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평소라면 듣지 않을 음악들을 일부러 들어보았다. 이때 아니면 내가 그 음악들 찾아가면서 들을일이 절대 없다 싶어서...주로 첫화면에 뜬 음악들을 많이 듣다보니 최근 음악을 많이 들어보게 되었다. 어쨌든 첫화면에 뜨는 음반이 국내가수음반, 가요, ost이고 요 근래 아이돌의 전성기라서 그런지 신규음반에 아이돌음반이 많았고 우리나라 가수가 일본에서 음반낸 경우가 좀 있어서 그들 음반위주로 많이 듣게 된듯하다..(록, 재즈, 팝송, 교향곡등의 클래식이 첫화면에 있었다면 들어보았을텐데..사실 저 음악들은 무엇을 들어야할지를 잘 모름.) 어쨌든 주로 아이돌음악과 일본음악을 들으면서 역시 난 저 음반들과 안 친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일본음악은 두번듣고 싶은 음악이 없고 아이돌음악은 그냥 tv에서 가금씩 가요프로그램에 나오는 정도로 만족한달까? 그다지 찾아다니면서 듣고 싶은 느낌은 없는듯 하다.(그렇다고 아이돌음악을 싫어하는 편은 아님. 라이브 못하는 아이돌가수는 안 좋게 생각하지만)

특히 상대적으로 아이돌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공통점을 발견했다. 10대특유의 풋풋하고 고운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워서 그들 나름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목소리가 닮아있었다. 댄스야 자신들의 특기로 하는 부위기가 다르니까..다르다 치지만 아이돌의 발라드는 느낌이 좀 비슷비슷한 편인데 목소리까지 비슷비슷해서 그게 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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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2-08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창법이 참 비슷하다생각해요,,늘..
예전에는 트롯트도,,다양한 창법을 구사했는대...ㅎㅎㅎㅎ

모1 2007-02-08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확실히 개성이 좀 사라지는 것 같아요.
 
BoA (보아) - 일본 5집 Made In Twenty(20)
보아 (BoA)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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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가 일본과 한국에서 하는 음악이 다르다고는 들었는데 일본에서의 음악은 잘 알지는 못한다. 일본곡 우리나라에 가져와서 히트한 발렌티같은 곡은 알고는 있었지만..음반을 들어보니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하던 걸스온탑이나 모토등이랑은 느낌이 다르다. 확실히 일본음악같다는 느낌이 든다.

레이디 갤럭시는 예전에 불렀던 아웃그로우같은 느낌이고 칠색의~는 상당히 발랄하고 귀여운 댄스곡, winter love는 약간은 가녀린 고음을 들을 수 있는 발라드(눈의 꽃같은 느낌이지 않나 싶음.), key of heart랑 still은 비슷한 느낌의 매끄러운 댄스곡, 아워 러브와 유어 컬러는 좀 강하게 중고음으로 부르는 발라드, no more~와 prayer는 반주가 거의 없는 노래, 레볼루션은 요즘 많이 나오는 팝음악같은 느낌(멜로디 거의 없이 음의 높낮이만 반복되는 곡), 캔들 라이트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취향인데 메리 크리떠올리게 하는 발라드곡..

20대(일본나이로)에 내는 첫 앨범이라고 언론에서 많이 이야기해서 궁금한 마음에 들어보았는데..일본음악을 잘 모르고 보아의 음악색을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서는 이 앨범 듣기엔 나쁘진 않지만 보아만의 색이 묻어난다고 하기엔 좀 평범하지 않나 싶다. 노래 한곡한곡은 나쁘지 않은데 전체적으로 보아의 음악은 이런거야..하는 것을 잘 모르겠달까? 이 앨범을 통해 보아가 발라드쪽에 상당한 강점이 있는듯 하다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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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2-0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보아가,,일본에서 얼마나 유명한지..알게된 후...갑자기 관심을 갖게됐는대..
지난번에 일본문화원 갔을 떄도 보아 브로마이드가 척 걸려있어서,,나름.,,기분 좋았는대..흐...

모1 2007-02-0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 나이에 춤 그정도 추면서 노래 부르는 가수가 흔치 않잖아요.
 
동방신기 (東方神起) - Step By Step - Single
동방신기(東方神起)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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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분류가 가요인지 모르겠다. 엄밀히 말하면 일본에서 낸 음반 라이센스한 것이니 일본음악이 아닌가 하는데..노래도 일본어로 부르는데, 가수가 한국 사람이라서 그런가? 좀 신기하다.

