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은 채워지는 법이 없다 >
욕망에는 이득이 있고, 그 욕망의 만족에도 이득이 있는 법이다. 왜냐하면 욕망에는 증가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진실로 그대에게 말하거니와, 나타나엘이여! 욕망의 대상을 가진다는 것은 언제나 허망한 소유보다도 나를 풍부하게 하여 주었노라고 고백한다. '욕망은 채워지는 법이 없다. 목표를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13쪽
'걷고 싶은 욕망, 거기엔 길이 열리고, 쉬고 싶은 욕망, 거기엔 응달이 있다' -32쪽
나타나엘이여! 그 모든 책을 언제 우리들은 불살라 버리게 될 것인가! 바닷가의 모래가 부드럽다는 사실을 책에서 읽은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나의 맨발이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먼저 감각이 앞서지 않은 지식은 일체 나에게는 소용이 없다. -34쪽
너는 과거에 살고 미래에 살며 순식간에 찍혀지는 사진과도 같은 죽음에 이른다. -73쪽
떠나자! 그리하여 아무 곳에서나 발걸음을 멈추자. 거기가 바로 내 고향이 아닌가. -85쪽
"아무리 행복하다 하더라도 발전이 없는 상태는 무의미합니다. 발전이 없는 기쁨은 경멸의 대상일 뿐입니다." (자신의 저서 <좁은문>에서 인용)-188쪽
죽음은 자신의 일생을 충족시키지 못한 사람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다. 그러한 사람에 대해 종교는 지나치게 즐거운 모습으로 말한다. "걱정하지 말라. 참된 생활은 저승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 그리고 그대는 보상을 받으리라." 그러나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 곳은 바로 이 세상이다. -198쪽
삶과 꿈을 연결시키지 말고 현실 속에서 영혼의 시를 찾아내도록 하라. 현실 속에 시가 부재 중이라면 그대의 삶 속에서 시를 가꾸도록 하라. -2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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