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힘들 때면
너의 생각을 하지
길을 걷고 커피를 마시고
또 같은 삶 속에서
난 어느 새 지쳐버렸는지
다시 만날 순 없어도
알 수 없는 힘이 되어준
너의 기억이,
항상 내 곁에서 따뜻한 위로가 되지

떠나가던 그 저녁에
나는 몹시 날고 싶었지
별이 맑은 하늘을 향해
아무도 없고 아무 소리도 없는
그런 밤의 하늘 속으로
하늘로 멀리 솟구쳐 날아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Photo  js / 천국의 하늘
Music  전람회 / 하늘 높이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Laika 2004-03-09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치 하늘 위에서 노래 듣는 기분이네요...

김여흔 2004-03-0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도 없고, 아무 소리도 없는
Hong Kong의 10,000m 상공이라네요.
저런 하늘에서 날아볼 수만 있다면...

검은비님, 님 서재는 자주 찾아가는 편인데 인사도 못하고 얼쩡거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만 하답니다. 인사 드리러 갈게요.

라이카님, 오늘 좋은 하루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행복한 잠, 이루시구요.

비로그인 2004-03-09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너무 좋아요~
잠이 다 달아나는 것 같네요.
김동률만큼 이 노래를 잘 표현할 목소리 ...그 목소리와 감성을 가진 가수는 아마 없을 것 같아요....

김여흔 2004-03-09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열사님이 좋아하시니 제 잠도 달아나네요. ^^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노랫말도 여느 시 못지 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