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카머스
스캇 데릭슨 감독, 에릭 바나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인보카머스 Deliver Us from Evil, 2014

원작 : 랄프 서치-소설 ‘Beware the Night, 2001’

감독 : 스콧 데릭슨

출연 : 에릭 바나, 에드가 라미레즈, 올리비아 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11.03.

  

“누구에게나 나름의 무용담은 존재할 것이니.”

-즉흥 감상-

  

  저에게는 미드 ‘CSI 시리즈’의 제작자로 각인되어있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참여한 영화가 있다기에 관심을 가진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맛본 영화’로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2010년 이라크’라는 안내와 함께 적진을 질주하는 군인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벙커라고 생각되는 곳에 들어가 ‘무엇’을 목격하는 것으로 그들의 기록이 끊겨버리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3년’. 도시의 어둠을 돌아다니며 정의를 실천중인 두 형사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여느 날과 비슷하게 이상한 사건들만 처리하던 어느 날. 주인공인 ‘랄프 서치’ 형사는 동떨어져보이던 몇몇 사건들이 사실은 ‘INVOCAMUS’라는 단어와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한글제목과 영어제목이 다른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알려 달라구요? 음~ 제가 번안제목을 단 것이 아니다보니 확답을 드리진 못하겠습니다. 대신, Deliver Us from Evil를 직역하면 ‘악에서 우리를 구하소서’가 된다고 하니, 자칫 종교적인 영화라고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제목이 저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답을 알고계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인보카머스’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라틴어 동사 Invocare에서 유래된 것으로, ‘영혼을 깨우거나 불러내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악령을 소환하는 것이 아니니 안심하셨으면 하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전부 사실일 수 없다는 점을 적어보는군요.

  

  네? 실화가 왜 사실일 수 없냐구요? 음~ 이 작품은 이 작품의 주인공이기도한 ‘랄프 서치’가 실제로 겼었던 일을 소설로 쓴 것을 영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경험’이라는 것은 ‘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 겪어 봄. 또는 거기서 얻은 지식이나 기능.’인 동시에 ‘객관적 대상에 대한 감각이나 지각 작용에 의하여 깨닫게 되는 내용.’을 말하는 것인데요. ‘객관적=주관적이지 못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풀어 적으면 ‘사과는 절대적으로 맛있는 과일이다’라는 말에 전체가 동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실’이기 전에 ‘어떤 한 사람의 의견’이라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것은 ‘절대적인 동시에 상대적’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또한 ‘각색’이라는 과정을 통해 ‘이것은 하나의 영화일 뿐이지, 사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라고 적어보는데요. 영화와 현실의 차이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 것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줄일까 하는군요.

  

  왜 감독이 ‘제리 브룩하이머’가 아니라 ‘스콧 데릭슨’이냐구요? 그러게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제작자와 감독은 다르다는 것은 예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 적이 있으니 넘어갈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CSI처럼 펼쳐지는 영화가 아닐까 했었는데, 아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감상문에서 적지 않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원작에 해당하는 소설도 같이 번역 출판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TEXT No. 2341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녀괴담
오인천 감독, 김소은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5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 소녀괴담 Mourning Grave, 2014

감독 : 오인천

출연 : 강하늘, 김소은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11.02.

 

