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ean Patrick Flanery - Masters of Horror: The Damned Thing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 2 에피소드 1 - 저주 ) (2006)(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Starz / Anchor Bay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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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스터즈 오브 호러 Masters Of Horror 시즌2, 2006

제작 : Mick Garris

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08.03.10.


“훨씬 안정적으로 변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랄까?”

-즉흥 감상-


  한번 시작한 것이 있으면 마침표를 만나봐야만 했기에 이어보게 된 작품. 다른 말 할 것도 없이 내용 소개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우선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때 이른 폭풍의 방문과 함께 가족을 전부 ‘처리’해버리게 되는 아버지의 기억을 과거로, 현재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 되려하는 마을과 자신의 변화에 고뇌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 [The Damned Thing], 화창한 봄날. 그저 평화로운 마을로 이사 오게 된 한 쌍의 부부와 바로 건너편에 사는 어떤 엽기적인 연쇄살인마의 ‘가족’과 관련된 어떤 이야기 [가족 Family], 호러게임에 심취하고 있던 두 청소년이 홧김에 저지르게 되는 사소한 장난이, 생각한 것 보다 심각한 사태로 발전하고만 이야기 [The V Word], 컴퓨터 관련으로 전화업무를 감독하는 사람이자, 최근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 그리고 그 끔찍한 사고 다음부터 이 세상의 모든 소리에 시달리기 시작한 남자가 결국 뚜껑이 열리게 되는 이야기 [Sounds Like], 숲을 내달리던 한 젊은 여자를 발견하게 되는 모 의료센터의 직원 한 쌍. 집을 나가 버린 딸을 쫒아 의료센터를 방문하게 된 한 아버지. 그리고 그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던 젊은 임산부가 출산하게 되면서 드러나게 되는 어떤 끔찍한 사실에 대한 이야기 [Pro-Life], 어떤 좁은 공간에서 발견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의 현장에 대한 앞선 이야기로, ‘너구리 모피’와 관련된 초자연 적인 사건이 있게 되고 [Pelts], 계속되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무서운 이야기들을 말해보고자 준비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남은 이야기들 제목만 이어 적어봅니다. The Screwfly Solution, Valerie On The Stairs, Right To Die, We Scream For Ice Cream, The Black Cat, The Washingtonians, Dream Cruise.


  앞선 감상기록에서는 깜빡하고 안 적었지만, 이 작품 시리즈들은 하나하나가 감독이 다른 단편 같은 작품들인지라, 각각의 이야기에 대한 감상기록을 작성 하느냐? 아니면 다른 연속극들처럼 ‘시즌’이라는 단위로 묶어 버릴 것인가? 로 오랜 갈등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호러 장르를 접하면서 알게 된 명장들께서도 몇 개의 에피소드를 담당하셨다 보니, 각각의 감상기록을 써보고도 싶었지만, 으흠. 그렇게 했다가는 안 그래도 밀리는 감상기록의 줄이 엄청나게 길어질 것 같아 후자를 선택하고 말았군요.

  아무튼, 이번 시즌일 경우 앞선 시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기분으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즉흥 감상을 비교해보셔도 아시겠지만, 앞선 시즌일 경우 각각의 작품들이 독립심이 너무나도 강하다고 말할 정도로 개성 만점의 집중하기 힘든 축제 분위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마지막 이야기 말고는 정말이지 한 덩어리 같은 즐거운 쇼를 만나본 기분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각각의 작품들이 이야기 하고 있던 ‘분위기’가 비슷한가 그렇지 않는가의 문제로 판단을 내려 보았습니다만, 역시나 직접 이 작품들을 확인하신다음 생각해 주실 것을 권장해보는 바입니다.


  이번 묶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를 꼽으라면 ‘계단 위의 발레리 Valerie On The Stairs’편이었는데요. 나름대로 글을 쓰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어떤 끔찍한 상상력의 결말이었다고 속삭여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인 ‘Dream Cruise’는 가장 신경 쓰인 작품이었는데요. 안 그래도 이해가 힘들었던 스즈키 코지님의 원작 ‘유메노시마 크루즈’를 참으로 어설프게 옮겼다는 사실에서 최악의 마침표를 찍어버렸다는 기분이 들어버렸습니다. 거기에 ‘We Scream For Ice Cream’은 이토준지 님의 ‘아이스크림 버스’가 자꾸만 연상 되는 것이, 끄응.


