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이 나왔다.<푸르트뱅글러>... 무려 750페이지가 넘는다.가격도 비싸다.
그래도 읽고 싶어진다.
푸르트뱅글러와 관련된 영화도 최근에 있었다는데...해외영화기사에서 보고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푸르트뱅글러는 클래식 듣는 사람들에게는 친근한 이름이다.쉽게 설명하면 '음악계의 황제' 카라얀이 베를린 필을 휘어잡기 전에 베를린 필하모닉 지휘자였다.그는 1922년 아르투르 니키쉬에 이어 베를린의 수석 지휘자가 된다.그리고 1954년 갑작스런 사망으로 지휘봉을 카라얀에게 넘겨주게 된다.이 기간동안 푸르트뱅글러와 나치의 관계는 아직도 논란이 많다.물론 전범 재판소에서 무죄판결을 받긴했다.그의 음악은 거대한 물결같다.시대적인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사람들은 종종 그의 음악을 마법에 비유한다.
푸르트뱅글러가 음악활동을 금지당하고 있는 동안 첼리비다케가 베를린을 맡았다.음악적 스타일로난 성향으로 보면 첼리비타케가 카라얀에 비해 푸르트뱅글러에 가깝다.그는 카라얀을 싫어 했다.베를린 필 수석은 단원들의 투표로 뽑는다.하지만 푸르트뱅글러가 살아 있었다면 카라얀은 후임자가 되는데 고전했을 것이다.푸르트뱅글러 사후 카라얀의 시대가 열렸다.그는 새로운 카라얀의 베를린필을 만들어서 음악계의 황제로 스스로를 만들어낸다.반면 첼리비다케는 나름대로 인정을 받긴 했으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다.
푸르트뱅글러의 음악은 거의가 모노녹음이다.음질을 개선해서 여러 레이블에서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지금은 어디서도 이같은 지휘자를 만나기 힘들기때문일 것이다.아마 그 시대가 지나가서이리라.....그의 음악은 주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