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제폰 Rahxephon 1
BONES 원작, 이즈부치 유타카 지음, 모모세 타키아키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라제폰RAHXEPHON
작화 : BONES, Izubuchi Yutaka, Momose Takeaki 등
출판 : 학산문화사
작성 : 2006.08.31.


“네 소망을 노래하라!!”
-즉흥 감상-


  사실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했던지라 그것부터 감상기록을 하고자 했었지만, 그동안의 공백이 길다는 생각에 마침 작품에 관심이 있는 친구와 같이 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사정이라는 것이 생겨 아직 다 못 보고 있는 마당에 마침 만화책의 소식을 접해 이렇게 읽어보게 되는군요.
  그럼 시간과 공간을 조율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신’을 조정하고자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저 일상적인 생활을 해나가던 카미나 아야토라는 이름의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자신의 친구인 미시마 레이카 앞으로 이때 것 살아오던 세상을 뒤엎어버릴 사실이 ‘전쟁’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것은 ‘라제폰’이라는 고대 거대로봇 형태의 오파츠를 발견함과 함께 현세와 독립되어졌다고 말해지는 도쿄와 그곳을 지배하는 ‘뮤MU’,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과 세상을 되찾고자 그것과의 싸울 것을 선언한 ‘도쿄 주피터’라는 장막 밖의 조직 ‘테라TERRA’와의 전쟁.
  과연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싸울 것을 결심한 소년에게 ‘신’은 어떤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인지…….


  애니메이션을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만났던지라 만화책은 그리 재미있다는 기분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비슷한 이야기를 하며 영상화 된 작품에서 말 하지 못한 이야기를 했다고는 하지만, 복잡하고 심오한 세계관에 대한 것은 역시 먼저 본 것이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기분으로 뇌리에 남아있군요.


  시간과 공간을 조율할 수 있는 신의 기체 ‘라제폰’. 그리고 그것을 통해 완벽한 유토피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고대의 도시 ‘뮤’. 하지만 진정한 평화를 모르는 어린 무녀는 신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게 되고,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환생의 저주를 거듭하게 됩니다. 17세가 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소녀. 그리고 그녀를 살리고자 노력하는 소년. 이런 환상적인 시나리오가 로봇이 잔뜩 등장하는 작품으로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에반게리온의 표절이냐?’에서 ‘에반게리온의 완성판!!’이라는 즉흥 감상을 연발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그만큼 환상적인 영상미학으로 만났던 작품을 만화책으로 만났을 때의 기분이란 뭐랄까요? 실망감에 이어 영상물의 제작진 분들이 정말이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이번 작품이 엉성한 기분으로 와 닿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웃음)


  그래도 ‘콜럼부스의 달걀’이라는 예도 있으니 처음 이번 작품의 세계관을 구축해주신 작가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그럼 대학 첫 주간 특유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인한 지나친 공백의 여유를 메워준 소설 대지 3부 ‘분열된 일가A House Divided, 1935’에 대한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Ps. 무엇이 원작인가 계속해서 조사해보곤 있다지만, 애니가 원작이다. 코믹이 원작이다. 심지어 소설이 원작이다. 등 부정확한 정보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영상물이야 제작년도가 확실히 검색이 된다지만 코믹이나 소설일 경우에는 직접 책을 들고 찾지 않으면 웹상에 정보가 잘 없다보니 이것 참 힘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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