“괴담의 소녀는 어디로 가는가.”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지하철에서 통화중이던 남학생이, 으흠? 귀신을 볼 줄 안다는 것을 알리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을 가서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데요. 다른 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는 것도 잠시, 의문의 연쇄 자살사건이 마을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음~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네? 아아. 즉흥 감상에 대한 건 좀 있다가 이야기를 할까 하구요. 귀신을 볼 줄 아는 남학생과 같이 붙어 다니는 여학생 귀신이라는 조합을 어디선가 봤었던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았지만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은 채 몇 시간이 그냥 흘러가버리고 말았는데요. ‘지식iN’에 문의를 올리고, 으흠? 왜 질문을 올리고나면 답이 눈에 보이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바로 영화 ‘귀 鬼, Ghost, 2010’의 내용 중 [鬼소년]이었는데요. 짧고 달콤했지만 아쉬웠던 이야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 더 길어진 버전으로 부활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즉흥 감상에 대한 것은, 음~ 뭐랄까요? 분명 괴담이 현실이 되면서 발생한 케첩파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남다른 능력을 가졌기에 고민이 많은 남학생의 이야기와 ‘학교폭력’까지 그리고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소녀 괴담’에 집중되지 못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주인공의 고뇌’와 ‘사회적 이슈’ 그리고 ‘사건’이라는 삼박자를 요리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뭔가 균형이 잡히지 못한 기분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이 작품에는 반전이 나온다고 하는데 진짜냐구요? 으흠. 분명 공포영화로 알고 봤는데 염장질이 나왔다는 것부터가 반전이라면 반전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무튼, 깊은 원한과 관련된 의문의 연쇄자살소동에 대한 진실을 들으신 것 같은데요. ‘한 사람의 죽음과 남은 이들의 고통’을 최근의 경험으로 알게 되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 정도가 상식을 벗어는 상황을 그리고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될 것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영어로 된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렇군요? 한국영화라 다른 제목이 더 있을까 싶었는데, 영어제목이라. 아무튼, 사전을 열어보니 mourning은 ‘1. 애도, 2. 상복’, grave는 ‘1. 무덤, 묘, 산소 2. 죽음, 사망 3. 심각한’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영화의 내용으로 풀이해보면 ‘애도하는 무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부분 역시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알려드리기보다는 직접 영화를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글쎄요. 결말에서 후속편을 암시하는 것 같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답을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운이 좋으면 시리즈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야기의 완성도를 위해서라도 다음 편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이어져야할까요? 아니면 말아야 할까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작품에서 먼지를 털어볼 수 있었는데요. 그저 마침표를 향해 노력했을,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미칠까 합니다.


TEXT No. 2340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6)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영미 2017-07-21 1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공푸영화을자로보는것있지는 않았서요
우리가 최선을 다할게여

무한오타 2017-07-21 23:15   좋아요 2 | URL
최선을 ^^ b

예쁜요리사 2017-07-21 1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신명여고때는 영화을보려갔는데요 잔인하고 죽는것있었다 세상에험한고요
요리을배우고싶은것죠 우리가 모든것내려놓고

무한오타 2017-07-21 23:15   좋아요 2 | URL
그렇군요^^

백혜정 2018-03-18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다음주에봄나들이로숲체험에가요. 개구리랑다람쥐두보고인증샷보낼게요.^^*

무한오타 2018-03-18 21:1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인증샷은 어떻게 주시려구요?
 
스카이 크롤러 - 아웃케이스 없음
오시이 마모루 감독, 기쿠치 린코 외 목소리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카이 크롤러 スカイ クロラ, The Sky Crawlers, 2008

원작 : 모리 히로시-소설 ‘스카이 크롤러 スカイ クロラ, The Sky Crawlers, 2001~2009’ 시리즈

감독 : 오시이 마모루

출연 : 키쿠치 린코, 쿠리야마 치아키, 타니하라 쇼스케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4.11.02.

  

“살아가는 자인가. 살아가야하는 자인가.

우리는,”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고 있던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어떤 작품을 본적 있는지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 이어달리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푸르른 창공을 가르는 비행기와 파일럿의 울부짖음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치열한 접전 끝에 ‘검은 호랑이’가 그려진 비행기가 이기는 것으로 다시금 평화가 찾아오는군요. 그렇게 기지에 신입으로 들어오는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잡는데요. 전임자에 대해 쉬쉬하는 분위기와 기지의 총책임자가 보이는 이상한 행동에 대해 의심을 품어보지만…….

  

