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안전가옥 쇼-트 1
심너울 지음 / 안전가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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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주인공 직업이 9급 지방공무원 민원실 젊은 직원이다. 극도의 민원에 시달리면서 월-금의 직장생활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힘들었으면, 금요일 하루만 살기로 작정했을까... 그 심정에 적극 공감하는 25년차 직장인인 나는 또 무언가? (요즘 민원에 시달려서 그렇다. 사람들의 화가 극에 달해있다.) 나같으면 토요일만으로 설정할텐데 그러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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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요조 (Yozoh) 지음 / 마음산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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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천천히 읽게 되는 장르는 에세이다. 그 다음이 단편소설, 그 다음이 장편소설. 기타 실용서는 손에 잘 쥐진 않지만 읽게 되면 중간 정도 같다. 왜 그러냐하면 에세이는 저자의 개성이 가장 많이 담겨 있고, 저자 그 자체이기도 하며, 그 사람을 상상하며 읽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짧은 글이기 때문에 독자입장에선 계속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여줘야하는 거라 시간이 걸린다.

이번 책은 요조를 흠뻑 받아들이면서 봤다고 말하고 싶다. 요조와 시와의 음악도 들어가면서, 서울과 제주를 상상해가면서, 책방에 간 것 처럼 천천히 읽었다. 그러고보니 요조와 무척 가까워진 것 같았다. 이제 장강명의 <책, 이게 뭐라고>랑 <아무튼 떡볶이>를 줄줄히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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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폼은 자유로워
온담 지음 / 이야기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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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단에서 태어난 아기코끼리 폼폼은 감염병 사태로 인해 서커스단을 나오게 된다. 엄마, 아빠도 다같이 나와서 힘들어하는데, 이 녀석 폼폼은 바깥 생활을 은근 잘 하고 즐기는 거다. 그것도 자유롭게!!

아직 회사라는 울타리 속 조직에 속해있는 나는, 폼폼이 부러웠다. 조직에서 분리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폼폼처럼 잘 지낼 수 있을까?

폼폼은 아기이다. 귀엽다. 모든일에 유연하다.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간다. 다른 동물을 도와주려고 한다. 엄마아빠의 기쁨이 되려고 한다. 무엇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자유로움이 있다.

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바로 나온다. 폼폼을 닮으면 된다. 아기가 아닌게 좀 아쉽지만, 그건 아이같은 순수함을 지니는 걸로 보충하자구!ㅎㅎ 이 책은 나같은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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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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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자 블라인드를 하고 읽어보라 했어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인지 딱 알만했다.
여성 취향, 재즈와 클래식 음악, 야구팬심, 과거의 기억에 대한 단상등이 <노르웨이 숲>이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매우 비슷한 단편들이었다. 긍정적인 면은 문장이 다소 정돈되었고, 적어놓고 싶은 아포리즘이 꽤 있다는 점.

73세 초로의 작가가 30세 스타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젊은감각을 유지해서 좋은 건지 발전없는 퇴행을 해서 별로인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작가가 편하게 쓰고 싶은 스타일로 쓴 것 같다. 하루키 정도면 그래도 되는 거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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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의미 부여 -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찾은 진짜 내 모습 일상이 시리즈 4
황혜리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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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열차. 우리는 언제쯤 다시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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