음반에 2곡이 들어있는데(아카펠라 버전이나 less 보컬 버전까지 합치면 수는 늘어나지만..) 두곡모두 드라마 삽입곡으로 쓰인다고 한다.

step by step은 가장 흔한 일본 아이돌 댄스곡이지 싶다. 적당히 발랄하고 따라부르기 쉬운 스타일로 쟈니스쪽 아이돌그룹 떠올리게 한달까? 그리고 proud는 준수 정도빼고는 나머지 멤버들의 소리가 그다지 전면에 배치된 느낌이 아니다. 이전에 부른 begin에 비하면 멜로디나 곡의 느낌이 좀 평범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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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 The Songs For The One
신해철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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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신해철에 대해 잘 모른다. 대충 알고 있기로는 예전에 댄스곡으로 인기가수가 ?넥스트로 록음악을 했다는 것(중간에 라젠카라는 애니메이션 음악맡은 것도 기억이 남.) 정도다. 그런 그가 재즈음반을 냈다고 했을때..신기했다. 록과 재즈는 거리가 멀어보였기 때문이다. 신기한 마음에 음악을 들어보게 되었다.(신해철 팬도 아니고 재즈음악을 자주 듣지도 않는 편인데 애시드 재즈는 좀 들어봤음.)

재즈라는 말에 루이 암스트롱같이 저음의 뭔가 좀 축축 늘어지고 한을 담은 그런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좀 발랄한 듯 하다. 재즈의 무거운 분위기가 많이 희석된 느낌이랄까?( I left my ~같은 경우는 약간은 나른한 분위기이고  라운지 음악처럼 느긋한 문리버같은 곡도 있긴 함.) 나처럼 정통재즈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들을 수 있는 음반이었다.

마지막으로 별 3개 준 이유는 기존 유명한 곡을 재즈곡으로 편곡해서 부른 곡들이 많다는 점(원래 재즈곡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리메이크를 안 좋아하는 편)과 이번 앨범에서 들려주는 신해철 음색이나 창법이 뭔가 재즈하면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듣기에는 어색해서 별 2개를 뺐다.(재즈가 즉흥적인 음악이고 재즈의 형식이 정해진것은 아니란 것은 알지만 어쨌든 내가 듣기엔 음악은 재즈인데 목소리는 재즈의 느낌이 아니게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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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5집 - The Breeze Of Sea
박효신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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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하면 떠오르는 것은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저음 강조하면서 울부짖듯이 부르는 발라드, 동경등 꽤 히트곡이 있고 노래 잘하는 가수로도 유명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음악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의 창법이 좀 부담스러워서 음반을 통해 쭉 이어들으려면 좀 그랬다. 이미 발라드라는 틀안에서 자신만의 색도 확고히했고....그러다 눈의 꽃을 듣고 박효신이 이렇게도 노래할 수 있어? 새로운데 했다. 그의 리메이크 음반에서 이미 그런 변화가 느껴졌었는데 이번음반 그래서 무척 궁금했다. 그리하여 무척 기다리다가 드디어 듣게 되었는데...눈의 꽃보다도 더 자신의 그 울부짖는 창법을 줄였다 싶다. 기교도 한결 덜하게 넣어 훨신 담백하고 감정을 쏟아내는 느낌이 아닌데 애절함이나 슬픔은 더 잘 전달된다 싶다. 한결 성숙된 느낌? 일부 노래는 목소리만 듣고는 박효신이 맞아? 싶을 정도였는데 어쨌든 그의 변화...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웠는데 개인적으로 좋다.

음악을 다 들어봤는데...박효신 이번 음반..상당히 좋다. 발라드가 대부분에 기계음같은 것 거의 느껴지지 않는 담백한 반주에 감정을 담담하게 토해내는 박효신의 목소리가 얹혀지는데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좋다.(리메이크곡이나 즐겨부르는 팝송같은 것도 있음.) 우리나라 특유의 클라이막스 강한 발라드의 느낌이 아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일부 노래에서 느껴지는 그 안으로 삭이는 듯한 슬픔과 겨울바다같은 약간의 쓸쓸함의 감성, 깊이있는 성숙함도 마음에 드는데 시끄러운 낮말고 저녁에 음악 틀어놓고 차분히 감상하는 것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중간에 연주곡도 있고 don't know why의 경우는 약간 라이브 느낌으로 하려고 했는지 박수소리같은 것도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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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2-05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구입해야겠어요~

모1 2007-02-0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분하고 담백한 느낌 좋아하시면 구입하셔도 좋을듯 하지만 그래도 본인 취향이 있으니 타이틀곡이라도 들어보고 사세요.

moonnight 2007-02-0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래요? 저도 박효신 좋아해요. 이번에 보컬을 많이 바꿨다는 기사 읽었는데 얼렁 들어봐야겠네요.

모1 2007-02-05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박효신 좋아해요. 들어보시길..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