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면서 감기에 시달리는 가족을 보고 엄마가 뭔가를 사왔다 .생긴 것은 꼭 어린대나무같은데...마디가 있고 젓가락보다 약간 두꺼운 것이 사실 뭔지 모르겠다. 그것이 몸에 좋다고 해서 아줌마들이 너도나도 사가는데 비쌌지만 엄마도 사셨다고 한다. 그리하여 엄마가 보리차는 안 끓이고 그것을 끓여서 보리차대용으로 먹게 하는데...솔직히 맛이좀 그렇다..뭐랄까..옥수수수염+묘한맛이랄까? 어린시절 무슨 병때문에 옥수수수염 삶은 물을 먹게 해서 한동안 아주 끔찍했는데....하여튼 쓰지 않으니 그냥 엄마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먹긴 하는데..불만스럽긴 하다.

난...그냥 멀쩡한 보리차를 먹었으면...싶다. 느릅나무인지 껍질부터 온갖 이상한 재료로 끓이는 물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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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9-11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피? 오가피????느릅나무???허깨나무??저도 궁금하다,,,
몸에 좋다니깐,,왠지 땡겨서요....ㅎㅎㅎ

모1 2006-09-1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후후..역시 몸에 좋다니..땡긴다라..저도 정체가 궁금.

우라시마 2006-09-16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맛인지 잘 상상이 안되네요. 아.. 허깨나무끓인 물은 저도 먹어봤는데.. 맛이 썩 나쁘진 않던데요.^^
 

저녁에 가족들과 밥을 먹으려 식당에 갔는데 왕갈비탕이있었다. 한개를 시켰는데 너무 많아서 동생과 나눠먹었다. 맑은 국물에 커다란 갈비뼈에 살 붙은 것이 한 5개 정도 있었다. 값은 6000원...

맑은 국물이라서 느끼하다거나 텁텁하지 않고 딱 먹기 좋았는데 문제는 그 많은 양을 동생이 거의 먹지 않아서 음식남기는 꼴 못보는 내가 결국은 다 먹었더니..지금 배가 어마어마하게 부르다. 잠이 올란가..싶을 정도로..거기다 고기까지 먹었는데 밤에 뒹굴거리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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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9-1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비탕이 댕기는군요 갑자기. 역시 음식 글은 식욕을 동하게 한다는...

모1 2006-09-1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오늘 저녁은 맛있는 갈비탕은 어떠신지요.
 

자고 일어났는데 얼마전에 내가 사온 작은 화분이 안 보였다. 오잉? 어디갔지? 했는데 이상한 화분같은데 뿌리를 다 드러낸체 담겨있었다.(내가 사온 화분은 무지개색으로 상당히 화사한 색..) 개인적으로 그냥 화분만 이상했으면 별루 아무 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뿌리를 다 드러낸 체 담겨져있었다는 것이 문제다..내가 사온 화분에 비해 크기가 큰 화분에 옮겨져서 흙이 차지 못했다는 것과...흙마르지 말라고 덮어놓은 이끼를 ...세상에 화분의 구멍부분에 쑤셔넣어서 막아논 것이었다. 순간..열이 받았는데...동생이 그런 것 뭐하러 놓냐고 죽으면 갖다 버리지...하는데 화가 폭발했다. 옆에서 계속 잔소리...중...

결국 소리를 빽 지르면서 화를 냈는데...소리를 지른 것은 잘못했으니..반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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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9-10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분 하나만 봐도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될 때가 있지요.
이제 화분 잘 정돈 되었나요?

모1 2006-09-10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옙...정돈 잘 해놨어요. 근데 얘가 좀 시들시들하네요. 음..어떻게 해야할지..

치유 2006-09-11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쁜 화분을 누가 깨트리고 그래 놓으셨을까나요??
하지만 가끔 화도 나고 그러니까 사람이지요..님 사랑 받으며 이쁘게 잘 자라길..
저도 어제 화원 가서 화초 세녀석 델구 왔어요..향기 페페가 있더라구요..은은한 박하향같기도 하고..

모1 2006-09-11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은은한 박하향이라...전 치자향이 좋더군요. 너무 진할때 빼고..후후.
 
명탐정 키요시로 사건노트 3 - 망령은 밤을 떠돈다
하야미네 카오루 지음, 에누에 케이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주인공인 쌍둥이가 다니는 학교에 이상한 일들이 나타난다.(처음으로 주인공들의 아빠가 뒷모습이나마 등장하는데 아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좀 놀랐다. 너무 바빠서인지 앞으로도 제대로 등장할 것 같지 않은데 바쁜 아빠들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다.) 학교에 일종의 괴담같은 전설이 있는데 그 전설대로 사건이 일어난달까나? 학교에 이상한 마법진같은 것이 그려지고 거기에 책상같은 것이 파손되어서 있지 않나 선생님이 범인을 잡으려고 했는데 그 범인이 사라지지 않나...사건의 원인이 된 것은 예전에 죽은 한 여학생...(소년탐정 김전일이라면 상당히 어둠고 칙칙하게 진행되겠지만 이 만화는 순정만화스타일이라서 그럴일은 당연히...없는데 이 만화책은 권수가 지나갈수록 그런데로 추리만화다운 틀이 갖추어져 가는 것 같다. 문제는 너무 독자들에게 단서 제공을 안한다는 것...)

정체를 알 수 없는 천재인듯한 교수님의 사건풀이는 계속 되는데 주인공들이 여자아이고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서서히 그녀들의 핑크빛 사랑도 등장하려고 하는 것 같다. 셋째를 좋아하는 그 남자를 필두로...

p.s. 생각해보면 살인사건도 없고 살인사건이 일어나지도 않고..원한을 품은 사람들도 등장하지 않아서 좀 밋밋하다 싶은데...이 분위기로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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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만든 철학자들 교과서를 만든 사람들 5
이수석 지음, 최남진 그림 / 글담출판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나름대로 책들에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 유일하게 손을 안 대는 분야가 바로 철학책이다. 문학책도 가끔씩 어쩌다(?) 손을 대는데 철학책은 너무 지겨웠다. 실존주의니 까뮈가 어쨌느니, 유교가 어쩌구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알고싶지도 않았다. 그 철학자들이 말한 것 잘 기억을 못해서 윤리나 도덕점수가 안 좋았기 때문에...더더욱...

그렇게 지내다가 더이상은 철학에 무식해서는 안되겠다.싶어서 집어든 책이다. 철학콘서트랑 이것이랑 많이 고민했는데 이 책이 더 나을 것 같았다. 일단 교과서 중심인데다가 그다지 지루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서 더 다가가기 쉬울 것 같아서..그리하여 한권을 다 읽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든다. 여전히 누가 무슨말을 했고 무슨 이론을 주장했는지 좀 헷갈리지만 철학자가 말한 내용들을 한결 쉽게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에 무척 고마운 것 같다. 왜 노자가 공자가 순자등이 그런말을 했고 그들이 말한 것에 어떤 내용이 담겨져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왠지 수박겉핥기지만 뭔가 철학적인 지식을 쌓은듯 해서 한결 기쁘다.(반 정도가 동양이고 반정도가 서양..)

첫장에는 철학자들 한 6명 정도 묶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간단히 말하고 그 철학자의 생애와 교과서와 연동해서 그 철학자가 한 말을 분석해나가면서 쉽게 풀어쓰고 있는데...윤리나 도덕이 지겨웠던 사람들은..꼭 한번 봤으면 쉽다.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닌 이해하기가 한결 쉽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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