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 - 세계를 바꾼 다섯 가지의 위대한 서사
바츨라프 스밀 지음, 솝희 옮김 / 처음북스 / 202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오피니언 리더 중 한 사람이 바즐라프 스밀의 책을 모두 읽었다고 하면서 권한 바 있어, 접해볼 기회를 노리다가 이번에 새로운 책이 출간되어 보게 되었는데, 저자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기억이 나고 매우 실감하였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기 보다는 숫자 덕후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인 것 같다)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이 역사 속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엄청난 데이터와 함께 쏟아내는 책인데,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그 흫름 속에 휩쓸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단점이다. 5가지로 시선을 달리하면 지구상의 변화를 살펴보고 있는데, 산업혁명 이전에는 변화가 많지 않다가 산업혁명 이후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재는 물론 앞으로 인류가 겪게 된 변화는 그 이전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고 어떻게 진행될 지 아무도 모른다. 인구의 증가 비율이 다소 약해져서 90억 정도에서 정점을 경험하고 점차 줄어든다고 하는데, 나머지도 같이 흐름을 같이 하여 큰 문제가 없었으면 한다. (나머지는 4개 문제는 인구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니 인구 문제가 해결되면 같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 단, 기후위기 등의 문제가 인구의 자연감소 시기까지 티핑 포인트를 넘어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책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의 분량이 엄청나서 한 번에 다 일기 힘든 책인데 꾸준히 노력하여 완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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