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지 : 심판의 날
제임스 드모나코 감독, 엘리자베스 미첼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더퍼지 3: 심판의날 The Purge: Election Year, 2016

감독 제임스 드모나코

출연 프랭크 그릴로엘리자베스 미첼미켈티 윌리암슨 등

등급 : R

작성 : 20117.11.30.

  

변혁의 새벽은 밝아 올 것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T. Rex’의 노래 ‘20th Century Boy’와 ‘Parliament’의 노래 ‘Give Up the Funk (Tear the Roof off the Sucker)’를 배경음으로 벌어지는 케첩파티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18년 후학살에서 살아남은 여학생이 대통령 후보로서 숙청의 날에 대한 반대 의견을 이야기하는데요어김없이 돌아온 법적으로 살인이 허용된 날그녀는 자신을 지켜주는 경호조직에게 배신당해 길거리로 내몰리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앞선 이야기에서도 숙청의 날과 관련된 중심 조직이 와해되지 않았었냐구요그랬던 것 같기도 한데기억이 명확하지가 않습니다아무래도 3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앞선 이야기에 대한 기억이 망각의 영역에 발을 담근 게 아닐까 하는데요이왕 감독과 배우가 이어질 거라면지난 이야기도 살짝 요약해줬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뭐랄까요마치 평행차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는 듯 했습니다크핫핫핫핫핫!!

  

  ‘평행차원에서 벌어지는 일 같다는 게 어떤 의미냐구요막연하게나마 남아 있는 앞선 이야기에서는 반란이 일어났습니다하지만 그것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고상황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었는데요그 와중에 프랭크 그릴로가 주인공을 끝까지 지켜주는 경호원을 연기합니다그러면서 아들의 죽음에 대한 아픈 기억을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앞선 이야기는 지워진 역사마냥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요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으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Election Year’을 번역하면 심판의 날이냐구요으흠아닙니다. Election은 선거선거에서의 당선을 의미하는데요법적으로 허용된 살인의 날을 이용해대선 구도를 바꾸고자 작전을 펼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요그렇다고 해서 정치드라마가 펼쳐지진 않았습니다그저 평소에도 힘겹게 살아가는 평범함 사람들과 무한의 자유가 주어지자 맛이 가버리는 살인광들의 대립이 중심이었는데요과연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는영화 더 퍼지 4 The Purge: The Island, 2018’를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면 어떤 걸 뽑고 싶냐구요개인적으로는 캔디걸과 친구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숙청의 날 이전에도 가게에서 까불다가 혼나더니당일에는 그녀들만의 숨겨둔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었는데요타고 온 차량은 물론 복장과 손에 들고 있는 무기들도 멋졌습니다하지만 이번 작품의 승자는 정의의 편인 만큼그녀들의 최후가 그저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니까 재미있었다는 건지 아니라는 건지 명확히 해달라구요관람등급이 R이었음에도 불구하고이야기의 구성에는 구멍이 이만저만 많은 게 아니었습니다개인적으로 R등급이면 표현의 수위에 제한이 많이 풀린 만큼스토리텔링에도 자유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폭력적인 장면만 넘쳐났지이야기의 진행에 있어서는 어딘가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것입니다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자세히 적어버렸다가는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궁금한 분은 영화를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래서 주인공 여자는 대통령이 되냐구요? ‘압도적인 승리라고 언급되지만그녀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장면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 한사람의 힘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정치와 정치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을 망각의 창고에서 발굴할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늘 밤은 영화 지퍼스 크리퍼스 3 Jeepers Creepers 3: Cathedral, 2017’을 만나볼까 합니다크핫핫핫핫핫!!


TEXT No. 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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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포핀스 2017-12-01 00: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굿

무한오타 2017-12-06 22:59   좋아요 0 | URL
^^ b
 
퍼니셔 2
렉시 알렉산더 감독, 도미닉 웨스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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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퍼니셔 2 Punisher: War Zone, 2008

감독 렉시 알렉산더

출연 레이 스티븐슨도미닉 웨스트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11.29.

  

인간의 욕심에 끝이 없는 이상,

그의 밤은 영원할지니.”

-즉흥 감상-

  

  작품은 200명의 살인에 책임이 있는 범죄조직의 수장이 다시금 감옥행을 피하게 되었다는 뉴스에서 채널 돌리기를 멈추는 남자의 뒷모습은 잠시그가 무장을 챙기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축하 만찬을 즐기는 폭력조직의 저택에 난입해 학살을 벌이는데요그중 한명이 도망갔다는 사실에 끝까지 추적을 하지만그 과정에서 FBI의 위장 요원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퍼니셔는 더 이상의 자경단 활동을 그만두려 하지만, ‘직쏘라는 이름으로 부활한 범죄 조직의 차기 수장은 복수를 다짐하는데…….

