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Under the Dome: Season 1 (언더 더 돔: 시즌 1)(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Paramount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언더 더 돔 Under the Dome 시즌1, 2013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언더 더 돔 Under the Dome, 2009’

편성 : 미국 CBS

출연 : 마이크 보겔, 레이첼 르페브르, 딘 노리스 ,나탈리 마르티네즈, 브릿 로버트슨, 알렉산더 쿠치, 콜린 포드, 맥켄지 린츠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10.03.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었으니.”

-즉흥 감상-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 있습니다. 권당 평균 540페이지를 자랑하는 세 권의 책이었는데요. 그것이 영상화된다는 소식을 접했고, 시간이 흘러 그것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저 평화롭던 마을에 닥친 갑작스러운 재앙을 중심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투명한 장막이 하늘에서 내려와 마을과 그 외부를 완전히 차단시켜버리고 말았던 것인데요. 마을 전체가 당황하더라는 것도 잠시,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일단은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폐쇄되었다는 상황은 그들 모두의 인간관계에 먹구름을 띄우기 시작했는데…….

  

  음. 시작부터 그리고 한 시즌이 끝나갈 때까지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었다고는 말하기 힘들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원작을 충격적인 기분과 함께 만난 저는, 이 작품을 만나는 내내 ‘음? 이게 이런 내용이었던가?’라는 물음표를 띄우기 바빴는데요. 그렇다고 원작으로 장대한 페이지를 다시 넘기기도 무서우니,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로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원작과 이야기가 많이 다르냐구요? 아뇨. 전반적으로는 비슷합니다. 돔이 마을을 외부와 단절시키고, 안쪽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였으니까요. 하지만 돔의 코어를 발견하는 시기나,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기억하는 것과 달랐는데요. 그런 차이가 처음에는 미묘하다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원작 자체가 워낙 분량이 많다보니 저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이 답을 주셨으면 합니다.

  

  원작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고, 분위기가 결국 돔은 외계인의 소행인 것처럼 이어지는데 원작도 그러냐구요? 음~ 비밀입니다. 솔직히 인류와 외계인간의 이야기는 이제 진부하지 않냐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드라마의 분위기로만 보면 ‘외계와의 조우’를 다루는 듯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적어두었듯 미묘한 차이의 틈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이상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고차원적 존재’로서 다른 관점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2시즌도 방영이 끝났겠다. 조만간 만나보고 생각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을이 돔으로 덮이는 설정은 ‘심슨 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2007’에서 먼저 한 것이 아니냐구요? 음. 하긴 원작이 2009년 작이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조재형의 스티븐 킹]이라는 블로그에서 내용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데요. 1978년부터 원작에 대한 아이디어가 태동하여 2009년에 결실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언급됩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원고가 스티븐 킹의 홈페이지에 올라 왔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한번 찾아보셨으면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은 저와 함께 달려보실 것을 권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분홍별이 떨어진다.’는 예언에 이어, 다른 예언들은 또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덤. 나름 팬심으로 다양하게 작품을 만나오고 있다지만, 한 작가를 중심으로 하여 뉴스들을 집중하는 블로그 [조재형의 스티븐 킹]을 볼 때마다 감탄을 아끼지 않는데요. 혹시 스티븐 킹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들려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TEXT No.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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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Jared Padalecki - Supernatural: Season 4 (수퍼내추럴 시즌 4)(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Warner Home Video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수퍼내추럴 시즌4 Supernatural, 2008~2009

편성 : 미국 CWTV

출연 : 제러드 파달렉키, 젠슨 애클스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10.03.

  

“그들의 이야기는 복음이 될지어니.”

-즉흥 감상-

  

  ‘수퍼내추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결국 지옥으로 떠나버린 딘이, 으흠? 부활하시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4달 동안 잠들어 있었다는 것도 잠시, 바비 아저씨와 샘을 만나 다시금 악마 사냥을 시작하는데요. 이번에는 릴리스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종말’을 막기 위한 여정이 펼쳐집니다. 바로 ‘루시퍼’의 부활과 관련하여 이번에는 ‘천사’까지 두 형제의 이야기와 함께하게 되었던 것인데…….

