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이야기 -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 만드는 이야기 회사 에이콘 게임 개발 프로그래밍 시리즈 4
이수인 지음 / 에이콘출판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 : 게임회사 이야기-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 만드는 회사 이야기, 2005
저자 : 이수인
출판 : 에이콘출판
작성 : 2010.03.10.




“그들에겐 그들 나름의 이야기가 있는 법이었으니.”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중. 저의 시야를 사로잡은 책이 한 권 있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각계전문가 분들이 보내온 축하의 글]과 이 책의 내용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저자의 인사인 [서문]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아. 이 책에 대한 [추천의 글]이 있었군요. 아무튼, 흐름을 가진 이야기책이 아니기에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면 [1부. 개발 시작], [2부. 게임 만드는 일], [3부. 한걸음 또 한걸음], [4부. 게임회사에 들어오세요]가 되겠습니다만, 이것만 가지고는 내용파악이 전혀 안될 것이니 직접 책을 통한 확인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려보는 바이군요.




  게임회사 이야기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게임회사’라고 하면 무엇이 당장 떠오르시는지요? 하루 종일 일없이 앉아서 밤늦게까지 컴퓨터를 애인삼아 타오르는 사람들? 게임덕후라 불리는 사람들의 최종진화형? 네?! 그거 백수 아니었냐구요? 으흠. 하긴 설날로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도서관에서 일하는 중이라 했더니 ‘그거 앉아서 바코드나 삑삑거리고 책 많이 읽을 수 있는 직업’이자, ‘공무원이니 칼 퇴근 종족(?)’이며, ‘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환자(?)’아니냐는 반응에 발끈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하아~ 남이 하는 일이 그저 쉽고 재미있게 보여도 자신이 하는 일은 힘든 법이라 누가 말했는지, 실제 게임 제작자분들 또한 자신의 직업에 대한 다른 이들의 반응에 자주 발끈하시지 않나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만화로 표현하는 것. 읽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새로운 앎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초기의 그림일기를 통해 병영생활을 일부 담았던지라, 모자란 실력이라도 다들 재미있어 해주셨는데요. 전역 후 사회생활대해 그리려다가 골치가 아팠었습니다. 바로, 반복되는 듯한 일상 속에서 어떤 사소한 재미를 찾아내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은 표면적인 이유로, 어떠한 형식으로든 ‘표현’되어버린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웃자고 해본 말’이 ‘고발’로 변질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인데요. 아마 그 시점부터 그리기를 쉬었지 싶습니다. 사회조직이라는 것이 상대적으로는 가정과 직장생활도 포함된다는 것이, 모든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제한된 표현의 자유는 별로 재미가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 중에서도 특수직종(?)에 대한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분의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보렵니닷!!!




  흥분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리고는 작품에 대해 무엇을 더 말해볼까 싶어 뒹굴 거리고 있었는데요. 우홋?! ‘게임회사 이야기’의 블로그가 있다기에 들어가 보니, 그렇군요! 이번에 읽은 책은 그저 작은 발판이었을 뿐,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외계인’이 아닐까 하는 저자의 캐릭터가 ‘요원005’가 되어 계속되는 이야기를 올리고 계…시기를 거의 멈추어 있었군요. 2007년이 마지막 포스팅이니, 흐음~ 좋다 말았더니 그저 맥이 빠져버립니다.




  아무튼, ‘4부’에서는 꼭 게임회사가 아니더라도 취업과 면접에 대한 저자 나름의 이야기까지 수록되어있으니 당연 ‘참고’만 하시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덤. ‘감상문 잘 쓰는 방법’을 만화로 연재해볼까 하는 것도 계속되는 계획뿐이라는 점이 그저 부끄러울 뿐인데요. 빨리 이 추위가 지나가고 저만의 작업공간에 틀어박혀 마음껏 올인 모드에 들어가 봤으면 해봅니다. 
 

TEXT No. 1166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