많은 SF팬들의 심장을 찢는 장면이 나온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으흠. 배터리가 방전되어버린 ‘핀’의 정체를 알기위해 여학생은 SF팬들이 좋아할만한 가게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총격전(?)이 발생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너무도 탐나는 물건들이 잿더미가 되어버립니다. 그러니 ‘스타워즈’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우선 심호흡부터 하시고 작품을 만나주셨으면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영화의 결말이 궁금하시다구요? 에이~ 다 아시면서. 저는 미리니름을 하지 않는 편이니 직접 확인을 하셔야하는데요. 힌트를 조금 드리자면 디스토피아적 상상을 담은 다른 SF와 비슷하게 진행되었지만,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능성의 미래’라는 초대장이 다시금 뿌려지기 시작했으니, 음~ 저도 하나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럼, 영화 ‘페인리스 Painless,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통계학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만약 ‘죽음의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가 만들어졌고, 죽음을 가능성이 100%를 가리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번 작품은 그것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었다고 받아들였음을 마지막으로 적어봅니다.


TEXT No. 2570(조정중)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블리비언
조셉 코신스키, 톰 크루즈 외, 엠83 (M83)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오블리비언 Oblivion, 2013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3.12.

  

“기억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나를 이끄는가?”

-즉흥 감상-

  

  외계의 침공이 있었다. 전투 끝에 인류는 핵을 사용했고, 승리의 대가로 지구는가 오염되어버렸다. 생존한 인류는 지구를 떠나 식민행성으로 이주를 결심했고, 지금은 모두 우주정거장에서 여행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바닷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설비’를 지키기 위해 지구에 남아있는 둘과 그 설비를 계속해서 파괴하는 ‘약탈꾼’의 관계를 보여주고 주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그래서 사전을 찾아보니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 명성・중요성 등을 잃고 잊혀짐, 망각, 완전 파괴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짐’이라고 합니다. 하긴 영화에서도 주인공은 임무를 위해 강제로 기억을 삭제 당했다고 하고, 도시는 약간의 흔적만을 남긴 채 거의 사라진 상태였는데요. 이렇게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니 좋군요.

  

  ‘약탈꾼’의 정체가 궁금하다구요? 음~ 그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입을 다물까 합니다. 힌트만 드리자면 최근에 본 영화인 ‘제5침공 The 5th Wave, 2016’에서 반란에 실패한 경우를 보는 듯 했는데요. 그럼에도 인류는 포기를 몰라야겠지요? 물론, 이번 작품은 외계의 침공이라기보다는 ‘그것’의 반란이라고 해야 명확하겠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번 작품도 원작이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그래서 알아보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것은 ‘감독도 원작에 참여했다.’, ‘원작은 그래픽 노블이다.’, ‘그래픽 노블이라기보다는 컨셉아트북인 것 같다.’정도였는데요. 그것이 책자형태로 만들어져 실물로 소장중이라는 기록은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이 원작이라고 했으면 한번 찾아볼까 싶었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명쾌한 답을 아시는 분 있으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이번에는 작품의 재미여부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톰 크루즈’가 주연이다 보니 영화 ‘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이나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2014’와 이미지가 겹쳐보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두 작품 또한 인류 멸망의 현장에서 싸워나가는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상황이 일단락 된 이후의 이야기이다 보니 조금 심심한 감이 없지 않지만, 한번은 볼만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톰 아저씨보다 ‘모건 프리먼’이 더 반가웠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영화같은 일이 발생했고,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습니까? 우주 삼라만상의 이치를 담은 바둑마저 ‘알파고’에 승기를 빼앗긴 마당에 무슨 꿈과 희망이 있겠냐구요? 더 이상 내가 없는 지구에 무슨 미련이 있겠냐구요? 네?! 우리는 이미 ‘매트릭스’의 가상공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뿐이라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상황의 진실이 알려주는 충격으로 인해 심한 우울증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데요. 문명의 힘을 잃은 필멸의 육체를 가진 자가 신이나 다름없는 절대자를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번 작품은 나름의 해피엔딩을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지요.

  

  그럼, 영화 ‘투모로우랜드 Tomorrowland, 2015’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비록 대책 없는 희망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화면의 연출은 아름다웠음을 마지막으로 적어봅니다.

  

  덤. 대학원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년을 쉬었더니, 으흠. 무사히 마칠수 있기를 바랍니다.


TEXT No. 2567(조정중)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검은손
박재식 감독, 김성수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 : 검은손 Black Hand, 2015

감독 : 박재식

출연 : 김성수, 한고은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3.11.

  

“인간은 결국 속고 속이는 관계라는 것인가.”

-즉흥 감상-

  

  어두컴컴한 수술실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그리고 ‘복제 바이오 배양기술’을 이용해 수술에 성공했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줄기 세포 배양기술’에 대한 우려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책임자는 더 이상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자리를 떠버리는군요. 그리고는 후배이자 직장동료와의 불륜현장을 보이는 것도 잠시, 아내가 자살을 시도했음을 알리는데요.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던 아내가 불륜녀의 손목을 잘라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마는데…….