  

  네.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천사 ‘카스티엘’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피곤함에 찌들어 있는 공무원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그분의 뜻’이라면서 고뇌하는 표정연기와 별다른 대사 없이도 느껴지는 존재감이 참 매력적이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루비의 생사여부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루비가 나오기는 하는데, 앞선 이야기묶음을 통해 익숙해졌던 그 루비가 아니었습니다. 아마 릴리스에게 몸을 한번 빼앗기면서 같은 육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 이야기묶음에서는 형이 떠나있는 동안 샘을 레벨 업 시켜주고 있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음~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은 재미있었습니다. 천사와 악마의 전쟁을 선포하는 ‘봉인의 파괴’라는 카운트다운을 기준으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드러나는 가족의 역사, 레벨이 낮은 악마정도는 그냥 지옥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된 샘, 인간계로 자진 추락하면서 기억을 잃은 천사가 속삭이는 천상계의 암운, 계속되는 천사의 죽음을 통해 드러나는 전쟁과 지옥에서의 체험이 드러나는 딘의 진실, 그리고 잠시나마 기억을 잃고 평범한 일상에서의 삶을 맛본 형제,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 형제가 만난 ‘신의 예언자’ 등의 이야기가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아시죠? 감상문을 통해 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22편의 이야기를 통해 저것만 말하기에는 분량이 부족해보인다구요? 음~ 자꾸 간추림만 적게 되는 것 같아 곁다리를 빼고 있었음을 들켜버리고 말았군요. 아무튼 성장하며 식육괴물이 되어버리는 ‘루가루’, 흑백화면으로 영화와 현실의 교차, ‘유령병’에 걸려 겁쟁이가 되어버린 딘, 할로윈를 통해 부활을 꿈꾸는 ‘삼하인’, 소원이 현실이 되어버리는 마을, ‘아미티빌 호러’의 또 다른 버전, 마술과 마법, 형제의 학창시절을 엿볼 수 있었던 의문의 사건들,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게 만드는 ‘사이렌’, 사신의 부재로 인해 죽음이 사라진 마을, ‘구울’과의 만남을 통해 드러나는 가족의 비밀, 카스티엘이 잠시 빌린 육체의 주인의 이야기 또한 함께 담겨 있었는데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직접 보시는 게 더 재미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딘이 지옥구경을 하고 왔듯, 샘이 천국의 문을 두드리진 않았냐구요? 오. 뭔가 그럴 듯 한데요? 아직 6년 전에 방영된 내용을 만나고 있다 보니 확답을 못 드리지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런 궁금함을 해결하기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시죠? 미리니름은 반칙이라는 것을요!

  

  덤. 오늘은 개천절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그냥 연휴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건국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된 국경일.’이라는 의미가 있음을 감상문의 말미에 살짝 남겨봅니다.


TEXT No.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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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엑스 테잎
버나드 로즈 감독, 케이틀린 폴리 외 출연 / 나연미디어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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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에스엑스 테잎 SX TAPE, 2013

감독 : 버나드 로즈

출연 : 케이틀린 폴리, 이안 던컨, 크리스 코이, 줄리 마르쿠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10.02.

  

“함께하는 그대여 영웅 심리에 휘말리지 말 것이니.”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취조실에서 형사와 마주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남자친구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오열하는 그녀를 보이는군요. 그렇게 경찰이 입수했다는 영상을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예술 활동을 하는 여자 친구에 대한 영화를 만들겠다며 기록된 영상은, 우리들에게 따라 해서는 안 될 성교육 비디오를 펼쳐 보이기에 바빴는데…….

