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Dead Snow (데드 스노우) (2009)(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IFC Independent Film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데드 스노우 Dod Sno, Dead Snow, 2009

감독 : 토미 위르콜라

출연 : 샤롯 프로그네르, 스티그 프로드 헨릭슨, 에비 카세스 로스텐 등

등급 : NR

작성 : 2014.12.21.

  

“노는 것도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니.”

-즉흥 감상-

  

  ‘데드 스노우’. 처음 이 제목을 접했을 때 눈이 사람을 죽이는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찮게 내용을 알게 되면서 ‘데드’를 다르게 생각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휴가차 친구의 별장으로 놀러온 청춘 남녀 네 쌍이 있었습니다. 때 묻지 않는 설원을 즐기던 것도 잠시, 지역주민이 아닐까 하는 낯선 이가 방문해 역사적으로 위험한 지역이니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젊은이들은 그냥 크크 웃어넘깁니다. 하지만 낯선 이의 죽음을 시작으로, 그들은 한 번에 한 명씩 죽음으로의 카운트다운에 동참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 작품이 ‘좀비물’이라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언데드물’ 중에서 ‘크리처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류역사와 영화에서의 좀비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었으니, 그 부분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대신 ‘자의식이 없는 좀비’를 기준으로 보면, 이번 작품에 나오는 ‘그것’은 살육을 즐기긴 하지만 생각보다 지능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는데요. 또한 피와 살점 그리고 뇌를 즐기기 위해 일단 물어뜯고 보거나, 상처나 혈액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는 설정이 없었습니다. 대신 세계대전의 괴담인 ‘나치의 영생 프로젝트’와 관련된 끔찍한 상상력을 품은 작품이 아닐까 하는데요. 음~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익숙한 할리우드산이 아닌 노르웨이산이다 보니, 같은 좀비 영화라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라구요? 으흠. 의견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군요. ‘그럴 수도 있다는 가정’에 앞서, 일단은 직접 작품을 만나보시고 판단해 주실 것을 권합니다. 비록 제가 답을 제시하지는 못하더라도, 지금까지 보고 생각의 시간을 가져본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나름의 공식’은 파악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궁금했던 것은 ‘왜 하필이면 그때 그 사람들’인가입니다. 1차 세계대전을 기준으로 보면 100년 전부터, 2차 세계대전을 기준으로 보면 60여 년 동안 의문의 살인사건이 계속되어 왔을 것인데요. 왜 이제야 나름의 결실이 발견되는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는 또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해졌는데요. 마침 두 번째 이야기도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접했으니, 조만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고어’이니, 임산부 및 심신미약자분들께는 조심해야함을 알려야 한다구요? 음~ 그렇습니다. 중반부까지는 그래도 틴에이저 슬래셔무비의 전형을 따라가는 듯 했지만, 그것을 넘어가면서부터는 두개골이 갈라져 뇌가 바닥에 뒹굴고, 창자 뽑아내기와 같은 신체 훼손이 생각보다 끔찍하게 펼쳐지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라이트 고어’였지만, 고어는 고어이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감독은 ‘모처럼의 휴가를 통해 신나게 노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방문하게 될 곳을 미리 알아보는 것 또한 나쁘지 않겠지요?’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즉흥 감상으로 적어보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 작품의 숨겨진 키워드는 사실 ‘부활제’같은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덤. 심부름으로 동네 할인마트에 갔더니 형광색 통의 ‘마운틴 듀’가 보이더군요. 기존의 제품은 ‘저탄산 음료’라는 기분이었는데, 이번 건 꽤 톡 쏩니다. 물론 방사능 드립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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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피아노
에우헤니오 미라 감독, 엘리야 우드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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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랜드 피아노 Grand Piano, 2013

감독 : 유지니오 미라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존 쿠삭, 케리 비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12.19.

  

“그러니까 피아노 안에는 무엇이 있었단 말인가!!”

