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수사팀이 김경준을 회유,협박했다는 시사인의 보도가 허위이며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했던 검새들이
물먹었다.

"김씨의 자필 메모와 육성 녹음을 입수한 상태에서 기사를 작성한 점 등에 비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
"녹음테이프나 메모 등이 사후 조작된 것으로 보이지 않아 허위성을 인정할 만한 사유도 없다"

허위는 니들 수사가 허위였고, 훼손된 진짜 명예는 이미 당신들 속에 있지 않다.
이 때 수사팀 중의 한 명이 지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라고 한다. 교육 자알.. 시키겠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421184822225&p=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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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기사 중 가장 독해곤란이었던 문장. 

"서태지와 이지아 양측 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어떠한 사생활도 공개되기를 꺼려하면서 인기는 누리겠다는 무책임한 발상의 산물이라는 비판이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것과 사생활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이 대체 무슨 상관인지 설명 좀...
무책임이라는 건 무엇에 대한 무책임?
항상 궁금한 건데. 연예부 기자는 시험같은 거 안 보나 기사 한 줄 한 줄 거지같아서 못봐주겠네.    
하긴 시험이란 게 '기자'의 자질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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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witter.com/#!/minariboy/status/61070072432705536 

배철수의 음악캠프 듣는데 배철수가 청취자 문자를 하나 소개했다.
[서태지 소식으로 시끌시끌하네요. 배철수씨도 몰랐나요?]
배철수의 코멘트 "몰랐습니다. 제가 알아야 하나요? 남의 사생활에 관심 없습니다."   

아저씨 사랑해요.ㅎ

오늘 인터넷을 전혀 하지 않아 서태지가 왜 뭔 일인지 몰랐는데, 뉴스를 뒤늦게 보고 좀 놀라긴 했지만, 충격적일 거 까진.
그냥... 연예부 기자들 아주 신났겠다. 당분간 인터넷 안 해야지. 생각이 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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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고 뭐고 간에
김태호피디가 무한도전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해서 눈물나게 위안하고 있는 오늘.
돈에 팔려간다고 욕할 마음도 전혀 없었지만, 아니어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 
이적설 기사 보고, 진짜 울었다. ; 나도 모르게 눈물이 질... 
무한도전을 못 보게 된다는 게 이렇게 가슴 찢어지게 슬픈 일일 줄은...... 나도 미처 몰랐다. ;;
난 정말 무한도전을 사랑하나보다.

오래오래 해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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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4-22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조기후님 오랜만이네요~ 겁나게 반가워요!!^^

음모론을 거부하고 싶지만 이럴수가~~~~~ 더러운 시키들!!
태호피디~~~ 무한도전 오래오래 해먹어요!에 동감해요~~~~~~

건조기후 2011-04-22 11:17   좋아요 0 | URL
아니 이렇게 반가워해주시니 저도 겁나요.^^
저 정도면 음모가 아니라 그냥 대놓고 판을 짠..
가끔은요, 음모론자들을 할 일 없는 사람으로 매도하는 인식 자체도 음모론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ㅎ

다락방 2011-04-22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철수 아저씨 정말 짱이네요. 멋져 멋져 ㅠㅠ

건조기후 2011-04-22 11:03   좋아요 0 | URL
완전 사랑해요ㅎ
저 말을 하구선 남태평양쪽으로 휴가간 얘기를 길게 하시더군요. 거기선 해 질 무렵이 되면 가게들도 다 문을 닫고 사람들이 해변에 죽 늘어서서 한 두 시간 가량 커피를 마시며 노을을 즐긴다고. 서태지에나 열폭하는 게 어찌나 우스워지던지.

다락방 2011-04-22 11:36   좋아요 0 | URL
그니깐요. 저도 어제 서태지 충격이다 하고 멍때렸던 자신이 우스워지네요. 아, 초라해..
배철수아저씨 너무 멋져요. 하트 뿅뿅 ♡.♡

무스탕 2011-04-22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이야기는 전 참 기분 나빴던게 왜 이런 이야기가 본인들 입에서 나온게 아니고 법원측에서 흘러나오냐 이거죠. 이거 개인 정보 유출인데 법원은 개개인의 정보를 그렇게 흘려도 되는 곳인가요? --+++
오늘 아침 인터넷 기사 보자하니 BBK덮으려고 터뜨린거 아니냐는 의문들을 네티즌들이 제시했다네요. 참 헐~ 이어요.