  아무튼, 이어서는 ‘기대’보다도 ‘시간 때우기 용’으로 생각하고 만났던 영화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2002’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TEXT No.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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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Masters of Horror - Season 1 Box Set (마스터즈 오브 호러 - 시즌 1)(지역코드1)(한글무자막)(14DVD)
Starz / Anchor Bay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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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스터즈 오브 호러 Masters Of Horror 시즌1, 2005

제작 : Mick Garris

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08.03.10.


“어수선한 기분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랄까?

-즉흥 감상-


  어느 날 있었던 친구들과의 만남 당시였는지, 아니면 데이트의 탈을 쓴 영화관 방문 때였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DVD와 음반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을 들렸던 저는 무엇인가 의미심장한 제목의 DVD 광고 포스터를 만나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별 생각 없이 그냥 지나쳤었는데요. 호러와 공포의 조우를 주선하는 모임의 어느 한구석에 같은 제목의 작품들을 발견하게 되었음에 만나보게 되었다고 적어보며,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천으로 추측되는 흰색의 면 위로 검붉은 액체가 방울방울 떨어지는 모습에 이어, 악몽의 요소라면 다 같다 붙인 듯한 멋진 오프닝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밤길을 달리던 중 발생하게 된 교통사고에 이어, 무엇인가 초현실적으로 생긴 연쇄살인마와 맞서 싸우게 되는 한 여인의 이야기 [마운틴 로드 Incident On And Off A Mountain Road], 어떤 건물의 대여중인 방에 들어가게 되는 대학생이 경험하게 되는 마녀의식의 이야기 [마녀의 집 Dreams in the Witch-House], 음침한 배경소리와는 달리 그저 행복한 파티현장의 모습에 이어, 어떤 비극이 발생함으로 인해 암울한 미래로의 비전을 보여주는 이야기 [죽은 자의 춤 Dance of the Dead], 무료한 시간을 달래던 두 형사. 그 중 한명이 목격하게 되는 살인이 벌어지려는 현장에 대해 극적으로 구출된 불쌍한 여인 ‘제니퍼’. 그리고 그런 그녀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그 형사의 비극 [제니퍼 Jenifer], 심문 중인 듯 집중된 불빛 하나와 담배연기가 자욱한 공간 속에서 피칠갑의 남자가 말하게 되는 ‘사랑’의 철학에 이어, 언젠가부터 ‘그녀’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그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쵸콜렛 Chocolate], 탐스러운 보름달 밤을 달리는 차 안의 남녀. 그런 그들은 도로 한중간에 있는 사람의 형상을 일부러 박아버리고는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목만 남은 자는 여전히 살아있고, 또 다른 ‘무리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맞서 싸우는 여자를 앞에 둔 남자는 한 방의 총격에 이어, 앞선 시간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게 되고 [병사들의 귀환 Homecoming],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무서운 이야기들을 말하고자 준비되어 있었지만…….


  으흠. 나름대로 열심히 줄여본다고는 했지만 반 정도만 간추려 보게 되었군요. 그런고로 남은 일곱 이야기는 제목만 이어 적어보는 바이니, 우선은 상상력으로 남은 작품들을 생각해보시고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확인해 주셨으면 해봅니다. 사슴 여인 Deer Woman, 담배자국 Cigarette Burns, 저주의 금발머리 Fair Haired Child, 식 걸 Sick Girl, 지옥행 히치하이커 Pick Me Up, 해켈의 공포 Haeckel's Tale, 임프린트 Imprint.


  위에서도 조금 언급한 사실이지만, 이 ‘마스터즈 오브 호러’는 국내에도 부분적이나마 정식 출시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별로 인기가 없었던 탓인지, 아니면 그나마 재미있었던 이야기들만 추려서 묶은 것인지,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를 Vol. 1로,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이야기를 Vol. 2로 묶은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이 감상기록을 작성중인 현재시점으로 시즌 2까지 완결이 나 있는 상태였던지라 각각의 볼륨으로서 두 시즌전부 박스 세트로 나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는 악몽 같은 사실을 고발(?)해보려 합니다.


