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케 표지를 정신사납게 뽑았지 생각했는데, 반쯤 읽으니 ˝이 표지 딱일세!˝ 하는 감탄이 나왔다. 어서 코로나 끝나고 밀양아리랑축제, 강릉단오제, 산청곶감축제 가고 싶어진다. 김혼비, 박태하 글이니 이런맘 드는건 너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ㅎㅎ 진짜 이 책, 이상한데 진심이다.
책을 줄이느라 책을 팔고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 새 책을 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e-book으로 보고 싶은 신간이 나오면 매우 반갑다. 요즘은 이북도 꽤 익숙해져서 볼만하다. 세밀화와 함께 작가의 에세이가 기록된 이 책은 매우 이쁘다. 나는 식물 ‘잘알못‘이기 때문에 모든 식물이 새롭고 신기하다. 이 이쁜 책을 종이로 못산게 아쉽지만, 책 사는 거 좀 참자! 참아보자!!ㅎㅎ
한편 한편 너무 아려서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소설은 당대의 현실을 반영한다는데 제발 이 단편들은 현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이런 이야기는 소설속에서만 존재하기를.. 그래도, 아직은 봄밤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초반에 조금 머뭇거렸는데, 조금 지나면서부터 한숨에 다 읽어졌다. 장편은 이런 힘이 있어야한다. 뒤로 나가게 하는 힘.한국 여성 4대의 이야기는 다 비슷하지만, 다 마음이 아린다.하물며 #최은영 인데! 역시^^#밝은밤#최애하는젊은작가최은영의첫장편#문학동네#북클럽문학동네#무슨책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