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전부터 가늘게 내리던 비가 제법 굵어졌다
아마 오후에는 비가 본격적으로 내릴 모양이다
그리고 도중에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내릴 것이다
그러면 나는 베란다에 앉아서 그 내리는 비를 바라보리라!
내가 세상에 나서 가장 평온하게 있을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바로 비구경이다
누구 눈치보지 아니하고 마음 편안게, 자세 편하게 앉아
특히 베란다에서 쳐다보는 비는 나에게는 절경이다
세상의 그 어떤 풍경과도 바꿀 수없는 것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목표가 달성될 것도 같다
물론 내가 열심히 하는 사이에 남들은 그냥 노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이미 가진 것을 지키고자 더 처절한 몸부림을 할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어느정도 마음에 자신이 생긴다
그들보다 더더욱 분발할 것이다
그리고 그간의 추세를 돌이켜 볼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꾸준하게 매진한다면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는 것이다
고지에 이제 시야에 들어왔다
머뭇거릴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대로 전진이다
별로 인기도 없는 책인데(저자에게 미안!)
나는 관심을 가지고 리뷰를 썼다
나 이외에는 좀처럼 그 책에 관심을 두지 않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리뷰를 쓴 나도 잘난 것 없고 재주가 없으서리
책과 리뷰는 동시에 외톨이가 되었다
그런데 오늘 알라딘에 들어와 보니 추천하신 분이 계셨다
그분께 감사드린다
변변치 못한 글을 읽으주신 그분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장마때 맛볼 수 있는 날씨의 전형이다
밖은 바람이 불고 비고 간간이 내리는데
안쪽은 후덥지끈하고 몸 구석구석에 땀이 배인다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날씨가 바로 이런 것이다
이제 오늘도 5시간 근무하면 퇴근이니 참을 수 있는 범위내에 있다
업무 처리하고나면 시간은 후딱 지나간다
그사이에 서로 짜증이 나지 않도록 나나 다른 직원이나 몸조심!
정말 후덥지근한 날씨다
어제 비가 온다고 하더니 오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바람이 심하다
오후에는 비가 올 것이라 한다
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고마운 바람이리라!
나는 일부러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다
흠뻑 내리는 비를 한껏 무방비 상태로 맞고 싶다
산성비든 먼지가 섞인 비든 상관하지 않겠다
나는 미친 인간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