  

  최근에 있었던 사고에서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탓인지, 아니면 한주간의 스트레스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탓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영화가 그냥 제 취향이 아는지는 몰라도 속으로 욕을 하면서 만났습니다. 물론 분노(?)가 식으면서는 ‘어쩌면 감독은 진정한 핸드헬드 영화란 이런 것임을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감상문을 쓰는 지금까지 ‘그래서 어쩌라고?’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없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혹시나 이 작품을 재미있게 만나신 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SX’가 어떤 의미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보니 사전을 한번 열어보았는데요. 으흠. 의학용어에서의 Sx는 ‘수술’을 의미하는 Surgery라고 나오지만, 다른 것 보다 ‘성교’라는 풀이가 저의 시선을 잡았는데요. 내용에 비춰보면 화면 안에서 열심히 운동한 이들이 결국 죽음에 이르는 것으로 보여 지지만, 혹시 다른 의미를 알고계신 분 있으면 알려두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추가영상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건지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여자가 정상으로 무사히 풀려난 것인지, 다른 남자와 뜨거운 밤을 보내던 중 소시지를 물어뜯는 장면이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본편과 어떤 상관이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았는데요. 으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아주 짧은 영상을 통해 시청자로 하여금 구토증상을 유발시키려한 것이 제작진의 의도였다면, 저는 그저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입니다.

  

  ‘어쩌면 감독은 진정한 핸드헬드 영화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에 대한 설명일 부탁하신다구요? 음~ 아무리 영화를 많이 보고 있어도 새로운 작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니, 전부다 봤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만난 핸드헬드 영화중에 가장 불친절하게 흔들리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화면과 함께 이야기 또한 불쾌하게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냈던 것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의 추가영상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왕 성인등급으로 영화를 만들 것이라면 좀 더 화끈하게 영상을 담았으면 어땠을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흔들기만 열심히 흔들고 제대로 보이는 것이 없어서 실망했다는 것은 혼자만의 속삭임으로 남기겠습니다.

  

  덤. 위에서 적은 ‘사고’는, 자전거를 타다가 나무로 된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어깨에 타박상을 입은 건데요. 중간에 치료도 받고 2주정도 있으니 어느 정도 회복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혹시나 제 기록을 읽으시는 분들 중 자출족이 있으시다면, 안전운전 하세요~


TEXT No.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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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DTS) - 할인판
장선우 감독, 임은경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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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Resurrection Of The Little Match Girl, 2002

원작 : 김정구-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2, ?’

감독 : 장선우

출연 : 임은경, 현성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09.26.

  

“당신의 현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즉흥 감상-

 

  ‘1만원의 행복을 통해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중화요리 집에서 배달 일을 하며, 대부분의 일상을 PC방과 오락실에서 살아가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 두고, 오락실에서 일하는 여인에게 첫눈에 반해 어떻게든 말을 붙여보려 하지만 잘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락실 여인과 닮은 ‘성냥팔이 소녀’를 우연히 만난 그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가상현실 게임에 빠져들고 마는데…….

  

  ‘나름 추억의 명작’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그렇게까지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아님을 못박아둡니다. 그냥 ‘우리나라 영화중에 신기한 게 나왔었구나~’ 하는 심정이면 몰라도, 특히 영화 ‘매트릭스 The Matrix, 1999’를 통해 문화충격을 받은 세대들에게는 언급하기 껄끄러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적어버리면 이제야 만날 준비를 하시는 분께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낄까 하는군요.

  

  영화 시작부분에 보면 ‘이 영화는 한 편의 시에서 시작되었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원작이 따로 있는거냐구요? 김정구 시인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2’라는 시가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어떤 시집 안에 들어있는지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시를 원안으로 이번 영화는 물론 노래까지 만들어진 것까지는 알겠는데, 검색되는 것이라고는 ‘재앙급 영화에 대한 불평과 불만’뿐이었는데요. 으흠. 혹시 이번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계신 분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네? 감독의 최근 현황이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제가 감독과 아는 사이가 아니라서 실시간 정보를 드릴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대신 공개된 정보를 보니 영화 ‘귀여워 So Cute, 2004’에 주연으로 출연하신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정보가 보이지 않는데요. ‘Cafe 물고기 여름 이야기, 2011’와 ‘따타가따, 2012’를 쓰셨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글쎄요.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만 해도 ‘한번은 볼만한 B급 영화’였습니다. 요즘에야 사실적인 CG가 일상이 되어있지만,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나름 최선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한데요. 감상문을 쓰면서 나오는 정보라는 것들이 100억 이상이 투자되었으며 어떤 영화의 명백한 표절이라는 내용이니, 으흠. ‘나름 추억의 명작’이라는 표현에 ‘유감스러움’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기분입니다. 어릴 때야 돈의 가치를 잘 몰랐으니 그냥 넘겼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래도 사회의 물을 조금 맛봐서인지 기분이 조금 거시기 하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작품의 결말에 대해 설명해달라구요? 음~ 미리니름을 안하는걸 알면서 또 그러신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게임’을 하는 분위기인 만큼 ‘멀티엔딩’이 준비되어져있었습니다. 즉,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글로만 적으면 오해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1만원의 행복을 통해 만나본 작품’의 세 번째 영화인 ‘레트로그레이드 Retrograde, 2004’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네? 아아. 1만 원의 행복으로 구입한 DVD영화가 네 편이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589(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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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카트슨 사람들 - [할인행사]
장 피에르 주네 감독, 도미니크 피뇽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1991