  음~ 그렇군요. 원작이 따로 있었군요? 총 발행 부수 10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는데, 국내에는 번역 출판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무튼,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공존하고 있는 이상한 세계관속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파일럿의 이야기를 침착한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원작부터 분위기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인지 모를, 묘한 분위기의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들이 누구와 왜 싸우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한건 싸우다 누군가 죽게 되면, 사망자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지닌 다른 누군가가 공석을 채우는데요. ‘검은 호랑이’가 그려진 비행기를 만날 경우, 살아 돌아가지 못한다는 도시전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을 말하는 ‘키르도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떡밥만 잔뜩 뿌려두고 어느 것도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었는데요. ‘싸움의 대상과 목적’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원작으로 이 작품을 다 만나보신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 작품이 ‘공각기동대’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구요? 음~ 아무래도 감독이 ‘오시이 마모루’이고, 제작사가 ‘프로덕션 I.G’인만큼 ‘공각기동대 시리즈’와 느낌이 비슷하긴 합니다. 거기에 기지의 책임자 이름이 ‘쿠사나기’로 되어있어 혼란이 더해진 것 같은데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지만, 계속해서 생각할수록 전혀 다른 작품이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두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글쎄요. 회수되지 못한 떡밥에 대해서는 원작이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기만을 기다를 뿐입니다. 하지만 4년 전에 국내개봉을 했었다고 되어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데요. 책으로만 여섯 권이라고 하니 혹시라도 번역출판 되다가 중간에 끊어지는 것 보다는, 제가 일본어를 배워서 원서로 읽는 것이 더 바르지 않을까 생각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작품을 만나보았는데요. 애니메이션 같은 실사 영화였던 ‘아바론 Avalon, 2001’과는 반대인, 실사 같은 애니메이션이었다는 점에서 즐겨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네? 아아. 처음에는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화면의 움직임이나 소품들이 애니메이션의 탈을 쓴 실사라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적어둡니다.


TEXT No. 2339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Supernatural: Season 5 (수퍼내추럴 시즌 5)(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Warner Home Video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수퍼내추럴 시즌5 Supernatural, 2009~2010

편성 : 미국 CWTV

출연 : 제러드 파달렉키, 젠슨 애클스, 미샤 콜린스, 짐 비버, 롭 베네딕트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11.01.

 

“안녕. 안녕. 그리고 안녕?”

-즉흥 감상-

  

  ‘수퍼내추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결국 루시퍼의 봉인이 풀려버리고 말았던 앞선 이야기의 묶음에서 이어집니다. 그리고는 ‘종말’의 예언이 실행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형제는 악마와 천사는 물론 동종업계 사람들에게도 표적이 되어버리고 마는데…….

  

  네? 간추림이 이상할정도로 짧아진 것 같다구요? 음~ 그러게요. 그것도 그럴 것이 어떤 새로운 설정이나 캐릭터가 등장하기보다, 앞선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계속되는 이야기를 위해 재정비하는 기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중요한 부분을 몇 가지 집어드리자면, 바비 아저씨가 휠체어 신세가 되면서 많이 우울해지셨습니다. 루시퍼는 잠시 다른 인간의 몸을 빌려 샘을 귀찮게 하고, 천사들은 루시퍼의 행보를 막고자 딘에게 미카엘의 그릇이 되라고 괴롭히기 바빠지는군요.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가 루시퍼를 다시 봉인하기 위한 ‘종말의 네 기수’를 찾기 위한 여정으로 방향을 잡기 시작했지만…….

  

  음? 그러고 보니 간추림만 두 번 적은 것 같군요. 아무튼, 네 번째 이야기묶음이 재미있었던 탓인지, 상대적으로 이번 이야기묶음은 재미가 덜했습니다. 그것을 벌충하기 위함이었는지, 형제를 도와줬다고 배신자가 되어버린 카스티엘이 점점 인간에 가깝게 약해지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재미있었지만, 으흠. 뭐 그렇다는 겁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정리와 재정비’. 이것을 그냥 읽어서는 그동안 회수되지 못했던 떡밥을 걷어내는 것이며, 자칫 안드로메다로 갈법한 이야기의 노선을 바로잡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라는 장르에 있어 그리운 얼굴들을 다시 본다는 건 조금 다른 의미가 있음을 수 있는데요. 살짝 힌트만 드리면 한동안 소식이 없었던 ‘앨런 아줌마’와 그녀의 딸인 ‘조’, 그리고 술집에서 괴짜 천재로 나왔던 ‘애쉬’,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던 딘의 수호천사를 확인하려다가 눈이 멀어버렸던 ‘파멜라’가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개그 캐릭터로 등장하는 ‘크로울리’가 정체가 탄로 나는 바람에 곤욕을 치루는 ‘트릭스터’와 바통을 교환하는데요. 더 이상의 내용을 적어버렸다가는 그자체로 미리니름이 되고 말 것이니, 여기다 적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천사와 악마간의 싸움도 일단락되었으니, 이제 ‘신’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맞나요? 그렇군요. 저의 도발에 넘어오지 않는 당신이 진정한 멋쟁이입니다. 미래를 안다는 것만큼 즐거운 것도 없지만, 그만큼 ‘이미 다 알고 있다’라는 자세는 감성의 바다가 삭막한 사막이 되는 것과 비슷할 것인데요. 앞으로 5년 치 분량이 남았으니, 조금씩 음미해볼까 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궁금해서라도 빨리 다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미드 ‘콘스탄틴 Constantine, 2014~’과 비교하면 어떤 것 같냐구요? 음~ 이제 한편을 만나본거라 뭐라고 할 게 있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천사와 악마 사이에 끼인 퇴마사’라는 비슷한 설정을 가진 작품이니, 조금 더 두고봐야할 것 같은데요. 부디 진부하지 않은 스토리텔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 아침에 있을 봉사활동을 대비해 꿈나라로 떠나볼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주말은 어떠실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338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퍼지
제임스 드모나코 감독, 에단 호크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더 퍼지 The Purge, 2013

