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아주 고요하면 예민해지는 게 아니라 둔한 방심 상태가 된다.그런 방심 상태가 되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띈다. ‘존재‘ 만 하던 것들이 슬며시 자기를 드러낸다. - P93
배역이 다를 뿐 모든 사람의 욕망과 상처는 본질적으로 같다.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무게의삶을 산다. - P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