감독 : 장-피에르 주네, 마르크 카로

출연 : 파스칼 베네제크, 도미니크 삐농, 마리로어 더그나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9.21.

  

“잔인하면서도 무섭지 않은,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즉흥 감상-

  

  심부름을 하러 시내를 배회하던 중 1만원의 행복을 통해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안개가 지독하게 낀 어느 날 밤. 가게 안에서 홀로 칼날을 갈던 한 남자가 쓰레기로 위장해 탈출을 시도하려는 다른 남자를 토막 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이 열립니다. 한편 ‘간단한 건물 수리 및 기타 잡일’의 대가로 ‘숙박 및 숙식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보고 도착하는 또 다른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잡는데요. 새로운 삶을 열어나가던 것도 잠시, 정육점 사장이 주인인 건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달콤 살벌하게 펼쳐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1만원의 행복’이 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교보아케이드나 영풍문고 같은 곳에 보면 가끔 DVD를 묶음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추억의 작품이나 관심 있던 감독의 숨은 작품들을 만나볼 기회가 생기는데요. 같이 구입한 다른 작품에 대한 것은 계속해서 알려드리기로 하고, 일단은 이번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군요.

  

  이번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싶어 DVD의 산을 훑던 저는, 표지의 돼지 그림을 보며 망각의 창고에 불이 켜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감독을 확인해보니 인상적으로 만났던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The City Of Lost Children, 1995’의 감독의 다른 작품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기대가 큰 만큼 재미는 덜했지만, 그래도 ‘한 번은 볼만한 영화’ 목록에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작품에서 각인된 배우 ‘도미니크 삐농’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작품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있으면 알려달라구요? 음~ 솔직히 왜 등급이 18세 관람가인지 모르겠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톱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설마 ‘톱’이 나무를 자를 때 쓰는 그 톱 맞냐구요? 그걸로 어떻게 음악을 연주할 수 있냐구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연주에 관련된 것은 ‘톱 연주’나 ‘musical saw’ 등의 단어로 검색하시면 연주영상이 나오니 직접 확인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영화 안에서 바이올린과 함께 연주하는 모습이 기괴한 듯 하면서도 왜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은 직접 영화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이 작품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없었다구요? 음~ 직접적인 설명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배경과 상황으로 유추가 가능한데요. 더 이상 곡식이 자라지 않을 정도로 자연이 황폐해졌으며, 덕분에 화폐보다 곡식이 가치비중이 높아진 세상에서 펼쳐지는 판타지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들어서는 그런 배경 정보가 ‘마음의 황폐화를 통한 인간성 상실과 그것을 되찾기 위한 힘겨운 여정’을 말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으시는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집니다.

  

  그러고 보니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저도 궁금했다가 깜빡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아무튼 원제목인 Delicatessen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조리된 육류나 치즈, 흔하지 않은 수입 식품 등을 파는 가게’라고 나오는데요. 극중에서는 ‘푸줏간’ 또는 ‘정육점’일지 몰라도, 제목을 직역하면 ‘육가공품점’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Resurrection Of The Little Match Girl, 200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589(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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