감독 : 제임스 드모나코

출연 : 에단 호크, 레나 헤디, 맥스 버크홀더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11.01.

  

“이 세상에 완벽은 없었으니.”

-즉흥 감상-

  

  8월 22일 금요일. 대구영화클럽 ‘요번에 머보까?’에서 시사회를 통해 만나본 영화가 한 편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선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찾아본 작품이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실업률은 물론 범죄율과 폭력발생도 거의 없어진 2022년의 미국에 대한 소개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1년에 단 한 번, 12시간 동안의 절대적 자유인 ‘퍼지 데이’라는 행사에 있음을 보이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그렇게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회사의 직원과 그의 가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깁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퍼지 데이’속에서, 가족은 예상치 못한 폭력사태를 마주하게 되는데…….

  

  네? 보안회사 직원이면 이미 집 자체가 최고의 요새가 아니냐구요? 맞습니다. 그나저나 ‘적의 어떠한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조직적이며 견고하게 구축된 군용 시설, 또는 그와 같은 시설이 되어 있는 전략적 요지.’라는 의미를 가진 ‘요새’라는 단어를 참 오랜만에 들어본 것 같은데요. 아무튼, 그런 완벽한 방어막에 구멍이 뚫리는 부분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적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정말 12시간의 절대적 자유가 주어진다고 실업률은 물론 범죄율과 폭력발생도 거의 없어지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모르겠습니다. 직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 그 공석으로 인해 취업률이 올라가니 당연히 실업률은 감소하겠지요. 또한 많은 사람들의 눈을 찌푸리게 했던 폭력배나 노숙자들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니, 범죄율과 폭력발생도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가지치기만 열심히 한다고 세상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앙금마냥 마음속에 가라 앉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런 의문을 해소하기위해 만들어진 이야기가 ‘더 퍼지: 거리의 반란 The Purge: Anarchy, 2014’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2편과 비교하면 어떤 것 같냐구요? 음~ 방금 질문 주신 분도 저처럼 2편을 먼저 보신 경우겠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1편이 더 다음에 들었습니다. 2편에서는 다른 작품에서라면 ‘영웅’에 해당하는 역할을 해야 할 캐릭터가 ‘베이비시터’가 되어버리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은 ‘반란군’이 그야말로 눈 깜빡 할 사이에 ‘지나가는 집단A’가 되어버리는 등 그저 어수선한 분위기로 기억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공간이나 출연진 등 한정된 분위기속에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보니, 긴장감이나 스토리텔링 면에서도 집중되고 안정된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역순으로 작품을 만나본 개인의 시점이니, 순서대로 이 작품을 본 분들은 또 어떤 의견을 주실지 궁금해지는군요.

  

  네? ‘엄마’로 출연한 여배우가 눈에 익은데 그 이유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눈에 익음은 개인의 영역인데 저한테 물어보시면 어떡합니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미드 ‘터미네이터-사라코너연대기 Terminator: The Sarah Connor Chronicles, 2008~2009’에서 미래의 저항군 리더의 어머니로 출연해 각인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만나보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고 있는 미드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2011~’에도 출연했다고 하고, 필모그라피를 보니 다양한 영화에도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질문하신 분은 ‘레나 헤디’를 어디서 만나셨는지 궁금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살인에 이르는 폭력을 담은 CCTV의 화면과 함께 들리는 잔잔한 음악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11월의 시작이자 주말! 저는 저녁으로 해물짬뽕을 먹었는데, 제 기록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루를 마감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TEXT No. 2337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