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마감하며 - 책읽기>

올해는 좀 더 많이 읽을 줄 알았는데, 리스트를 보니 예년과 비슷했다. 50여권.
(이 동네에선 이건 자랑도 못되겠지만^^)

근데 딱히 꼽고 싶은 책이 그닥 없다.
여전히 한국문학, 한국에세이 위주로 읽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대작이라 손꼽을만한 무엇이 없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선정은 안하려 한다.
내년엔 한국문학 중 최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 내 손에 꼭 오길 바란다.

꾸준히 읽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읽는 책의 외연을 넓힐 필요성을 느낀다.
내년엔 소장하고 있으나 어려워서 손대지 않았던, 고전과 학습서(?)들을 읽어봐야겠다.
이를테면 <서양미술사> <키루스의 교육> <사기> 같은 책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책탐 2014-12-16 2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년엔 고전에 도전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처럼 잘 될지 모르겠네요. 응원하고 갑니다.

보물선 2014-12-16 23:27   좋아요 0 | URL
한권이라도 해봐요^^ 우리~

책탐 2014-12-16 23:29   좋아요 1 | URL
같이 화이팅해요^^
 
문학동네 81호 - 2014.겨울 - 창간 20주년 기념호
문학동네 편집부 엮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다음 세대가 바로 살게 될 세상같아서
너무나 섬뜩.
- 천명관 <퇴근>


댓글(3)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4-12-15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인용문은 `좋아요`를 누를 수가 없군요...

보물선 2014-12-15 23:25   좋아요 0 | URL
아... 이건 어느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소설이예요....

blanca 2015-01-18 0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부분에 줄 그었어요. 공상 같은데 너무 현실적이라서요.
 

흐린 겨울, 월요일 아침은 정말 일어나기 힘들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시간되면 일어나고,
머리감고 씻고 옷을 챙겨입고 나서는 걸 보면, 이제 내가 직장을 다니는 건지, 직장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건지 잘모르겠다. 어쨌든 또 한 주의 시작이다. 아자! 힘내자~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파엘 2014-12-15 0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 수영하고 와서 아침 먹었어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

보물선 2014-12-15 08:52   좋아요 1 | URL
부지런도 하셔라~ 전 회사 도착했어요! 굿월요일^^
 
양희은 - 2014 양희은
양희은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양희은 콘서트 2014.12.13

제가 태어나기도 전,
또는 아기때였던
70년대의 통기타 세대의 노래를
제가 무척 친숙해하는 이유가 있어요...

저는 엄청 막내라 진짜 친오빠 언니들이 20살정도 차이가 났지요 ㅋ
(양희경 쌤이랑 우리 친언니가 동갑)
그 중 한 오빠는, 지금은 찾을 수 없지만 그 시절엔 많았던 레코드 가게를 했었구요,
한 오빠는 바로 근처에서 기타교실을 했어요.
제가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오빠들 가게는 제 해방구이기도 했답니다. 레코드가게에서 듣고 싶은 음악 모두 믹싱해서 들었고(그 땐 그게 불법이 아니었음), 노래방이 없었던 그 시절 기타교실에서 오빠 반주에 맞춰 `사랑,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르거나, 기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모닥불`을 연습하기도 했답니다.

그 시절의 노래들에 이어 이번 `양희은2014` 노래들을 쭉 들으면서,
저 분께서 이렇게 44년의 인생을 통과하며 쌓으신 그 세월과 노력과 기쁨을 전해주신다는게 참 벅찼어요.
어느시기엔 운동가요이기도 했고,
어느 곡은 실연의 사랑노래이기도 했고,
이젠 건전가요 같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양희은`그 분의 노래라는 것이지요.

또한 끊임없이 아래 세대의 뮤지션들과 소통하시고, 여러장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스윙재즈 풍의 <나영이네 냉장고>가 참 좋드라구요. (우리집 꼬마 다영이도 참 좋아합니다. 아침밥 로망 자기도 가지고 있다면서요ㅋㅋ) 장미여관 육중완 씨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 그대를, 그대에게 느끼하게 불러주고 싶기도 했구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멋지게 나이들어가는 모습 본보여주셔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젠 5만원 장바구니 안채운다.
대형마트가서 많이 담는 버릇 버리듯이
이제 사고싶은 책,
무료배송 범위에서 바로 주문!
택배사들 매출 늘겠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머 2014-12-12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놈의 증정품이 뭔지... 전 5만원의 유혹에 매번 넘어가네요 ㅜ

보물선 2014-12-12 18:37   좋아요 0 | URL
ㅋㅋ 이미 하나 받았기에 부리는 여유죠^^

오거서 2014-12-12 19: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서정가제 개악 이후 더더욱 정신 차려야겠어요 ^^;

보물선 2014-12-12 20:02   좋아요 0 | URL
좀더 지혜롭게 선택을^^

cyrus 2014-12-1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라면받침대, 보틀 그리고 책베개까지 올해 알라딘 히트 증정품들을 과감히 포기하는 알뜰한 책 구매를 했어요. 올해는 다른 해보다 5만원 이상 구입한 횟수가 적은 고난의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도서관에서 독서를... ^^

보물선 2014-12-13 08:55   좋아요 0 | URL
선구자적이시군요!!!

서니데이 2014-12-12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보다는 알라딘 다이어리가... 5만원을 맞춰야하는 최근의 이유인걸까요.

보물선 2014-12-13 08:55   좋아요 0 | URL
저도 이미 한번은 5만원 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