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산책나간 공원.....햇빛을 받은 강물(?)이 이뻐보여서 한컷!! 예전에는 이 위에서 오리배도 타고 그랬는데...아!! 옛날 생각이 나는구나....

공원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새!! 바로 비둘기...이 녀석들은 좀체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비둘기' 하니까, 생각이 나는것이...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도 비둘기가 참 많았었는데....흔히, 우리들은 그 비둘기를 보고 '닭둘기'라고 불러 더랬다. 그 이유인즉, 비둘기임에도 불구하고 살이 쪄서, 닭처럼 뒤뚱거리면서 잘 날지 못한다고...그래도 이 녀석들은 잘만 날아다니고, 꽤 날씬했다!!

꽤 늠름하게(?) 자란 우리 2세...이러니, '101마리 달마시안 아빠' 라는 소리를 듣지....하지만, 이 녀석 굉장한 애고덩어리 이다. 그리고, 잠을 잘때엔 엄마, 아버지의 중간에서 애기처럼 파고 들어가서 잠을 잔다는...ㅋㅋ 그래서 아빤, 밉상이라고 한 소리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밉진 않나 보다. 맨날 집에만 있다가, 처음으로 밖에 나왔더니, 이 녀석 눈엔 모든게 신기하게 보이나 보다. 공원에서 줄을 풀어주니, 자기 세상을 만난듯, 온 곳을 휘저어 다니던 녀석....
그렇게 오늘 하루....공원을 산책하며 반나절을 보냈다. 너무 무리했나 보다. ㅠㅠ 지금은 조금만 걸어도 온 곳이 쑤신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깥바람을 쐬니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