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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재의 K-조선 대전환 - 조선업의 태동부터 마스가 프로젝트까지
권효재 지음 / 동아시아 / 2026년 1월
평점 :
미국과의 관세협상 중 우리나라가 미국의 조선업을 중흥시켜주겠다는 MASDA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조선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작년 조방원이라 불리며 주가가 상당히 상승하기고 하여, 국내 조선업 현황에 대해 알고 싶은 생각이 있어 책을 읽게 되었다.
권효재 대표의 <K-조선 대전환>은 저자가 삼프로TV 언더스탠딩에 출연하여 방송한 내용을 정리하여 출간된 책으로, 방송 당시에도 많은 시청자의 관심과 호평을 얻었는데,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찬찬히 내용을 정리할 기회를 가졌다.
전반부의 내용은 국내 조선업 중에서 가장 고부가치선이라고 할 수 있는 LNG선박 기술 개발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국내 조선 3사가 서로 경쟁하면서 기술개발하여 독보적인 기술수준에 올랐다는 내용이었고, 방송을 들을 때나 책을 읽을 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뿌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으나,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다.
국내 조선사가 사용하는 LNG화물창 기술은 프랑스에서 개발한 것으로, 우리 조선사에 의해 오랜 기간동안 기술사용료만으로도 영업이익룰 30% 이상의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국내는 최근에 접한 뉴스에 의하면 드디어 올해 삼성중공업에 의해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로 로얄티 없는 선박을 만들기 시작한다고 한다. LNG 화물창이외에, 위에서 언급한 국내 조선 3사의 기술개발도 원천기술은 모두 외국에서 유래한 것이고 우리나라는 결국은 빠르게 해외 기술을 도입하여 사업화에 성공하였다는 이야기라 씁쓸하기도 하고 결국은 남좋은 일만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후반부의 내용은 MASGA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으로, 왜 미국의 조선업이 몰락했는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그 이유를 따져보면 미-소 냉전체계 붕괴후 미해군의 선박 발주량이 줄어들면서 기술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인데, 중국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발주량이 다소 늘어난다고 해도 미국의 인건비가 너무 높고, 대부분의 비용은 선박이 아닌 다른 국방기술에 들어가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가 미국보다 기술력이 좋다고 해도, 밸류체인도 거의 붕괴된 상황에서 과연 수지맞는 사업을 할 수 있을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많이 생기게 된 것이 사실이다.
아직까지는 MASGA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인데, 이런 내용을 다룬 책과 방송 등이 훨씬 많이 출간되고 방송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