  아무튼, 이 작품을 소개시켜주신 지인 분은 ‘제니퍼’가 재미있었다고 하셨지만, 개인 적으로는 지난 어느 날의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 일본 전역을 떠돌아다닌다는, 자칭 미국인 기자가 경험하게 되는 고통의 진실 찾기 이야기인 ‘임프린트’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바로, 영화 ‘궁녀 宮女, 2007’에서의 고문 장면이 이 이야기에서 부분 수용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화 마니아들이라면 한 번 즘 생각해보았을 어떤 상상력에 악몽을 부여한 듯한 ‘담배자국’ 또한 인상 적이었지만, 이렇게 적었다가는 끝이 안날 것 같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고, 계속해서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2, 2006’의 감상 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TEXT No.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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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ick Nurses (간호사들) (2007)(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Magnolia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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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간호사들 Sick Nurses, 2007

감독 : 피라판 라오욘트, 댓사폰 시리왓

출연 : Ocha Wang 등

등급 : R

작성 : 2008.03.07.


“균형의 어긋남은 모든 왜곡의 근원이 될 지어니.”

-즉흥 감상-


  크핫핫핫핫. 왜 명작들만 골라 보는 것 같더니 갑자기 이런 작품까지 보고 있느냐는 질문이 날아오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사실 호러와 공포의 조우를 말하는 모임에서 동양 영화에 대한 리뷰이벤트가 있게 되었고, 지난번 서양영화 부분에서는 아쉽게도 시기를 노치고 말았었는데요. 이번에는 겨우겨우 날짜를 맞출 수 있을 것 같아 손에 잡히는 것을 본다는 것이 이런 작품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일단은 본 것이니 조금 소개를 해보기로 합니다.


  작품은 영원한 잠에 빠져 누워있는 한 여인의 옷을 하나 둘 벗기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7일후에 영혼은 사랑했던 것들에게 돌아올 것이다.’라는 문구에 이어 주검을 깨끗이 닦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요. 일단은 7일후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잠시, 시간을 다시 앞으로 돌려 무슨 일이 있었던가에 대해 작은 정보를 주게 됩니다.

  그렇게 올해의 의사를 뽑는 현장과 동시에 병원에서 그녀들만의 시간을 가지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있게 되는데요. 자정이 되기 10분전으로 해서 그들 모두가 우려했던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억울하게 죽은 자의 영혼이 되돌아와 잘 살아있는 간호사들을 우선으로, 의사를 향한 복수의 손길을 뻗히기 시작한 것인데요. 그런 한편 밝혀지게 되는 이 모든 사건의 시작과 결말은 과연 무엇을 증명하고자 하는 것인지…….


  사실 ‘아픈 누님들의 공포 체험기!!’, ‘예쁜 간호사들이 왜 아프다는 것일까?’에서 ‘외적 아름다움 보다 내면 자아의 완성을 원해!!’, ‘여긴 아픈 사람들만 하나 가득인가?’등의 즉흥 감상을 키워나가고 있었는데요. 이 작품의 원제목인 ‘Sick Nurses’중 sick 가 아프다는 의미보다도, 이어지는 nurse 와 함께 쓰여 ‘간호사’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사전적 설명에 위의 즉흥 감상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영화를 보고나자마자 생각 한 것은, 미남…은 두 명 정도 나오고 미녀들이 많이 나오기에 단순히 ‘시간 죽이기 용’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판단을 새워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감상문을 써본답시고 다시 한 번 보게 되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인네들의 모습에 대한 추악한 고발정신 적 상상력을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예로 든다면 최근 들어 제 감각장치에 묘한 자극을 주고 있는 웹 카툰 ‘순대렐라’라는 작품에 나오는 여주인공과 비슷한 누님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인데요. 예쁜 그녀들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고뇌에 대해서는 직접 이 작품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7일에 대한 공식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나요? 영화 자체가 태국산 이었다보니 혹시 태국의 전설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 간단히 검색을 해봤지만 관련된 자료는 보이지를 않고, 그렇다고 태국의 전설, 민담, 괴담에 대해 책을 찾아보려고 해도, 글쎄요. 감이 잡히지를 않는군요. 그래서 창세기마냥 7일의 사이클을 생각해볼 수 있었지만, 으흠. 이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가지신분 있으시다면 도움을 주셨으면 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예쁜 누님들이 잔뜩 나오기는 하지만 외설적이거나 자극적이진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영화 ‘분홍신 The Red Shoes, 2005’에서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집착을 통한 공포’라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서 좀 더 이해하기 편했는데요. 이 이상으로는 더 무슨 말을 적을지가 떠오르지 않아 여기서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네? 아아. 추천 사항에 대해서는 “그다지…”를 적어볼까 하는군요. 하하하하핫.


