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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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자 블라인드를 하고 읽어보라 했어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인지 딱 알만했다.
여성 취향, 재즈와 클래식 음악, 야구팬심, 과거의 기억에 대한 단상등이 <노르웨이 숲>이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매우 비슷한 단편들이었다. 긍정적인 면은 문장이 다소 정돈되었고, 적어놓고 싶은 아포리즘이 꽤 있다는 점.

73세 초로의 작가가 30세 스타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젊은감각을 유지해서 좋은 건지 발전없는 퇴행을 해서 별로인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작가가 편하게 쓰고 싶은 스타일로 쓴 것 같다. 하루키 정도면 그래도 되는 거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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