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당시의 신세대 명연이다.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굴다의 피아노는 투명함 그 자체이다. 황제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오히려 슈타인 지휘의 빈필이 들려준다. 영롱하고 화려하게 조탁한 피아노 사운드와 장중한 관현악은 언뜻 이질적이면서 묘하게 잘 어울린다.  

브렌델-하이팅크 콤비의 내면적 충실성을 논외로 한다면 '황제'라는 부제가 주는 곡상의 외향적 화려함을 잘 표현한 연주... 

하지만 개인적으로 굴다의 피아노는 모차르트에 보다 적합하다는 생각이 이 연주를 들으면서 계속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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