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떡볶이 - '이건 맛있는 떡볶이다'라는 확신이 왔다 아무튼 시리즈 25
요조 (Yozoh) 지음 / 위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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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떡볶이를 먹고 싶다.
해미가서 읍성분식이나 얄개분식 들려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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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결혼생활
임경선 지음 / 토스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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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결혼생활 중인 임경선 작가의 결혼이야기이다. 어제 돌아오는 기차에서 읽기 시작해서 다 봤다. 재밌기도 하고 짧기도 해서 금방 읽을 수 있다.

나 또한 24년차 결혼생활자로서 그녀의 글을 읽으며 계속 우리집이랑 비교하게 되는건 당연한 것이었다. 나도 이런 면으로 쓸라면 꽤 쓸 수 있겠다만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는 무척 무던하고 비슷한 두 사람이라 별 다른 생각없이 애 하나 키우며 방방거리며 살다보니 둘이 사는게 세상 제일 편한 일이 되어버렸다는 거다. 죽고 못사는건 아니지만 하루라도 없으면 못사는 관계랄까...

제일 공감갔던 이야기는 ‘정말로 중요한 문제‘는 적당히 피하면서 사는 것도 인간이 가진 지혜라는 것이다. 사랑, 결혼, 행복, 부부에 대해 골몰하기보다는 운동화 신고 걷다가 맛있는 스콘을 사먹으랜다ㅎㅎ 아주 좋다! 이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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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양장)
양희은 지음 / 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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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100페이지까지 후루룩 읽고 올만큼
쉽게 읽히지만, 삶의 공력이 가득한 에세이!
영돌이 이야기, 킹박 이야기, 식구들 이야기.... 엄마한테 옛날이야기 듣는거처럼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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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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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세명의 홀홀단신 여성 청년들의 코인(이더리움) 성공담. 너무 재밌고 리얼해서 이거보고 다들 코인하겠다고 덤빌까봐 걱정이다ㅎㅎ 나도 하고 싶어질만큼^^

근데 읽고 난 후 내 느낌은, 무척 슬프다. 돈은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붙는다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나...7-80년대 열심히 죽도록 일하면, 자식새끼 대학은 보내고 집한칸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가지던 때가 그립다.(이것은 절대 박정희 정권에 대한 향수가 아니다)

이제는 영끌해서 부동산 주식 코인 안하면 늪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는 시대이다. 월급은 2백만원인데 그거 갖곤 원룸임대료, 교통비, 식비, 생활비 하기도 빠듯하다. 인스타엔 좋은 것이 너무 많아서, 맛보고 놀고 싶은 것들 투성이인데 숨만 쉬고 사는데도 매일 마이너스 인생이다. 우울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이런 구조를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묘안이 없다. 그러니 소확행이나 하라구?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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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문
안희경 지음 / 알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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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그저 ‘정말 대단한 언니다‘ 그러면서 봤다. 미국 이민자, 여성, 엄마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세계석학을 인터뷰하는 인터뷰어가 되기까지 얼마나 미친듯 공부하고 휘몰아치게 살았을까 생각하니, 존경심을 넘어서 안일한 내 삶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했다.

제일 마지막 챕터 <3_살피다>에서는 드디어 저자가 ‘나에게 질문‘을 던져주었다. 이미 세계적으로 사회의 부조리함을 깨고자 하는 움직임이 학술적, 경제적, 지역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슈마허대학, 영국의 토트네스, 미국의 오클랜드 ‘지속가능한 법경제센터‘, 브라질의 ‘메르쿠르‘ 등)

한국에도 이런 시민운동이 있지만 오히려 점점 쇠퇴해진 이유가 있었다고 들었다. 암튼 2020년 팬더믹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은 분명하다. 더 이상 인간이 이기적으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화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local)화이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범위내에서 함께 먹고 사는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제 저자가 내게 던져준 이 질문에 대한 성찰을 꾸준히 해보기로 했다. 다음 책은 그녀의 대담집, 코로나 시기의 모색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인터뷰를 모은 <오늘부터의 세계>를 읽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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