어느 댓글에서 '농협은 이지아의 보안 능력을 배워라' 라고 적은걸 봤는데 정말 웃겼음. 하하하~~

건조기후 2011-04-22 11:0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아 진짜 웃겨요 농협ㅠ
법원이 그러면 안 되는 곳인데... 지금은 그래도 되잖아요. 이명박이 대통령이니까. ;;

pjy 2011-04-22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요, 음악이나 영화면 충분한거지 사생활을 제가 알아야 하나요?
법원인데 이런식으로 정보가 새는게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이러니 어디 무슨 증인같은거 무서워서 절대 안하죠!
자꾸 이러니깐 극단적으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신청하고 싶어요! 내가 굳이 알아야만 하는 정보도 아닌데 법원이 빌미를 줘서 괜히 시끄럽다니깐요!

건조기후 2011-04-22 11:06   좋아요 0 | URL
지금쯤, 상황이 예상한대로 흘러가고 있군, 팔짱끼고 흐뭇한 미소나 짓고 있을 지 모르죠..

치니 2011-04-22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한도전에서 달력 팔아 모은 돈 넘겼더니 그 단체장이 그 돈으로 어려운 애덜 안 주고 (줬다 뺏고) 주식 투자하고 어쩌고 한 거에 대해서 10아시아 왈 - 니들더러 '오래오래 해먹으라고 한 게 아니거덩?' ㅋㅋㅋ
배철수 씨 내공이 보통 아니시죠, 가끔 청취자 문자 읽어줄 때 어떤 청취자는 살짝 기분이 나쁘겠다 싶을 정도로 깔 땐 확실히 까심. ㅋㅋ
서태지 & 이지아는 뭐, 본인들 알아서 결혼했다가 이혼도 하고, 사생활 알려지면 골 아프니 안 알렸고. 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음모론은 저도 상당히 솔깃합니다. 뭣보다 타이밍이...흠흠.

건조기후 2011-04-22 19:31   좋아요 0 | URL
ㅎㅎㅎ 돈 빼돌린 거 자체도 열받았지만 줬다 뺏은 게 더 분노였어요.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해처먹다니... 나쁜 것도 모자라 찌질하기까지.

배철수 아저씨 정말 단칼에 잘라버리실 때 많죠... 어떨 땐 저까지 움찔해요 ㅎㅎ
예전에 인터넷으로 듣다가 미니게시판으로 글 남겼는데 배철수 아저씨께서 소개해주신 적 있었어요.
다행히 까지 않으시고ㅎ 제 얘기에 엄청 공감하시며 혼자 재연까지 ;; 완전 웃겼어요 ㅋㅋㅋ
아 그 목소리로 제 이름 불러준 것만도 영광인데 선물까지 주셨지요. 별로 필요는 없는 스팀청소기 ㅎㅎ

치니 2011-04-23 13:04   좋아요 0 | URL
오오, 무려 선물까지! 그 사연 뭐였나 궁금해요!

건조기후 2011-04-23 23:43   좋아요 0 | URL
별 얘기는 아니었는데 ; 바로 소개해주셔서 깜짝..ㅎ
김태훈의 CSI 코너에서 두 분이 얘기하시다가
배캠 청취자들 중에는 좀 있어보이려고 듣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다, 뭐 이런 말이 나왔어요.
그래서 바로 미니로 글을 올렸죠 ㅎ
있어보이려고 듣는 게 아니라 그 반대라구요. 그냥 듣는 건데 주변에서 괜히 대단하게 봐서 그게 오히려 민망하다고 그래서 처음엔 배캠을 혼자 있을 때만 들었다고 했더니

야 이거 확 와닿는다고 하시면서 맞다고 이게 맞는 거 같다고
배캠 들으면 친구들이 "야. 너 영어 잘해? 팝송 다 알아 들어? 무슨 뜻인지 알아?" 이랬을 거라며
제 얘기에 살 붙여서 막 연기하시고 ㅎ (제 이름 보고 절 남자라고 생각하셨던 거 같아요)
그러시구선 이렇게 고난속에서 꿋꿋이ㅋ 배캠 들어준 이런 분 선물 드려야 된다고 ㅋㅋ

저 이 날 방송분 다시듣기 얼마나 했는지 ㅎㅎㅎ
아 정말 그 멋진 목소리로 제 이름 또박또박 말씀해주시는데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 으으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