  

  이거 ‘메디컬 스릴러’아니었냐구요? 음~ 맞습니다. 하지만 ‘로빈 쿡’으로 단련된 저의 감각은, 이번 작품을 한국식 막장드라마라고 인식해버렸는데요. 그래도 꾹~ 참으면서 마침표를 확인하자 연속극 ‘엠 M, 1994’과 ‘RNA, 2000’가 떠올랐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번 작품이 ‘HWS 국민 대 사기극’을 바닥에 깔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워낙에 신문과 뉴스의 내용을 믿지 않다보니, 확실히 모르는 것은 함부로 말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도 ‘줄기세포 복제’와 관련된 상황을 바탕으로 피와 살점이 튀기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뭔가 할 이야기는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니 휘몰아친 기분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글쎄요. 순수해야할 손이 욕심으로 물든 모습? 아니면 밝음과 함께 하는 어둠이라는 양면성? 그것도 아니라면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 사람의 운명? 혹시 다른 의미가 있을까 싶어 영어제목을 검색해보니 ‘흑수단’이라는 조직이 튀어나오는데요. 저로서는 내용과 관련하여 멋진 해석이 힘드니, 이 부분은 다른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영화에서의 발생하는 사건이 정말로 가능한거냐구요? 어떤 걸 물어보시는 건가요? 복제 장기를 이용해 손상된 신체조직을 교체하는 것? 아니면 타인의 인체조직을 이식받음으로 인격에 변화가 발생하는 것? 그것도 아니라면 한가하게만 보이는 의사의 생활? 음~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적어봅니다. ‘카더라 통신’ 말고 논문이나 공식적인 실험결과를 가져오신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영화가 재미있었는지를 알려달라구요? 음~ 호기심으로 한번 보는 건 몰라도,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좋은 재료를 준비했지만 요리가 잘못된 것인지 미묘하게 맛이 없었다고 하면 좋을까요? 결말에 들어가면서 모든 떡밥이 회수가 되었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기분이었는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오블리비언 Oblivion, 2013’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솔직히 이번 작품을 보면서 이토준지의 ‘토미에’가 떠올랐지 뭡니까! 크핫핫핫핫핫핫핫!!

  

  덤. ‘동물전대 쥬오우쟈’의 ‘미니프라 동물합체 시리즈 01 쥬오우킹 5개 세트’를 구했습니다. 미니프라만큼은 손대고 싶지 않았는데, 절대추천을 받고 소환한 것인데요. 조립후기는 또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TEXT No. 2566(조정중)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목 : 멜리스 Malice, 2015

감독 : 김용운

출연 : 홍수아, 임성언, 양명헌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3.10.

  

“너는 나의 운명이었으나.”

-즉흥 감상-

  

  아빠, 엄마, 그리고 어린 딸로 구성된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맞벌이인 부부를 대신해 아이를 봐주시던 ‘이모할머니’가 개인적인 일로 자리를 비우게 되고, 건강검진결과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아이를 돌보는 문제로 갈등이 시작됩니다. 아! 물론 아빠는 회사일로 바쁜거구요. 아무튼, 우연히 만난 옛 친구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 엄마는 한숨 돌리게 되지만, 그 빈자리에 들어오는 ‘엄마의 옛 친구’는 어딘가 좀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러게요. 저도 처음에는 ‘앨리스’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실사판 잔혹동화를 예상하고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요. 예상되는 내용이 전혀 없어 확인해보니 ‘멜리스’더군요.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malice’는 ‘악의, 적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의미가 내용과 어울리는지는, 으흠. 잘 모르겠더군요.

  

  그건 그렇다 치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던데, 어떤 사건인지 혹시 아냐구요? 으흠. 그러고 보니 익숙한 내용이다 싶어 ‘이것은 실화다’나 ‘어메이징 스토리 싸인’과 같은 방송에서 본 내용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인분이 ‘2003년에 있었던 거여동 여고 동창 일가족 살해사건’을 배경으로 만든 것이라며 정보를 알려주셨는데요. 으흠. 그렇군요. 오랜만에 지나치게 친절하게 나를 찾아오는 친구가 있다면, 일단 의심부터 해봐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영화 마지막에 보면 ‘리플리증후군’이 언급되던데, 그게 무엇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이 부분 역시 사전의 힘을 빌려보겠습니다. 그러자 영어로는 ‘Ripley syndrome’이라고 하며, ‘현실을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으며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설명이 나오는데요. ‘개인의 우주’에 ‘극한의 허언증’이 결합되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면, 거짓말도 반복하다보면 그것이 거짓인지 사실인지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 영향으로 ‘내가 인지하는 세상’ 또한 묘하게 뒤틀리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가 재미있었는지가 궁금하다구요? 음~ 솔직히 영화는 시작부터 이상했습니다. 처음에는 ‘왜 개미에게 물을 끼얹는데 왜 김이 안날까? 날이 추워 다 식었나?’라고 넘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왜 커피 컵에 물이 담겨 있었던 걸까?’라는 물음표를 시작으로, 초반에만 나오던 ‘계속해서 분위기 잡던 남자’는 정체가 뭘까? 아이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불안해진 ‘이모할머니’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데 그건 누굴까? 그리고 왜 이모할머니는 가족의 곁을 잠시 떨어져있어야만 했을까? …가 꼬리를 물었는데요. 물론 상황적 추론을 통해 ‘계속해서 분위기 잡던 남자’와 범인이 관계가 있다는 것은 알겠으나,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거슬렸습니다. 네? 아아. 재미에 있어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출연진들의 연기가 엉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이냐구요? 음~ 그거 설정 아니었나요? 화목한 가정을 연기한 세 사람이나,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외국에서 살다 와서 어색한 게 많은 모습을 보여야하는 ‘그녀’의 모습은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영화 ‘검은손 Black Hand, 2015’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제가 만일 실화의 피해자 가족이었다면, 상당히 기분 나쁜 영화가 아니었을까 한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적어봅니다.


TEXT No. 2565(조정중)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