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단에서 태어난 아기코끼리 폼폼은 감염병 사태로 인해 서커스단을 나오게 된다. 엄마, 아빠도 다같이 나와서 힘들어하는데, 이 녀석 폼폼은 바깥 생활을 은근 잘 하고 즐기는 거다. 그것도 자유롭게!!아직 회사라는 울타리 속 조직에 속해있는 나는, 폼폼이 부러웠다. 조직에서 분리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폼폼처럼 잘 지낼 수 있을까?폼폼은 아기이다. 귀엽다. 모든일에 유연하다.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간다. 다른 동물을 도와주려고 한다. 엄마아빠의 기쁨이 되려고 한다. 무엇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자유로움이 있다. 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바로 나온다. 폼폼을 닮으면 된다. 아기가 아닌게 좀 아쉽지만, 그건 아이같은 순수함을 지니는 걸로 보충하자구!ㅎㅎ 이 책은 나같은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