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반정보
   - 레이블: AUDIOGUY
   - 음반번호: AGCD001 (MONOPOLY2082)
   - 수록시간: 61:58

2. 연주자
   - 기타: 이성준 (SUNGJOON LEE)

1) 이성준
그는 한없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음색과 폭발적인 테크닉의 양면을 소유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지닌 기타리스트이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엄청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이성준군에게 경이를 표하는 바이다. 이러한 기획의 음반이 우리나라의 젊은 기타리스트에 의해 나왔다는 것은 기타 애호가의 입장을 떠나 우리나라 음악계의 세계를 향한 자부심이라 할 만하다.

이 앨범의 주제는 'Homenaje'이다. 'Homenaje' 란 존경하는 선배에게 후학들이 바치는 경배를 뜻한다. 작곡가들이 적어도 'Homenaje'란 타이틀을 붙여 작곡을 할 때라면 그 작품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여 작곡하였음을 뜻한다. 아울러 대개의 경우 음악적으로 테크닉적으로 최고의 수준을 연주가에게 요구하게 되는 바, 연주가들은 통상 한 앨범 중 하이라이트 격으로 한 곡 정도 녹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이 겁없은 젊은 기타리스트는 음반 전체를 'Homenaje'로 꾸미는, 일견 무모해 보이기조차 하는 계획을 결국은 성공시키고 말았다.

(중간 생략)

이 음반은 이성준군의 두번째 음반으로 이미 곡의 수준이나 연주의 내용에서 세계적인 대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지에 올랐음을 느끼게 해 준다. 그의 성취를 다시 한번 치하하며 모쪼록 더욱 정진하여 세계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 최성우(한국기타협회 이사)

2) 기타리스트 이성준
1981년 부천 출생.

웅장하고 힘있는 연주로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이성준은 다섯 살 때 처음 기타를 시작하였다. 국내의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을 배출해낸 김용대 선생과 그의 제자인 장승호 선생에게 사사하였고,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진학했다.

한국 기타협회 콩쿨, 음악저널 콩쿨, 서울 바로크 합주단 콩쿨등 국내 유수의 콩쿨에서 우승했을 뿐 아니라 독일 Legnani 콩쿨에서 1위, 미국 Queens College 콩쿨에서 대상, 스페인 Benicasim Tarrega 콩쿨에서 Finalist Diploma를 수상하여 세계에서도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스페인 Benicasim Tarrega 콩쿨은 벨기에 콩쿨, 이태리 알레산드리아 콩쿨과 함께 세계 3대 기타 콩쿨로 손꼽히는 대회로 국내 연주인으로는 이성준이 처음으로 1, 2차 예선을 모두 통과하고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한국 음악계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정적인 감정과 고도의 테크닉이 조화를 이룬 로드리고의 명곡 아랑훼스 협주곡을 이미 19세에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서울 바로크 합주단, 뉴서울 필하모닉, 아세안 쳄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그 외 수많은 독주회와 방송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에는 실내악 앙상블과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데뷔 앨범 '기타와 친구들(Guitar & Friends : GOOD International)을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고 오는 5월에는 2집음반 '찬가' 발표기념 연주회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4(?)
   2) 녹음장소: Kumho Art Hall, Audioguy Studio(track 11,12)

4. 프로그램
   01. Mauro Giuliani: La Rossiniana no.1, op.119 - Homenaje a Rossini  (15:33:19)
       Jiri Jirmal: Baden Jazz Suite - Homenaje a Baden Powell
   02. Simplicitas  (3:22:73)
   03. Berceuse  (1:31:27)
   04. Rondo a la Samba  (2:0725)
   05. Ryuji Kunimatsu: Waltz - Homenaje a SungJoon Lee  (4:09:00)
       Manuel Maria Ponce: Sonata Clasica
   06. Allegro  (6:28:36)
   07. Andante  (3:28:51)
   08. Minuet  (3:29:63)
   09. Allegro  (3:18:39)
   10. Manuel De Falla: Homenaje a Debussy  (3:14:18)  
   11. Joaquin Rodrigo: Invocation y Danza - Homenaje a Manuel de Falla  (9:07:05)
   12. Aqustin Barrios Mangor: Estudio en Si menor - Homenaje a Bach  (1:57:57)
       (2nd Guitar: Eun-Ji Kim)

    
처음에는 '찬가'라는 표제만으로 종교곡으로 착각하여 외면하였다. 젊은 기타리스트의 음반인데, 선곡과 연주 모두 뛰어나다. 특히 기타의 작지만 미묘한 음향을 생생하게 잡아낸 녹음도 탁월하다. 자주 듣던 곡목들은 아니지만 일청한 가치는 충분하다.

뒷면에 연주시간 수록에서 초 이하의 단위까지 수록한 부분은 흥미롭다. 오디오파일적 기술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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