  아무튼, 이어서는 기대치 않은 즐거움을 선사해준 도서 ‘배려-마음을 움직이는 힘, 2006’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보려 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는 겁니다!!

  

TEXT No.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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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지역코드1)(DVD)
BBC Warner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1981(BBC: TV) 

원작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978(BBC: RADIO) 
출연 : Simon Jones, David Dixon 등 
작성 : 2008.03.05.


“Don't panic!” 
-작품 속, 이자 즉흥 감상-


  근 한 달 만에 만들어지게 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앞서, 분명 다들 늦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을 해오자 무엇이든 기다림의 시간을 때울 만한 것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따라 하나의 작품도 쉽게 손대기 두렵다는 기분이 들어 주저주저하게 되었는데요. 마침 ‘자막’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류 중이던 작품이 하나 있어 집어 들게 되었던 것도 잠시, 일단은 그래도 자막이 있는 이 시리즈를 통틀어 영상으로는 처음으로 제작되었다 말해지는 작품을 보자는 기분으로 만나게 된 작품이 있었으니,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녹색의 글씨로 지구가 멸망하기 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것과 함께 이 이야기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과 함께 계속되는 설명에 이어 ‘아서 덴트’라 불리는 인간이 갑작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우회로를 만들기 위한 집의 강제철거 현장’이 있게 되는데요. 그런 심각한 상황 중에 방문해 한잔해야 한다면서 술집으로 끌고 가려는 그의 친구 ‘포드 프리펙트’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술을 한잔하며 한다는 중요한 이야기라는 것이 ‘세상에 종말이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포드의 말마따나 결국 지구가 ‘초공간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사라져버림에 지구를 파괴해버린 ‘보곤족’의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 둘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임탑승행각이 탄로나버리고, 고문(?)을 받은 후에 우주공간으로 쫓겨나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도 절대적인 우연으로 다른 우주선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을 가지고 탑승하게 되어버렸음에 이번에는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의 답을 찾아 떠나는 우주여행’에 참가하게는 되지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전반적으로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권: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1980’까지의 내용을 기준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005’보다 시대적인 기술력 부분에서는 뒤떨어졌을지는 몰라도 좀 더 원작에 가깝게 만들어진 작품임을 확인해 볼 수도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원작이 ‘라디오 방송’임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저 행복한 패닉의 비명을 질러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동 중에는 영상을 볼 수가 없었기에 여차저차 구하게 된 라디오 판을 소설책의 내용을 회상해가며 겨우 겨우 몇 편을 듣고 있다가, 6부작으로 제작된 TV판이 라디오 판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기억나자, 이왕이면 소리밖에 없는 작품보다 영상물을 먼저 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었는데요. 오오 사운드트랙 부분을 거의 라디오판을 이용하여 영상물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조만간 음원으로만 만들어진 이번 작품 또한 즐겨봐야겠다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보면서 좋았던 것은, 이미 훨씬 진도가 많이 나가있었던 소설책에 비해 비록 이야기가 중도하차 된 기분이 없지 않았지만, 글씨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영상적 설명이 잘 되어있었기 때문에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네? 2005년에 선보여진 극장판도 영상물이었지 않냐구요? 아아. 물론 그것도 영상물이었지만, 현대의 시점에 맞게 축약과 변조가 심하게 되었다는 것을 최근에 다시 한 번 보며 확인해 볼 수 있었다보니, 이번에 만나본 6부작이 오히려 소설에 가깝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소개한적 있던 두 작품을 통해 대부분 이야기 했다는 생각이 들기에 기록은 여기까지, 영화 ‘공포의 3일 밤 Tales from the Darkside: The Movie, 1990’의 감상 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Ps. 12년 후에 제작했다는 후기 & 메이킹 필름 ‘The Making of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1993’이 존재한다는 사실 또한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TEXT No.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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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Creepshow 3 (크립쇼) (DVD-R)(한글무자막)(DVD)
Alpha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크립쇼 3 Creepshow III, 2006

감독 : Ana Clavell, James Glenn Dudelson

작성 : 2008.02.27.


