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이름은 1
쿠스노키 케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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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누군가가 쳐들어옵니다. 누나는 죽은 동생을 살려달라고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죽었던 동생 사루타 히코는 10대의 소년으로 자라나는데요. 누나는 동생의 생명에 대한 대가때문인지 19살이지만 젊음을 빼았겨 70세 정도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사루타 히코는 누나를 위해 산으로 가서 한 여자애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험란해 보이는 시대를 살아서 그런지..좀 환타지적이고 싸우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잔인한 면이 많은 편인데요.(사탄을 물리치러 간다가 최종목적이거든요. 근데 그 시대에도 사탄이란 말이 있었을까요? 일본에 기독교가 언제 보급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어쩌면 번역자가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사탄을 썼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순정만화치고는 잔인한 편입니다. 그리고 동성애 분위기가 납니다. 신이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신이 남자거든요. 현재로봐서는 사루타 히코와 함께 주인공 같구요.(자신도 여행에 동참하겠다는 것 보니..)

분위기가 무척 암울해서 좀 마음이 아픕니다. 누나의 생명과 맞바꿔 살아난 동생과 그 사탄이란 신때문에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때문에요. 시대도 암울하구요.(그러고보면 해의 신인가 하는 그애는 불로불사의 신일까요?) 하지만 그렇게 철학적이지 않구요. 또 주인공의 아픔이 무척 애달프게 느껴지지는 않구요.(문화상의 차이라서 그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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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이야기 - 유라시아 초원에서 디지털 제국까지
김종래 지음 / 꿈엔들(꿈&들)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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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 거란, 몽고 등의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오랑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침략자에 잔인한 유목민이라는 것이 떠오릅니다. 사실 저는 국사시간에 잠깐 나온 이들에 대해 아는 바가 저 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을..그들은 옛날에 그들의 글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를 기록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문자가 있던 나라에 의해 어느 정도의 왜곡이 있었으며 또 농경민족들은 그들 유목민족들에 대해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요. 또 그들은 그 나름대로의 생활방식과 문화가 있었음을요.(그들은 겨울이 가까이 오면 남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중국 한족의 영역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으면 흉노족은 중국의 만리장성때문에 서쪽으로 향해 유럽에까지 이르렀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그런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유목민족의 이야기를 이야기하는데요.(흉노족과 몽고족위주로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어 뮬란을 이야기하면서 한족들은 상당히 밝고 유쾌하게 그린 반면 거기에 나온 흉노적은 무채색의 흉악한 인상으로 그려진다고 하면서 사실 그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흉노족은 그들만의 독특한 활, 화살, 안장, 등자등을 통해 유럽을 정복할 수 있었으며 또한 여러가지 분화분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여러 장식품을 가지고 있었따는 것을요.

그리고 유목민인 그들이 정착생활을 하면서 몰락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지금까지 뮬란이 화목란이란 소설인줄 알았는데 목란시라는 310자로 이루어진 시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딱딱하지 않게 교양서적으로 읽기 무척 좋은 것 같습니다. 칭기즈칸 영화, 노래등을 통한 여러가지 읽을거리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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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소년 1
다카오 시게루 지음, 서수진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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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가문(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주술이나 뭐 그런 것 관련 가문이 아닌가싶습니다.)의 오시로 시노부는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여간해서 떠날 수 없는 마을을 벗어나 먼친척인 코우다 쇼우고집에서 같이 살게 됩니다.

너무나도 예쁜 시노부이다보니 인기가 많아서, 그녀는 고백해온 상대에게 미움당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상대방이 상처입지 않는 방법을 취하는 좀 독한 구석이 있는 여자아이입니다.(공주기질에 정신력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어느날 그런 그녀와 어린시절 친구였던 오쿠 사이조가 전학을 옵니다. 그녀를 보호하는 닌자로서...학교에서 표창같은 것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그렇게 평범하고 촌스럽게 등장하더니...

이야기 패턴은 상당히 코믹한데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보이는 왠지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단순한 코믹물로만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좀 환타지적인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요. 글쎄 어떻게 될지.....(그러고보면 시노부의 가문..어떤 가문이길래, 어린 여자애를 광에다 가두고 광에서 나왔단 이유로 아이를 그렇게 때릴까요.)

1권은 오쿠 사이조라는 충성스런 독특한(?) 닌자의 등장과 시노부의 사이조에 대한 편안함(?)을 가장한 멸령으로 전체적으로 가벼운 편입니다.(란마 1/2의 검도부 주장따라다니는 닌자랑..약간 비슷한 분위기라고보면 됩니다.) 하여튼 어린 나이에 그토록이나 냉철한 판단을 해야하는 시노부랑 닌자여야만하는 사이조..좀 안되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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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렐라 1
요우 히구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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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화관의 마돈나...인가에서 체자레 보르자라는 인물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꾸며낸 허구의 인물인 줄 알았는데요. 이번에 이 책에 또 나와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백과사전을 찾아봤습니다. 음..그런데 실존인물이더군요. 교황을 아버지로 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처사로 이름높은 이탈리아의 전제군주라고 합니다.

체자레의 어린 시절부터 이 책은 시작하는데요. 처음에 아무것도 몰랐던 순진했던 체자레가 여러가지 일을 당하고 2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마귀에 의해서 살아나면서 아주 냉혹한 성격으로 변합니다. 마귀가 그의 몸에 들어갔으니 당연한 결과일지는 몰라도요.(그 근처에 부패가 심했다고는 들었었는데 그래도 교황이 사생아를 뒀다는 사실은 좀 충격적이네요.)

참 이 만화 은근히 동성애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체자레 보르자는 미소년으로 나오고요. 아직 체자레 보르자의 적극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은데요. 글쎄요..백과사전에는 전제군주라고 나오는데..2권까지의 체자레를 보면 전제군주라기보다는 폭군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음..그런데 왜 체자레 보르자가 유명한거죠? 만화의 소재로도 쓰일만큼?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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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찰스 그랜트 지음 / 시공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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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화면때 빨간 X자로 시작하는 X파일....사실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늦은 시간에 하기 때문에 조금 공포스럽더라구요.일반 시건보다는 외계인 관련 이야기가 훨씬 낫던데요. 외계인 관련 이야기는 한 사람이 쓰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쓴다는군요. 직접적으로 공포스런 장면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그 공포분위기로 몰아가는 그런 것이 더 공포스러운데요.

이 책에서는 주인공으로 멀더와 스컬리가 역시 나옵니다.(요즘에는 멀더가 안 나오더군요. 출연료 문제로 데이빗 듀코브니가 안 나오기도 했다는 것 같아요.) 기존의 지적이고 좀 무대포적인 멀더보다는 훨씬 사람답게 나오더군요. 좀 냉소적이고 이런저런 일반사람같은 생각이라던지..솔직히 좀 놀라기는 했습니다.

이 소설은 공군기지에 있는 마을 사람들이 투명인간한테 살인을당하면서 시작합니다.(연관성없이요.) 처음에는 멀더에게까지 일이 넘어오지 않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멀더와 스컬리한테 일이 넘어오죠. 그리고 여전히 멀더는 위험했구요. 그 범인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읽는분들이 상상하는 재미를 뺏을까봐 이야기 하지는 않겠는데요. tv시리즈로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재밌었습니다.(책이라 그런지 스컬리나 멀더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어서 진짜 살아있는 사람같다는 느낌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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