  

  벌써 퍼니셔 시즌2가 나온거냐구요아닙니다이것은 드라마가 아닌 2008년에 만들어진 영화판 퍼니셔 그 두 번째 이야기인데요드라마는 조만간 만나볼 예정이니미리니름은 참아주셨으면 하는데요그래도 뭔가 알려주고 싶은 분은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그리고 아이언 피스트와의 접점이나참고할만한 설정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뭔가 1편과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데왜 그런지 알려달라구요가장 큰 차이라면 감독은 물론 퍼니셔를 연기한 배우가 달라졌습니다감독은 조나단 헨슬레이에서 렉시 알렉산더퍼니셔는 토마스 제인에서 레이 스티븐슨으로 바뀌었는데요퍼니셔의 탄생을 다룬 과거를 이야기하긴 하지만분위기면에서는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뭐랄까요분명 복수를 완성했음에도 불구하고중무장을 하고 상대방을 벌집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없었는데요퍼니셔가 계속해서 정의를 위한 살육을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실 분 있으면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퍼니셔와 함께하는 캐릭터도 나온다고 하던데 누구냐구요그의 이름은 마이크로라고 합니다퍼니셔에게 무기를 조달하는 역할로 나오는데요영화의 극적인 부분에서 퍼니셔에게 갈등을 안겨주는 장면에서 당황했습니다물론 이 부분에서 원작을 예로 들며 이야기를 할 분도 있겠지만영화만 봤을 때는 퍼니셔의 마음을 흔들 정도의 스토리텔링이 펼쳐지지 못했는데요드라마판에서도 그가 나온다고 하니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 이번 작품에서의 빌런은 누구냐구요~ ‘직쏘입니다퍼니셔와 대면하던 중 유리분쇄기 안에 들어갔다가 죽다 살아난 캐릭터인데요정작 직쏘보다 그의 형인 루니 빈 짐의 이미지가 더 강렬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크핫직쏘라면 영화 쏘우 Saw 시리즈도 마블영화냐구요으흠아닙니다그냥 이름이 겹칠 뿐 전혀 다른 영화인데요그렇다보니 퍼니셔가 어딘가 감금되어 죽음의 게임을 하는 등의 이상한 설정은 나오지 않습니다그저 피할까 싶었던 똥을 확실히 치워주기만 했을 뿐이군요.

  

  영화에 교회가 나오던데 설마 데어데블과의 접점이냐구요흐음글쎄요혹시나 세 번째 이야기가 나왔으면 모르겠지만이번 작품만 가지고는 어떠한 연결점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그래도 7년이 흘러 미드 마블 데어데블 Marvel's Daredevil 시즌2, 2017’에서 둘의 극적인 만남이 연출 되었는데요. ‘존 번탈로 돌아온 퍼니셔의 강열함은조만간 제대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금일 23시 한파주의보 문자가 온 만큼따뜻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 12월의 마음의 양식으로 채사장 작가의 책을 네 권 구입했습니다조만간 작가와의 만남 및 싸인회가 있다고 하니한번 가봐야겠군요후후.


TEXT No. 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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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톰 맥카시 감독, 마이클 키튼 외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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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감독 토마스 맥카시

풀연 마크 러팔로레이첼 맥아담스마이클 키튼리브 슈라이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11.27.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1976년 매사추세츠 보스턴이라는 문구와 함께 경찰서에서 조용히 처리중인 사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렇게 ‘2001년 보스턴 글로브 신문사라는 문구와 함께 송별회에서 이어새로운 편집장이 얼굴을 보이는데요. ‘특종팀에게 이야기의 바통이 넘어가는 것도 잠시새로운 편집자는 교회와 관련된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축소 및 은폐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조사해볼 것을 지시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를 보는 내내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였는데그 이유가 궁금하다구요개인적으로 추축하건데질문자 분은 최근에 마블 영화를 몰아서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위에 표시해둔 출연진 정보만 우선 보아도 마크 러팔로는 헐크’, ‘레이첼 맥아담스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에서 스트레인지의 연인으로 나오는 크리스틴 팔머’, ‘마이클 키튼은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에서 벌처’, ‘리브 슈라이버는 영화 엑스맨 탄생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에서 울버린의 형제인 세이버투스를 연기한 적이 있는데요혹시 마블 영화에 출연했지만 언급하지 않은 출연진이 있으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영화가 나오기 전의 뉴스를 확인해보고 싶지만외국사건 이여서 그런지 따로 나오진 않습니다그저 이 작품과 함께 그런 사건이 있었다고만 표시되어 있는데요. ‘메사추세스 카톨릭 교회 사제 아동성추행사건으로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그건 그렇고 외국에서 이정도면우리나라는 어떨지 심히 궁금해지는군요.

