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덜 앓은 것이 아니라면,이제는 살고 싶어라.아직 흘려야 할 눈물이 더 남아 있고,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이 똬리를 틀고 있어도,내 육신과 정신을 후벼파내도 시원치 않은 후회가 가시지 않은 멍자국이 되어 내 평생을 따라다닌다고 해도,나 오늘은 살고 싶어라.그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면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고 심연속에 고요히 가라앉겠으니,부디 이제는 살게 해다오.살아, 내가 마땅히 치뤄야 할 고통을 감내할 수 있게 해다오.그것이 나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살게 함으로 나를 소멸시키는 일이므로나를 살게 해다오.그러므로 이제는 숨쉬고 싶어라.이제는 두 눈을 버젓이 뜨고, 욕된 내 자신을 바라보며 죽어갈 수 있도록나를 살게 해다오.
::: 이은미, Sunflower
난 힘들 때면 너의 생각을 하지 길을 걷고 커피를 마시고 또 같은 삶 속에서 난 어느 새 지쳐버렸는지 다시 만날 순 없어도알 수 없는 힘이 되어준 너의 기억이,항상 내 곁에서 따뜻한 위로가 되지떠나가던 그 저녁에 나는 몹시 날고 싶었지 별이 맑은 하늘을 향해아무도 없고 아무 소리도 없는 그런 밤의 하늘 속으로 하늘로 멀리 솟구쳐 날아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음료수는 내가 갖고 있는데 왜 웃지?
내가 찾는 아인 흔히 볼수 없지 넓은 세상 볼줄 알고 작은 풀잎 사랑하는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 없지..내가 찾는 아인 흔히 볼수 없지 미운 사람 손을 잡고 사랑 노래 불러주는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 없지..내가 찾는 아이 나는 볼수 있어사랑하는 내 친구 지환.. 사랑하는 내 친구 경희도..워~워~ 볼수 있지~ 예~예~ 나는 볼수 있어..워~워~ 볼수 있어~ 예~예~ 나는 볼수 있지..
첨엔 혼자라는게 편했지 자유로운 선택과 시간에너의 기억을 지운 듯 했어 정말 난 그런 줄로 알았어하지만 말야,이른 아침 혼자 눈을 뜰때 내 곁에 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때면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변한 건 없니? 날 웃게 했던 예전 그 말투도 여전히 그대로니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 않고 좀 야위었어널 만날때보다나를 이해해 준 지난 날을 너의 구속이라 착각했지남자다운 거라며 너에게 사랑한단 말조차 못했어 하지만 말야,빈 종이에 가득 너의 이름쓰면서 네게 전활 걸어 너의 음성 들을땐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변한 건 없니 내가 그토록 사랑한 미소도 여전히 아름답니?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 않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때보다그는 어떠니? 우리 함께한 날들 잊을만큼 너에게 잘해주니?행복해야 돼나의 모자람 채워줄 좋은사람 만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