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무덤 - 역사를 뒤집을 고고학 최대의 발견
찰스 펠리그리노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예담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 : 예수의 무덤-역사를 뒤집을 고고학 최대의 발견 The Jesus Family Tomb, 2007

지음 : 찰스 펠리그리노, 심차 자코보비치

옮김 : 강주헌

펴냄 : 예담

작성 : 2013.12.18.

  

“그대에게 가능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즉흥 감상-

 

  그러니까 벌써 6년 전이었군요. 2007년 4월 28일자로 기록한 감상문인 다큐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 The Lost Tomb Of Jesus, 2007’을 만났을 때가 말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원작이라는 책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망각의 창고에 들어가 있던 작품을 최근에 입수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우리에게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타이타닉’ 그리고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아바타’의 감독으로 유명한 ‘제임스 캐머런’의 [추천의 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2000년 전 죽음에서 부활한 ‘예수’의 이야기는 살짝, 1980년 3월 28일 아침 11시경. 공사 도중 오래된 무덤이 발견되지만, 이렇다 할 만한 성과 없이 다시 봉인되는군요. 그렇게 이야기는 ‘놀라운 가능성’을 속삭이는 사람들을 통해 25년 만에 봉인을 다시 뜯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펼쳐지기 시작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처음 들었던 생각은 ‘통계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는 교수님이 좋아하시겠다’였습니다. 아무리 역사적으로 유명한 이름이라 할지라도 그 당시에는 너무 흔했기에 중요하게 생각되지 못했지만, 한 무덤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또한 거듭되는 고증을 통해 그 이름들이 한자리에 존재할 수 있을 가능성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더라는 것을 ‘통계’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음~ 이 지면을 통해 그 복잡하고도 심오하지만 너무나도 재미있는 것을 다 담을 수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제목이 ‘역사를 뒤집을 고고학 최대의 발견’인데, 왜 이런 책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지 의문이라구요? 글쎄요. 당장 내 앞가림도 하기 힘든데, 옆집도 아니고 남의 나라의 오래된 역사에 관심이나 가질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이런 분야로는 솔직히 ‘다빈치 코드’말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 있을지 의문이군요. 그런 중에 이해하기도 힘든 과학으로 종교를 말하는 내용인 만큼 자칫 이단으로 몰릴 수 있는 내용이라면, 홍보도 거의 안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다큐멘터리만으로는 부족한 갈증을 해소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번 책에 대해 추천장을 내밀어볼까 하는군요.

  

  다큐가 어떻기에 갈증을 말하냐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6년 전에 만났던 작품인 만큼 사실 기억이 잘 안 납니다. 다만 뭔가 위대한 비밀을 목전에 두고 무덤의 봉인을 덮어버렸던 안타까움과 1시간 40분만으로는 다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있다는 느낌만이 남아있을 뿐인데요. 이 부분 역시 궁금하시면 영상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네? 비슷한 내용을 담은 다큐를 본 기억은 나는데 감독이 다른 거 같다구요? 으흠. 그렇군요. 제가 처음 이 작품의 정보를 찾았을 때만해도 감독이 ‘제임스 캐머런’이었는데,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심차 야코보비치’라고 나오는군요. 아무튼 제가 보고 기록으로 남긴 것과 조금 전의 질문자가 보신 것이 같은 영상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영화 감독인줄로만 알았던 제임스 캐머런의 놀라운 비밀까지 덤으로 알려준 멋진 책이었음을 강조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책 역시 다큐멘터리와 마찬가지로 답을 제시하지 않고, 가능성만을 여운으로 남기고 있음을 속삭여 봅니다.


TEXT No.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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