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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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사이먼 사이넥은 TED강연을 통해 처음 접하고 메세지가 너무 좋아서 출간된 책은 걔속해서 모두 읽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에 출간된 인피니트 게임은 기업이나 개인의 비전을 단시일적인 목표에 두지말고 장기적인 안목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무한시간을 대상으로 한다) 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사실 현재 자본주의의 문제점은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서 단기간의 주주의 이익만을 쫒는 경영을 하면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또한 전 인류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기후위기 등 환경과 관련 문제 등도 긴 안목으로 다양한 면을 고려하지 못한 것에서 발생한 거이어서 무척 와 닿는 점이 많았다. 기후위기나 탄소중립 등 전 인류가 힘을 합쳐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할 시점에서 자기아라의 이익만을 쫒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댕이 발생하고 신 냉전체계가 이루어지는 등 아쉬운 점이 많은 시점이라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더욱 울림이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을 하는 무한게임의 개념은 저자가 이전 책에서 강조하는 일의 하는 이유나 리더의 자세와도 연결되는 점이 많아 기존의 책의 메세지와 유사하게 메세지를 전달한다고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저자의 책도 자기계발서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 언급한 것 처럼 다른 자기계발서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경쟁에서의 승리보다는 자신의 성장을 독려하는 책이라 만족스럽고 배우는 점도 많다. 저자가 베스트셀러 저자인 애덤 그랜트를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스스로 스스체스를 받았지만, 서로 격려하면서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진정한 의미의 선의의 라이벌이 되면서 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미국의 자동차회사 중 가장 먼저 망할 줄 알았던 포드사가 무한게임을 추구하는 경영자로 인해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거나 담배의 판매를 정지하면서 종업원들이 자신의 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는 CVS의 이야기 등도 우리나라 기업에게도 던지는 메세제가 있을 것 같다. (사원들의 경쟁을 유도하고 단시간적인 이익만을 추구하여 현재는 망하다시피한 잭 웰치의 GE를 우리나라 기업들이 그렇게 본 받으려고 한 점을 생각하면 이 책의 메세지가 잘 먹힐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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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 세계를 바꾼 다섯 가지의 위대한 서사
바츨라프 스밀 지음, 솝희 옮김 / 처음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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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오피니언 리더 중 한 사람이 바즐라프 스밀의 책을 모두 읽었다고 하면서 권한 바 있어, 접해볼 기회를 노리다가 이번에 새로운 책이 출간되어 보게 되었는데, 저자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기억이 나고 매우 실감하였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기 보다는 숫자 덕후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인 것 같다)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이 역사 속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엄청난 데이터와 함께 쏟아내는 책인데,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그 흫름 속에 휩쓸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단점이다. 5가지로 시선을 달리하면 지구상의 변화를 살펴보고 있는데, 산업혁명 이전에는 변화가 많지 않다가 산업혁명 이후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재는 물론 앞으로 인류가 겪게 된 변화는 그 이전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고 어떻게 진행될 지 아무도 모른다. 인구의 증가 비율이 다소 약해져서 90억 정도에서 정점을 경험하고 점차 줄어든다고 하는데, 나머지도 같이 흐름을 같이 하여 큰 문제가 없었으면 한다. (나머지는 4개 문제는 인구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니 인구 문제가 해결되면 같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 단, 기후위기 등의 문제가 인구의 자연감소 시기까지 티핑 포인트를 넘어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책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의 분량이 엄청나서 한 번에 다 일기 힘든 책인데 꾸준히 노력하여 완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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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초 - 주식부터 채권, 환율까지 EBS CLASS ⓔ
이관휘 지음 / EBS BOOKS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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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주식 관련 팟캐스트, 유튜브 방송이 늘어나면서 개인적으로도 경제와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기 시작하던 중 페이스북을 통해 이관휘 교수의 투자 관련 강의 프로그램이 EBS를 통해 방송된다는 정보를 접하고 매일 졸린 눈을 비비면서 열심히 시청한 기억이 있다. 방송이 나간 후 1년 정도 시간이 미나 책으로 출간되어 다시 그 기억을 되살리며 공부(정리)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책을 읽게 되었다.