  

  영화에 보면 6%의 성직자가 미성년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던데그게 어느 정도냐구요영화에서는 보스톤의 사제 1500명 중의 6%로 90명 정도를 이야기 합니다하지만 한 사제가 몇 명의 미성년자에게 손을 댔느냐에 따라 그 피해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요개인적으로는 영화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그 규모가 예상 가능하도록 축소되었거나 밝혀진 것만 그 정도라고 생각하는데제 기록을 읽어주는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이거 한국 영화 아니었냐구요으흠질문자분이 떠올린 그 작품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2017’인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이번 작품이 국내에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와중에 스피크와 스포트라이트를 헷갈린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이 작품은 웃으면서 영화관을 찾았다가 눈물을 흘리며 나왔다는 그 작품이 아님을 적어봅니다.

  

  분명 심각하고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인데왜 몰랐는지 궁금하다구요글쎄요아무래도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라서아니면 별로 재미없게 보여서그것도 아니라면 우리와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라서흐음혹시 제가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는 분은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스포트라이트가 특종을 의미하냐구요? ‘Spotlight’를 사전에서 찾으면 스포트라이트환한 조명스포트라이트가 비치는 부분세간언론의 주목이라 나옵니다그리고 특종은 영어로 ‘scoop’라고 하는데요극중에서 특종팀이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적은 건데이 부분은 영어 능력자 분께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을 망각의 창고에서 발군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미드 ‘CSI 라스베가스 시리즈의 짐 브레스 경감을 연기한 폴 가일포일의 출연이 반가웠습니다크핫핫핫핫핫!!


TEXT No. 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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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기타 (DVD)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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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도원 鐵道員ぽっぽや, 1999

원작 아사다 지로-소설 철도원 鐵道員, 1997’

감독 후루하타 야스오

출연 다카쿠라 켄오타케 시노부히로스에 료코 등

등급 전체 관람가

작성 : 2017.11.26.

  

추억 보정은 시작되었으니.”

-즉흥 감상-

  

  작품은 빛바랜 사진을 보는 듯한 화면으로 한 남자의 인생을 요약하는 것은 살짝증기기관차의 기관사에서 시작해 역장으로 정년의 앞둔 현재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신년과 더불어 역이 페쇄될 예정이기에 오랜 친구와 주변 사람들이 다른 일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다는 걱정 어린 조언을 받습니다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만 하는데요그런 그의 앞에 빨간 목도리와 인형을 든 소녀가 나타나 인사를 건네자그는 지난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데…….

  

  이런 고전 명작을 이제야 본거냐구요아뇨지난 감상문을 살펴보니 10여 년 전에 만났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곳에서 이 작품에 대한 감상문을 적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이렇게 다시 만나본 것인데요다시 보니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군요뭐랄까요문득 심령물인가 싶었습니다크핫핫핫핫핫!!

  

  감히 어떻게 추억의 명작에 대해 그런 평가를 할 수 있는거냐구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의 추억에 시비를 걸었다면 죄송합니다저는 그저 저의 감성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적어보고 싶었는데요먹는 걸로 이야기를 한다면어릴 때 맛있게 먹었던 것을 성인이 되어 다시 먹는 순간 느껴지는 위화감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물론 전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간혹 이게 이런 거였나?’할 때가 간혹 있는데요어쩌면 말입니다저는 이미 순수를 잃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분명 예전에는 감동적으로 봤던 작품인데몇몇 장면에서 경고창이 뜨는 기분이었는데요저처럼 이 작품을 오랜만에 다시 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할 뿐입니다.

  

  어떤 점이 그렇게 거슬렸냐구요거슬렸다기보다는 예전에는 가능했던 표현이지만요즘은 하면 안 되는 행동이 보였기 때문입니다예로 들면 노인분이 외국에 갔다가 귀여운 아이에게 꼬추 따먹자고 했다가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저도 어릴 때 할아버지께 많이 들었던 말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지만외국에서는 정서적으로 그것이 성추행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었었는데요그런 것처럼이 작품에서도 그 당시에는 친근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던 부분이 지금의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장면으로 인식되었다는 점이 슬펐습니다.

