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고객이래요. 뭐가 궁금하면 우선 책을 사요. 애가 말을 안듣는다 하면 교육에 관한 책을 사요. 요리를 해야겠다면 책부터 사서, 하고 싶은 거는 하고 요리 안할 것은 그냥 넘어가고. 어떤 사람은 수영을 책으로 배워 접영까지 했다는데 그 정도는 아니에요. 책을 버릴 때는 재활용품 수거함에 넣는데,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심해서 넣죠. 요즘은 교도소에도 갖다 주지요." (공지영의 방 中) -1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