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사기꾼 - 뛰어난 상상력과 속임수로 거짓 신화를 창조한 사람들
하인리히 찬클 지음, 김현정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2월
합본절판


프로이트가 몇 안되는, 그것도 극히 일부분을 피상적으로만 분석한 사례에서 다양한 이론을 구축한 사실은 매우 놀랄 만하다. 그가 1907년 자신의 모든 기록을 불태웠기 때문에 가설의 토대를 좀더 자세히 검토하기 위한 문서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프로이트가 몇몇 사례에서 고의적으로 사기행각을 범했는지, 혹은 그가 무의식적 자기기만에 빠진 것은 아닌지는 지금까지도 미지수로 남아있다. 그러나 프로이트가 일시적인 정신질환에 시달렸으며, 옛 친구들을 상대로 비방했던 편집증 증세로 자신 역시 고통받았다는 일부 증거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프로이트가 인간의 심리기제를 보다 잘 통찰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과 가설을 개발하는 데 큰 공적을 세운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 -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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