  

  추억 파괴 같은 소리는 그만하고작품에만 집중해달라구요으흠이 작품은 한평생을 기차와 함께 살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기관사에서 역장이 되었고노선과 함께 정년을 앞둔 한 장인의 이야기이기도 한데요철도원이었기 때문에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 사건과 그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었던 긍정적인 추억 등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모든 이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록되는 철도원인데요이렇게만 적어버리면 뭔가 거창한 영화처럼 보이지만그냥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추억보정이든 뭐든 이 작품은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를 알려달라구요글쎄요제가 감독이 아닌 이상 답은 드릴 수 없지만개인적으로는 어떤 한 가지 일에 자신의 인생을 걸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그러면서 동시에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라는 질문도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어떤 일을 하며 인생을 살아가고 싶으십니까저는 그저하고 싶은 일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을 망각의 창고에서 발굴해볼 것인지 고민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랜만에 만난 추억의 명작좋았습니다크핫핫핫핫핫!!


TEXT No. 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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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ast Shift (라스트 쉬프트)(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Magnolia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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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스트 쉬프트 Last Shift, 2015

감독 안소니 디브라시

출연 줄리아나 하커비조슈아 마이켈, J. 라로즈나탈리 빅토리아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11.25.

  

그 경찰서에는 슬프고도 끔찍한 전설이 있었으니.”

-즉흥 감상-

  

  작품은 걱정이 많은 엄마와의 통화를 마치고이제 문을 닫게 된 경찰서에서 마지막 근무를 하게 된 여자 경관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하지만 걸려올 리 없는 전화가 이어지고방문할 리 없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등 기괴한 일이 계속되는데요시간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은그녀에게 극한의 혼란과 공포를 선물할 뿐이었는데…….

  

  그러니까 그 경찰서에는 어떤 슬프고도 끔찍한 전설이 있었냐구요그것이 경찰서 폐쇄 원인이었지 모르겠지만악마를 숭배하는 범죄자 집단주인공의 가족과 관련된 일그리고 끔찍한 케첩파티 등의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납니다그렇다고 여기에 자세히 적어버렸다가는 그렇지 않아도 조금 부족한 재미가 도망 가버릴지 모르니궁금한 분들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저는 이 작품을 어떻게 보았냐구요표면적으로는 심령물이었습니다하지만 사실 야간근무를 홀로 하게 된 신참이 경험하게 된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환각 증상이 아니었을까 하는데요가족과 관련된 좋지 않은 추억도 있고무엇보다 경찰서에서 있었던 과거의 사건들이 끔찍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말입니다저런 근무는 혼자가 아닌 둘이 하는 것이 보통 아닌가요아니면 신참만을 위한 환영회라도 되었던 걸까요그것도 아니라면사실 그녀는 애초에 살아있던 존재가 아니었던 걸까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 있는 분은제보를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Last’는 마지막을 의미한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이고, ‘Shift’ 때문에 그러시는거죠아무튼 사전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면 변화전환이동하다바뀌다옮기다와 같은 뜻풀이가 나오는데요제가 알고 있기에는 근무라고도 해석이 되는 걸로 아는데제가 사전에서 못 찾고 있는 건지 아니면 잘못 알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그러니 이 부분은 영어 능력자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예고편을 보니 귀신도 나오고 심령물 맞구만 뭐가 아닌 것 같냐구요으흠저는 심령물이 아니라고는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그저 다르게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혼란에 빠진 그녀가 총을 발포하고 누군가가 쓰러지는 장면을 통해심령현상이기보다는 정신착란 증상을 보인 것이 아닐까 했는데요군 생활 도중 홀로 초소를 지켜본 분들은, ‘무엇인가 보인 것 같은 기분에 대한 추억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물론 다양한 이유로 늦은 시간에 홀로 깨어있을 때의 고요함은오만가지 상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구요.

  

  영화는 무섭냐구요~ ‘재미와 마찬가지로 무서움’ 또한 사람마다 다릅니다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개인적으로는 그저 식상했는데요심령물을 어떻게든 살짝 뒤틀어보려고 한 것 같기는 한데그 역시도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이건 심령물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일까요아니면 뒤틀리는 방향 또한 새롭지 않았기 때문일까요그것도 아니라면 피곤함으로 인해 이 작품의 진면목을 알아보지 못했던 걸까요혹시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본분은 어떤 부분에서 점수를 줄 수 있었는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영화를 망각의 창고에서 발굴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며칠 전까지만 해도 눈이 내리더니오늘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라고 있습니다으흠뭔가 무섭네요.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졌습니다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점심으로 교촌 라이스 치킨을 먹어볼까 하는데맛있나요?


TEXT No. 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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