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전 영국에서 사셨던 어떤 할아버지가 나에게 진심어린 충고의 편지를 쓰셨다.이런 교훈 가득한 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어째 마음에 와서 콕콕 박힙니다요 ㅋ ---------------------------돈을 버느라 시간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상대하느라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잠시 책을 내려놓았습니다. 잠시 중단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당신의 지적 생활은 병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책을 읽다가 중단하는 것은 처음부터 읽지 않은 것보다 나쁜 결과를 낳습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는 것입니다. - 184 p.
간만에 550 p. 장편, 일주일만에 독파했다!이 작가는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힘을 아는 것 같다. 결말은 기대했던 바에 못미치지만, 읽는 동안 드라마 보듯 뒷장이 궁금해졌다.이혼가정이 겪는 심리적 갈등, 흩어지는 개인들....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르지 않구나 싶었다. 지난일은 아무리 후회해도 지난일일 뿐, 변화시킬 수 없는 게 진실이다. 같이 사는 식구에게, 있을 때 잘하자! (무슨 건전가요 캠페인 같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