-즉흥 감상-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도시전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입과 입으로만 전해져가던, 그리고 결국 증명되는 것 하나 없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마는 이야기들. 그중에서도 어디선가 꼭 한번 들어봤을 것만 같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톰 셀즈닉’. 천재 피아니스트라고 불린 그는 5년 전에 있었던 어떤 사건으로 그동안 은거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침묵 속에서 벗어나 다시 무대에 오른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다른 남자로부터 삶과 죽음의 게임에 참여할 것을 권유받게 되는데…….

  

  ‘그랜드 피아노’. 처음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추억의 명작으로 기억하고 있던 영화 ‘샤인 Shine, 1996’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있지 않아 주인공이 등장하는 순간 감상회로가 혼란을 속삭이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호빗 프로도’라는 캐릭터로 각인되어버린 ‘일라이저 우드’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그가 연기를 못한다는 생각은 해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후 영화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 Maniac, 2012’에 이어 만난 이번 작품까지도 그의 모습에서 프로도를 지울 수 없었다는 건, 저주와 재능 중에서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에게 물어보고 싶더군요.

  

  아무튼, 이번 작품에는 또 다른 얼굴이 반갑게 등장했는데요. 바로 ‘존 쿠삭’으로, 주연으로 표시되어있었지만 조연 같아 보이는 모습이 왜 그렇게도 안타깝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30분 정도 되었을 때 겨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1시간이 되어서야 겨우 그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으흠. 주인공에게 갈등을 일으켜야할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느낌이 들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크핫핫핫핫핫!!

  

  그렇다면 총 지휘자인 감독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어떨까요? 그래서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 익숙한 작품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생각지 않은 재미를 선물했던 영화 ‘타임크라임 Los Cronocrimenes, Timecrimes, 2007’에서는 음악으로,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가 궁금했던 영화 ‘레드라이트 Red Lights, 2012’에서는 조연으로만 표시되어있을 뿐이더군요. 그나마 영화 ‘아그노시아 Agnosia, 2010’에서 감독으로 표시되어있지만 만나본적이 없으니, 으흠. 아직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겠습니다.

  

  피아노면 피아노이지 왜 제목이 ‘그랜드 피아노’냐구요? 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그래서 사전에서 찾아보니 ‘눕힌 꼴의 피아노. 어프라이트 피아노(세운 꼴 피아노)와 구별해서 이렇게 말한다. 소형의 베이비 그랜드에서 대형의 콘서트 그랜드까지 여러 가지의 크기가 있다.’라고 나오는데요. 세운 꼴은 뭐고 또 눕힌 꼴은 무엇일까 싶어 사진자료를 찾아보니 ‘아하!’할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아노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피아노가 있음을 알게 되었을 뿐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가르침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럼 즉흥 감상에도 적어두었듯. 역사와 전통 속에서 비밀을 품고 있었던 ‘그랜드 피아노’ 안에 무엇이 있었을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하는데요. 결말에 이르러 ‘다빈치 코드’의 ‘크립텍스 Cryptex’를 떠올릴 수 있었다는 건 작은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

  

  덤. ‘KFC’의 불치킨을 먹어보았습니다. 첫 번째 조각은 불치킨에 점수를 주겠지만, 두 번째 조각부터는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치킨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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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원
존 포그 감독, 제어드 해리스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4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 콰이어트 원 The Quiet Ones, 2014

