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결혼생활
임경선 지음 / 토스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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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결혼생활 중인 임경선 작가의 결혼이야기이다. 어제 돌아오는 기차에서 읽기 시작해서 다 봤다. 재밌기도 하고 짧기도 해서 금방 읽을 수 있다.

나 또한 24년차 결혼생활자로서 그녀의 글을 읽으며 계속 우리집이랑 비교하게 되는건 당연한 것이었다. 나도 이런 면으로 쓸라면 꽤 쓸 수 있겠다만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는 무척 무던하고 비슷한 두 사람이라 별 다른 생각없이 애 하나 키우며 방방거리며 살다보니 둘이 사는게 세상 제일 편한 일이 되어버렸다는 거다. 죽고 못사는건 아니지만 하루라도 없으면 못사는 관계랄까...

제일 공감갔던 이야기는 ‘정말로 중요한 문제‘는 적당히 피하면서 사는 것도 인간이 가진 지혜라는 것이다. 사랑, 결혼, 행복, 부부에 대해 골몰하기보다는 운동화 신고 걷다가 맛있는 스콘을 사먹으랜다ㅎㅎ 아주 좋다! 이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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