내용 자체는 그동안 꾸준히 접한 경제, 투자 팟캐스트에서 틈틈히 들었던 내용과 겹쳐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었지만, 투자와 관련있는 분들의 방송과는 달리 차분하고 담백하게 내용이 정리되어 기존 지식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책의 앞부분은 정말로 투자의 기초라고 할 만한 PBR, PER의 개념 (경영학에서 말하는 주가,의 개념)부터 시작하여 최근 경제 및 투자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의 최대관심사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제, 경영학적을 접근하여 설명하여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잇게 되었다. (사실은 이 책에 나온 인플레이션에 대한 설명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전쟁과 공급망 부족 등의 국제정세에 따른 변동을 이해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하는데, 내 경우는 순서가 뒤바뀐 듯 하다)

책의 마지막은 저자의 최근에 출간된 다른 책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와 겹치는 내용과 함꼐 ESG의 중요성 및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탄적인 시선 등이 담겨있다. 은행이나 증권회사의 실무진이 아닌 학문적인 배경에서 투자를 설명하여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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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의 미래 - 미중 전략 경쟁과 새로운 국제 질서
이승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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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온 세계인류의 관심사가 이 쪽으로 갔지만, 1년 전까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가장 중요한 이슈었고 이의 향방에 따라 우리나라의 운명도 많이 차이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이슈였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저술한 이 책(학술서)을 통해 기존에 팟캐스트나 방송 등을 통해 얻은 지식보다 좀 더 짜임새있는 글을 통해 살펴볼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쉽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리고, 학자들이 저술한 책이라서 그런지 미래에 대한 예측이 거의 담겨있지 않고 현황에 대한 자세한 분석 위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된다.


내용이 다소 어려워서 다른 분야에 대해 언급하기는 조심스럽지만,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희토류 관련된 내용이 아주 좋았다. 기존에 이와 관련된 책을 두 권정도 접한 바 있는데, 그 책들보다 이 책에 실린 논문이 더 자세한 정보, 그리고 그 책들에서 다루지 않았던 중국의 희토류 헤게모니에 대비한 미국의 전략도 소개되어 무척 흥미로왔다. 다만 이 책이 다룰 내용은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희토류 관련 전략에 대해서 더 궁금하게 느껴졌다. 우리나라가 2차전지 산업에 대해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소재에 대해서는 포스코 등의 기업을 통해 자원수급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책에서 언급된 모터나 터빈 등에 활용되는 희토류 소재에 대해서는 공급을 어떻게 확보할 지 전략을 들어존 적이 없었던 것 같아 관련 자료를 찾아 볼 필요를 느낀다.


희토류를 제외한 내용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기존에 알던 것 보다 훨씬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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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 대한민국 -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남재작 지음 / 웨일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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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나 유튜브를 통해 여러번 접한 남재작 박사님의 책이라 그 동안 틈틈히 박사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책을 읽었다. 생각보다는 농업이나 식량보다는 기후위기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다소 의외였지만, 보다 관심있는 주제이기에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 동안 방송을 통해 접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저자의 글솜씨가 좋으셔서 첵 읽는 재미가 상당히 좋았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기후위기 관련 책 중에서 가장 잘 쓰연진 책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에너지와 관련된 내용이나 기후 변화에 의한 재난에 대한 내용의 책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책은 생태 시스템의 균형 유지에 대해 방범을 가지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책이라 기후위기에 대해 보다 넓은 시야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위기에 대비한 식량 확보를 위하여 자급화 비율을 높이기 보다는 우리가 식량을 수입하는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잘 구성하고 수출국가들의 농업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특히 우리와 비슷한 환경인 일본의 경우 저자가 이야기하는 전략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근시안적인 정책에 머물르고 있어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저자가 꾸준히 방송 등 여러매체에 출연하여 국민들에게 이 분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라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새로운 지식으로 현재 인류의 식량을 활용되는 상당수의 작물이 안데스 산맥지역에서 기원한 것이고, 이와 관련하여 국내에서도 종자관련 연구가 좀 더 활발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 밖에도 국내 농업인구가 고령화되고 1ha정도의 소규모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어 농업 방식의 개혁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독일의 경우 탄소중립을 위해 여러분야를 모두 고려하면서 총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대규모의 예산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책 후반에 소개되는데, 우리나라 역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총체적인 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의 정치경제덕 상황을 보면 과연 가능할 지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 선진국에 적합한 지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책을 많은 분들이 일고 고민하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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