감독 : 존 포그

출연 : 올리비아 쿡, 샘 클라플린, 자레드 해리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12.13.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1974년 옥스퍼드대학이라는 안내와 함께 시작의 문을 여는 작품은, 초자연적 현상 중에서도 귀신들림에 대해 강의를 하는 교수와 학생들을 보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진행 중인 어떤 실험에 새롭게 참여하는 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데요. 실험대상인 소녀에게 관심을 보이던 중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작품의 시작부분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나오는데 정말이냐구요?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페이크무비가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이야기를 보여주는 세상이 되었다보니,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은데요. 혹시 답을 알고계시는 분 있으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그렇지 않아도 궁금해서 사전을 펼쳐보려던 중이었습니다. 그전에, 다른 분들은 영화의 제목을 읽는 순간 어떤 의미를 생각하셨을까 궁금해지는데요. ‘조용한 것들’이라구요? ‘침묵하는 것들’이라구요? 네? ‘격리된 자들’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의 침묵’인가 싶었는데요. 으흠. 사전을 열어봐서는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전문가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면, 그동안 쉬쉬하고 있던 어떤 사건에 대해 고발이라고 할 수 있으니 ‘봉인된 기록들’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으며, 실화 여부에 대한 것은 엔딩크레딧과 함께 당시의 증거사진을 보여주고 있다구요? 으흠. ‘의견’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포스 카인드 The Fourth Kind, 2009’를 통해 기록필름으로 보였던 반쪽 영상마저 뻥이었다는 설정을 봐왔던 지라, 다른 매체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는 쉽게 믿지 않게 되었는데요.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과는 거리를 두셨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보다 살아가는 게 피곤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왜 결과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가? 이건 마지막 장면을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인데요. 살인 사건의 현장에서 유일한 생존자이기에 살인여부를 질문하는 경찰의 모습이 이해가 가는 동시에, 유실되어버린 과정을 알고 있는 시청자의 입장을 동시에 맛보는 기분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것이 초자연적 현상 즉 이성적으로 판단되지 않고 과학의 범위를 넘어서는 실험에 따른 참상이라면, 거기에 학교의 명예와 관련된 일이라면 입단속에 들어갔을 것 같은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글쎄요. 실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남겼다면 인류의 역사가 바뀌지 않았겠느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분명 수없이 많은 도전이 있었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아직 극적인 변화 없이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실을 초월하는 이야기는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만 즐길까 합니다.

  

  그럼, 영화 ‘그랜드 피아노 Grand Piano,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래도 이번 영화에서와 같은 실험에 대해 모집 정보를 알고계신 분 있으면 비밀리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일단 저렇게 적어두었지만, 꼭 한 번 참여해보고 싶어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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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스페이스
로저 크리스천 감독, 크리스찬 슬레이터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다크 스페이스 Stranded, 2013

감독 : 로저 크리스티안

출연 : 크리스찬 슬레이터, 브렌단 페어, 에이미 마티시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12.09.

 

“어디선가 익숙한 맛이 느껴지고 있었으니.”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달에서 광물을 분석하고 조사고 있던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87일째. 뜻하지 않은 소형운석의 습격을 받아 기지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맙니다. 어렵사리 생존환경을 복구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운석이 남기고간 흔적이 또 다른 문제를 선물하기 시작하는데…….

  

  으흠. 결론부터 적어보면 ‘한 번은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달 표면이긴 해도 일단은 우주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었고, 또 다른 생명체와의 조우,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었다고 적어봅니다. 적은 예산으로도 멋지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지만, 소소한 오류들이 저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직접 달 표면에 가봤던 건 아니지만, 상식으로 알고 있던 부분이 연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이 조금 이상한 것 같다구요? 아. 한글제목은 ‘다크 스페이스’인데 영어제목은 ‘Stranded’라서 그러신거군요? 음~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물음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튼,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해 사전을 열어보니 ‘몇 가닥의 밧줄을 하나로 꼰’이라고 나오는데요. 어딘가 의미가 이상한 것 같아 ed를 빼고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그러자 ‘좌초시키다’라는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발음 그대로 ‘스트렌디드’라고 적기보다 역시 ‘다크 스페이스’가 뭔가 더 있어보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그러니까 원제목의 의미요? 음~ 나름 직역하면 ‘좌초된’이 아닐까 하는데, 혹시 답을 알고계신 분 있으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소소한 상식의 오류를 잠시 옆으로 밀어두자, 다른 작품들이 하나 둘씩 떠올랐습니다. 그들의 근무지 환경을 보는 순간 ‘에이리언 시리즈’, 운석 안에 들어있던 미지의 생명체가 공격을 시작 했을 때는 영화 ‘우주 생명체 블롭 The Blob, 1988’과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그리고 ‘우주의 침입자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그리고 결말에서는 영화 ‘스크리머스 2 Screamers: The Hunting, 2009’가 떠올랐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된 작품들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어떤 소소한 오류를 발견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운석이 그들의 기지에 구멍을 냈을 때.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강풍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이나마 전원이 나갔을 때를 시작으로, 그들의 모습에서 어떠한 중력이상행동도 목격할 수 없었는데요. 달의 중력이 지구에 비해 1/6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지구에서의 움직임과 다를 것이 없었는데요. 어떤 인공중력 장치가 만들어져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밖에도 저의 신경을 자극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숨은그림찾기의 재미를 위해서도 다른 건 직업 찾아보셨으면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번 작품과는 별개로 인류의 마지막 전쟁을 다룬 영화 ‘콜로니: 지구 최후의 날 The Colony,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콜로니’를 함께 즐기실 분들은 따뜻한 옷과 음식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영화 ‘설국열차 Snowpiercer, 2013’를 먼저 만나보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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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앤 곤
요시 새슨 감독, 퀜틴 존스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데드 앤 곤 DEAD AND GONE, 2008

