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베스트 에피소드 - 하 - 리츠의 환영기담
이마 이치코 글 그림 / 시공사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백귀야행 베스트 에피소드--리츠의 환영기담 愛藏版 百鬼夜行抄 ベストセレクション, 2009

지음 이마 이치코

옮김 한나리

펴냄 시공사

작성 : 2019.03.08.

  

다른 출연진을 중심으로 한 베스트 에피소드 묶음은 안 만드시는 건가요?”

-즉흥 감상-

  

  꽃나무와 용을 배경으로 참새를 안고 있는 남자가 그려진 표시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목주제라는다른 집안의 종교의식에 참여하게 된 츠카사와 리츠’ [살풀이], 합격자 발표를 보러 가는 길에 버스 대합실에서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 츠카사와 리츠 [기다리는 사람들], 감기에 걸려 잠들었던 리츠가 우연히 참여하게 된 요괴들의 도박판 [병풍 뒤에서 생긴 일], 과거를 잊은 망령이 츠카사를 쫓아다니기 시작하는 [웃음 짓는 술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첫 만남을 다룬 [귀신의 신부맞이], 리츠의 어린 시절 여름할아버지를 찾아온 두 손님과의 이야기 [여름의 손거울], 리츠의 대학교 친구와 얽힌 이야기 [길 잃은 집], 초등학생일 당시 하마터면 죽을뻔 했던 리츠 [눈길], 어머니의 수업을 듣기 위해 방문한 학생 중에 섞여 들어온 무엇을 찾기 시작한 리츠 [장님놀이], 약간의 사고와 함께 리츠의 집에 머물게 된 중년 남성 [고리의 안],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여장을 하고 지낼 수밖에 없었던 리츠의 어린 시절과 아오아라시와의 첫 만남을 다룬 [정진 끝내는 날의 손님]과 같은 이야기가 두툼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리츠의 환영기담이라고 하면 리츠의 이야기만 나오냐구요그렇지 않을까 싶었으나리츠가 나오지 않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바로 [귀신의 신부맞이]인데요. [병풍 뒤에서 생긴 일]처럼 리츠의 꿈속에서의 일도 아닌내용 그대도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첫 만남을 펼쳐보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즉흥 감상에서도 적은 것처럼, ‘다른 출연진이 중심인 베스트 에피소드가 따로 묶였으면 했는데요혹시 제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18권 중 일부 이야기를 골라 만든 책이라고 되어 있으나현재 27권까지 나온 시점에서도 다른 특별편의 정보를 확인이 안 되고 있어서 말이지요.

  

  책은 재미있었냐구요재미는 있었지만가능하면 단행본으로 만나고 싶어졌습니다단행본이라 할지라도 시점이 과거와 현재를 오갈 것이라 예상은 되나이번 책과 같이 발표 날짜가 뒤죽박죽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요비록 다른 내용의 이야기라 할지라도한 작가의 작품을 순서대로 만날 경우 나름의 발전(?)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렇게 봐서는 그림체도 왔다 갔다 하는 기분이라전체를 알지 못한 상태로는 이게 뭔가 싶은 부분이 없지 않았기 때문인데요혹시 시리즈 전체를 모으신 분 있으면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베스트 에피소드가 더 구하기 힘들게 보이는데단행본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지 않냐구요제가 감상에 욕심은 많아도 주머니의 사정이 어렵다 보니이젠 헌책방도 잘 가지 못해서 도서관을 적극 활용 중인데요도서관에는 만화책이오호집 바로 근처의 도서관에 24권까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부디 파손 없이 잘 있었으면 하는군요!

  

  이번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하나 뽑아달라구요다른 것도 마음에 들었지만역시 [귀신의 신부맞이]가 최고였는데요주인공이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가장 마음에 든 이야기라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어쩌겠습니까그게 가장 마음에 든 이야기인 것을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 진정하고하지만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글씨로만 전달하기 힘드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백귀야행 시리즈가 영화나 드라마같이 영상물로 제작되었다는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덤으로영화 우부메의 여름 Summer Of Ubume, 姑獲鳥, 2005’은 교고쿠 나츠히코의 소설 백귀야행(교고쿠도시리즈’ 중의 첫 번째 이야기인 우부메의 여름 姑獲鳥, 1994’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TEXT No. 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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