“음?! 아아. 보다가 깜빡 잠들어버리는 줄 알았네.”

-즉흥 감상-


  즉흥 감상 그 자체입니다. 그날따라 피곤하기도 했지만, 영화를 위해서라면 잠 오는 것 즘은 그냥 넘겨보려는 제가 정말이지 오랜만에 ‘잠들어버리고 싶다’와 같은 충동을 느껴버린 영화. 그래도 본 것은 본 것이니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점성술가 여인과 그녀를 지켜보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긴 삽화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자기 앞에서 재롱을 떠는 강아지를 잡아 길거리 음식판매를 하게 되는 ‘존재’의 모습이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휴대폰으로 친구들과 정신없이 통화중인 여고생이 등장하는 것으로 본론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결국 집에 도착한 소녀는 만능 리모컨을 시험 중이던 아버지에 의해 어떤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시공간의 전이와 함께 자신의 신체 또한 변이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는데……[Alice], 퇴근중인 것처럼 보이던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다음이야기는, 사용 중이던 라디오가 고장나버림에 길거리 노점상에서 새 라디오를 사는 것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새로 산 라디오가 말을 걸어오기 시작함에 그의 인생이 좋아지는 듯 했지만, 어떤 전환점과 함께 심히 꼬여가게 되는데……[The Radio], 어느 방에선가 들려오는 쾌감과 고통의 비명소리. 그리고 섹시한 근육을 과시하는 한 여인이 피 뭍은 칼을 닦으며 복도로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광고를 보고 같이 잠을 자고 싶다 말하는 한 청년의 전화를 받게 된 그녀는 ‘연장’을 챙겨 그곳으로 가게 되지만……[Call Girl], 하얀색의 복도를 따라 걷는 한 노부인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어딘가 정신없어 보이는 박사와의 만남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아무튼, 박사를 찾게 되는 젊은 청년 둘은 박사의 결혼 소식에 이어 너무나도 완벽(?)한 젊은 여인을 만나게 되자 충격을 받게 되는데요. 두 청년은 그 여인이 박사의 새로운 발명품인줄 알고 결국 ‘해체’ 해보기로 마음먹게 되는데……[The Professor's Wife], 그리고 뭔가 맛이 가버린 것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등장해 핫도그를 하나 사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방금 산 핫도그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그것을 구걸 중이던 걸인에게 적선(?)하는 것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받아먹던 걸인이 갑작스러운 질식으로 그만 운명을 달리하게 되고, 문제의 남자의 정체가 독설만 내뱉을 줄 아는 약물 중독 의사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언젠가부터 자신이 준 핫도그로 저 제상으로 가버린 걸인이 유령의 모습으로 자신의 앞에 나타난다는 사실에 그만 현실을 도피해보고자 노력하게 되지만……[Haunted Dog]


  아아. 적다보니 오랜만에 줄거리만 하나 가득 적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을 보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은, 음~ 앞서 만나본 두 ‘크립쇼’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흥미롭게 만날 수 있을 작품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차례로 만나보는 과정에서 그 ‘맛’이 심각하게 변질되어버린 나머지 단편영화의 집합체 같은 분위기에서 옴니버스 형식으로의 변화와 함께 작은 재미가 지천으로 널려있으면서도 실망감에 이은 지루함을 느껴버리고 말아버렸다는 것이었는데요. 아아. 모르겠습니다. 혹시 ‘크립쇼’라는 이름에 혹해 이번 작품을 만나보실 분들이라면, 앞서 제작된 두 작품을 만나시기 전에 이번 작품을 먼저 만나볼 것을 추천 드려보는 바입니다.


  시대의 기술력에 따라 작품이 진화를 한다고는 하지만, ‘이름의 영광’을 잃어버린 작품의 연속체는 그리 달갑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실감 중에 있는데요. 차라리 이번 작품에 대한 감상을 작성하기 전에 만나버리고만 영화 ‘공포의 3일밤, Tales from the Darkside:The Movie, 1990’이 더 재미있었노라고 적어보며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기록은 오랜만에 이어 만나 봐도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준 외화드라마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 Stargate: Atlantis Season 3, 2006’의 기록이 되겠습니다.

  

TEXT No.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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