감독 : 요시 새슨

출연 : 쿠엔틴 존스, 캐서린 베이츠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11.04.

  

“어둠이 그대의 영혼을 좀먹으리라.”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의처증의 말기에서 아내를 죽이고 자신까지 인생의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남자는 살짝,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아내와 함께 외딴 곳의 허름한 집으로 이사 오는 다른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쥐어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보험금을 받으려고 잠적했지만, 그는 설명이 불가능한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죽음의 ‘데드’, 그리고의 ‘앤’, 마지막으로 가버린의 ‘곤’이면 ‘죽어서 가는 곳’, 즉 ‘사후세계’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단지 주인공이 신경쇠약에 빠진 나머지 헛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면,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곳이 유령이 출몰하는 특별한 지점이었지 않나 합니다. 봉신연의에 나오는 봉신대 같이, 죽은 이들의 영혼이 모이는 곳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러니까 주인공이 왜 외딴 집에 온 것인지 명확히 알고 싶다구요? 으흠. 개인적으로는 돈만은 과부를 꼬신 다음 의료사고를 빙자한 살인사건을 통해 보험사기를 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했지만, 부분적으로 언급되는 정보의 파편만으로는 정확한 답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상태라고나 할까요? 심지어 변호사와 짜고 일을 벌인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 같지도 않고, 으흠. 그저 답을 알고계신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을 뿐입니다.

  

  뭔가 그럴듯한 예고편에 혹해 영화를 만나보셨는데, 이건 좀 아닌 듯 하다구요? 그러게요. 영화를 보기 전에 가능하면 예고편을 보지 않으려는 편인데,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니 정말 그럴듯하더군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신다면 뭔가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만든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일 경우에는 특수효과보다는 실험적인 연출과 남다른 관점에서의 이야기를 찾게 되는데요. 으흠. 이번 작품일 경우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멋져 보이는 저 즉흥 감상은 뭐냐구요? 음~ 글쎄요. 사실은 즉흥 감상으로 뭔 적을까 고민하던 중에 ‘그래도 주인공이 어둠에 잠식 되는 게 주된 내용이지 않았던가?’라는 생각에 만들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시청자가 공감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광기는 별다른 감흥을 선물하지 못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에서 어떤 것을 생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네? 이번 작품은 일단 예쁘거나 잘생기고 봐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구요? 으흠. 그런가요?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남자 주인공이 멋있게 생겼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감독인 부인도, 변호사인 여자도, 심지어 조용히 숨어 지내려 도착한 외딴 곳의 여자보안관도, 아! 심지어 밀주를 만들며 혼자 취해 지내고 있던 남자사람도 꼬셨었군요? 으흠. 하지만 결말이 그리 행복하지 않았으니, 너무 잘생기면 인생이 피로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감독은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것보다 미드 ‘데드 존 The Dead Zone, 2002–2007’시리즈에서 베너맨 보안관으로 출연했던 ‘크리스 브루노’의 깜짝 출연이 반가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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